2023. 1. 25.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성경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 디모데후서 3장
나는 이곳 기도원 새벽예배가 새벽 5시인 줄 알고 5분 전 즈음 해서 숙소를 떠났다.
기도원 본당 가까이 오니 어디선가로부터 울부짖는 기도 소리가 난다.
"여호와여! 여호와여!" 여자 목소리인데 얼마나 간절하게 부르짖는지...
다른 남자분들 기도 소리도 들렸다.
이 새벽 저렇게 간절히 부르짖는 그들의 기도 제목이 무엇일까?
"여호와여! 여호와여!" 그 부르짖음이 참으로 마음을 애잔하게 했다.
본당에 들어갔더니 예배당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여기서 새벽예배 드리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한다.
그런데 예배시간이 6시라고 한다.
아~~ 내----가 넘 일찍 왔구나!
자리에 앉아 통성으로 기도를 열심히 하는데 누가 내 옆에 와서
"그렇게 기도를 크게 하시면 됩니까? 그런 기도는 기도굴 가서 하셔야죠! 여기 다른 사람들 조용히 묵상기도 하는데 그렇게 크게 기도를 해서야 되겠습니까?"
아마 내 통성기도 소리가 거슬렸던 분 같다.
얼릉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다.
"아! 저는 새벽 기도 시간인지라 통성기도를 해도 되는 줄 알았어요! 죄송합니다!"
속으로는
"아휴.. 민구스럽게시리!! 저렇게 큰 소리로 남들 다 들으라고 나를 쿠사리 주시는감!!" 싶었지만
얼릉
"목사가 되어서리.. 이런 예의도 몰라서리.. 내 잘못이다" 싶어서리 사과를 구한 후에는
그 자리에서 계속 기도하기 좀 멀쑥해서리..
성전을 나왔다.
다시 숙소로 들어와서
새벽에 실시 중계하는 교회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숙소에서 새벽예배 드렸다. ㅎㅎㅎ
내 카톡 방에는 묵상방이 3개나 따로 있는데 모두 1,500명이 넘는 인원들이 있는 것 같다.
절대 댓글 달면 안되는데 어떤 때
새로 들어온 분이라던가.. 실수로 댓글을 올릴 때가 있다.
그러면 그 분은 쑥스러워서인지..
그냥 "나가기" 하고 나가신다. ㅎㅎㅎ
내가 느을 묵상 방을 보는 것이 아닌지라..
그렇게 나가는 분들을 다 다시 체포(?) 해 올 수는 없지만
내 눈에 띄면 갠톡 들어가서
"어머! 왜 나가셨어요? 저도 그런 실수 해여!"하고 다시 초청을 할 때가 있는데
어제 내가 그렇게 "나가기" 하는 분들 심정(?)을 공감한 것 같다. ㅎㅎㅎ
음.. 사람들을 "민구"스럽게 하는 말은 삼가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어제 내가 겪은 경험으로 하게 되어서 감사 감사!!
나는 내가 있는 기도원 이름 말 안했는디 ㅎㅎㅎ
어떻게 사람들은 알았을깜유??
줄을 지어 어제 나를 찾아 오신 분들이 있다.
한 분은 내가 만날 약속을 취소했기 때문에 일부러 기도원까지 약속 날짜 당겨서 와 주셨는데
다른 분들은 ㅎㅎㅎㅎ 그냥 믿음(?) 가지고 기도원에 오신 거다.
그리고 기도원 왔다고 하니.. 거.. 내가 못 만난다고 말을 할 수 있는 감유? 박정하게스리..
그래서 한 분 두 분 만났는데 신기한 것은?
한 사람 이야기 들어(?) 주고 기도 해 주고 마칠만하면
다른 분이 연락한다.
기도원에 도착했다고..
세상에나..
이분 마치고 숙소가서 조금 쉴라고 하면 5분 있다가 또 다른 분이 기도원 왔다고 한다.
나 만나러..
이래서리...
모든 분들 만남을 다 마치고 나니 오후 4시 반 가량!!
6시간 꼬박 사역했다.ㅎㅎ
"사역은 나에게 쉼입니다" 이 어록 정말 만들어 놓기 잘하지 않았는 감유?
어제 오신 분 중 어떤 분은 내 앞에서 계속 우신다.
그래서 내가 물어 보았다.
왜 그렇게 우시냐고?
그랬더니?
"그 누구 앞에서도 울 수 없어서 그래요!"
에효.. 그 말 들으니 마음이 얼마나 짠한지..
그래서
"네! 그럼 실컷 우세요!" 라고 말해 드렸다.
