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와 달리 일요일과 비오는 날만이 쉬는 날인 곽사장.
지난 번 불량 단체복도 새 것으로 교환했으니 전해줘야하는데...
두물머리 보다는 아라뱃길을 가고 싶어하는 눈치.
그래서 한 번 더 갔습니다.
아.라.뱃.길!!
엇그제 우리동네에서 한강까지 잔차 타고 나가느라 많이 힘들었던 이 친구
오늘은 폴딩 바이크 "메조"의 장점을 살려서 뒷 트렁크에 곱게 싣고서 왔다.
폴딩 바이크를 처음 본 이 친구
이야~~~
이거 완전 신기한데.....
쌀쌀한 아침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이담님도 함께했으면 좋았을 것을
엇그제 라이딩이 무리했던 탓으로
오늘은 마음만.....
(병철이표 스마트폰 삼각대가 실력 발휘)
두 번째 아라뱃길을 앞장 서서 달리는
소요산님의 잔차 가방에는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운
이담님의 마음을 가득 싣었습니다. ㅎㅎ
그 뒤를 이어서...
쌀쌀한 날씨에 몸이 적응하기도 전에 도착한 수향루
우선 지난번 맨키로 쭈~욱 서서
인증 샷 한 번 찍고
일렬로 담장에 세워 놓고 찍는 것은
순전히 내 취향이다.
엿장수 아니 오돌 마음대로....
근데 멋지지 않냐?
나만 그런가?
가뿐하게 잔차를 들어 올려 문턱을 넘는 것도 미니 벨로의 장점이지..
계양대교 아래
잉언지 황언지 아무튼 어마어마하게 큰 물고기
열바퀴 돌고 낚시하면 대어를 낚는다는 전설이...
근데 너 몇 바퀴 돌았냐?
캬~~~~
청명한 가을 날에
아라뱃길에서 잔차 타는 풍경.
그림이 따로 없다.
지난 번에 재있있게 놀았던 폭포다.
오늘도 물줄기 힘차게 뿜어대니
또 한 번 놀아 보자
어!
왜 너만 돌아 오냐?
병철이도 멋지게 찍어 줄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역시 일요일
사람들이 많다.
단체 라이딩도 좋아 보이지만
내 눈에는 아빠와 딸이 더 보기 좋다.
바람은 좀 차가워도
날씨는 최고다.
아라마루 아래 경치도 좋고
니들 먼저 가라
나는 좀 놀다 간다.
빨리 오란다.
오리 로스구이가 기다린다.
누군가?
맨 처음 잔차를
허공에 매달은 사람은..
점심 뭐 억을까?
니들 엇그제 고기 먹던데...
그래서 오늘도
오리다!
위하여!!
오늘은 고기가 맛있어 먹고 또 먹었으니
나온 배 좀 가려야겠다.
옷이 또 터지면 안 되는데....
내가 자주 애용하는 촬영 포인트.
병철이도 멋지게..
사진에 찬바람은 안 나오고
맑은 날씨만 보인다.
뭐 보냐?
엉?
이게 뭥미?
가오리라고라?
거짓부렁에 뻥도 잘 친다.
내 눈엔 그냥 김밥 김 한 장 떠내려가는구만....
그렇게 도착한 정서진 전망대
특이하게 생긴 두 놈을 보고
이러니 저러니 말도 많고
잔차꾼들 관심 집중이다.
오늘부로 국토종주 희망자
한 명 추가요!
두 명 추가요!
국토종주는 어찌됐던간에
기분은 조~오~타!!!
일요일 사람들이 많으니
단체 사진 부탁하기도 좋다.
전망대 배경으로
올 때는 초행길에 헷갈렸던 두 친구
갈 때는 모두 함께...
대물을 꿈꾸며....
전문가라고 말만하지 말고
뭔가를 보여 줘랴.
헉!
낚시 금지라는데...
나는 잘 몰랐다.
엇그제 사람들이 낚시를 하길래
좋은 정보라고 알려줬을 뿐이다. ㅎㅎ
뭐지?
어두운 그림자는.
다행히도 단속반은 건너편이다.
아뿔싸!
해경이 쾌속정을 타고 달려 올줄은 몰랐다.
