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단어....
듣기만 해도 좋다
유난히 바쁘고 정신없이 올 한해도 벌써.. 반이 훌쩍~ 지나갔다.
그 반해동안 무수히 많은 일들.
먼저... 시민을 위한 "웃음페스티벌"
포항.경주.울진샘들의 열정에 화려한 한 획을 그을 수 있었고...
그 행사로인해 포항 경주 웃음치료사샘들의 열정 다시금 느낄 수 있었고 감사 또한 깊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한분 한분 샘들의 힘....
바로 웃음치료사들만의 그 힘을 우리는 또 한번 감동 받게 되었다....
바로 다시 치르게되는 황태옥웃음연구소 개소식....
용해원시인님이 계셨기에...
더 한층 빛났던 개소식...
용해원선생님께 다시금 고개숙여 감사드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 이런일이..ㅋㅋ)
또 한분 소개 받으려했던.....
이해인수녀님....
지금은 투병중이라 빠른 쾌유를 빈다.
이해인수녀님과 절친한.... 내가 아주 좋아하는 언니를 만나러 달려갔다...
휴가를 어디를 갈까?
우리지킴이랑 고민을 하던 차....
마이산으로 가자..
그래 그러자.
출발~~ 마이산!!
몇년전 산꾼들과 마이산 허리를 무박산행 종주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좀 힘은들었지만 가을 산의 운치를 맘끽했던 그 몇년 전.
이번엔 가벼운 복장에 가벼운 맘으로
지킴이가 코디해준 복장으로 나섰다...
기냥 아무런 준비없이 출발....
마이산 이곳 저곳을 돌아 기념촬영과 조용히 기도 한 후 돌아나와....
출출했던지 식당으로 바로 자리 잡는다...
토종 돼지갈비살과 목살... 그리고 동동주
캬~~~~.........
온종일 말랐던 목줄기가 동동주 한 모금에 금방....눈에 총기가 돌고...
또 동동주 한 모금과 파전에 어둠은 깔리고....
모기를 휘두르며... 마지막 한잔까지 목을 축여본다...
어둠을 뒤로하고 다시 출발한다..
무주로 갈까?? 그래 무주...
아님.. 어디로??
아차~~ 이때 바로 생각 난 언니!!
띠~~리리리......
언니 나 마이산인데,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겠어 언니..그쪽으로 갈까??
응~~ 형부 지금 공치러갔는데...그럼 바로 내려오라 할께 빨리.. 조심히 와
기다릴께...
그 곳에서 2시간정도면 이곳 도착하겠다...
우리 그럼 보는거네???
조심히 와....
야호~~~
우린 다시 차를 돌려 사랑하는 언니...
보고싶은 언니 보러 향했다...
티나언니는 인터넷에서 만난 내가 아주 사랑하게된 언니다...
언니는 글을 너무 잘 쓴다... 지금두.. 신문에 칼럼과 기사까지...
나의 기사를 있는그대로 사실적이고도 아주 잘 표현 해주어 처음으로
신문에 나오게 된 그때 그 기자.... 그 언니.
나이 60다 되어가는데두... 멋진 인생을 ...
닮고픈 나의 맨토같은 언니...
지킴이는 한잔의 아쉬운 동동주에 운전하느라 열중하고
난 옆에서 룰루랄라 한사발의 동동주 맛에 푹 빠져 곧 만날 언니와형부를 그리며 노래 불러본다...
지킴이는 나의 기분을 맞추려고 하는지 CD를 이것 저것 바꿔 틀어보는데....
아~하 ..언젠가 TV에서 내가 우수상받았던 그 노래를 살짝 틀어준다...
호호 센스~~ ^^;;
난 크게 따라 불러본다....
그리고 또 지루했던지... 내 분위기를 맞추려 하는건지....
이번엔.. 밀양 영화 다운 받은 네비양을 영화로 돌려본다...
ㅋㅋㅋㅋㅋ
무척 노력 하는군.
멋지게 봐 줘야~~징^^
어영부영 벌써 목적지 도착....
드디어 상봉
우리는 한참을 안고, 돌고 또 돌아본다...
몇년전 불빛축제때 포항에서 뵙고 처음이다...
또다시 우리는 잔을 부딪쳐본다...
건강을, 만남을 위하여~~
우리부부와 언니부부는 처음 만남에도 아주 오래전 만난 것 처럼
많은 얘기를 나누어 본다....
왜 일찍와서 저녁 함께하지 이제야 왔냐며...
자꾸만 자꾸만 나무란다....
밤은 이제 모두 숨죽이고 영업장소도 문 닫아야 한단다...
언니가 점심 맛나는거 사준다며 낼을 또 약속하자 한다..
우린 못이기는척 네`.. 대답한다
그리고.. 언니는 깔끔한 숙소앞에 우리둘을 조용히 내려주고 떠났다...
우린 내려준 그 숙소로갔다. 취하기도 알딸딸....
ㅋㅋㅋㅋ 그 담 얘기는 아무도 몰라~~
얘기 할 수 없어ㅋㅋㅋ(용해원샘의 맨트가 생각난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본다...
