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중·고생들의 9~10%가 집단 따돌림 등 학교폭력을 당했거나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충주YMCA 청소년사업위원들이 지난달 14일부터 19일까지 충주 시내지역 중·고교 1,2학년 각 1개 반을 방문, 중·고생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응답했다.
폭력이 행사된 장소는 교실이 58%로 가장 높았고 집단 따돌림의 대상은 ‘잘난 척하는 아이’가 1순위로 지목했으며 78%가 집단 따돌림도 ‘폭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은 집단 따돌림이나 학교폭력에 대해 도와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무시한다(69%)고 답변했으며 도우려 한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부모들이 원하는 장래직업은 응답자의 33%가 공무원이라고 답했으며
중·고생들도 자신의 장래희망으로 공무원(18%)을 가장 높게 응답했다.
부모와 함께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여행(21%), 외식(17%), 쇼핑(12%)순으로 응답했고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4%가 아주 좋거나 좋은 편이라고 응답한 반면 21%는 그저 그렇거나 나쁘다고 답했다.
부모와 갈등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은 학업문제가 19%,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이해부족이 14%로 응답했으며 친구들과 만나면 PC방(18%), 거리 배회(14%)순으로 답했으며 문화행사나 도서관은 1% 수준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49%가 이성 친구를 사귄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친구들 사이의 가장 큰 화두는 공부나 시험(21%)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