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한인사회에 리무진 비즈니스가 등장했다. 거리나 영화에서만 보아오던 리무진 밴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리무진의 대중화’를 기치로 내걸고 2개월 전부터 비즈니스를 시작한 ‘라이모’(공동대표: 옥의정‧천병윤) 측은 20일 “한인 최초로 리무진을 직접 소유하고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다양하고 특별한 리무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의 옥의정(42‧Roy Ok) 사장과 천병윤 이사(33‧Jack Chon)가 리무진 사업을 구상하게 된 것은 비즈니스 차원도 있지만 고단한 이민생활을 하는 한인들이 일생에서 중요한 경조사 때 다만 몇 시간이라도 환상적인 분위기에서 피로를 달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자는 동기에서 출발했다.
한국의 언론사에서 근무하다 5년반 전에 이민온 옥사장은 “거리에서 리무진을 본 사람은 많지만 직접 타본 사람은 많지 않다. 가격이 비싸 부담되는 등 아직은 한인들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한인들께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하고 특별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리무진 내부에는 미니바가 설치돼있고 가라오케와 영화는 물론, 파티도 즐길 수 있어 ‘달리는 호텔’로 평가받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리무진을 시승해본 홍성호(캐나다경제 대표)씨는 “마치 호텔에 와있는 기분이 들었다”면서 “특별한 날 한번쯤 이용해볼만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기념일, 환갑, 칠순, 생일, 어머니날, 발렌타인데이 등의 특별 이벤트가 마련돼 있으며 골프패키지투어와 VIP 손님들을 영접하기 위한 공항픽업서비스, 동창회, 개인 및 단체 모임, 계모임, 개인파티, 손님접대 등 다양한 행사를 서비스한다.
리무진 차량가격은 신형이 13~15만달러 선. ‘라이모’ 측은 사업이 잘 될 경우 장차 한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리무진 이용료(달러) ‣결혼식: 1200(하루 8시간 기준) ‣VIP 공항픽업: 200 ‣프롬: 300(편도), 550(왕복) ‣기념파티(결혼기념, 생일, 회갑, 친목모임 등): 시간당 120 ‣주중 시내관광: 100(1시간30분), 주말 200(2시간) ‣장거리(나이아가라, 와사가비치, 몬트리올, 오타와, 천섬 등)는 패키지 요금적용 (주중, 주말, 거리, 시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정원 5명을 기준으로 산정된 가격임) -예약 및 문의:(647)866-8180/(416)880-2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