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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똑같은 이야기
1화: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778823
2화: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779509
곽철용한테 돈 두둑히 딴 고니와 광렬은 한 술집을 찾아왔는데...
"아 아무거나 주세요 비싼걸로~"
"비..비싼거요?"
"아 비싸고 양 적은거 있잖아"
헿...
비싸고 양 적은거...
돈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자 신난 세란(김정난)과 화란(이수경)
"화란아 비싼 거로 달래 테이블에다 돈도 쫙 깔더라니까?"
"이러고 나가면 어떡해애~"
"뭐주지? 헿헿"
"언니. 조니워커블루!"
화란은 술을 들고 나오는데...
"조니워커블루.."
그런 화란을 바라보는 고니..
숨겨왔던 나~~~~~의☆
힐끔 힐끔
광렬이가 뭐라 하든 화란이에게만 시선이 가는데...
한편 단단히 빡친 철용
"사람들이 곽철용을 뭐라고 생각하겠냐. 어!???
이게 무슨 개망신이야!!!!!!!!!!
잡어."
퍽!퍽!
무지하게 얻어터지고 있는 무석...
"차라리 얼굴에 똥칠을 해라 이 자식아"
퍽!!!!
"아 저 아가씨? 이름이 뭐예요?"
무석이는 어찌되건 평온한 이곳...
"화란이요^_^"
"저 오빠랑 북한산 갈까?"
개같은 소리도 웃으며 받아주는 화란
"여기..계산서"
고니는 그런 화란에게 푹 빠진 듯 보임
너의 향기...☆
ㅎㅎㅎㅎㅎㅎㅎ
광렬-"박무석이 얘기좀 그만좀 해라. 걔는 이미 복수 한거야 곽철용한테 이미 죽었어"
"그니까 박무석 얘기는 이제 끝!"
고니-"내가 박무석 보러 거기 간줄 아냐?"
광렬-"그럼 뭐 곽철용이 때문에 간거야?"
"그 위에 있는 놈 잡으러."
"진짜?"
"왜"
술잔을 쭉 들이킨 고니는 다시 회상을 하는데...
때는 다시 2년 전으로 돌아가서
풋내기였던 고니는 인천 도박장에서 평경장을 만난 후 쫓아갔었음
"누구니?"
"예 저 그때 거기서, 갈 때 까지 간 놈이라고...
저 제가 그놈인데요.. 저 선생님 제자 하고싶습니다."
"손바닥."
"너는 화투 배우지 말라. 길에서 객사할 팔자다, 야"
쾅!
기껏 쫓아온 고니를 문전박대하는 평경장
하지만 의지의 사나이 고니는 평경장의 집 앞에서 노숙을 하는데...
따르릉...☆
쿨하게 지나치는 평경장
(오만상)
"선생님!!!!!!!"
"아 저 누나 돈 갚을 때까지 두 다리 뻗고 못자요. 아 알아서 하세요!"
"그렇게 인생을 망치고 싶으면 차라리 마약을 하라!"
"화투는 슬픈 드라마야. 아예 모르는 게 약이지."
"아는 게 힘이잖아요. 예?"
"아새끼 말은 국회의원이네"
"아 그런 10새하고 저랑 비교하시면 안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저 치한테 한번 죽도록 맞아보갔어?"
저 청년인지 아저씨한테 찍살나게 맞아보길 권유하는 평경장
"예! 근데... 왜 그래야만 하나요?"
"넌 이유가 있어서 돈 잃고 매 맞았어 이 시끼야?"
그렇게 애꿎은 아저씨는 이유없이 시비거는 고니를 상대하는데...
상대도 안됨ㅋ
"아이고 저기에 큰 싸움이.. 경찰에 신고해 쓰겄네"
"신고정신이 너무 투철하면 리승복이처럼 아가리가 찢어져요."
말 한번 살벌하게 하시는 평경장
한편 고니는 겁나 쳐맞고
넉다운이 됨
"이제 제자 되는 겁니까?"
"너 사람 죽일 수 있간?"
"에??????"
"직사도록 맞았으니까 너도 써거지게 때려줘야지.
타짜의 첫 자세가 야수성이야!"
그렇게 평경장 말한마디에 괜히 이 아저씨만 힘듦..
왜 가만히 있는 아저씨 건드냐!!!! 냅둬라!!!
고니는 계속 쳐맞기만 하는데...
며칠동안 고니가 아저씨한테 매달리는 사이 평경장은 은근히 고니에게 신경쓰고 있음
"갸는 요즘 뭐하고 있니?"
"며칠동안 맞으면 집에 가겠죠, 뭐.ㅋ"
하지만 어김없이 찾아온 고니....
겁나 끈질김ㅠㅠㅠ
"시작합시다"
고마해라 아저씨 불쌍하게
발차기에 넘어진 아저씨는
반격을 시도하는데...
깡...★ 소리와 함께 손을 움켜쥐는 아저씨
ㅅㅂ..배에 철판을 깔아놨나
정답이다 이샛기야!!
그렇게 불쌍한 아저씨는 고니에게 엄청 맞고는....
