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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
콩단백질 이소플라본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
::콩단백질·"이소플라본"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
골다공증은 그리스어로 ‘구멍난 뼈의 상태’란 뜻으로 뼈속 골량의 대량 손실로 인해 뼈조직이 가늘어지고 구멍이 많아지면서 정상적인 압력이나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질병이다. 뼈는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재형성되는 대사가 활발한 조직으로 뼈를 형성하는 조골기능과 뼈를 파괴하는 파골기능이 균형을 이루며 형성된 뼈의 양은 손실된 뼈의 양과 거의 같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갈수록 뼈의 형성보다는 뼈의 파괴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되어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된다.
♣ 우리나라 골다공증 환자 약 200만명
골다공증 발생에는 많은 위험요인이 있으며, 여성들에게서 발생률이 높은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 또는 결핍됨으로써 골이 약화되기 때문이며 또한 유전적으로 남성에 비해 근육량 및 골격이 작아서 쉽게 골절이 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보고에 의하면 우리나라 골다공증 환자는 약 200만명 이상으로 이중 5%인 10만명 이상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폐경기 에스트로겐 감소·골소모 축적이 원인
골다공증은 2가지 주요 형태가 있다. 폐경기 골다공증은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치고, 이는 폐경기에 에스트로겐 농도의 갑작스런 감소에 의해 유발된다. 에스트로겐은 정상적으로 골흡수를 통해 골격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며, 에스트로겐 농도가 떨어지면 파골세포는 재형성속도보다 더 빨리 뼈를 손실시킨다. 폐경기 후 8∼10년 동안 해마다 골질량의 5%까지 소모될 수 있다(Kaltenborn, 1992).노화성 골다공증은 노화와 관련이 있는 형태 Ⅱ 골다공증이라 부르며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노화로 인해 일어나는 골소모의 축적이 원인이다(Nieworhner, 1993). 골 크기와 골질량은 어린이와 사춘기 동안 꾸준히 증가하여 성장이 정지 된 후에도 골격은 무기질 축적을 계속하여 단단하게 된다. 골질량은 30세 초기에 최고에 도달하며 약 35세에 총 골질량은 천천히 감소하기 시작하여 매 10년마다 약 3%씩 손실된다(Arnaud 등, 1990).
골다공증 예방에 관여하는 콩 성분인자
:: 골다공증 예방에 관여하는 콩 성분인자 ::
○ 콩단백질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을 육류로부터 섭취하는 여성이 골상실률(bone loss rate)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3배 가량 높고 골반골절률 (hip fractures)도 3.7배 가령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Deborah,2001). 이것은 함황아미노산(시스테인, 메티오닌)을 함유한 일부 동물성 단백질이 체내 칼슘과 결합하여 뇨중 배출량을 증가시킴으로써 효과적인 골대사를 저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콩단백질은 동물성단백질보다 황을 적게 함유하고 있어 칼슘대사에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콩단백질 중 아르기닌은 골의 발육을 촉진하는 성장 호르몬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상실험에서 성장 호르몬은 유사조골세포에 작용하여 알칼린 포스파티아제(alkaline phosphatase)활성을 촉진하며 인체 골수로부터 유리된 조골세포전구체의 증식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아르기닌의 대사로부터 생성되는 Nitric Oxide(NO)는 파골세포의 활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골대사에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콩 이소플라본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급속히 저하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서 골다공증의 발생률이 높다. 그러나 콩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은 폐경 이후에도 높은 골밀도를 유지함으로써 쉽게 골절상을 입거나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4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두부나 삶은 콩, 두유 등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골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콩속에 함유된 제니스틴과 다이제인이라는 이소플라본과 그 유도물질 때문이다. 이소플라본은 골형성을 촉진하고 골흡수를 감소시키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이며 골다공증 치료제인 이프라플라본과도 유사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활성을 발휘할 수 있다. 이소플라본이 골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작용 기작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제니스틴이 파골세포의 protein kinase활성을 억제하여 파골세포의 수를 감소시키고, 골형성을 촉진하는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하여 골대사에 유용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비타민 K
비타민 K는 녹색식물과 대두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성분으로 단백질의 카르복실화 반응에 참여하여 칼슘결합능력이 부여된다. 골은 칼슘결합단백질(osteocalcin, matrix-Gla protein(MGP)을 생성하며 이들은 골의 무기질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비타민 K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녹색식물 및 대두유는 골손실과 칼슘배설량을 감소시켜 골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품저널 2003년 3월호〉
심장동맥질환을 예방하려면 콩 단백질을 하루 25g씩 드세요.
"심장동맥질환을 예방하려면 콩 단백질을 하루 25g씩 드세요"
199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콩단백질이 함유된 가공식품에는 이례적으로 이같은 '건강 강조 표시'를 붙일 수 있도록 승인해 '콩먹기'를 장려했다. 콩은 양질의단백질, 지방질, 무기질, 비타민, 섬유소가 풍부한 영양의 보고다. 이 외에도 콩에는 사포닌, 이소플라본, 섬유소, 올리고당 등이 함유돼 있는데 이들은 노화 방지와 같은 항산화 작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콩은 우수한 단백질의 공급원. 콩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콩의 30~40%는 단백질이라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릴만 하다. 특히 국산 대두의 단백질 함유량은 41.3%로 콩 중에 가장 많다. 콩의 20%는 지방질이며 대부분이 불포화 지방산이다.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혈관을 청소해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한다. 콩에는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인 레시틴도 많아 치매를 예방한다. 레시틴은 신경세포 활동에 관여하는 신경전달 물질 아세틸콜린의 원료로 뇌의 활성을 돕는다.
콩의 색소성분은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의 구조와 비슷해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린다. 이소플라본은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을 주며 폐경기 여성의 얼굴 화끈거림, 심장병,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는 효과도 잇다.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대학의 수전 안토니 교수는 "콩을 주로 섭취하는 일본에선 다른 나라에 비해 심장 질환 환자가 적다"며 "콩 속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콩에도 독소성분이 있다. 단백질 분해를 감소시키는 트립신 저해제는 날콩에 많아 날 것으로 먹을 경우 잘 소화되지 않는다. 그러나 볶거나 찐콩은 트립신 저해제가 활동을 못하므로 소화에 큰 지장이 없다.
콩을 자주 먹으려면 마른 콩을 빻아 콩가루를 만들어 먹는 게 좋다. 하루 세끼 식사를 하면서 두 숟가락 정도 물에 타서 마시면 하루 용량으로 적당하다. 콩가루로 만든 과자나 콩을 섞은 음식을 먹거나 두유 및 콩요구르트 등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다.
2002. 12. 2. 동아일보 / 이진한 기자
폐경기에 좋은 식품은... 뭐니뭐니해도 콩
여성들이 폐경기의 통과의례를 가볍게 넘기려면 여성호르몬제 등 약물요법에만 의존하지 말고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식이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콩,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아이소플라본이 들어 있어 여성호르몬제의 기능을 미약하나마 대신한다. 콩을 재료로 한 순두부, 두부, 두유 등도 마찬가지.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박문일 교수는 "콩은 뼈 대사(代謝)에 도움이 되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골다공증, 심장병 발생 위험이 갑자기 높아지는 폐경 여성에게 보약 같은 음식"이라고 말했다.
콩을 즐기는 지역에서는 유방암, 자궁내막암의 유병률이 낮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세브란스 내분비내과 임승길 교수는 "두부 등 콩 음식을 한달 이상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몸이 후끈 달아오르는 폐경기 증상을 완화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뼈의 손실을 막아준다"고 말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칼슘 섭취가 필수적, 폐경 후 여성의 하루 칼슘섭취 권장량은 1천~1천5백㎎이지만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5백~6백㎎에 불과하다. 뼈째 먹는 생선이나 우유, 콩제품 등에 칼슘이 많이 들어있다. 버섯, 간, 계란 노른자, 요구르트, 요플레 등도 훌륭한 칼슘 공급원이다. 음식으로 모자라는 칼슘은 칼슘제재를 복용해 보충한다.
짠 음식이나 카페인 음료는 칼슘 흡수를 방해할 뿐 아니라 거꾸로 몸 밖으로 배설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과다 섭취는 금물, 특히 젓갈류.장아찌 등 소금에 절인 음식은 폐경 여성에게 좋을 게 없다.
심장병 예방을 위해서는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E를 복용하고 저지방, 고칼슘 식단을 짜는 것이 유익하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박상원 교수는 "딸기, 복숭아, 양배추, 사과, 아스파라거스 등 신선한 제철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해 폐경기에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해야 한다"며 "비타민은 체내 여성호르몬을 증가시키는 데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폐경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채소로는 무, 쑥갓, 냉이, 더덕, 달래, 고춧잎, 무청, 깻잎, 아욱, 우엉을 꼽을 수 있다. 멸치, 청어, 굴, 동태, 고등어, 물미역, 꽃게 등 해산물도 권장식품이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전현아 교수는 "아마씨, 붉은 클로버, 감초 등도 폐경기 증상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효능과 적절한 용량 등은 확립돼 있지 않다"고 조언했다.
[12월 9일 중앙일보]
머리를 좋게 하는 레시틴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될 물질이 레시틴이다.
콩에 들어 있는 레시틴은 세포막의 중요한 구성물질이기도 하다.
세포막은 영양물이 세포에 들어가거나 노폐물을 배설하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신경세포막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이 기능이 원활해야만 정신적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가 있다.
콩에 많은 필수지방산은 유아의 지능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아와 어린이는 성장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그들이 식사에는 지방이 꼭 필요하다.
식사를 통한 필수지방산의 섭취는 뇌와 망막같은 신경세포의 성장에 필수적이다.
따라서 콩을 충분히 섭취하면 집중력을 향상시켜 학습의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
밭의 쇠고기 콩
식물성 식품으로는 드물게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리는 콩.
지난 15일 한국식품과학회 주최로 열린 '콩의 건강기능성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콩이 심장병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준다는 국내외 학자들의 연구결과들이 쏟아졌다.
