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한국사회의 부패'에 관해 국민 절반이 우리 사회가 부패했다고 응답을 했다고 합니다. 원래 '부패(腐敗)'는 '유기물이 미생물에 의하여 불완전 분해를 하여 악취가 나고 유독성 물질이 생기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것이 오늘날 사회에서는 '개인이나 집단이 도덕적, 정신적으로 타락함.'을 의미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한국 사회가 부패했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절반 이상(5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0% 포인트 넘게 줄었으나, 공무원(19.1%)이나 외국인(25.0%)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다. 사회분야 가운데 정당·입법 분야에 대한 부패인식지수가 가장 낮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권익위는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일반 국민(1400명)과 기업인(700명), 전문가(630명), 외국인(400명), 공무원(1400명) 등 5개 집단 총 4530명을 대상으로 5월과 10월 전화·이메일·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일반 국민 가운데 ‘우리 사회가 부패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3.4%로 기업인(48.4%)이나 전문가(49.0%) 집단을 상회했으며, 공무원(19.1%)보다는 훨씬 높았다. 일반 국민이 우리 사회가 부패했다고 생각하는 주된 이유는 ‘실제 우리 사회의 부패 행위가 만연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8.1%로 가장 높았다. ‘부정부패 등 언론보도의 영향 때문’이라는 응답도 20.9%였다. 우리 사회에 부패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모든 조사 대상에서 ‘부패 유발적인 사회문화 때문’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11개 사회 분야별 부패인식지수 평가에서는 5개 집단 모두 ‘정당·입법분야’에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정당·입법분야의 부패인식지수는 기업인이 2.29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일반 국민 2.49점, 전문가 2.50점, 공무원 2.74점, 외국인 4.18점 순이었다.
공직자에게 금품·접대를 제공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자 5개 그룹 모두 ‘그렇다’는 응답이 2% 이하로 나타났다. ‘부정 청탁 경험’ 역시 일반 국민 0.6%, 기업인 1.3%, 외국인 1.0%만 ‘그렇다’고 답했다.
‘미래는 지금보다 부패가 줄어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일반 국민(52.1%)·공무원(69.1%)은 긍정적으로 답했다. 하지만 기업인(47.7%)과 외국인(48.2%)은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서울신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일반 국민보다 공무원들이 우리 사회의 부패에 대해서 훨씬 더 관대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하기는 대다수의 공무원은 자신들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며 일하는 것이 맞을 것인데 가끔 엉뚱한 몇 사람이 전체의 물을 흐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제 셍각에는 제 스스로 부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남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제 모습이 거울이면 되는데 자신은 돌아보지 않고 남만 보니까 남들이 다 그렇게 보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수지청즉무어 인지찰즉무도(水至淸則無漁 人至察則無徒),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살 수 없고 사람이 너무 살피면 따르는 사람이 없다.' 고 했는데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라도 꿀이 없으면 벌나비가 찾지 않을 것 같습니다.
時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