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순철 감독=김광삼의 호투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 변화구의 각이 예리했고 직구도 좋았다. 지난번 경기에서도 호투해 이대로만 해준다면 팀의 주축 투수가 될 것이다.
●한화 유승안 감독=선수들의 집중력이 좀 떨어진 것 같다. 집중력 강화를 위한 훈련과 마인드 컨트롤을 병행하겠다.
●기아 김성한 감독=투타 모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기를 했다. 특히 고우석이 올 시즌 두번째 선발로 등판했는데 오늘 경기를 좋은 경험으로 삼아 앞으로는 더 나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
●삼성 김응룡 감독=7·8번 그냥 돌아가는 타자들이 하나씩 쳐줘 이길 수 있었다. 8회 한점 차로 쫓기며 주자가 나가 어려웠다. 노장진은 연패 때문에 중간으로 돌렸는데 곧 선발로 다시 내세울 것이다. 선발 권오준도 잘 던졌다.
●SK 조범현 감독=1회 번트사인 미스, 2회 병살타로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해서 어려웠다. 그나마 후반에 6-0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잘 쫓아가줬다.
●두산 김경문 감독=비오는 날에도 최선을 다해 선전해서 승리한 선수들이 고맙다.
●현대 김재박 감독=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말할 게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롯데 양상문 감독=우리가 이렇게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부산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시즌 초반부터 힘든 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경험을 쌓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주)형광이는 전성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매력적인 투구를 했다. 9회 교체는 투구수가 많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