콩 단백질을 하루 25g씩(두부 90g, 두유 4팩 분량) 심혈관 질환자에게 제공한 실험에서는 8~9주 후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이 10~22% 감소했다고 한다(미국 듀폰사 벨린다 젠크스 박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 심장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콩을 원료로 한 낫도를 즐겨 먹는 미토지방(도쿄 북부)의 심장병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역학조사 결과도 발표됐다(일본 기후대 나가타 지사토 교수). 이 지역은 위암 발생률도 낮아 콩이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콩의 색소성분인 이소플라본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는 발표도 있었다(영국 킹스칼리지 토머스 샌더스 교수).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통하는 이소플라본이 폐경 여성의 얼굴이 화끈거리는 증상.심장병.골다공증을 가볍게 하거나 예방해준다는 것이다.
고혈압이 있는 실험동물(쥐)에 된장국, 낫도, 콩요거트, 콩너깃 등 콩제품을 1개월간 먹였더니(쥐 체중 ㎏당 15㎎) 최저(확장기)혈압이 6㎜Hg 낮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주목을 끌었다(캐나다 AAFC 우 지안핑 박사).
콩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30%씩이나 들어있다. 우리 몸이 만들어내지 못하는 필수 아미노산 9가지를 모두 함유한 식품은 콩뿐이다. 콩 단백질은 더운 물에 잘 녹아 쉽게 추출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만든 것이 두부다.
콩에는 지방도 20% 가량 들어있지만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이 대부분이다. 예컨대 리놀레산은 혈관벽에 붙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며 레시틴은 뇌세포의 구성성분으로 어린이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 콩에는 항산화물질인 비타민E가 풍부해 피부노화를 막아준다.
콩에는 일부 독성물질도 들어있지만 가열하면 파괴되기 때문에 익혀 먹으면 걱정없다.
콩은 껍질 색깔에 따라 노란콩.푸른콩.검은콩으로 나뉜다. 노란콩(된장콩)은 된장.간장.두부.청국장.콩가루.콩기름 등의 제조에 쓰인다(풋콩은 미숙한 노란콩). 푸른콩은 콩자반.과자의 원료이며 검은콩으로는 콩자반을 만든다. 그러나 색깔에 따른 영양소의 차이는 없다.
콩은 껍질이 단단해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 따라서 흔히 가루를 만들거나 가열해서 먹는다. 위장이 약한 사람은 소화가 잘되는 비지.두부를 먹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 콩은 기분을 온화하게 하는 식품이다(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 메밀처럼 위장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종기를 없애고 각종 약물이나 주독(酒毒)을 푸는 데도 썼다. 콩의 열량은 1백g당 3백70㎉ 가량으로 쌀과 비슷하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콩단백질 하루 25g 섭취해야
날짜 : 2002.11.21
콩 단백질 동맥경화증 및 심장병 감소에 효과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심장병, 고혈압, 뇌혈관질환, 동맥경화증 등 순환기 질환으로 사망한 경우가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위험성이 심각하다.
콩에는 단백질, 식이섬유, 불포화 지방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콩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과 동등한 품질을 가지면서도 콜레스테롤이 없고 불포화지방산이 높아 동맥경화증 및 심장병을 예방 할수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1999년 콩단백질이 심장병의 위험성을 낮춘다는 유용성 표시(Health Claim)를 식품포장에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이 특정영양소와 질병에 대한 유용성 표시에 있어 과학적 근거를 철저히 규명하는 것에 비추어 보면 이번 FDA의 의견은 콩단백질이 혈청 콜레스테롤 및 지방을 감소시켜 성인병의 주요 원인인 동맥경화증 및 심장병 위험성의 삼소에 두드러진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약10개 내외의 식품 성분들이 유용성 표시 허가를 받았는데 그 중 하나가 콩 단백질이다. FDA가 검토한 많은 임상연구자료들을 보면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많은 사람에게 콩단백질, 두유, 콩분말등을 섭취시켰을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비만으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군에서는 비교적 적은 양에서도 콜레스테롤 감소 폭이 매우 컸다.
FDA는 콩단백질은 두유, 두유 요구르트, 두부, 템페 및 장류 형태로 섭취할 수 있으며 이들 식품들이 모두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FDA에서 제시하고 있는 콩단백질의 섭취량은 하루 25g으로 두유로 섭취할 경우 200ml 약 4∼5개, 두부의 경우 한끼 분량을 80g으로 보았을 때 약 4번 정도 먹으면 된다. 또한 콩은 성인병의 가장 큰 주범인 콜레스테롤이 전혀 들어있지 않고 포화지방산도 적어 동물성 지방보다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극히 적으며 콩에 함유된 필수 지방산들이 혈액중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또한 레시틴은 인체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혈액중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저하시키는 능력이 있다.
그 밖에 식이 섬유소, 사포닌, 이소플라본 등도 체내의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은 높이는 역할이 있으며, 동백경화의 원인이 되는 LDL 산화 반응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이 재이용되지 못하도록 체내에서 담즙산의 배설을 촉진시키는 등의 여러 반응을 통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환경신문 2002년 9월 30일자>
자궁암과 유방암예방에 관여하는 이소플라본!
날짜 : 2002.10.15
자궁암과 유방암은 조기발견, 치료만 적절히 이루어진다면 생명을 잃을 정도는 아니다. 현재 위암 등은 감소하고 있지만 유방암과 자궁암은 계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여성들에게 있어 유방암은 기슴에 멍울이 잡히거나 출혈이 생기는 것으로 보아 비교적 스스로 발견하기 쉬운 암이다. 따라서 수시로 혼자서 가슴을 만져보아 멍울이 생겼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자.
한편 자궁암은 소량의 출혈이나 양이 증가하는 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월경불순으로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궁암은 진행이 늦기 때문에 자각증상이 있다해도 초기상태일 경우가 많다.
최근 유방암이나 자궁암의 증가는 식생활의 변화와 흡연이 그 원인의 하나라고 여겨지고 있다. 식생활에 관해서는 미국의 疫學잡지 「American Jounal of Epidemeology」에 대두제품을 많이 섭취하면 자궁암에 쉽사리 걸리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논문에서 대두제품을 많이 먹고 있는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자궁암이 적다는 것을 다루고 있다. 최근 그들 나라에서 자궁암이 늘고 있는 것은 대두제품의 섭취와도 상관관계가 있겠다.
콩 속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이 부족할 때 이를 보완해 주고, 과잉일 때는 이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유방암이나 자궁암의 경우 에스트로겐의 과잉도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는데 이소플라본이 유효하다. 다만, 제아무리 대두제품을 많이 먹는다해서 암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정기적인 검진은 반드시 받을 필요가 있다.
☞ 자궁암과 유방암
모두 호르몬밸런스와 관계 있는 암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다.
서구화된 식생활을 비롯, 환경의 변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날짜 : 2002.10.14
45세가 넘으면 열사람 중 한 사람은 당뇨병이라고 할 정도로 당뇨병은 흔한 질병이다.
당뇨병은 혈중 포도당의 양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거나 제대로 기능하지 않게 되는 병이다.
당뇨병은 원래부터 당뇨병 인자를 가진 사람에게 과식이나 다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의 요인이 추가되어 발병한다.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다가도 방치할 경우 눈, 신장, 신경계통 등에 장애가 일어나는 등 각종 합병증이 일어나게 된다.
당뇨병 그 자체만으로도 혼수상태가 되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당뇨병은 혈당치로 진단하는데 인슐린에는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있어 이를 섭취함으로써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완만하게 늦출 수 있다.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는 레시틴도 도움이 된다. 레시틴은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함과 동시에 유화(乳化)작용으로 혈중의 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당뇨병에 걸렸을 때도 콩의 이소플라본이나 레시틴의 힘을 빌려 보자...
당뇨병에는 식사요법이 치료의 근간이 된다. 인슐린은 식후 혈당치가 높아졌을 때 이에 대응하여 분비되면서 혈당치를 낮추게 되는데, 당뇨병에 걸리면 이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므로 식사의 칼로리를 줄임으로써 혈당치가 지나치게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이 경우 혈당치를 낮추거나 인슐린분비를 촉진하는 이소플라본이나 레시틴이 있다면 식사용법의 효과도 증진될 것이다. 당뇨병은 무서운 병이지만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고 발병한다 해도 혈당치조절을 잘 하면 건강한 사람과 별 차이가 없는 생활을 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하겠다.
☞ 적정칼로리 : 성인남성은 2100kcal, 성인여성은 1800kcal 정도가 표준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개인 차는 있지만 1600kcal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 밥 1그릇, 빵 1개가 각각 대략 160 kcal이다.
콜레스테롤을 잡는다!
날짜 : 2002.10.05
동맥경화의 위험인자 가운데 하나가 콜레스테롤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동맥경화는 경우에 따라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병을 일으키는 증상이므로 콜레스테롤치가 높고 낮음에 따라 일희일비하게 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확실히 동맥경화와 콜레스테롤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콜레스테롤 위주의 지질이나 단백질이 동맥의 내막에 축적되면 죽종(粥腫)이라는 단단하게 뭉친 것이 생겨나면서 동맥벽의 일부분이 불어오르게 되고 동맥경화가 더욱 악화된다. 동맥벽의 콜레스테롤 침착을 촉진시키는 것은 동물성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하거나 영양과잉, 당뇨병, 담배 등이다.
동맥경화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우리 몸의 구조는 고혈압일 경우에는 동맥경화나 당뇨병이 되기 쉽고, 당뇨병이라면 고혈압과 동맥경화가 되기 쉬운 것처럼 여러가지로 서로 얽혀 있다. 이소플라본은 단순히 동맥경화의 예방에 좋다는 것 뿐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병도 막아주므로 우리 몸 전체의 건강유지에 탁월하다 할 것이다.
콩에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인슐린을 조절하는 여러 가지 성분들이 들어있지만, 그 중 이소플라본(Isoflavon)이라는 단백질원이면서 특수한 역할을 하는 생리활성물질이 있다. 동물성단백질인 우유단백질(casein)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는데 비해 식물성 단백질인 이소플라본은 반대로 낮추는 작용을 한다.
