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주는 도서관 관계자들 모임의 회의가 있어 한 주 쉬기로 함.
방 하나 정도의 공간만 따로 있어도 훨씬 숨통이 트일텐데.
금샘도서관을 비롯해 금정구 관내 아파트 도서관들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 작은도서관 지원 조례 제정운동'이 잘 추진되어 안정적인 도서관 운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래본다.
오늘도 해야해야 어린이집 아이들을 만났다.
숲 속을 걸어요 산새들이 속삭이는 길~~
‘숲속을 걸어요’ 원래 곡을 적어와서 함께 부르며 시작하였다.
글자를 아는 큰 아이들이 부르는 걸 따라 입을 벙긋벙긋하는 꼬맹이들.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뒷부분에서는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거미가 줄을 타고 내려갑니다’ 가
나오면 ‘또 나왔네’ 하는 표정으로 웃으며 내가 하는 음을 따라 하였다.
<모두 깜짝>
어린이집 샘들을 비롯해 어른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책.
아이들은 그림이 그려진 코끼리 엉덩이와 방귀가 나오는 장면에서 많이 좋아하였다.
이야기가 다 끝났는데도 혜승이가 계속 웃어서 “코끼리는 울고 있는데 혜승이는
뭐가 그렇게 우스워?” 했더니 한동안 대답 안하고 또 웃는다.
한번 더 물어보니 “엉덩이가 우습잖아요.” 한다.
<개미허리>
개미가 어떻게 허리가 잘룩해지고 부지런하게 되었는지를 말하는 책인데
아이들의 반응은 그닥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