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 위치한 한 대학 캠퍼스에 온 세상을 밝혀줄 대형 크리스마스 츄리가 등장했다. 경성대학교에서는 11월 26일 오후 5시 30분 27호관 앞에서 어려웠던 지난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희망의 한해를 맞이하는 2004년 성탄절 츄리점등식 및 축하음악회를 개최한다.
식전행사로 PK 보컬 댄싱팀의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경성대학교 교수신우회와 가톨릭교수신우회 소속의 교수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나타나 회비를 모아 정성스레 준비한 작은 선물을 대학생들에게 나눠주는 진풍경이 벌어질 예정이다. 선물 하나하나가 전달되는 순간 온 누리에 사랑의 메시지가 되어 퍼지면서 축하공연과 점등식은 진행이 된다. 축하공연에서는 조경근 교수(교수신우회 회장)의 성시낭독에 이어 JOY어린이합창단“그 어리신 주예수 할레루야 주찬양 천국 잔치”의 합창이 어우러지며, 박경문 총장의 인사와 김대성 이사장의 축사도 같이 이어진다.
그리고 교회음악과 학생들의“크리스마스 케롤 모음”핸드벨 연주는 아름답고 성서러운 밤하늘을 수놓으며 지나가는 학생들의 마음속으로 파고들어 발길을 멈추게 하며, 박의영 교목의 메시지와 남성 4중창단의“오 거룩한 밤 사랑의 노래”, 음악학과와 교회음악학과가 함께 합창하는“할렐루야”, 신동작 목사의 축도가 계속된다.
이어서 팡파레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김대성 이사장과 박경문 총장, 교목, 교수, 직원, 학생대표들의 점화로 지상 10층의 정보관 건물에 장식된 대형 츄리와 27호관과 정보관, 정문으로 이어지는 주변의 츄리에 불이 밝혀지고, 새로운 한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으면서 예수그리스도의 나심을 축하하게 된다.
한편, 62여명으로 구성된 교수신우회(회장 조경근 윤리교육과 교수) 소속 교수들은 12월 11일(토요일) 오후 7시 30분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장애친구 돕기자선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교수신우회의 자선공연은 올해로 12회째로 그 동안 93년 새광안교회에서 제1회 불우이웃돕기 자선음악회를 열어 200여만원을 모금 광안동 일대의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94년 장애인 돕기, 95년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돕기, 96년, 97년 불우이웃돕기 자선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IMF 시대를 맞아 98년과 99년에는 IMF실직자 돕기 자선음악회, 2000년 불우이웃돕기 자선음악회, 2002년 마산의 국립결핵 요양원 위문공연을 했으며, 작년에는 문현동 번영로 교회에서 “북한 어린이 결핵환자 돕기 자선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