지난 번 섬 낚시에 이어서
오늘도 실속이 없었으니
삼세번이라고 다음을 기약하자.
돌아 가는 길
부랴부랴 낚시를 접은 병철이
손 맛도 못보고 힘이 빠져서
종주 수첩 두 번째 도장 찍으러 못 가니
대신 찍어오란다.
그리하여 둘씩 두 팀으로...
한 팀은 다리를 건너고
다리를 건너간 또 한 사람.
휴일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을 지나서
아라마루를 스치듯 페달을 힘차게 밟아서
쾌속정 도착 시간에 맞춰서...
삼각대가 없으니
쎌카를 찍을 수 밖에...
또 밟아라 밟아~~
눈썹이 휘날리도록....
아무리 바빠도
이렇게 멋진 곳에서는
잠시 쉬어 가야지.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두 번째 도장을
콱!!
지는 햇살에 요트장 배경으로
두 팀 모두가 시간을 잘 맞춰서 도착하고
이제는 헤어져야할 시간
이다음에 또 만나자.
오늘도 즐거웠다.
그리고 이담님도 함께했으면 좋았을 것을
컨디션 회복해서 보자구~~~
밤 늦게까지 밤 잠 안자고
환갑이 지나 안돌아 가는 머리
억지로 짜내서서 쓰는 후기다.
댓글 달고 가라.
안 쓰는 사람 명단 적어서
회비를 두 배로 걷는단다.
소요산님이......ㅎㅎ
첫댓글 이렇게 추억에 남는 글을 썼는디 답변이 없네 !
담에 만나면 회비 2배 알았지 """"""""
얼쑤!
잘한다.ㅎㅎㅎ
청명한 가을날씨에 원색옷 입고 잔차타는 친구들 모습이 너무보기 좋다 . 아마도 내가 느꼈던 가을하늘의 상큼한 맛 들을 다들 맛 보았을 것으로 생각되네.. 그 기분에 이어서 4대강까지 종주 하자고 수첩샀지 ? 이제 느그들 코 꿴거여 ㅎ ㅎ 다들 각오 단단히 하라고 . . . 게으름 피는친구 잔차 핸들 뽑는다 ㅋ ㅋ ㅋ 여튼 아라뱃길 잔차 즐기느라 수고들 많이
했고 같이 동참하지못한점 너그럽게 이해들 해주고 건강관리들 잘 해서 수첩에 마지막 도장 찍는 그날까지 함께 하세 ~~
컨디션이 많이 좋아 졌구나.
전국일주 도장 콱! 찍는 날
세계일주가 기다릴거다.
그날까지 화이팅!!!!!!!!!!!!
@오돌 세계일주는 너무 힘들지 않을까.
우선 우리나라 살기좋은 곳 부터 마치자구 ㅎㅎㅎ
@소요산 호랑이를 그리려다 망치면 고양이라도 그린다.
Dream come true!!
세계일주하는 방법 :
1. 걸어서....
2.잔차 타고...
3.자동차 타고...
4.비행기 타고...
5.크루즈 타고...
6.자면서 꿈꾸며...
7.tv여행프로그램으로...^^
@오돌 세계일주든 이주든 삼주든 무얼 하겠다고 나설때가 젤로 좋은것 아니것어 . 힘 빠지면 그나마도 못할팅께 탁주잔이라도 들 힘이 있거들랑 어서어서 대문밖으로 나가보세 . . . . 잔차를 타던지 신발을 타던지 ㅎ ㅎ
@이담 백번 올으신 말씀.
대문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찬바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락부락 오대장 정말 고생 많았고 모두들 사랑 합니다^^^^^^^^^^ 11/22 오전 잠깐 개인라이딩 하고 오후 김장 30포기 할꺼요 깍두기썰고 무채썰고 푹 삶은 돼지목살에 막걸리 커~어 한잔하면서 (제보다 쟃밥이 먼저 ㅋㅋ) 내일 의정부에 올사람 ?? 거수 ㅎㅎㅎㅎㅎㅎ
잔차에 힘 빼지 말고 절여 놓은 배추부터 씻어서 물기 빼놓고 깍두기 썰어야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