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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게시판 한국 갖바치 이상좌의 죽음과 세종의 화폐정책
삼한일통 추천 0 조회 546 20.06.26 17:0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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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6.26 21:44

    첫댓글 그 현명한 세종조차 화폐정책을 성공시키지 못했을 만큼 태종때부터 조선 초기 화폐 신뢰는 바닥이었죠...

  • 20.06.27 01:27

    1.국민들이 화폐사용의 필요성을 못느낌
    2.상공억제 농본경제사회 조선은 금전을 사용할 의미가 얕음..

    분명 화폐경제를 만들어내면 경제적으로 좋은데, 경제적으로 국민들이 필요성을 못느꼈어..

    화폐는 결국 나라에서 만든다고 되는게 아니고, 나라규모가 현물경제로 인한 손실을 백성들까지 느낄 정도가 되어야 그나마 가능한듯.

  • 작성자 20.06.27 09:02

    그쵸. 『성종실록』 권27, 성종 4년 2월 임신.에 신숙주는 “서 울 외에는 상점이 없으므로, 비록 화폐가 있다 해도 쓸모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으니 당시 시장에서 사고파는게 덜 활성화된게 원인중 하나였고
    고려때 만들어진 화폐중에 그나마 은화가 잘 쓰인 부분으로는 철이나 동으로 제조한 화폐보다 가치가 크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저화, 주전은 ... 루리웹 어딘가에서 이계물 짤이 생각나는군요.

  • 20.06.28 00:34

    당장 세금을 현물로 걷는데, 화폐 신뢰도가 있을리가...

    좀 새는 얘깁니다만, 화폐 신뢰도를 얘기하자면,

    최근에 지역화폐로 어떤 할아버지가 동사무소에서 서류 떼다가 거절 당하는 걸 보았습니다.

    덕분에, 지역화폐를 이제 안쓰기로 다짐했는데요.

    주민센터에서 지역화폐 안받는 건 납득이 가는 일입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발급처인 지자체 본인들도 안받아 주는 물건인데, 이게 신뢰할 수 있는 물건인가 생각이 들더군요.

    세종이 화매하듯이, 지지체가 포인트 조금 얹어주는 거 받아먹는 용도 외에는 전혀 쓸모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고액을 충전해서 쓰는 건 피해야겠다고 생각이들었구요.

    조선의 화폐 유통 실패는 거래 기반이 취약한 게 주요 원인이겠지만,

    조정이 화폐에 대해 충분한 신뢰를 부여하지 못한 것도 크다고 봅니다.

  • 20.06.30 22:22

    지역화폐는 지역소상공인 지원책으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나온 정책입니다 (조폐공사와 경쟁할 새로운 통화를 만들겠다는게 아니지요)
    이걸 소상공인이 아닌 관공서가 받아주게 되면 세금을 들여 운영하는 취지가 크게 훼손되게 되겠지요.(지자체와 지역 소상공인이 경쟁자가 되는건가 싶기도 하며, 오히려 추가수수료를 받아야 할지도요)
    지자체가 운영비용도 대고 포인트 얹어주고는(이게 지역 소상공인 지원 비용이겠지요) 그걸로 지자체가 다시 행정요금으로 받아준다는 것은 아무리봐도 좀...;;;;;
    지역 소상공인 지원 예산은 날리고, 행정수수료 인하행사를 상당히 복잡하게 만든것 밖에 더 될까요 (중간에 운영수수료 받아갈 운영사도 챙겨주고요)

    제가 짧게 생각해본바에는 되려 화폐 신뢰도가 크게 떨어질것 같네요.
    지역화폐가 신뢰성을 가질려면 지역 소상공인들이 넓게 취급해줘야 하는데 관공서나 공과금등으로 빠져나가면 되려 사용범위만 줄어들고 그 존립 기반이 흔들릴것 같습니다
    지역화폐의 핵심은 발행주체가 사용처를 엄격히 지역 소상공인으로 한정하는데 신뢰도와 효과가 갈릴것 같네요
    취지 자체가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경기 활성화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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