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9
프란치스코 성당 - 무리요 광장 (대통령궁, 국회 ,대성당) - 우유니로 출발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
해발 3800m의 고지대에 위치하여 대도시인데도 하늘이 정말 맑고 푸르다.

저녁때 우유니로 가는 버스를 타고 출발하기 때문에 낮에는 라파스 시내를 서서히 둘러보기로
하고 우선 라파스 관광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프란치스코 성당으로 향했다.

온통 금빛의 제단과 장식품으로 웅장하고 화려한 프란치스코 대성당 내부...



프란치스코 성당 앞 광장은 항상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 그리고 상인들로 북적거린다.


프란치스코 성당은 스페인과 남미의 건축 양식이 혼합된 메스띠조-바로크 양식의 대표작
으로 1549년에 지어졌으나 눈사태로 무너진 후 1750년에 다시 지어졌다고 한다.




프란치스코 성당을 보고 서서히 걸어서 무리요 광장으로 갔다.
대통령궁과 국회 그리고 대성당등 주요 건물들이 모여있는 라파스의 중심지인 무리요 광장은
남미의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아르마스 광장으로 불리다가 이곳에서 처형당한 독립영웅
무리요의 이름을 따라 바뀌었다고 한다.

무리요 광장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관광객들 보다 산보나온 시민들과 시위하러 나온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국회 의사당....

대성당...

국회와 대성당 사이의 노란색 건물이 대통령궁이다.

대통령궁 입구에는 19세기 복장의 위병과 헌병들이 지키고 있다.

광장 한 가운데는 볼리비아 독립전쟁의 영웅인 뻬드로 도밍고 무리요의 동상이 서있다.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들이 들리더니 대성당 안에서 분홍색 깃발을 든 사람들이 몰려나와서 구호를
외치다가..


대성당쪽에서 대통령궁 쪽으로 시위대들이 행진을 하고, 이를 막는 경찰들과 한바탕 실랑이를 벌인다.
볼리비아는 여러번의 쿠테타로 정권이 바꼈는데 지금은 최초의 원주민 출신의 대통령이 다스리는
사회주의 국가이다.





무리요 광장 주위의 거리도 다니면서 구경하다가...



마리스깔 산타크로스 대로위로 만들어진 대형 육교를 지나 일찍 숙소로 돌아와서 쉬다가...




저녁 9시 버스로 우유니로 출발하였다.(1인당 30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