또한 콩지방의 50%인 리놀레산은 혈관 속의 콜레스테롤을 씻어내어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고,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에너지를 줄여주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콩에서 발견되는 사포닌과 섬유질 역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를 나타낸다. 사포닌은 화학적 구조에서 콜레스테롤과 유사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기도 하고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기도 한다. 또한 식이 섬유에 함유된 펙틴은 담즙산을 물리적으로 흡착하여 대변으로 배설함으로써 간장과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심장병, 동맥경화, 고혈압 등을 일으키지않는 식품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콩을 대대적으로 이용하기에 이르렀다. 콩에 들어 있는 단백질로 만든 인조육과 두유나 콩가루 등의 제조와 소비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두유를 먹으면 혈압이 낮아져
날짜 : 2002.09.19
고혈압에 이로운 효과가 있는 식품을 찾던 중 스페인의 Rivas 연구진은 두유가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영양학회지(J Nutr)에 발표하였다
NIH에서 선정한 고혈압 1, 2단계인 남녀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우유 혹은 두유를 500ml의 양으로 이틀에 한번씩 3개월동안 공급한 후 혈압 및 소변내 이소플라본의 함량을 측정하였다.
이소플라본은 콩에 함유된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항암 작용 및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폐경기 증후군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물질이다.
연구 결과 우유 섭취 환자군은 최고/최저 혈압 변화가 각각 1.4±7.2mmHg, 3.7±5.0mmHg 감소한 반면, 두유 섭취 환자군은 각각 18.4±10.7mmHg, 15.9±9.8mmHg 감소하여 그 변화 폭이 컸다.
또한 두유에 함유된 이소플라본과 혈압 강하와의 관계를 측정한 결과 소변내에 이소플라본의 일종인 제니스테인(genistein)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확장기 혈압이 낮아지는 역의 상관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Rivas는 소변내 이소플라본의 농도와 혈압 저하와의 상관성이 있는 것을 보아 이소플라본이 혈압 저하에 어떠한 작용을 할 수 있으며 그 기전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언급하였다.
다른 연구자들은 이소플라본이 혈관 확장에 영향을 주는 nitric oxide 생성은 높이고, 혈관 수축시키는 endothelin-1 물질 생성은 억제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히고 있다.
Rivas이외에 콩 식이를 대상으로 한 혈압 저하 효과를 관찰한 연구가 활발한데, Washburn등은 폐경 전후 여성(perimenopausal women)에게 34mg 의 이소플라본이 함유된 콩 단백질을 20g 공급 한 결과 총 콜레스테롤 치 6% 감소 및 LDL 콜레스테롤이 7% 저하되었고, 최소 혈압도 5mmHg 정도 낮아진 것으로 발표하였다.
특히 콩 단백질에서 분리한 펩타이드는 혈압 상승을 촉진하는 angiotensin converting enzyme(ACE) 억제하고, 혈액 흐름을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는 혈중 나트륨의 농도를 감소시켰으며, 국내 연구팀에 의해 그 염기 서열이 His-His-Leu 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식품 연구소 신해철>
참고 자료 1.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Arch Intern Med 157:24, 1997 2.한국 고혈압 학회. http://ksh.to/ 3.Rivas M. J Nutr 132 :1900, 2002 4.Squadrito F. Cadivasc Res 45:454, 2000 5. Squadrito F. Atherosclerosis 163:339,2002 6.Washburn S. Menopause 6:7, 1999 7.Wu J. J Agric Food Chem. 49:501, 2001 8.Shin JI. J Agric Food Chem. 49:3004, 2001
중년여성들의 식사가 콩밭이어야 하는 이유~
날짜 : 2002.09.03
지난 7월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폐경 여성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복합제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유방암.뇌졸중.심장병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5년 이상 복용자는 조심하라고 권고했다.
이후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에스트로겐의 복용을 중단하는 여성들이 늘어났다.
대다수 산부인과 의사들은 여성호르몬을 계속 복용하는 것이 실보다 득이 많다고 하지만 웬지 찜찜하다는 게 이들의 얘기다.
◇폐경 여성은 콩을 먹자=에스트로겐의 복용을 중단하면 골다공증.심장병 발생위험이 다시 높아지게 마련이다.
이를 걱정한다면 콩과 두유.두부.콩자반 등 콩제품을 되도록 많이 먹는 것이 대안이다. 콩엔 사람의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기능.형태가 비슷한 식물성 에스트로겐(phytoestrogen)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미국 학자들은 콩을 즐겨먹는 한국.일본.중국 등 동양 여성이 얼굴 화끈거림 등 폐경 증상을 상대적으로 가볍게 경험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 이유를 추적한 결과 콩에 든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아이소플라본이 비결이었다.
이후 미국에선 콩제품과 아이소플라본이 연간 30억달러어치 이상 팔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대 식품영양과 이연숙 교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골다공증 예방 등 뼈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데는 학자들간 이견이 거의 없다"며 "미국 심장협회는 콩을 즐겨 먹으면 건강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의 혈중(血中)농도가 낮아지고 건강에 유익한 고밀도지단백(HDL)의 농도가 높아진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또한 콩을 즐겨먹는 일본 여성의 유방암 유병률은 미국 여성보다 훨씬 낮다. 일본 음식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서양 음식의 30~1백배나 들어있다.
그러나 약으로 먹은 에스트로겐이 유방암 위험을 높이듯이 식물성 에스트로겐도 유방암 발생에 기여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학자들은 콩을 즐겨 먹는 국민은 대장암.난소암.전립선암 등 호르몬 관련 암의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주시하고 있다. 피부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제호 교수는 "폐경여성은 매일 두부 2모씩을 먹거나 청국장.된장국 등 콩음식을 즐겨먹을 것"을 권장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콩을 너무 많이 먹으면 갑상선암이나 갑상선기능 저하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일부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섭취하는 양 정도라면 전혀 걱정할 게 없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다만 신생아에게 두유를 너무 많이 먹이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학자도 있다.
◇칡뿌리에 가장 많아 = 아이소플라본.리그닌.쿠메스탄 등이 대표적인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서울대에 의뢰해 각종 식품의 식물성 에스트로겐 함량을 조사한 결과 칡뿌리에 가장 많았다. 아이소플라본은 칡뿌리와 콩과 식물에 풍부하게 있는 반면 리그닌은 아마씨유에 가장 많이 들어 있었다.
서울대 식품영양과 권훈정 교수는 "콩의 아이소플라본을 더 많이 섭취하려면 조리할 때 물에 오래 삶지 말아야 한다"며 "콩을 삶기보다 찌는 것이, 삶더라도 압력솥을 이용해 삶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콩을 즐겨 먹더라도 골다공증 위험을 줄이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식이요법.운동.약물치료 등을 중단해선 안된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정훈 교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폐경여성의 치료용 약이 될 수 없으며 보조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효과도 약으로 먹는 에스트로겐의 1백분의 1~1천분의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 tkpark@joongang.co.kr )
<콩 보고서>, 우리는 바보였다...
날짜 : 2002.08.08
*우리는 바보였다! 눈 뜬 장님이었다.
<에드워드케네디 상원의원, 콩연구결과보고서를 듣고 육류만을 주로 먹었던 자신들을 개탄하며...>
*기존의 호르몬요법보다 여성 폐경기증상 및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 !
< 미국 보맨그레이 의대연구진 보고서 >
*남성전립선암 예방에 도움 !
<헬싱키대학 호만아들러 크로이츠교수팀 의학전문지 란셋에 발표>
*간암의 예방 억제에 효과 !
<서울대 예방의학교실팀,내과학 교실팀 공동발표>
*콜레스테롤 저하효과 !
<일본 九州大 이마이즈미 가스미교수,한국 한응수교수 국제심포지움 발표>
*폐암발생 억제 !
<美 앨라바마大 스테펜바너스박사, 美 암연구소 발표>
*두부에 피로회복 성분(글루타메이트)많다!
<서울대의대 국민체력과학연구소와 생화학교실팀 연구논문>
*콜레스테롤과 암예방에 좋은 식품!
<케임브리지대학,싱가포르국립대학,국제암연구소 연구진 의학지 렌시트에 발표>
*콩사포닌은 노화의 원흉인 과산화지질을 분해하고 생성을 억제하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레시틴은 생명의 기초물질이다. 뇌세포의 활력을 높여 기억력의 상승시키며 노화를 방지한다. 사포닌과 레시틴의 협력이 한층 효과를 높이며 이 두가지를 충분히 함유하고있는 음식물은 유일하게 콩 뿐이다.
<ASA연구논문>
콩제품 먹으면 유방암 줄어...
날짜 : 2002.08.08
콩제품을 많이 먹으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과 영국 암연구소,미국 국립암연구소 등 국제연구팀은 '암역학,지표와 예방' 잡지에 중국 여성 4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콩제품 섭취 등 여성의 식습관과 유방X선 사진을 이용한 유방조직 농도 분류에 초점을 맞춰 이뤄진 이번 연구 결과 유방암 발병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방조직의 농도면에서 콩단백질을 많이 섭취한 여성들의 유방조직 농도가 보통 여성에 비해 6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콩제품에 들어있는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이 여성의 월경주기를 길게 만들기 때문인데 기존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일생 동안 하는 월경횟수가 적을수록 유방암에 걸릴 확률도 낮아진다고 한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중국 일본 같은 아시아 국가의 낮은 유방암 발병률이 콩제품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해 왔으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충분한 연구 결과를 얻는데 실패했었다.
국민일보 2002년 07월 07일
초콩 만들어 먹을까~
날짜 : 2002.07.29
초콩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1. 콩은 알이 고르고 통통한 것이 좋다. 사용하는 식초는 감식초과 같은 양조 초를 쓴다.
2. 콩을 잘 씻고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뺀다. 물기가 마르면 콩을 유리병에 1/3가량 채운다.
3. 유리병의 2/3정도까지 식초를 붓고 뚜껑을 덮는다. 콩이 식초를 흡수해 부풀어 병의 2/3 높이 정도 올 때까지 그대로 둔다.
4. 콩이 충분히 부풀었으면 콩이 식초에 잘 잠기도록 다시 식초를 보충한다. 1∼2일 더 두어 콩이 식초를 더 흡수하도록 한다. 그래도 뜨는 콩이 있으면 다시 식초를 보충한다.
