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모임때면 그렇듯.... 밤을 꼬박 샌 후 잠깐 눈을 붙이려고 했더니... 나쁜 수봉이란 사람이... 이상한 노래를 크게 틀면서 귀에다가 들이 대지를 않나.......
반응이 없으니 심지어는 벗고 자는 사람의 이불을 홀딱 걷어 부치질 않나......
하여튼 수면 방해공작으로 어렴풋이 꿈나라로 가던 발길 다시돌려 궁시렁거리며 일어나서 바람도 쐴겸 송림으로 하여 강변에 다다랐다~
그런데.....!! 아침 물안개 속에서 나타나는 경치~! 너무나 아름다워서 얼른 다시 숙소로 들어가서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캬~~~~양산팔경이란말이 거짓이 아님을 비로소 알게 됐다는 전설이....ㅎㅎ 어디에 카메라 앵글을 맞춰도 다 그림이 되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금강.... 이곳 사람들은 양강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충북 영동군 양산면의 참으로 수려한 절경을 이름붙이기 좋아하는사람들은 양산 8경이라고 한답니다.
수백년 묵은 소나무들의 군락과.... 아침안개속에 아스라~~한 실루엣은 정말로 일품이였습니다~ ㅎㅎ
강변에 자리 잡은 절경 중에 강선대(降仙臺)는 양산팔경중 두번째라네요~~
사진 저~~쪽에 아스라히 보이는 육각지붕의 정자를 하나 지었다는데.... 이름하여 강선대.. 선녀가 내려왔다는 그 곳~
이제 생각하니 작은곰을 보내서 장가나 가게 했으면 좋았을걸... 후회를 합니다..ㅎㅎ
물 속에 우뚝 솟은 기암괴석 위에 소나무들이 갖가지 형태로 빼곡하게 자라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이곳이 아름다움과 영험함에 취한 팬화가 김영택님은 강선대 그림을 하나 그렸지요~~
강선대는 바위와 물과 소나무가 어울려 삼합(三合)을 이룬 곳이라고 합니다.
삼합이란 전라도음식의 백미로서 홍어와 돼지고기를 묵은 김치에 싸서 먹는 것을 말합니다만...
이 삼합은 양기(陽氣)가 강한 바위와 음기(陰氣)를 품은 물을 소나무가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여 풍류 차원으로 승화된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림을 보시면 사진의 어디쯤 이것이 있는지는 아시겠져? ㅎㅎ
강선대 바로 앞에 물속에서 수줍은듯 솟은 바위는 용바위라고 한답니다...
용이 승천하려다가 먼 일이 있어서 그냥 있다고는 하는데....ㅎㅎ 내 알바 아니고~
그냥 적당히 카메라만 가져다가 대면 그림이 됩니다~~ 그참~
건너편 마을도 참 정겨워 보이지요?
너무나 이쁜 그림입니다.....
공기 좋은곳에서 자라는 나무라 그런지 이파리도 투명합니다~ 곧 깊은 가을이 되면 어떤넘은 노란색으로 ...어떤넘은 빨간색으로...
숨겨둔 색을 내 뿜으며 가을을 알릴 것입니다.... 자연은 참 신비합니다...
어떤이의 머리카락 같이.... 이넘은 빨간 새치가 났습니다....ㅎㅎ 색갈이 참 이쁘지요?
강변풍경은 너무나 한가하고 아름답습니다~
가지를 쭈욱 뻗어서 맑은물에 자기의 붉은 얼굴을 비춰 보려고 그러는지... 강물은 그냥 무심합니다..
같은 산이 두개... 마을도 두갭니다... 어느것이 진짜고 어느것이 허상이라고... 누가 자신있게 말 할수 있을까요~
한여름 푸른꿈도 작은것에 가지는 욕심도...... 한갖 허망한 것이라는걸 가을은 우리에게 늘 일깨워줍니다..
사람이 깨닫지 못할 뿐이지만...
조금만 지나면 이렇게 단장하고 ...잎을 떠나 보낼 준비를 하겠지요~~ (@SRL클럽작품 미소로님 작품)
자~~ 문제 나갑니다~!!
이 터널속을 외로이 혼자 걸어가는 이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잘 안보인다구요?
확대 했습니다...ㅎㅎ
그래도 모르겠어요? ㅎㅎ
이분이 손에 들고있는걸 알아 맞추시는 분은...... 나중에 상품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ㅎㅎ...우리 호남방 남자들은 검은색 바지만 입으니까 분명 아니고요^^ 머리칼을 보니 갑짱쯤 되어보이는데...멋진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이긍.... 답이 너무 빨리 나왔다는.....ㅡ.ㅡ;;
왕비암 님하고, 시골장터님이구먼요. ㅎㅎㅎ 이른아침부터 뭐 헌디야......