ㅠㅠㅠ건강하세요....
아니나 다를까 배에 철판 껴논 고니
그리고 다음날 아침 당당하게 평경장을 찾아가는데...
"니 나중에 날 원망하지 않을 자신 있니?"
"아 예에!! 원망 안해요!!!!"
"아니야, 아니야.. 넌 날 분명히 원망할거야. 캐릭터가 기래봬."
"아 저 그런 캐릭터 아니에요!! 원망 안합니다!"
뀽...ㅇㅅㅇ
"들어오라"
드디어 제자가 된 고니.. 축하한다...짜식.. 애꿎은 아저씨 패더니..
평경장 앞에서 자신의 방식을 소개하는 고니
"이렇게 막 섞어가지구요,"
"기리를 하는 거예요, 이렇게."
"그래가지구요, 제가 오늘 선생님을 잡는다 그러면
선생님 건 밑에서 한장, 제건 위에서 한장."
"그럼 저한테는 8 두개가 떨어져갖고 8땡이구요
선생님은 10하고 9가 들어가니가 아홉구밖에 안되는 거에요."
"그니까 니 말은 이게 9란 말이지?"
"장땡이네?"
고니 예상과는 달리 10 두개가 나오고..
역시 타짜 평경장님
"선..선생님 그 손.."
?
와우 어디선가 화투패가 막 솟아남
"어떻게 하신 겁니까?"
"손은 눈보다 빠르다."
"무슨 패를 잡고 싶니."
"1...1땡이요."
"아수라발발타.... 아수라발발타!"
평경장의 심볼과도 같은 주문외우기
"돈을 벌고 싶니"
"예."
"부자가 되고 싶니!!!!"
"예!!!"
"요건 니 정주영이고,
이병철이야!!"
초ㅑ르르르륵
평경장 손놀림 짱멋짐 ...b
그날부로 고니는 피나는 연습을 시작함
(손...설레....)
물집이 잡히고 아파도 계속하는 고니... 의지의 싸나이
어느날 저녁 문득 질문을 던지는 고니.
"선생님은 대한민국에서 랭킹 몇위쯤 돼요?"
"당연히 내가 1등이지 임마"
에잌ㅋㅋㅋㅋㅋㅋㅋ
"웃기는 간나새끼"
"화투하면 대한민국에서 딱 3명이야.
경상도의 짝귀, 전라도의 아귀, 기카고 전국적으로 나."
"예전에 짝귀랑 아귀랑 한 판 붙었는데, 아귀가 짝귀의 귀를 잘라버렸어. 기래서 짝귀야."
"그럼 선생님 그 아귀랑도 붙어보셨겠네요?"
"아귀 평생 소원이 뭐이가? 조국의 통일? 아니야..."
"내 팔모가지야. 보라. 잘렸니? 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고니
"아귀는 지금도 날 쫓아다니고 있어."
"이때쯤 니가 그걸 알아야 되는데.
내가 누구냐.
화투를 거의 아트의 경지로 끌어올려서
내가 화투고 화투가 나인 물아일체의 경지.
응? 혼이 담긴 구라. 어이? 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심
"근데요 그런 분이 왜 이런 집에 사십니까"
"어째.. 내가 땅만 사면 거기만 땅값이 떨어져"
"다 보인다 야. 항상 붙이고 다니라."
올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신남
기쁨의 댄스를 시전하자 잔소리하는 평경장 ㅋㅋ
"야야 학습 태도가 그기 뭐이가?"
ㅋㅋㅋㅋㅋㅋ물총 발사!!!
집 안을 아예 물범벅을 만듦ㅋㅋㅋㅋㅋ
(정색) "방 닦으라!!!!!!"
"아이 저 간나새끼 오고부턴 내 정서적인 사생활이 없어지네?"
츤츤거리면서도 고니랑 점점 가까워지는 평경장...☆
"아 다리가 무너졌어요? 아 진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어요."
무너진 성수대교에 대해 뉴스가 나오고 있음
"넌 세상이 아름답고 평등하다고 생각하니?
"아 당연히 그래야되는거 아니예요?"
"썅간나새끼. 세상이 아름답고 평등하믄 우린 뭘 먹구 사니?"
"연습이나 하라!!!!!!!"
이젠 안보고도 원하는 패 쓱쓱 뽑아내는 경지에 오른 고니
"다음 해에 서울에서 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고니는 더이상 놀라지 않았어요."
"다시 봄이 왔을 때 평경장하고 고니는 지방을 돌면서 원정경기를 다녔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고니의 실전경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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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니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타짜 예전에봐서 내용이 기억안났는데 재밌다 잘보고있어!!!
타짜 ㅠㅠㅠㅠ최고야..b
혼이 담긴 구라ㅋㅋㅋㅋㅋ 자동 음성 재생!
헐ㅠ ㅠ 너무재미지다진짜...
여시진짜고마오용
또 부탁해!
재밋다!!!
여샤 글 써준지 9년이나 지났지만 연어해서 찾아왔어. 정말 디테일하게 잘 써줘서 읽을때마다 장면이 떠올라!!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