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나비 김정호' 메타세쿼이아길에 앉았네
담양군 8일 동상 제막식… 실물크기에 히트곡 들려주는 센서도
2015. 10.05. 00:00:00
담양 출신 명창 박동실의 외손자이자 '하얀나비', '이름모를 소녀' 등 가장 한국적인 포크를 구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수 김정호를 기리는 노래비. 담양군 제공
담양 출신 명창 박동실의 외손자이자 '하얀나비' '이름모를 소녀' 등 가장 한국적인 포크를 구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수 김정호(1952∼1985)를 기리는 노래비가 담양에 건립됐다.
팬과 지인들을 중심으로 노래비 건립이 추진된 지 3년 여 만이다.
담양가로수사랑군민연대와 가수 김정호 노래비건립 추진위원회는 4일 "담양이 외가인 가수 김정호에 대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년 여 간 추진해온 노래비 건립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8일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정호는 포크그룹 '사월과 오월'의 3기 멤버로 활약했다. 또 그룹사운드 '어니언스'의 노래를 작사·작곡하는 등 다방면으로 재능을 뽐냈다. 1973년 '이름모를 소녀'로 솔로 데뷔해 스타덤에 올랐다. 애절한 감수성으로 인기를 끌던 그는 1985년 11월29일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제막식에는 유족은 물론 동료 가수들과 100여 명의 팬클럽 회원, 최형식 담양군수를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단체장, 군민 등 200∼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기념공연과 함께 건립기금 전달식도 열린다.
추진위에는 가수 김원중ㆍ하남석ㆍ이필원(뚜와에모아)ㆍ백순진(사월과 오월)ㆍ임창제ㆍ홍민ㆍ채은옥ㆍ소리새와 유가족, 팬클럽, 가로수군민연대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노래비는 가로·세로 각각 7m의 화강암 기반석으로 벤치 형태의 기단을 설치하고,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생전의 모습이 청동 실물 크기로 제작돼 메타세쿼이아길 호남기후변화체험관 앞 잔디광장에 설치됐다.
음향시스템도 함께 시설돼 있어 사람이 접근하면 센서가 작동해 '하얀나비' 등 히트곡을 들을 수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노래비는 '담양의 소리'와 접목된 그의 음악혼을 기리는 상징적 기념사업"이라며 "대구의 김광석 거리처럼 관광객들에게 매력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양=이영수 기자
첫댓글 그 현장에 있었던 일인.^^
츠암 많이 부러웠어요.
울 학무님 노래비도 바닷가 어디 세워드려야하는뎅..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바다의 여인 좋지요
"감사"
근사 했던 시간 이었습니다
사오모 학무님 노래비도
이른 시기에 꼭 이루어 질거라고,,,또한 함께 하구요,,,!!
수호천사님 감사합니다.^^
학무님 노래비도 조만간.....
퍅퍅 밀겠습니다.ㅎ
담양가면 꼭 들릴겁니다
@수호천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