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작년 시 지원금 삭감 위기를 겪었던 상주 상무의 운영에 대한 글입니다. 상주시 홈페이지 시민광장에 상주 구단 관계자가 남긴 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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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십니까 !
상주상무프로축구단입니다.
2011년 상무팀은 상주시를 연고로 市를 대표하여 출전함으로써,
市의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와 시민 문화생활 선용에 기여 하였습니다.
그동안 상주시에서는 시설투자비 25억원과 연맹 가입금 10억원,
축구단 운영비 17억원 등 2년간 총 52억원을 축구단에 투자하였
습니다.
축구단에서는 2011년 25억원, 2012년 25억원의 자체 수입과
유소년육성기금 7억 2천만원 등 2년간 총 57억원의 자체수익을
창출 하였습니다. 투자비 52억원 대비 5억원을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57억원의 수입 중 70%가 지역의 상공인에 재투자 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였습니다.
2013년도 축구단운영비 40억원(축구단 33억원, 유소년 7억원)중
35억원은 이미 확보 되었습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7억원, 한국프로축구연맹 10억원, 대한축구협회 1억 8천만원,
금융기관 15억원, 타이틀보드 광고료 1억 2천만원
어제 시의회에서 통과된 5억원은 상주시와 국방부 간의 연고 협약 시
기본 조건인 국군체육부대 발전기금으로 3억원을 지급해야 하며,
순수 축구단 운영비는 2억원 입니다.
이번 예산 통과로 상주시에서 5억원을 투자하여 35억원의 수익 창출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수익금은 다시 상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쓰여 지게 되었습니다.
상주시를 대표하여 출전하는 상무팀에 대하여 상주시에서 예산 통과가
않 되었을 시에는 기 확보된 스폰서 지원금마저 받기 어려워집니다.
스폰서 입장에서는 상주시와 국방부가 연고협약에 의하여 축구단이
운영됨으로써 상주시의 지역발전과 시민들을 위하여 지원하는 것으로
상주시가 축구단에 지원을 하지 않게 된다면, 스폰서를 하는 회사들은
상무축구단에 금전적으로 지원할 명분이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 축구단 광고 후원금 예산안 통과로 상주시에 파급되는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사료되며, 상주시민들의 여가생활 선용의 기회도 함께
주어 질 것입니다.
또한 지난 12월 10일과 17일에 이근호, 하태균, 이재성, 이상호 등
전·현직 국가 대표급 신입선수 13명이 대거 입대를 하였습니다.
상주상무축구단의 내년도 목표는 1부리그로의 승격입니다.
사활을 걸고 목표달성에 성공하여, 상주시민 여러분께 보답할 것입니다.
상주시민 여러분 !
여러분의 진심어린 충고와 격려에 감사를 드리며, 지적하신 부분에
대하여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축구단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2013년 새롭게 시작하는 사단법인 상주시민프로축구단을 향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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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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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민으로서 궁금합니다 축구단 57억 수익 중 지역 상공인에게 재투자된 내역을 공개하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사단법인이 된 이상 광고 및 자체 수익모델을 잘 고민하셔서(본회의 질의에서 지적된대로 지역 기업체나 단체에 강제하지 마시고) 상주시민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올 한해 5억만으로 끝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산항목이 있으니 언제든지 추경예산을 받을 수 있다는 안이한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반시민들은 단5백만원도 지원받기 힘듭니다 브랜드가치라는 말에 걸맞는 노력도 더불어 부탁합니다 그리고 정윤재 의원님도 다시 상주상무가 비리나 의혹이 있다면 그때는 본인이 앞장서서 가만있지 않겠다고 하셨으니 서로의 명예를 잘 지키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십니까. 상주상무프로축구단입니다.
먼저 구단을 향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재투자내역을 상세하게 이자리에서 공개해드릴 수 없으나,
이 부분은 식당, 숙박, 광고업체, 여행사, 하나로마트, 이마트, 리치마트, 청소요원, 홈경기시 각종 행사 요원, 세탁소, 주유소, 농수산물 구매 등에 사용됩니다.
또한, 시 광고비에 대한 부분은 2011년 10억, 2012년 7억, 2013년 5억으로 점차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축구단의 재정자립도 보다 높이기 위해서 창단 당시부터 약속한 사항입니다. 앞으로도 점점 줄여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상주상무축구단은 언제나 투명하고, 건전하게 재정을 사용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리며, 또한 우리 구단의 주인인 시민들을 위해 지역사회 공헌에 있어서도 앞장서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2013년 사단법인 상주시민프로축구단.
많이 지켜봐주시고, 응원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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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리그 챌린지에 참여하는 FC안양, 부천FC1995도 마찬가지로 해마다 시 지원금이 줄어든다고 알고 있습니다. 상주는 이미 해마다 지원금이 줄어들고 있어며 2011년에 10억원에 달했던 지원금은 올해는 5억원에 불과합니다.
시의 조례안이 없는한 세금을 보조금으로 받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지자체의 구단 간섭이 심해집니다. 물론 축구단과 지자체와의 관계는 돈독해야 하지만 최대한 독립적인 관계를 유지하는것이 미래를 위해서는 나은 방안이라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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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프런트는 애초에 이런 마인드가 아니었어요. 통일교 돈 내려주기만 바라고 있었죠.
자기들이 언제 스스로 스폰서 구하는거 봤습니까? 챔스 나가는 호사를 누려도 이걸 구단 수익으로 연결도 못시키는 바보들임.
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연맹의 10억원.. 이게 무슨 연유로 준것일까요? 지난번엔 뭔지 예상을 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기억이 안나네요.
케첼참가시 10억씬 3년 지원아닌가요?
아 이게 상주도 포함인가요? 그러면 일단 2015년까지는 유효하네요.
강등팀 지원금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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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저도 이생각...
이거죠 인건비 별로 안들죠 ..
감독 코치에게 주는 돈이 인건비의 ~90%는 차지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