5. 콩이 식초를 더 이상 흡수하지 않게 되면 뚜껑을 단단히 해 1주일 가량 그대로 둔다. 그러면 초콩이 완성된 것이다. 이 초콩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는다
- 초콩을 먹으면 식욕이 증진되고 소화력이 향상된다. 피로회복 효과가 크며 비린내도 가셔 먹기 좋다. 날콩이 갖고 있는 문제점 즉 혈구 응집 작용, 소화 장애, 비린내 등이 초콩으로 만들면 깨끗하게 없어지는 것이다.
- 콩에는 섬유질이 많아 변비 치료에 좋고 사포닌과 레시틴이 풍부해 과산화지질 생성을 방지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인정되고 있다.
오끼나와 사람들이 장수하는 까닭
날짜 : 2002.07.29
세계 제 1위의 장수국가, 일본에서도 오끼나와사람들은 건강하고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들은 상당히 나이가 들어도 밖에서 일하는 등 현역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아 외국인은 물론, 일본 본토사람들도 오끼나와인들의 건강비결를 부러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면 오끼나와인들은 어떻게 해서 건강하면서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 섬 특유의 풍요로운 자연이나 환경 탓도 있겠지만, 오끼나와인들의 장수 비결은 실제로는 먹거리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끼나와 사람들이 건강하고 장수하는 까닭은 식재료와 요리법이 다르다는 이유도 있지만, "먹은 것은 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되며, 심지어 약도 된다"는' 醫食同源(밥이 곧 보약)' 사상을 신봉하는 분위기도 한몫 한다 할 것이다.
오끼나와의 일반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챤플"은 두부에다 돼지고기와 야채를 돼지비개로 볶은 것이다. 이 때 사용되는 두부는 "오끼나와두부"라는 독특한 것인데, 이는 목선두부의 일종이지만 한 모에 900g정도로 보통 목선두부(200g)의 3배나 무겁고 그 만큼 밀도가 높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오끼나와두부는 챤플이외에도 유부등은, 국거리나 시로아에 등에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어 오끼나와 요리에 빠져선 안될 재료이다.
또 두부를 발효시킨 "두부요오" 등도 있고, 이들 두부류의 식품이 일상 식생활에 자주 이용되는 탓에 오끼나와의 두부섭취량이 전국 평균의 약 2배나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오끼나와인들이 장수하는 것은 이처럼 두부가 많이 들어간 식생활에 기인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 세계의 장수국가
일본이 여성 84세, 남성 77세로 세계 제1위며, 아이슬랜드(여 80, 남 76)가 뒤를 잇고 있음. 또한 중앙아시아의 코카서스지방에는 100세를 넘는 장수노인이 많기로 유명함.
골다공증은 콩이 막는다
날짜 : 2002.06.24
☞ 골다공증은 우유를 많이 마신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스펀지와 같이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증상이다. 우유를 많이 마시는 나라, 즉 칼슘섭취가 많은 나라에서 골다공증 환자가 많다는 사실은 이런 상반된 현상을 증명하고 있다.
콩은 폐경 이후 여성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콩 속엔 이소플라본이란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콩의 이소플라본은 안면홍조 등 폐경증후군과 골다공증을 예방함은 물론
알약으로 먹는 여성호르몬제제와 달리 유방암을 일킬 위험성도 없다.
우리는 몸에 약 1,350g의 정도의 칼슘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약 99%는 뼈 속에 있다.
그리고 나머지 1%의 칼슘은 피 속에 녹아 있다. 칼슘의 함량은 비록 적지만
혈류 속에 그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을 경우, 정상적인 생리활동에 이상을 일으키게 된다.
예를 들어 혈중 칼슘 농도가 내려가면 그만큼의 칼슘이 뼈로부터 공급되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칼슘의 섭취 외에도 뼈의 밀도와 강도는 유전적인 요인의 영양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 와선 섭취 단백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골다공증의 결과로 골반이 골절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많을수록 이런 골절의 빈도가 높다는 사실이다.
뼈는 20∼30세 무렵에 가장 무게가 나가며 강한 상태(Peak Bone Mass)가 된다.
그러나 30대 후반부터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린산칼슘의 양이 줄어들기 시작해
점차 골다공증 상태로 가까이 가게 된다.
뼈가 약해지는 원인의 하나가 노화인데 골다공증이 폐경 이후의 여성에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에스트로겐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에스트로겐에는 뼈 속의 칼슘이 혈중으로 녹아드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어,
이것이 부족할 때 뼈가 약해지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에스트로겐"을 새로이 체외로부터 투여하거나 혹은 이와 유사한
이소플라본을 보충하면 뼈가 약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서양에서는 폐경기이후의 여성에게 에스트로겐을 투여해서 골절을 막는 치료법이
일반화되어 있다.
일본인의 대퇴경부골절은 미국의 약 1/3이다.(1992년 기준)이러한 차가 생긴 것은
서양인에 비해 키가 작은 탓도 있지만 콩식품을 많이 먹으면서 이소플라본도 섭취하게 되고,
동시에 칼슘이 많은 생선을 많이 먹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육식을 많이 할수록 오줌으로 배설되는 칼슘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예컨데 매일 95g의 단백질을 섭취한 시험군에선 48g을 섭취한 경우보다 50%나 더 많은 칼슘이 배출되었으며,
142g을 먹었을 때는 1,400mg의 칼슘을 먹고서도 칼슘균형을 유지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또 같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했다 하더라도 그 종류에 따라서 칼슘 손실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동물 실험과 인체 실험을 통해서 밝혀지고 있다.
특히 콩 단백질의 경우 동물성 단백질을 먹을 때보다 칼슘의 손실이 50%나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참조 : 콩의 건강여행(권태완박사님)
젊음을 유지하려면, 레시틴
날짜 : 2002.06.18
콩에는 이소플라본 외에도 사람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레시틴(lecithin)이 들어 있다.
레시틴이라는 이름은 그리스어의 「노른자(卵黃)」에서 나온 말로
실제로 노른자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 밖에 동물의 뇌나 골수에 많고,
식물 중에는 콩에 많이 들어 있다.
레시틴은 세포막의 주성분을 이루고 있으며
세포에 필요한 영양분을 흡수하고 노폐물을 배설하는 역할을 하는데
동맥경화예방, 노화방지, 뇌 및 신경세포의 활성화, 고혈압, 심장병, 간질환, 당뇨병, 신장병, 빈혈의 예방과 치료, 피부질환의 예방, 비만방지, 임신중독증의 예방 효과까지 보고되고 있다.
다시 말해 레시틴이 부족하면 각종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노화현상의 본질은 불포화지방산의 과산화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하나의 학설로 등장하고 있다.
이 노화를 지연시키기 위해서는 과산화작용을 막아야 하는데 레시틴이 바로 그러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어 세포막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활력을 주기 위해서는
일상 식생활을 통해서 레시틴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에서 콩을 가장 많이 먹는 일본인은 세계 최고의 건강장수국으로 인정받고 있지 않은가.
☞ 레시틴(lecithin)
세포막이나 뇌, 신경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체중 60kg사람의 체내에 600g정도 존재한다. 수분과 지방을 혼합시킨 기능이 있어 혈중의 콜레스테롤을 녹여 제거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갱년기장애를 막는, 이소플라본
날짜 : 2002.05.24
여성은 폐경을 전후하여 갱년기가 되면 신체균형이 깨지는 것을 적지 않게 느끼게 된다. 소위 갱년기장애다. 이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호르몬 전체의 균형이 혼란스러워 지는 것으로 개인차가 있긴 해도 안면홍조나 두통, 머리가 무겁고 권태감, 두근거림, 어깨결림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된다. 다만 이들 증상은 노화의 한 과정으로 병이라 할 수 없으며, 불특정우울증(不定愁訴)으로 불리운다.
갱년기장애는 여성의 입장에서는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서양 여러나라와 비교할 때 일본여성의 갱년기장애는 비교적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일상생활에 대두식품이 많이 들어 있어 대두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소플라본의 분자구조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아주 유사하다. 때문에 이소플라본을 섭취하면 에스트로겐의 감소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다. 이소플라본은 식물성화합물이지만 사람의 에스트로겐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 효력은 에스트로겐의 1/1000정도지만 대두제품 등을 섭취할 경우 혈중 이소플라본의 농도는 에스트로겐 농도의 1000배나 높아져 에스트로겐 감소에 따른 폐해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소플라본은 약은 아니지만 갱년기장애의 여러 증상에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서서히 갱년기인지도 모르겠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사람들, 이미 갱년기를 맞이한 사람은 물론, 젊은 사람들도 이제 이소플라본에 주목해보자. 갱년기장애가 조금이라도 가벼워지면 다행이고, 만일 장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 갱년기장애 : 임신이 가능한 신체로부터 불가능한 신체로 이행하는 기간. 여성호르몬의 밸런스가 무너져 신체적, 정신적으로 불안해진다. 다만 그 증상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일본인은 서양인에 비해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편이다.
건강을 지키는 콩의 힘
날짜 : 2002.05.24
<콩과 건강 1> 콩의 아린 맛에 숨어있는 신비한 힘
콩(大豆)은 양질의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밭의 쇠고기'라고 불리울 정도로 그 영양가가 만천하에 알려진 식품이다. 동양의 나라 즉,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동남아시등은 콩과 인연이 매우 깊다. 된장(미소)이나 간장, 두부, 콩나물 등, 우리에게 없어선 안될 식품이나 조미료의 원료가 다 콩이다.
우리가 오랜 세월 잡곡과 어패류, 야채 중심의 얼핏 듣기에도 영양적이지 못한 식생활을 지속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유지해 온 것은, 대두식품을 식생활 속에 잘 끌어들였기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두부를 만들고 난 다음 생기는「비지」조차 영양가가 있다고 귀하게 다루어 온 것은 다들 아는 대로다. 대두에 함유된 영양소로는 단백질 외에,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이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15∼16년 사이 대두에 포함된 이소플라본이라는 물질이 주목을 끌어왔다.
이소플라본은 대두에 함유된 「식물성화합물」로 비린내가 강한, 소위 「아린 맛」의 근원으로 그다지 환영받을 만한 물질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로 이 이소플라본이 골다공증, 암이나 심장병, 기타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거나, 갱년기장애를 경감시켜 주는 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래서 대두를 가축의 사료로 밖에 사용해오지 않았던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눈이 이소플라본에 집중되게 되었다.
