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정은 일찍 카페리로 게이랑거 피요르드 전경을 감상한후 헬레쉴트에 내린 후, 헬레쉴트~스트린~올덴~브릭스달 빙하 트래킹
니가스브린 빙하 인근에서 숙박하는 여정이다. 북유럽의 빙하중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 요스테달(Jostedal) 국립공원 빙하 이다
요스테달 빙하는 산정상을 기점으로 브릭스달 빙하와 니가스 빙하로 나누어진다. 브릭스달 빙하는 주변 관광지 개발이 잘되어 접근성
이 좋은 반면 빙하의 전체 규모는 다소 작은 편이다. 반면 니가스빙하는 차량으로 들어가 다시 보트를 타고 빙하 인근까지 가야하므로
접근성 다소 어렵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하지만 빙하의 규모가 크고 빙하 트래킹 프로그램도 있어 자유여행자들이 선호하는곳이다
휄레쉴트에서 내려 60번 도로를 타고 스트린(Stryn)을 지나 올덴(Olden)에 도착하니 이곳에도 대형 크루즈가 있다. 올덴은 브릭스달
빙하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있는 곳이다. 대형 크루즈도 요스테달 국립공원의 브릭스달 빙하를 보기위해 이곳에 정박한 것으로 보인다
대형 크루즈 옆에는 열차처럼 생긴 관광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올덴에서 시간상 여건등을 검토해보니 브릭스달 빙하와 니가스 빙하
두곳을 모두 갈 경우 다음 일정에 무리가 따를것 같아 한곳만 보기로 계획을 급격히 수정하여 니가스브린 빙하만 보기로 결정한다
유빙을 하다보면 수시로 일어나는 돌발상황으로 여행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하기 어렵다
올덴에서 60번 도로을 타고 1시간여 왔을때 도로공사로 또 다시 차량 통행이 안된다. 곧 해제된다는 도로는 2시간이 넘어도 안된다
겨우 통행이 재개되어 가던중 작은 마을이 있길래 점심 식사도 할겸 쉬어 가려고 해변 공원에 차를 세운다
내륙으로 깊숙히 들어온 피요르드 바다 주변에는 전망을 위한 휴식용 의자도 좋여 있어 편리하다
노르웨이 피요르드를 수없이 많이 봤지만 대부분 전경이 비슷비슷 하다. 피요르드 끝에는 마을이 있는 풍경도 비슷하다
크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소박한 풍경은 전형적인 유럽풍이다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며 점심을 먹고, 다시 니가스 빙하를 향해 달린다. 얼마나 갔을까?? 도로 공사로 또 다시 도로가 통제중이다
오늘도 도로 통제로 도로위에서 허비한 시간이 4시간이 넘는다.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 뒤를 보니 돌아가는 차도 보인다.....
난감하다?? 또 다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곳에서 니가스 빙하까지 2시간, 빙하 트래킹 3시간이 소요되는데 도로 사정도
모르니 니가스 빙하를 포기하고 다시 브릭스달 빙하로 가기로 계획을 변경한다. 교차 통행도 가능한데 양방향을 모두 막아버리니???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다시 차를 돌려 오던 길로 되돌아 간다. 올덴에서 30여분 들어가면 브릭스달 빙하 입구에 도달한다
브릭스달 빙하는 유럽 대륙에서 가장 큰 빙하인 요스테달 빙하의 북쪽 지류 빙하이다. 브릭스달 빙하는 오래전부터 주변이 관광지로
개발되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우리나라 팩키지팀 여행코스도 브릭스달 빙하는 반드시 들어있을 정도로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이다
브릭스달 빙하 입구에서 빙하가 있는 브릭스달레바네 빙하 호수까지 운행하는 트롤카가 있는데...............
트롤카는 손님이 모여야 출발한단다. 한참을 기다려도 여행객이 없다. 걸어 갈수밖에 없다. 도보로 왕복 3시간 정도 걸린다
브릭스달 빙하 입구 건너편에 있는 폭포이다. 아직 수량은 많지 않으나 폭포의 높이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위 폭포의 하단부 전경
입구에서 계곡을 따라 걸어 올라가는데................. 계곡의 물이 아직 많지 않다
입구에서 20여분 올라가면 거대한 크레이바 폭포가 나오는데.... 브릭스달 빙하가 녹아 흘러 내리는 폭포인데 규모가 상당하다
6월 이후 크레이바 폭포 옆을 지나 갈려면 물세례을 받지 않기 위해서 우산이나 비옷을 존비하는게 좋을것 같다
크레이바(Kleiva) 폭포(상)
크레이바(Kleiva) 폭포(중)
크레이바(Kleiva) 폭포(하)
크레이바(Kleiva) 폭포의 웅장한 모습
브릭스달 빙하의 모습
브릭스달 빙하는 해발 1200m의 요스테달 대빙하의 지류 빙하로 규모가 대략 2.5km 정도 된다
브릭스달 빙하는 빙하 트래킹 프로그램이 없다. 급경사와 온난화로 빙하가 급격히 깨어지는 현상이 많아졌다고 한다
브릭스달 빙하의 끝자락에 있는 빙하 호수인 브릭스달르레바네가 있는데 10년전만 해도 호수의 2/3가 빙하로 덮혀 있었다
빙하 호수 주위는 계곡의 찬바람이 엄청나게 강하게 불고있다. 또한 천둥치는 소리가 가끔 들리는데 빙하가 깨어지는 소리다
불과 10년전 브릭스달 빙하의 모습, 빙하 끝자락이 현재 빙하 호수 대부분을 덮고 있다
브릭스달 빙하 인근의 산꼭대기에도 크고 작은 얼음 덩어리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브릭스달 빙하 주위 산들은 온통 만년설을 이고 있다
영문 안내판도 없는데?? 유일하게 한글 안내판이 서 있는 기념품점. 한국 패키지팀이 많이 오긴 오나 보다???
입구에서 브릭스달 빙하까지 트래킹하는 기분으로 왕복 하는데 3시간이 걸렸다
비수기라 그런지 여행객이 많지 않았다. 빙하로 올라가는 사람은 유일하게 우리 부부뿐이다. 내려오는 사람은 몇명 보았다
브릭스달 빙하 초입에 제법 큰 빙하 호수가 있는데 이곳의 경치가 말 그대로 엽서를 옮겨놓은 풍경이다
멀리 끝에 보이는 것이 브릭스달 빙하...............
양들과 푸른 목장등이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이다
엽서에서 볼수 있는 풍경들이다
호수를 끼고 자동차 길이 있는데 도로 폭이 좁아 조심 운전을 해야 한다
곳곳에서 떨어지는 폭포들................. 현지에서 볼때보다 사진으로 보니 더욱 멋지다
전망이 좋아 유빙 여행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캠핑장이 이곳에 있다(추천)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간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