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은 처음에는 모모가와 사께 양조장 견학과 시음.
나는 무얼 시음한다면 무조건 달려가는 사람.
의과대학 본과 때 이천 오비맥주 견학가서 취한 일,
홋가이도 삿뽀로 맥주공장에서 남 눈치보며 더 마시던 술,
마누라 눈치도 보았구나.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피에몬테 와인 시음때
약소한 치즈 안주로 와인마시다 낮부터 얼굴이 불콰해서 연구실에 돌아와 잠 잔일.
독일 와인을 독일 상무부에서 압구정도 개화옥에서 근사한 저녁에 곁들인 시음.
정말 비싼 미국 컬트와인을 롯데호텔 바인에서 마신 일등등.
모모가와(桃川)은 오이라세류에서 흘러오는 물이라며 같이 동행한 일어를 잘아는 친구가 이동네는 뭐든 오이라 세류를 팔아 먹어요. 한다.
일본 술의 역사가 붙어 있고
안내하는 노인에게 이게 홋가이도 아칸호수의 '마리모'처럼 생겼다 하니 아니라며 양조장의 표시란다.
아래에 설명이 자세히 나온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양조장 술 만드는 공정을 설명해 준다.
각종 슬을 다 맛보고
이 양조장은 한국 투자 그룹에서 인수를 하여 사장님이 젊은 한국인이다.
시음 후 술도 선물 받고.
호텔로 돌아와 산 사케와 선물 받은 사케를 놓고 촬영.
저 알로 젓 담그면 좋은데.
아와비(전복)은 여기서도 비싸다.
싱싱한 새우도
살아있는 커다란 가리비 조개
털게는 정말 맛이 있는데.
의의 식재료를 사다가 여기에서 구원 먹는다.
아마 약간의 돈은 내어야 되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시간이 많지 않아 생락.
옆에는 생맥주 파는 곳도 있다.
점심 시간에 맞추어 도착한 식당.
이름을 적어 놓고 한참이나 기다렸다가 우리 순서가 온다.
쇼윈도를 보고 먹을 접시를 결정.
나는 종합 생선 덮밥.
처는 내가 시킨 것보다 두배나 비싼 성게알 덮밥.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대규모 수퍼마케트인 Jusco로 간다.
가서 보니 Neon이다.
드넓은 쇼핑 몰인 Neon에 들어와 한참 걷다가 맛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쉰다.
그 옆에 있는 꽃가게.
내가 산 쇼핑 리스트는 ?
우선 호텔 냉장고에 넣어두고 마실 음료수와 맥주 등.
오뎅과 덴푸라, 치즈와 버터, 생강 즙 튜브. 쌀과자 등.
예정 시간보다 빨리 호텔에 돌아왔다.
첫댓글 그 전복은 자연산인가 봅니다. 가격이 우리보다 많이 비쌉니다. 게는 더 비싸고..., 일본인들은 털게를 좋아하나 봅니다.
'아싸리'한 일본국민의 기질이 음식문화에서도 엿보이는데 나는 모듬 돈부리가 가장 먹음직스럽다. 나도 머지 않아 가고 싶은 곳을 마음껏 다니며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으며 사는 때가 도래하고 있는 듯하다. 그대 가선 또 무슨 고뇌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놀고 쉬는 것은 틈 나는대로. 무얼 다 이루어놓고 하려면 시간이 기다려주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