특히 일본이 장수하는 비결이 실은 콩식품에 있다고 알려져, 각국에서 영양보조식품으로 이소플라본이 시판되기에 이르렀다. 이소플라본의 연구는 현재 서양에서 더 많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오히려 대두식품에 익숙해 있어 오히려 그 귀중한 의미를 간과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박태균의 식품이야기 : 올리고 당
날짜 : 2001.12.24
비피더스균(유산균의 일종)은 대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유익한 균이다. 이 균이 부족하면 배변이 어렵고 변비는 물론 비만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비피더스균은 줄어들고 그 자리를 부패 균이 채운다는 것이다. 당연히 장의 기능은 약해진다.
비피더스균을 늘리는 방법은 두가지다. 하나는 비피더스균이 든 발효식품(유산균 음료 등)을 먹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장에 있는 비피더스균에 먹이를 주어 증식시키는 것이다.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바로 올리고 당(糖)이다. 올리고 당은 몸안에서 거의 분해, 흡수되지 않는 특성 덕분에 대장까지 도달해 비피더스균의 에너지원이 된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국제 영양세미나에서 일본 도쿄대 이토 기쿠지 교수는 "올리고 당은 체중과 콜레스테롤 감소, 위장관 기능 유지, .변비 완화, 대장암 발생 위험과 설사 시간 감소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그는 "올리고당을 하루에 10g 가량 먹는 게 좋다"고 권장했다.
또 단맛이 설탕의 30~70%, 열량은 설탕의 절반에 불과해 커피, 홍차 등에 올리고 당을 넣어 마시면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올리고 당은 탄수화물의 일종이다. 3~9개의 단당류가 결합돼 `올리고`(oligo,소수를 뜻한다)라는 접두어가 붙었다.
천연의 올리고 당은 우엉, 양파, 마늘, 콩, 바나나, 감자, 아스파라거스, 벌꿀, 해조류에 들어 있다. 각종 식품에 첨가되는 올리고 당은 천연식품에 효소를 작용시켜 대량 생산한 것.
단국대 식품영양과 김우경 교수는 "올리고 당은 천연식품이든 대량 생산된 것이든 효과가 같다"며 "천연식품에 올리고 당이 너무 적게 들어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는 콩 올리고 당, 프락토 올리고 당, 이소말토 올리고 당, 갈락토 올리고 당 등이 시판되고 있다.
올리고 당은 몸안에서 흡수되지 않으므로 많이 먹어도 크게 탈날 것은 없으나 상쾌한 대장을 위해 하루 20g 이상 섭취는 삼가야 한다.
특히 콩 올리고 당의 경우 유아가 하루 12g 이상 섭취하면 배에 가스가 차거나 설사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올리고 당이 g당 2㎉ 내외의 열량을 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 tkpark@joongang.co.kr >
콩, 수입과 유통동향
날짜 : 2001.12.05
최근 유전자변형농산물(GM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품목으로
알려진 콩의 수입과정과 유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콩을 포함한 옥수수와 콩나물에 대해 지난 3월1일부터 유전자변형
농산물 표시제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고, 오는 7월 13일부터는 식품에 대해서도
적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되고 있다.
■Non-GM 콩 수입되기까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미국 현지에서 수입콩을 고르기 위해서는 미국내 콩과 관련된
작황과 생산량, 지역별 분석을 자료와 관계자 면접을 통해 알아 보고 대상 지역을
정하게 된다.
지난 2년 전부터는 품질 좋은 Non-GM콩을 고르기 위해 철저한 현장확인이 뒤따른다.
2개 품종을 외관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교체 재배시 GM콩에 대한 잔량이 남아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체 수입물량 중 1/2가량이 두부제조용으로 공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식품의
안전성 문제가 뒤따르고 수입과정에서 품종이 뒤바뀔 수 있는 여지도 있기
때문이다.
수입콩은 US 1,2,3,4 등급으로 나눠져 있고 세계적으로는 US 2 등급이 많이
유통된다.
그러나 유통공사가 수입하는 물량은 파쇄립률이 10~20%, 변질률 2%이내의
US 1 등급을 선택하고 있다.
미국 현지의 대형 싸이로에서 Non-GM콩을 10톤 대형트럭에 담고 이동하기 전에
차량마다 샘플을 채취하여 자체 간이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는 품종에 대한 정확성을 위해 간이검사와 PCR법 검사를 활용하게 된다.
이후 바지선에 선적하면서 또 한번의 정부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이 때 검사품에 대한 봉인작업은 물론 바지선 선적 후에도 매입구에 별도의
봉인작업을 하여 품종이 뒤바뀌는 사태를 예방한다.
현지에서 검사증명서 확인 후 인수하여 국내로 들여오게 된다.
국내 항구에서도 별도의 싸이로에 보관함은 물론 정선과 포장을 별도로 구분하여
GM콩 혼입을 방지하게 된다.
■ 수입콩 얼마나 되나
국내 콩 생산량은 약 11만4천톤에 이르고 있다.
소득작물로써 콩의 재배가 줄어들고 이에 따른 국내 가격도 높아 수요공급에
어려움이 많다. 이를 감안하여 정부가 수급안정사업으로 수입하는 대표적
품목이 콩이다.
지난해 수입된 콩은 식용 32만9천톤과 사료용 1백23만8천톤등 총 1백56만7천톤이다.
이중 미국산이 전체의 89.3%인 1백40만톤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물량 중 식용콩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23만7천톤, 실수요업체가 4만7천톤,
고율관세(503.2%) 물량이 4만5천톤에 이른다.
유통공사를 통해 식용으로 들여오는 콩은 톤당 2백20~2백30달러 수준으로
전체 거래규모만 총 7백억원을 웃돈다.
최근 유전자변형농산물(GM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콩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유전자변형농산물에 대한 유해여부에 대한 정확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과 유럽에서는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점을 고려, 유전자변형 콩이 아닌 Non-GM콩의 수입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유통공사를 통해 99년산 2만5천톤을 수입한데 이어 같은해 12월에
2000년산 2만5천톤을 추가로 수입했다.
올들어서 이미 4만5천톤의 물량을 발주한 상태이고 약 20만톤에 대해서도
Non-GM콩을 수입할 계획이다.
Non-GM콩은 kg당 7백30원원인데 반해 GMO콩은 6백60원으로 값 차이가 있다.
Non-GM콩을 들여오기 위해서는 수입과정에서 철저한 구분관리가 이뤄져야 하고
정선과 포장도 별도로 해야하기 때문이다.
■ GMO 표시제란
유전자변형농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혀주기
위한 제도. 3월 1일부터 콩과 옥수수, 콩나물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고,
감자는 내년 3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이들 농산물을 포장하지 않고 판매할 경우엔 판매장소에 푯말과 안내표시판을
게시하고 포장시에는 식별이 쉬운 위치에 표시하면 된다.
유전자변형농산물일 경우는 '유전자변형콩’ '유전자변형옥수수’ '유전자변형
콩으로 재배한 콩나물’로, 아닌 경우는 '유전자변형콩 포함가능성 있음’
등으로 표시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한편 오는 7월 13일부터는 유전자변형농수산물을 원료를 사용하여 만든 식품에
대한 표시제도 실시된다.
콩가루, 두류가공품, 콩통조림 등 27개 품목에 대해 ‘유전자재조합식품’
혹은 원료명 옆에 ‘유전자재조합’과 같은 표시를 해야만 한다.
■ 수입콩 구분관리
수입콩은 우선 표기와 색상이 다른 포장재를 사용하게 된다.
Non-GM콩은 베이지색에 표기사항이 없고 일반콩의 경우는 흰색 포장재를
사용하여 유전자변형 콩 포함가능성이 있음을 표기도록 하고 있다.
또한 Non-GM콩에 있어서는 ‘유전자변형이 아닌 콩’이라는 표기와 함께
공급자와 구입자가 명시된 증명서를 별도로 만들어 이용하게 하고
국산수매콩과의 구분관리가 가능하게 했다.
이밖에 Non-GM콩은 월요일과 목요일까지 4일간, 일반콩은 금요일과 토요일
2일간 공급요일을 정해 유통에 혼선이 야기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인터뷰/ 유통공사 조해금 국영무역처장>
“수입콩은 식품의 안정성 문제로 매우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수입과정에 있어 철저한 구분관리가 안되면 소비자들의 의심을 벗어날
수 없지요”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수입콩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조해금 국영무역처장은 a
수급안정 차원에서 수입되는 콩이기 때문에 가격안정도 중요하고 특히 최근에
식품의 전성 문제가 제기된 상황에서 세밀한 수입관리가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조 처장은 “Non-GM콩은 유전자변형 콩과는 달리 국내에서 요구가 많기 때문에
수입 현지에서의 철저한 품질검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99년 말 공사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수입콩에 대한 수요조사에서
전체 조사인원 중 90%가 넘게 non-GM콩을 선호했다는 것.
이는 이용자들이 안전한 콩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조 처장은 분석했다
(자료 : 농어민신문)
북한의 콩
날짜 : 2001.09.06
북한에서 콩은 쌀이나 옥수수처럼 어느 특정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재배되는 것이 아닌 통상 식용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고루 재배되고 있다. 북한의 콩 재배면적은 해방 당시인 1944년에는 정보당 33만 정보이던 것이 뚜렷한 증감없이 유지되어 오다가 농업협동화가 완성된 시점인 1958년 44만정보로 증가하였다.
1963년의 59만정보를 정점으로 감소되다가 1970년대에 와서 급격히 감소되었다. 최근에는 약 10만 정보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콩재배면적의 감소는 1979년 1월 11일 전국농업대회에서 김일성이 정보당 수확고가 낮은 콩 농사를 당분간 중지하고 대신 옥수수를 더 심도록 강조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콩의 단수는 USDA의 추정자료에 의하면 해방당시에는 정보당 0.6톤이던 것이 1958년에는 0.5톤, 그 이후에는 줄곧 0.6톤내외로 유지되어 오다가 1970년대 말부터 1톤으로 증가하였고, 최근에는 1.2톤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 중국 길림성의 1990년도 콩 단수는 201kg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었으며 생산책임제 도입 이전인 1975~77년의 평균단수는 1.03톤, 개방화 이후 최근 3연간 (1991~93) 평균 단수는 1.40톤으로 생산책임제 도입으로 36%의 단수 증가율을 보였다.
