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구리-포천 고속도로 노선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경기북부 중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2일 착공됐다. 2002년 7월 대우컨소시엄의 사업 제안 이후 10년만이다. 이 민자고속도로는 2017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zeroground@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
(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경기북부 중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2일 착공됐다.
2002년 7월 대우컨소시엄의 사업 제안 이후 10년만이다. 이 민자고속도로는 2017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서울북부고속도로와 포천시는 포천 구간(민락IC~신북IC)를 우선 개통하는 방안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포천시는 국도 43호선 교통정체 완화와 예산 집행 효율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민자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포천시 신북면을 잇는 총연장 50.54㎞(왕복 4~6차로)로 두 지역 간 승용차 이동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말 나들이 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 체증으로 서울에서 포천, 양주로 이동하는 시간이 3∼4시간가량 소요되지만 이 구간이 뚫리면 1시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화 상태인 국도 3호, 43호, 47호선의 교통 지ㆍ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요금의 1.02배 수준으로 다른 민자고속도로에 비해 싸게 책정된다. 사업비는 2조5천915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시행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서울북부고속도로가 맡아 최소 운영 수입 보장(MRG)이 없는 BTO 방식(준공 시 소유권 국가 귀속, 시행사 30년간 운영)으로 추진된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2002년 7월 대우컨소시엄의 사업 제안으로 시작됐으나 노선 갈등, 군(軍) 탄약고 이전 문제 등으로 그동안 건설이 지연돼 왔다.
포천시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뿐만 아니라 동북부 지역 중소기업의 물류난 해소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내 지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보상비 용 증가를 막기 위해
포천시 구간 우선 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이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구간별 세부노선은? | ||||||||||||||||||||||||||||||||||||||||||||||||||
남구리 나들목에서 신북 나들목까지 50.4km 구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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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북부의 대동맥이자 포천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지난달 30일 착공계를 제출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2017년 6월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구리 토평동과 포천 신북면을 잇는 총 50.54㎞, 왕복 4~6차선 고속도로로 민간자본과 국고보조금 등 2조5915억원을 들여 짓는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사업개요와 남구리 나들목에서 신북 나들목까지 세부노선과 5개 IC, 1개 JCT(고속도로 분기점)를 소개한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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