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70주년 추념 미사, 4월 7일 오후 3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봉헌 한국 천주교회의 이름으로 제주 4·3 사건을 기억하는 ‘제주 4·3 70주년 추념 미사’가 2018년 4월 7일(토) 오후 3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대성전에서 봉헌된다. 주례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강론은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맡는다.
미사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배기현 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이기헌 주교), 천주교 제주교구 4·3 70주년 특별위원회(위원장 문창우 주교, 제주교구 부교구장) 공동 주최로 마련된다. 제주교구 신자 순례단 250여 명도 상경하여 미사에 참례한다. 미사를 마친 뒤 신자들은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될 ‘제주 4·3 광화문 국민문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왼쪽) 4월 7일 제주 4·3 70주년 추념 미사 안내 포스터, (오른쪽) 제주 4·3 70주년 기도 소책자에 실린 신앙실천 기도문. 4월 1-7일 제주 4·3 기념주간... 희생자 추모하고 교훈 실천할 소책자 보급 한편, 제주교구 4·3 70주년 특별위원회는 오는 4월 1일(일)-7일(토)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신자들이 4·3의 교훈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도록 도와줄 소책자를 제작하여 제주교구에는 실물 책자로, 전국의 다른 교구에는 PDF 파일 형태로 보급하고 있다. 파일은 주교회의 홈페이지(www.cbck.or.kr) 보도자료 게시판, 제주교구 홈페이지(http://www.diocesecheju.org)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30면 분량의 소책자는 ▲제주 4·3 사건의 개요 ▲제주 4·3 70주년 슬로건의 의미 ▲제주 4·3 70주년 기도 ▲제주 4·3 70주년 신앙실천 기도 ▲제주 4·3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 ▲제주 4·3 70주년 기념 화해 예절 ▲4·3 유적지 방문 예절 등으로 구성되었다. ‘제주 4·3 70주년 신앙실천 기도’는 제주 4·3을 신학적으로 성찰하는 일곱 단계, 곧 성찰-참회-고백-정의-용서-화해-평화를 주제로 7일간 기도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단계의 자료는 기도, 신앙실천 3가지, 제주 4·3 관련 유적지 소개로 이루어졌다. 소개된 유적지는 관덕정, 북촌리 너븐숭이 기념관, 동광리 큰넓궤, 천주교 중앙성당 주변, 화북 별도봉 곤을마을, 하귀리 영모원, 모슬포 알뜨르 비행장이다. 본당이나 단체에서는 ‘제주 4·3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칠 수 있으며, 성시간이나 피정 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와 제주 4·3의 역사를 연결시킨 ‘제주 4·3 70주년 기념 화해 예절’ 예식문을 활용할 수 있다. 제주도 여행이나 제주교구 성지순례를 떠날 신자들은 앞서 소개된 유적지에서 ‘4·3 유적지 방문 예절’을 참고하여 기도할 수 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미디어팀> http://www.cbc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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