이 연구에서는 최근 10년간 (1998~97년)남한의 평균 단수 154kg/10a을 적용한 생산량을 북한의 최대 콩생산량으로 설정하였다. 추정결과 북한의 최대 콩 생산량은 154천톤으로 추정되었다. 한편 최대 생산량으로부터 사회주의 집단농업체제의 비효율성에 따른 21.5%의 생산 감소율을 보여 콩 생산량은 120.9천톤으로 추정되었으며 이 때의 단수는 121kg/10a으로 나타났다.
한편 북한은 1998년에도 동해안 북부와 동해안 중부 및 동해안 남부지역에서 1993년에 이어 또 다시 냉해피해를 입었다. 콩 재배면적 중 냉해 피해를 입은 지역은 약 37천ha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냉해피해로 인한 생산 감소율을 35%로 적용하였는데 이것은 북한 인접 중국지역의 피해율을 고려한 결과이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사회주의 집단농업체제의 비효율성 및 냉해피해를 고려한 1998년 북한의 콩 생산량은 105.2천톤으로 추정되었다.
Q4. 콩이 당뇨병에 좋다는데?
날짜 : 2001.08.17
A 4 . 콩 속에 들어 있는 트립신 저해제가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고 섬유소가 혈당치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기 때문에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이다.
당뇨병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그 중 한 가지인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은 소아 당뇨병이라고도 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당뇨병은 유전적인 것으로 20세 이전에 그 증상이 나타나는데,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거나 어떤 때는 전혀 분비되지 않기도 한다. 이 당뇨병에 걸린 환자는 소수에 지나지 않지만, 인슐린 주사 없이는 살 수가 없다 .
다른 형태의 당뇨병은 인슐린 비 의존형 당뇨병으로, 나이가 들면서 생기기 때문에 선인 당뇨병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가 이 유형에 속하는데, 배가 나오는 비만과 관련이 있다. 이 경우에는 췌장에서 충분한 인슐린이 생성됨에도 불구하고 인슐린이 제 구실을 못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인슐린을 인식하고 포도당으로 유도하는 수용체가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그 수가 줄어드는 것이다. 따라서 이 당뇨병은 인슐린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식사 요법과 운동 그리고 필요하다면 혈당을 내리는 내복약으로 극복해야 한다. 그렇지만 혈당 강화제는 오래 복용하기가 힘들며 부작용을 나타내기가 일쑤여서 오히려 혈당을 지나치게 내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저 혈당으로 말미암아 목숨을 잃는 수도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식사 요법으로 이런 당뇨병을 극복하거나 치료할 수 있으며 이때 콩이 중요한 구실을 하게 된다.
콩 속의 식이 섬유는 앞에서 이미 살핀 바와 같이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출 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에도 좋은 구실을 한다. 식이 섬유가 먹은 음식의 혈중 흡수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게 되는 것이다. 물론 당뇨병에는 고지질 식사가 절대 금물이며, 고식이 섬유에 고전분질 식사가 식사 요법의 근간을 이루게 된다. 즉 포도당의 혈중 방출을 늦춤으로써 그리고 동시에 세포들이 인슐린에 보다 잘 대응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식이 섬유는 당뇨병 환자가 혈당치를 잘 조절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은 저지방, 고섬유, 고 전분질 식사에 인슐린 주사로 대응할 수 있으며, 비 의존형의 당뇨병 역시 저지방, 고섬유, 고전분질 식사에 충분한 운동으로 예방하거나 거의 치유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때 균형식과 섭취 열량이 지나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며, 고전분질을 분식이 아닌 입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식의 경우 같은 양의 식사라 하더라도 혈당치가 입식보다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이때 콩 속의 트립신 저해제가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고 섬유소가 혈당치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함으로써 콩은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하는 것이다.
♤ 출처 : 콩 건강 여행
Q3. 특히 주부들에게 콩이 좋은 이유는?
날짜 : 2001.08.17
A 3 . 콩 단백질은 뼈를 보호함으로써 주부들에게 걸리기 쉬운 골다공증을 방지할 수 있다.
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스펀지와 같이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증상인데, 최근에 와서 매스컴과 칼슘약 광고에 빈번히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골다공증의 방지는 칼슘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골다공증에 대해 많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병도 역시 심장병, 암, 당뇨병과 같이 경제 성장과 더불어 나타난 풍요병의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를 많이 마시는 나라, 즉 칼슘의 섭취가 많은 나라에 골다공증 환자가 많다는 사실은 이런 상반된 현상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몸에 약 1,350g 정도의 칼슘을 지니고 있는데, 그 중 약 99%는 뼈 속에 있다. 그리고 나머지 1%의 칼슘은 체내를 순환하는 피 속에 녹아 있다. 칼슘은 주로 근육의 수축, 신경 전달, 피의 응고 등의 아주 중요한 생리 작용을 한다. 칼슘의 함량은 비록 적지만 혈류 속에 그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을 경우 정상적인 생리활동에 이상을 일으키게 되므로 혈액 속의 칼슘 함유량은 예민하게 조절되고 있다. 따라서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지만, 동시에 뼈 속의 칼슘이 혈액 속의 칼슘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저장고 노릇도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혈중 칼슘 농도가 내려가면 그만큼의 칼슘이 뼈로부터 공급되어야 하는 것이다.
얼핏 보기에는 뼈는 한 번 생기면 늘 그대로 있는 것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끊임없이 분해되어 없어지고 새로 생겨나고 있다. 즉 동적인 대사 평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대체로 30대 중반까지는 뼈가 커지면서 밀도가 높아져 무거워지기 때문에 손실하는 양보다는 더 많은 양의 칼슘이 필요하게 된다. 그런데 40대가 되면서 이 현상은 역전되어 뼈로부터 칼슘의 손실량이 많아지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갱년기 후에 이런 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나게 되는 데 페경 후의 여성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의 생성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폐경 후 10년 쯤 지나면 15∼50%에 달하는 골질을 잃게 된다. 이와 같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누구든지 노년기에 이르면 모두 골질을 잃게 마련인데, 젊었을 때 튼튼한 뼈를 가진 사람은 상대적으로 노년이 되어서도 튼튼한 뼈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일찍부터 골다공증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칼슘의 섭취 외에도 뼈의 밀도와 강도는유전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섭취 단백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뼈가 약화되는 현상은 불가피한 일이지만 적어도 그 약화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는 것이다.
골다공증의 결과로 골반이 골절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많을수록 이런 골절의 빈도가 높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육식을 많이 하면 할수록 오줌으로 배설되는 칼슘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예컨대 매일 95g이 단백질을 섭취한 시험군에서는 48g을 섭취한 경우보다 50%나 더 많은 칼슘이 배출되었으며, 142g을 먹었을 때는 1,400mg의 칼슘을 먹고서도 칼슘 균형을 유지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또 같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했다 하더라도 그 종류에 따라서 칼슘 손실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동물실험과 인체 실험을 통해서 밝혀지고 있다. 특히 콩 단백질의 경우 동물성 단백질을 먹었을 때보다 칼슘의 손실이 50%나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콩 단백질이 어떻게 칼슘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말인가? 아직 이에 대한 완전한 설명은 불가능하지, 콩의 제1제한 아미노산이 함황 아미노산의 함량이 동물성 단백질보다 낮다는 사실에서 어떤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듯하다. 메티오닌이나 시스테인 같은 함황 아미노산이 칼슘의 배출을 촉진하는 것이니만큼 결과적으로 함황 아미노산 함량이 낮은 콩 단백질이 뼈를 보호해 주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골다공증을 방지하기 위한 의약품의 개발이 한창인데, 특히 이피리플라본의 효능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피리플라본의 골질의 감소를 방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피리플라본의 화학구조는 우연하게도 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과 아주 비슷하다. 이런 까닭으로 콩 이소플라본은 함암 작용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콩 단백질의 칼슘 유출 억제 효과가 콩 이소플라본 효과와 상승 작용을 일으켜 여성의 골다공증을 방지하는 구실을 하였다고 풀이된다.
♤ 출처 : 콩건강여행
Q2. 비만과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에 콩이 좋다는데?
날짜 : 2001.08.17
A 2 . 콩의 섭취는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에너지를 줄여 주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에 꼭 필요한 식품인 셈이다.
옛부터 동양에서는 콩으로 병을 예방하거나 고쳐 보려는 생각이 이어져 내려왔다. 예컨대 위궤양 치료에 두유가 좋다는 등의 생각은 오랜 민간요법의 경험을 통해서 나온 것이다. 콩으로 만든 음식이나 콩제품을 아픈 사람이 섭취함으로 병으로부터의 회복이 빨라진다거나, 콩을 식단에 도입하여 식생활의 균형을 유지하게 되는 효과는 크게 주목할 만하다.
특히 비만과 고혈압인 사람에게 있어서 콩은 매우 바람직한 먹거리라 할 수 있다. 콩은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두유나 두부와 같은 콩 제품은 소화 흡수가 아주 잘 되기 때문에 그만큼 우수한 식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단 음식이나 전분질 식품, 고기, 낙농 제품 섭취를 가급적 줄이고 그 대신 콩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탕은 순수한 탄수화물로, 우리 몸속에서 1g당, 4 kcal의 열량을 내는 열량소로 쓰이며, 함유 성분의 대부분이 전분질인 쌀밥과 마찬가지로 거의 다 열량소로 쓰이게 된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활동량과 운동량이 적을 경우, 활동 에너지로 소모되는 양이 자연히 줄어들게 되므로 대부분이 체지방으로 축적되는데, 이런 과정이 결국 비만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콩에는 전분이 없고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므로 콩의 섭취가 늘면 늘수록 열량소로 쓰이는 당분이나 전분의 섭취량이 줄어들며 그만큼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에너지 또한 줄어드는 것이다. 물론 콩 단백질도 지질이나 전분과 같이 열량소의 구실을 할 수 있지만, 단백질은 열량소로 사용되기 전에 체단백질을 합성하는 데 쓰이기 때문에 그 양이당질에 비해서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한편 동물성식품은 그 속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의 특성으로 체내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높이는데에 반해 콩에는 지질 뿐만 아니라 단백질, 레시틴, 식이섬유, 그리고 사포닌 등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여러 가지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고혈압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콩은 위염, 폐렴, 신장염 뿐만 아니라 임신 중독증에도 없어서는 안 되는 성분으로 오랫동안 소중하게 취급되어 왔다. 또한 당뇨병, 동맥 경화증 그리고 암의 예방과 치료에도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하는 것이다.