나는 기도원 올라오기 전에 봉투 여러 개를 준비했다.
당연 헌금 넣은 봉투이다.
기도원에서 누구를 만날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도원에 올라오는 사람들은 자기의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올라올 터인디..
많은 사람들은 "재정의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누군가의 "기도 응답의 통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봉투 여러 개를 준비해 왔다.
첫날에는 어느 목사님이 곧 교회 개척을 두고 재정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아
사모님 갖다 드리라고 100만 원 준비해 온 헌금봉투 드렸다.
그리고 어제는 어느 분이 학비에 대한 염려가 있기에 아~ 이분도 주님이 도와 주라는 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다음 학기 등록금 액수 물어보고 그 분께는 학비를 드렸다.
두 분 모두에게 내가 주는 거 아니고
"주님이 주는 것" 이니 그냥 자유하게 받으시라고 했다.
받기를 어색해 하는 분들에게 내가 잘 하는 멘트가 있다.
"받는 거 잘 하는 사람 나중에 주는 것도 잘 하게 되니 받아야 할 때 잘 받으시면 되요!"
이제 남은 봉투 두 개 있다.
퇴실하면서 드려야 할 분들이 있다.
내가 사실 얼마 전 부흥회 설교를 하고 강사비를 넘 많이 받았다.
나 그렇게까지 많이 받을 자격이 있는 것 같지 않다.
나는 부흥회 강사로 갈 때는 일단 감사헌금을 그 교회에 드린다.
나 같이 부족한 사람 강사로 초청해 주셨으니 감사하는 마음이다.
보통 기본(?)으로 나는 100만 원을 그 교회에 헌금한다.
나중에 강사비 받으면 내가 그 교회에 낸 헌금보다는 그래도 더 받는 편이니
강사비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얼마 전 부흥집회한 교회는 내가 헌금한 거 빼고도 넘 넘치게 받았다.
이건 내 강사비이니.. 내가 자유(?)하게 쓸 수 있는 재정인지라..
이것을 어찌 쓸까.. 이래 저래 기도..
그래서 이번에 기도원 올 때 챙겨 올 수 있었는데 딱 재정이 필요한 분들을 만나게 해 주셔서 나는 "숙제"를 잘 한 것 같아서 감사 감사!
아침부터 사역(?) 하느라 ㅎㅎㅎ
정작 들어가기로 했던 기도굴은 저녁시간이 다 되어서 들어갔다.
기도굴에서 부르짖어 기도하고
조용히 주님 음성 듣고...
"찐 밀애" 하고 숙소로 잘 들어왔다.
모든 기도는
기 승 전 "감사" 인 것 같다 ㅎㅎㅎ
디 모 데 후 서 3 장
17 -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so that the man of God may be thoroughly equipped for every good work.
"이는" 이 무엇인가?
무엇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한다는 것인가?
바로 "성경말씀"이라는 것이다!
16절 말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성경말씀은 우리가 위로가 필요할 때 위로만 해주시는 목적으로 쓰여진 것이 아닌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어려울 때 위로도 필요하지만
교훈도 필요하고
책망도 필요한 것이다.
바르게 하는 지침도 필요하고
의로 교육을 받는데도 성경말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요즘 나는 성경말씀이 어떻게 내 삶에 적용되고 있는가 돌아보게 된다.
책망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내가 혹시 "자기 기만"이나 "자기 의"에 빠져 있는 삶의 영역이 없는지..
감사한 것은 난 어떤 일이 있어도
"자기 연민"에 빠지는 것 같지는 않다.
ㅎㅎ
"자기 비하" 역시 나랑 가까운 결이 아니다.
마음이 약해서 남들이 하는 부탁을 잘 거절 못하는 때는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죄와의 타협은 아주 단호한 편이다.
죄가 문 앞에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려야 한다는 말씀의 순종에 나는 익숙해 있다.
"말씀의 순종이 익숙해 지면
불순종이 어려워 진다!"는
내 어록이 있지 않은 감유? ㅎㅎㅎ
나 정말 이런 말 하면서 살고 싶은 감유?
ㅎㅎ
나 정말 이런 말 하고 살고 싶다!
주님이 들으시면서 넘 유쾌하실 것 같아서 말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성경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성경말씀을
듣고
읽고
외우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기도원 하산입니당~~
돌아가는 차 안은 또 다른 저의 "개인 기도굴" ㅎㅎ
마음껏 부르짖을 수 있는 목소리가 있어서 감사 드립니다!
저의
묵상기도도 주님 좋아 하시고
통성기도도 좋아 하시고
방언기도도 좋아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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