야~~호 상쾌하다
섬진강을 구비구비돌아....
재첩국을 제일루 잘한다는 지킴이가 출장길에 늘 먹어왔던 그 곳에 차를 세웠다
이른 아침이라 우리둘밖에 손님이 없다...
재첩회가 먹음직스럽다...
매콤새콤한 재첩회와 시원한 속을 풀어주는 재첩국이
어제 많이마신 알콜을 정화 시켜준다.... 햐~~~ 맛나다.
몇장, 기념 촬영한 후..
다시 섬진강 줄기따라 출발한다...
쌍계사..몇년전 아이들이랑 함께 겨울 여행하던 곳.... 그 곳으로 출발할까??
넵~~ 조아요 출발...........하지만.... 저~기요. 저기두.....
쌍계사 가기전.. 최참판댁으로 차를 돌렸다
토지에 나오는 바로 그곳... 최참판댁.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최고로 경치좋은 곳....
집터가 그 어느 곳 보다 아름답고 경치좋은 바로 그 최참판댁의 앞 마당^^
주위를 빙~~ 둘러보고 또 그 옛날 선조들의 지혜에 다시금 놀란다
토지에 나오는..... 그 인물들을 그려보고
호호 책 다시 읽어 봐야지~~
우리둘은 똑같이 말을 되새겨본다.....
다시 최참판댁을 빠져나와...갈증을 팥빙수 한 그릇으로 해소 해 본다...
속까지 시원한 하동의 팥빙수....
정갈한 식당 중간에 앉아 잠시 팥빙수로 더위를 식혀 본다...
다시 출발~~~ 쌍계사...
띠리리리......
어디냐????
점심같이 먹자했는데... 왜 연락이 없어....
우리지킴이 민패그만... 그만 자꾸 눈치준다...
언니 우리 그냥 고속도로 탔어요...
선의의 거짓말..
아니 왜~~ 나 4시에 골프약속외엔 다 비워뒀는데..
너랑 점심 먹을려구 그리고 얘... 매실액기스도 담아뒀어....
빨랑 다시와~~~~ 섭섭하다야 어제두 늦게와서 오래 못 보구....
언니 미안... 나중에 포항형부출장 자주 오신다며 그때 함께와...
우리 기냥 갑니다 언니 고마워요 사랑해요.....
아쉬움 뒤로하고 다시 출발한다..
우리 지킴이... 민패아닌데... 왜 부담스러워하는지....
사실 나두...좀 섭섭^^
다시 난 의자뒤로하고 정신없이 잤는가보다...
차만타면 고개가..뒤로...
사실 ....쉴틈없이 달리고 달려온 지금, 강의에 이것 저것 생각에 고민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주부터 시작된 휴가가 피곤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지난주 토욜 일요일은 강원도 시댁, 가족들과 휴가...
시동생이 끓여준 닭개장이 왜 그리도 맛 나던지..
마당중간에 솥을 걸어서 부글 부글.... 옥수수에 감자떡....회에...
일주일 내내 배 터지도록 먹고 마시고......
에고 이제 담주부터 어떠케하지?????
아니.. 당장 낼 모래다.....
모처럼 여유있는 여행과 만남.
감사하고 사랑 할 일이다...
이제 토요일이면 제주도로 떠날 계획이다...
또 어떤 행복이 나를 반길지....
행복은 늘 내 맘속에 있다고 누군가 얘기했다...
맞아 바로 그거다.
행복은 내 맘속에 있다
얼마전까지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속상해 했던 그 무엇들...
이제 모두 끄집어 내어 더위에 날려 버리자....
좋았던 기억만...
행복했던 추억만...
사랑했던 사람들만 기억하자...
아직 올 한 해 아직두... 많이 남아있다..
후회없는 한 해... 후회없는 한달... 후회없는 하루 하루 이길...
다시금 소망 해 본다 다시금 웃음으로 맞이 해 본다....
오늘 하루도 너무나 사랑한 하루... 감사하며.
긴 ..긴 글 함께 해서 사랑합니다
꼭 좋은 글 카페에 남겨주시고.... 웃음으로 사랑 나눕시다~~~~
알랴뷰....
첫댓글거운 여행기 보는이도 행복해집니다^^ 애기할수 없는 그것이 궁금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돼지는꼭옥 끼내요 황금돼지 사랑하면서 ㅋㅋㅋㅋ 여행은 즐거운것이여 멋져부러 ! 나의 인생 2모작을 더욱 빛나게해줄사람은 음---더욱용기와 힘을 실어줄사람은 황금과 옥이 태산같이 많은 사람 ㅎㅎㅎㅎㅎㅎㅎㅎ
카메라 배터리가 다 되어 못다 담은 풍경과 멋... 못내 아쉽네요...
행복이란 멀리있는것이 아니라는것을 멋지게 경험하고 오셨군요 ~~인생도 가끔씩은 충전이 필요하당께요 .멋진 인생 아름다운 여행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