♤ 출처 : 콩건강여행
Q1. 콩이 정말 암을 예방하는지?
날짜 : 2001.08.10
A 1. 콩 속에는 적어도 5가지의 항암 물질이 존재하며, 실제로 콩을 즐겨 먹는 나라에서는 암발생률이 현저히 낮음을 알 수 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는 헝가리로, 그 수치는 태국의 4배에 이른다. 또한 유방암으로 죽는 영국 여성의 수는 우리나라의 10배나 되며,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멕시코에 비해 10배나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으로 죽는다고 한다.
이처럼 암에 의한 사망률이 나라마다 다른 것은 생활 방식, 특히 식생활의 차이에 크게 연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컨데 일본의 유방암 사망자가 미국의 1/4 정도인 데 비해 위암 사망률은 높아서, 양국의 암에 의한 총사망률이 서구화됨에 따라 위암은 줄어들고 유방암은 증가일로에 있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 국립 암 연구소는 암 사망자 3명 가운데 1명은 잘못된 식생활 때문에 암에 걸린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암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우리 몸 속에는 많은 세포가 있는데, 이것들은 끊임없이 세포 분열을 하고 새롭게 만들어진다. 이런 과정은 정상적인 생명 유지 현상의 일환으로써 규칙적으로 진행되는데, 어떤 경우는 한 개의 세포가 이런 규칙을 벗어나서 아주 빠른 속도로 비정상적인 세포를 증식시킴으로써 마침내 종양을 형성하게 된다. 물론 이렇게 생긴 종양은 양성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악성 종양일 경우 인접한 다른 조직으로 전이, 확산됨으로써 조직의 기능을 정지시키는 것이다.
암 중에는 생명에 위협을 주지 않는 것도 있지만 이것이 장기나 조직으로 전이되면 생명까지 앗아가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예컨데 유방암의 경우 암세포가 임파선을 타고 다른 치명적인 기관으로 옮겨가게 되면 사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어떤 암은 특히 유전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머니가 유방암을 앓았을 경우 그 딸 중에 유방암 환자가 많고, 대장암의 경우도 유전적으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물려받은 유전자만으로 운명이 완전히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건강에 관련된 유전자에게 가장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하여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여기서 환경이란 바로 생활 양식, 특히 식생활이라 할 수 있다.
유전자는 핵산(DNA)의 일부로써 특정 단백질 1개를 합성하는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0만개 종류의 유전자가 알려져 있다. 세포 분열은 유전자에 의한 단백질의 합성으로 시작되는데, 이와같은 정상 세포 분열이 이루어지는 과정 중에 돌연히 비정상적인 암세포의 분열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프로토웅코진(proto-oncogenes)이라고 불리는 유전자는 정상적인 양의 정상 단백질을 일정한 기간에 생산해 내는데, 만일 이 유전자가 손상을 입거나 변화되었을 때에는 발암 유전자 옹코진(oncogenes)으로 바뀌어서 암을 일으키게 된다.
지금까지 별견된 약 50개 정도의 암 유발 옹코진은 불규칙적으로 정상적이거나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과잉 생산하도록 하는 정도를 세포에 전달한다. 또한 옹코진의 절반 정도는 프로테인 타이로신 키나아제(protein kinase)라는 발암 단백질 옹코프로테인(oncoprotein)을 생산한다. 딸라서 암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발암 유전자의 생성을 방지하거나 이때 생긴 발암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콩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의 하나인 제니스틴은 바로 이 발암 단백질을 저해한다.
우리 몸 속에는 암과 싸우는 여러 가지 무기가 있는데, 그 예로써 DNA수리, 발암 물질제독, 그리고 면역성 강화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채식주의자들은 자연적인 살균세포의 혈중 농도가 높아서 종양 세포나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처치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발암 동기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정신적 태도 및 사고방식 등이 열거되고 있는데, 암 예방에는 전체적인 접근 방법, 즉 건전한 생활 장식과 긍정적인 사고, 편안한 정서를 동시에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물론 발암 물질이 음식에 혼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한가지 암 예방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일단 암에 걸렸다 하더라도 증식 단계에서 식사 내용에 변화를 주면 암 발전 과정에 상당한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콩의 항암 작용에 관한 이야기는 1990년 6월 27일 미국 워싱톤에 있는 국립 암연구소(NCI)의 한 전문가 모임이 계기가 되어 본격적으로 퍼져 나가게 되었다.
여기에 참석한 미국 전역의 전문가들은 콩의 함암 작용을 확인하였으며 콩에는 적어도 5가지의 항암 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NCI는 콩의 항암 작용에 관한 연구를 위하여 3백만 불을 배정하기에 이르렀다. 이 5가지 항암성분이란 단백질 가수 분해 효소 젛인자, 피트산, 파이토스테롤, 사포닌, 이소플라본인데 , 이외에도 콩에는 여러가지 항암 물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는 각각의 성분을 따로따로 먹는 것이 아니라 콩을 먹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이 성분들을 섭취하게 된다. 여기서 과연 콩이 암을 예방하느냐에 대한 증거로써 콩을 먹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암 발생 빈도를 알아보기로 한다.
콩을 즐겨 먹는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은 나라보다 유방암과 전립선암에 의한 사망률이 현저하게 낮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우리나라의 유방암과 전립선암에 의한 사망률은 미국의 경우와 비교해 볼 때 각각 1/9과 1/31 수준이다. 말하자면 콩을 먹고 있는 우리는 이렇게 콩의 덕을 보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인구 집단을 기준으로 한 통계에는 한계가 있다. 이집단 사이에는 콩의 식용 여부의 차이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환경 요인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갖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같은 생활 집단 속에서 콩의 식용과 암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수많은 역학 조사가 지난 20년 동안 이루어졌다. 그 결과 역시 콩의 섭취는 유방암, 대장암, 폐암 등 여러 가지 암 발병의 위협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사실이 밝혀지겠지만 지금까지의 사실만을 참고하더라도 콩의 섭취는 분명히 암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 출처 : 콩건강여행
콩과 마늘의 신비, 보약이 따로 없다.
날짜 : 2001.07.27
조상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지혜의 하나로 즐겨 먹었던 콩국수.우리는 된장부터 두부,콩나물 등 콩 음식을 늘 먹으면서도 콩의 효능에 대해 오히려 관심이 적었다.미국 등 서구 국가에서 콩의 각종 질병 치료효과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나오면서 콩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열대야가 일찌감치 찾아오는 등 본격적은 무더위 철이다. 체력이 떨어져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먹는 것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지만, 우리 식탁에서 늘 대하는 음식 중에 신비로운 효과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 콩과 마늘이다.
콩과 마늘을 꾸준히 먹으면 따로 보약이 필요없다는 주장은 식품영양학자들 뿐 아니라 의사들에게서도 나온다. 그저 몸에 좋은 줄만 알았던 콩과 마늘이 항암작용, 노화방지, 골다공증 예방, 혈압과 당뇨 예방, 동맥경화 예방 등 수많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속속 나오고 있다. 더위를 날려버릴 정도로 시원한 콩국수가 제맛이 나는 계절을 맞아 ‘만병통치약’이 따로 없을 정도라는 콩과 마늘의 신비를 알아본다. ( 편집자 )
콩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란 말은 60~70년대 초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익히 들었던 말이다. 고기 먹을 기회가 적었던 시절, 쇠고기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 바로 콩이었다. 하지만 이제 ‘콩은 최고의 건강식품’이란 말로 바꿔야 할 때가 된 것같다.
지금까지 밝혀진 콩의 효능은 항암, 항지혈, 항산화, 골다공증 예방, 알콜성간경변 예방 등이다. 또 치매, 뇌졸중, 변비를 예방하고 노화를 늦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콩의 이런 신비한 효과의 핵심은 ‘아이소플라빈’이란 일종의 색소에 들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아이소플라빈은 제니스틴 다이제인 클라이시틴이 당과 결합한 형태로, 콩 속에 들어 있다. 이 성분이 암이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최한용 교수는 “이 성분은 식물성 에스트로젠의 일종으로 콩을 많이 먹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콩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이나 일본인이 전립선암이 상대적으로 서구인들보다 적은 것이 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하와이대 암연구센터가 중국 상하이에 사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음식을 통해 콩을 많이 섭취한 여성들은 가장 적게 섭취한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률이 50%나 낮았다.
미국의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 사람들의 골절 발생률이 서구인들보다 낮은 것도 이들이 많이 섭취하는 콩 속에 든 아이소플라빈이 폐경기 전후 여성들의 뼈 손실을 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울중앙병원 영양팀 강은희 영양사는 “콩 속에 든 피트산은 철에 의한 산화반응을 줄여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쯤 함유된 레시틴은 알콜성 간경변 예방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레시틴은 머리 회전을 원활하게 하고 아세틸콜린 부족으로 생기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도 예방한다.
콩을 많이 먹으면 심장병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튤레인대 연구팀이 지난해 미국심장협회에 보고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콩을 4차례 이상 먹는 사람들은 1차례 미만으로 먹는 사람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19% 낮았다.
콩은 비만을 막는데도 효과가 있다. 콩은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에너지를 줄여줄 뿐 아니라, 특히 사포인이란 성분은 동물실험에서 비만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콩 속에 든 아스파라긴은 독성이 강한 알콜의 산화대사물을 제거, 숙취해소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인제대 식품과학부 문갑순 교수는 “콩이 모든 사람들에게 좋지만 특히 어린이들의 성장에 좋다는 연구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콩을 먹이는 지혜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형균기자 hyim@chosun.com )
마늘
마늘이 정력에 좋다는 것은 많이 알려졌지만, 마늘이 심장병 예방에 확실한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가 많다.