하하하,. 중나리님꼐서 일등을 양보하셨다는 ...센스~!!
아침일찍 시골장터로 가는 왕비암 둘이서 어딜 그러꾸롬 이른새벽에 이슬묵고 댕기노
왕비 암 님 이라구 생각허구설랑 상품은 내꼬얌 하구 댓글달려니 콧털님이 선수를? 흐하하 추카추카~!
멋진님!! 멋진곳에서 새벽이슬 맞으면서 멋진산책을 하시네요~~멋진사진 잘봤습니다..
양산 여의정좌 여름에 안자서 책이나 한권읽으면~~~산책하시니 잠이 달아낫겠어요
아침 일찍 ...시골장터...로 가는 ...왕비암 ... 맞고요....설태형 내가 안깨웠으모..이런 경치 몬보고 올뻔했지여? ㅎㅎ
.....웬수~! 하튼 뭐... 경치는.... 좋더만~ 큼큼~
잠점 자볼까 시포서 누벗더니 넘 씨끄럽게 일나라꼬 하는 바람에 감기는 눈 비비고 귀경 간것을 손에 든것이 무엇이냐 물었는디
아이고 원통해라~ 저걸 못보고 오다니.........그나마 설태님께서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올려 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됴~~~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거의........ 적군에 가깝져~ 쩝
우와~~~~~~~~ 멋지다. 여기가 어드메이온지???
바로 숙소 옆입니다...ㅎㅎ
너무 쉬운 문제라서...ㅎㅎ 문제를 바꿨습니다~!!! 그분이 손에 들고있는것은 무엇일까요?? ㅎㅎㅎ
왕뱜과 쐬주여라~ 펏떡 선물주슈~!!! ㅡ,.ㅡ
땡입니다요~~ 메렁~
토누부야 나는 알지롱...전화로 고운 목소리 들라주먼 알키드릴께용.ㅎㅎ
감기 옮고싶퍼? 에헷취!
왜 전부 다 시골장터님과 왕비암님이라고 해서 어리벙벙 했는데...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도무지...
힌트~! 도...로 시작하는 약으로 쓰는 거시기입니다~
으메~저리좋은걸 못보고왔네요~이렇게라도 귀경시켜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나마 졸작을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ㅎㅎ 근데 정작 퀴즈엔 관심도 없고....
어느유명한 사진작가의 작품사진을 퍼온걸로 착각했습니다. 사진이 너무 아름다워 문제가 뭔지 잊어버렸습니다.
칭찬으로 듣겠습니다...ㅎㅎ
서리태님, 저 혼자만 가슴에 담아 두기가 너무~ 아까웠는데... 이렇게 같이 볼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 사진도 좋지만, 실제로는 아침 안개가 더 찐~~해서 멋진 소나무 숲은 더 깊어 보이고, 아스라이 보이는 강선대는 천사와 도사들이 노니는 곳으로 보였답니다~~ 서리태님은 시인이시네요~~ 사진도 좋지만 글도 엄청 좋습니다~~~
에고...... 이일을 우짜믄 좋습니까?.. 한없이 가벼운 이넘은 이리 띄우믄 그냥 날아가버립니다... 떨어지는 아픔 맛보지 않게 해 주소서~
ㅎㅎㅎ 어짜거나~~~
상큼한 아침공기 마시며 저길을 걸어서 올라가다보니 제가 찾던것이 있기에 그넘에 홀리어 둑방길을 걷다보니 넘 멀리 올라 왔었나 봅니다..행사장 도착하니 벌써 족구 경기가 한창이던걸요사진기가 좋은건지 예술적이 솜씨가 있으신건지 분간이 안됩니다
책가방 비싸다고 공부 잘 하우? ㅎㅎㅎ
저 풍경을 눈에 몬 넣구 와서 그랬는데 설태님이 이러키 선물로 ㅎ 이날 새벽 저곳에 있던 분들은 대부분 밤 꼬오딱 세시고 저곳에 계심 ㅋㅋ 전 새벽잠 쿨쿨~~
ㅎㅎ..미인은 잠꾸러기라쟈나요~
우아..사진 너무 너무 아름답습니다..늦가을 꼭 저곳에 다시 가보고싶어지네요.
그러게요~ 너무나 멋진곳이였습니다... 특히나 새벽 물안개는 일품입니다~
정답은 도토리??왕비암님아~~윗글에서도 그랬지만 아침에도 이슬이를 찿으면 어떡하노.ㅎㅎㅎ반갑게 만났는데 긴 야그도 못하고서리 마음은 늘 왕비암쪽으로 향할끼다.모든 근심걱정 훌훌 털어버린날이 오끼니 늘 홧팅하소!!
땡~~~ 입니다 죄송~~ ㅎㅎㅎ
왕뱜님이 도꼬마리를 채취하셨군요
손에쥔것은 주먹이지라~~~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