이탈리아의 어느 마을에는 유난히 협심증 환자가 적은 곳이 있다. 그래서 그 이유를 캐기 위해 역학조사를 해본 결과, 이 마을 주민은 어려서부터 매일 마늘 한쪽씩을 먹는 습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에도 마늘을 많이 소비하는 지역 사람들이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심장병 발생이 적다는 연구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경남 남해, 전남 고흥, 경북 의성, 경남 의령 등의 마늘 주산지는 인구 100명당 75세이상 노인이 6.76명으로, 대도시 장수노인 비율(100명당 1.7명)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원광대학교 사회과학대 연구).
그렇다면 어째서 마늘이 심장·혈관에 좋은 걸까?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마늘을 섭취 후 수 시간내에 혈액의 섬유소 용해 작용이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된다. 즉 피가 엉키고 굳어지게 하는 혈전(피딱지)을 막아주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마늘 섭취량이 증가하면 이런 효과는 더욱 커지며, 그 효과는 2∼4주 지속된다는 것이다.
마늘은 또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준다. 심근경색증, 뇌경색 등 대부분의 심혈관질환이 혈소판이 뭉치면서 혈관을 막기 때문에 생기는 데, 마늘이 이를 예방하는 것이다. 마늘은 현재 심장병 치료 및 예방목적으로 사용하는 아스피린과 같은 작용 기전을 한다.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다음날 아침에 혈류가 떨어지고 혈액이 끈적끈적 해진다. 그런데 마늘 또는 유사한 성분이 있는 튀긴 양파를 고지방 식품과 같이 먹으면, 고지방 식사 후에 발생하는 혈소판 응집, 즉 혈액의 끈적거림을 막아주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는 마늘의 대사과정에서 발생되는 「아존(ajoene)」이라 성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늘은 혈류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마늘 섭취 후 혈액의 비중과 혈액속의 적혈구 등 혈구 성분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것들이 모두 감소해 섭취 5시간 후 손톱에서 측정한 말초혈류가 55%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늘은 또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다. 마늘가루 효과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900㎎의 마늘가루가 총콜레스테롤을 25% 감소시키고, 특히 혈관에 좋은 역할을 하는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을 50%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늘의 「알리신(Allicin)」 성분이 피를 엉기게 하지 않는 항혈전 작용과 피속의 지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마늘이 혈당을 11.6%정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며, 항산화 작용으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늘 속의 유황 화합물은 체내의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이 있다. 피속의 활성 산소는 혈관을 손상시키거나 일부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마늘은 미국 국립 암연구소가 추천한 첫번째 항암식품이기도 하다.
(김철중 전문기자·의학박사 doctor@chosun.com )
마늘은 익히거나 구워먹어도 '효과' 콩밥·두부 하루 반모 정도면 '충분'
마늘에는 알리신, 유황화합물, 셀레늄, 비타민 B, C, E 등이 풍부하게 있다. 이 중 알리신(Allicin)은 피를 엉기게 하지 않는 항혈전 작용과 피속의 지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알리신은 마늘이 열 등의 외부의 자극이나 물리적인 힘을 받으면 생성되는 것으로 조사된다.
마늘이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일으키는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성분은 유황 화합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마늘은 또 재배과정에서 토양속의 셀레니움을 흡수하여 저장하는 성질이 있다.
그렇다면 마늘을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하나? 생마늘 하루에 한쪽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생마늘을 먹으면 속이 쓰리거나 할 때는 익힌 마늘을 2~3쪽 먹어도 효과는 같다. 구운 마늘, 찐 마늘, 간장에 저린 마늘 등도 마늘의 유익한 성분을 다 가지고 있다. 또 파, 양파, 락교, 부추, 냉이 등도 마늘과 유사한 종속으로 유사한 항산화작용을 한다.
콩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권장한 하루 섭취량은 콩단백 25g이다. FDA는 199년 콩을 많이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이 어느 정도 예방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콩 성분 중 「아이소플라본」이 항산화작용을 발휘,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때문이다.
이 아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효과가 있어서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다. 콩에는 칼슘, 비타민 B도 많이 들어있고 아연 같은 소량이지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도 있다.
콩의 섭취를 위해서는 콩밥도 좋고 콩자반도 좋다. 또 두부로 먹어도 효과가 있다. 하루에 반모 정도면 충분하다.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 보다는 매일 꾸준히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콩을 가공한 식품 중에서 에탄올(알콜)로 처리한 제품은 아이소플라본이 없어지므로 콩의 효과가 감소된다.
( 오동주·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즉석손두부 요리 전문점
날짜 : 2001.06.01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전통업종을 업그레이드한 틈새 창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외식업의 경우 주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10~20대층이 서구화에 길들여진 입맛과 분위기를 좋아해 기존 업체들로서는 이들을 겨냥한 업그레이드가 절실한 게 현실이다. 이처럼 변화하는 고객의 추세에 따라 기존 업종을 다소 손질한 창업 아이템을 소개한다.
■즉석 손두부 요리 전문점 = 검정두부, 쑥두부 등 기능성 두부를 즉석에 서 만들어 파는 신토불이 손두부요리 전문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통 두부제조방식과 차별화해 맛과 영양에서 뒤떨어지지 않는 이 창업 아이템은 대표적 식물성 단백질 성분인 두부를 주 재료로 한식 메뉴를 특화한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특히 대나무통에다 만든 두부는 콩물이 빠져 나오지 않아 맛이 고소해 여기에다 버섯찌개를 넣어 끓여 나오는 두부 버섯전골은 일품이다. 버섯을 소금구이로 요리한 반찬과 삶은 돼지고기와 보쌈 속의 신선한 야채와 함께 나오는 두부보쌈은 남녀노소에게 인기다.
창업비용은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20평 기준으로 간판, 집기, 식자재, 인 테리어비 등을 포함해 5000만원대다. 입지는 2000가구 이상인 아파트단지나 주택가, 오피스타운 주변, 역세권 주변이 유리하다.
매경 정민구 기자
애연가는 7배의 레시틴이 필요하다.
날짜 : 2000.09.01
흡연으로 폐속의 레시틴양이 부족하면 섭취되는 산소도 감소한다. 흡연에 의한 피해는 그야말로 한이 없으나 무엇보다도 몸에 산소가 부족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온 몸에 있는 60조 개의 세포가 활력을 잃고 이 때문에 쉬 피로하거나 피부가 거칠어지고 나아가서는 여러 가지 장애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와 같이 흡연자가 산소결핍에 빠지기 쉬운 것은 사실은 폐속에 레시틴이 부족한 것과 관계가 깊다. 의학적 데이터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폐속의 레시틴양이 피우지 않는 사람의 1/7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누구나 알다시피 산소는 먼저 폐에서 흡수되어 그것이 폐포 표면의 습기에 의해 용해되어 혈액으로 보내진다. 레시틴은 폐의 세포표면을 항상 산소가 들어오기 좋도록 촉촉한 상태로 유지해 주는 구실을 하고 있다.
그런데 흡연에 의해 폐속의 레시틴양이 부족하게 되면 이 폐포 표면의 습기가 없어지므로 모처럼 폐로부터 들어와야 할 산소량이 적어지고 그것이 온 몸에까지 미치지 못하게 된다. 그 때문에 세포의 활력이 떨어져 건강상, 또는 미용상 여러 가지 폐해가 생기는 것이다.
또 담배에 불을 붙이면 반드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가 있다. 이 일산화탄소가 재빠르게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산소의 운반을 방해한다. 즉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2중, 3중으로 온 몸의 산소부족을 촉진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과 미용을 생각한다면 이제 금연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당장이라도 금연해야할 것이다. 흡연은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위사람들의 건강에도 깊은 관계가 있다.
레시틴은 먹는 화장품이다.
날짜 : 2000.09.01
요즘은 동양권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가지 보조식품이 서양의 선진국에 수출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우리들의 전통적인 식사도 그 하나다. 우리들의 식사는 원래 저(低)에너지로서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므로 크게 인기를 모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두툼한 살코기를 먹고 간식으로 영양이 풍부한 아이스크림이나 케이크를 먹는 식생활로는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불어나는 것은 당연하며 이것은 또한 건강에 좋지 않다.
미국에서 20년쯤 전부터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 콩이다. 이미 앞에서 말했듯이 쇠고기의 과잉섭취가 문제를 일으킨 뒤부터 미국에서는 1971년 학교 급식에서 사용하던 고기의 30%까지 콩단백질을 섞을 것을 의무화시키고 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뒤에 미국의 군대에서도 살코기의 20%를 콩단백질로 바꾸는 것이 의무화되었다.
콩에 들어 있는 레시틴은 몸 안에서 불필요한 지방을 분해하여 이동시키고 배설한다. 뱃속에 지방이 고인 사람이 운동과 함께 레시틴을 먹으면 살이 빠지는 것은 그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가슴이 커지고 균형잡힌 몸매를 가꿀 수 있다.
또 레시틴은 친수성이어서 몸 안의 필요한 수분을 감싸서 놓지 않는다. 따라서 피부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혈행을 좋게 한다. 그렇게 되면 싱싱하고 윤기있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꿀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작용이 있기 때문에 레시틴은 먹는 화장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두부는 이상적인 다이어트식품
날짜 : 2000.09.01
일명 '뼈 없는 고기'라고 부르는 두부는 우리 민족에게 단백질 공급식품으로서 크게 기여하여 온 식품이다. 최근에는 단백질 섭취시 과다한 지방섭취와 콜레스테롤 섭취 문제가 제기되는 경향에서 두부는 건강 지향적인 식생활로 새롭게 평가되고 있다.
우선 두부는 경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란 점이다. 두부는 콩나물 다음으로 우리가 먹고 있는 식물성 식품 중에서 칼로리가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부 1모에는 단지 147칼로리 정도 밖에 들어 있지 않다. 그에 비하여 두부 1모와 같은 무게의 쇠고기에는 4∼5배가 높은 칼로리가 들어 있다.
또한 두부는 낮은 탄수화물을 함유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제한하도록 의사의 권유를 받고 있는 이들에게는 두부는 아주 적합한 식품이다.
좀 더 자세히 따져 보면 두부 1모는 단백질 일일 섭취권장량의 27%를 공급하면서도 낮은 탄수화물 함량(5g)과 성인 일일 필요에너지 2,200칼로리의 7.5%만을 공급하게 되는 저칼로리 고단백식품이기 때문에 두부는 이상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서 적격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두부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 |작성자 김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