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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Dax인가? | |
번호 : 1 글쓴이 : 허쉬베비 |
조회 : 190 스크랩 : 0 날짜 : 2006.02.03 13:16 |
안녕하세요? 허쉬베이비입니다.
제가 이번에 Dax hok 라는 선생님을 한국으로 모셔오게 되어 이렇게 몇자 글을 적어봅니다.
많은 분들이 처음 이 분의 이름을 들으시면 우리가 많이 들어 알고있는 이름들이 아니라 다소 생소하기때문에.. 도대체 이사람을 왜 데려오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시더군요.
저도 처음에 덱스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그가 미국에서 가장 큰 3가지 대회 US오픈, 내셔널 지터벅 챔피언쉽, ALHC중 2가지 대회에 나가 챔피언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에밀리와 함께 아주 멋진 공연을 한다는 것도 알고는 있었지만.. 워낙 많은 선생님들을 만나봤고, 그들의 공연과 가르침을 받아봤기에.. 그저 대단한 또 한사람의 린디합퍼를 만난다는 기대 정도 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선생님에 대해 엄청나게 까탈스러운 제 친구 다니엘의 미친듯한 찬사에도 그저.. 알았어..알았어..나도 보고싶네..정도로 일관했던 저입니다만..
막상 만나고, 그에게 배우다 보니 정말.. 이 사람은 대단하다..한국에 꼭 보여주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덱스의 장점은.. 스스로 멋지게 춤을 추면서도, 안무가로서나, 선생님으로서도 뛰어나다는 점이 우선이겠죠.
그의 춤이나 공연을 보면 그 어떤 빠르기와 관계없이 흔들리지 않는 커넥션과, 아무리 화려한 동작을 한다해도 언제나 깨끗한 전체 라인을 유지하는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커넥션의 설명을 제가 아는 누구보다도 자세히 , 그리고 정확하게 각각의 스타일과 상황에 맞게 가르쳐줄수있는 선생님입니다.
스스로 전문 댄서로 시작했던 탓에 많은 외부활동에 제약이 있어 더 많은 대회를 나가거나 동영상이 뿌려지진 못했지만, 그만큼 사람의 신체를 정확히 이해하고, 보는 눈이 정말 뛰어나서 어떤 부위를 어떻게 움직이는 가에 따라 무엇이 달라지는 가의 세밀함을 충분히 설명하고 가르치고 보여줄수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한가지 스타일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올드 스윙 클립에서 보여지는 스타일부터 현대의 여러가지 스타일까지 모든 스타일을 자신도 그때그때 바꿔 출수있고, 학생이 원하는 각각의 스타일과 빠르기에 따라 쓰기 용이한 자세, 커넥션, 각도까지도 가르칠수있다는 것을 제가 경험하고 찬사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에밀리와의 공연을 비롯한 각각의 대회 안무들을 어떻게하면 심사위원이, 혹은 관객이 원하는 각도로 보여질까까지 계산하면서도, 절대 짜고치는 것이 아닌, 커넥션이 보이게 만드는, 말 그대로 "춤"을 추는 공연을 안무합니다. 한국에서는 그의 파트너 타쿠미양과 함께 여러분께 2가지의 공연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저는 여러분께 거창한 웰컴파티 보다는 그저 덱스라는 선생님을 한국에 보여드리고, 그가 가진 많은 한국에는 아직 익숙치않은 부분을 가르치게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가 오는 주 중에 스윙바들을 중심으로 1~2번 정도 가서 다함께 그의 공연을 공유하고 제너럴을 즐기는 방식을 선택하고자 합니다..
특히, 제가 그를 한국에 모셔오는 이유는 아직 다수의 한국 스윙어들이 익숙치 않은, 째즈 무브먼트, 솔로 찰스턴, 올드 스쿨 스타일의 린디합과 찰스턴, 패스트 린디, 커넥션, 쿨 무브 부분을 가르쳐드리고 싶어서입니다.
그는 모든 것에 뛰어난 댄서이지만, 제 개인 적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멋진 폼으로 누구보다도 훌륭하고 세밀하게 가르쳐 줄수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외국 동영상에서만 바라보던 솔로 찰스턴.. 할수만 있다면 그 무궁무진한 조합들로 스스로 음악 표현도 하실수있고, 파트너와도, 혹은 스윙 잼라인에서도 쓰실수있겠죠? 실제로 일본의 스윙어들이 그의 수업 후에 자유롭게 자신만의 솔로 찰스턴을 구사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한국에도 꼭 그런 것들을 가르쳐주고싶다는 마음에 덱스를 초청하게 되었답니다. 이번 웍샵에서는 솔로 찰스턴을 이용한 뮤지컬리티 표현을 함께 곁들이는 시간, 그리고 째즈무브먼트와 솔로 찰스턴, 린디 패턴이 어떻게 결합될수있는 가에 대해 배우게 되실겁니다.
요즘 동영상들을 보면 유행하는 올드스쿨스타일, 찰스턴 패턴들, 패스트 린디.. 도대체 어떻게하면 그런 춤을 출수있게 되는가에 대하여 고민해본적 없으세요? 저는 요즘 그런 것들이 참 재밌기도하고, 욕심이 나기도 합니다. 춤에는 정답이 없습니다만, 상황과 노래에 따라 스타일을 바꿔가며 출수있다면 이보다 신나는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노력하고 있구요. 여러분께도 그런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커넥션.. 처음에 언급했지만.. 그는 정말..커넥션에 있어서는 가장 뛰어난 선생님 중 하나라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또한 상당히 수업 자체가 고급 수준이기도 하죠. 그래서 한국에서는 제 욕심에 여러분께 보여드리기를 덱스에게 강요하고 있습니다만.. 여러분의 수업 진행을 보고 난이도를 조정하실 계획이며, 그외에도 화려하거나 도전이 될만한 멋진 동작들을 구비해서 가르쳐달라고 했으니 부디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덱스가..팔로윙, 스타일링, 트릭, 에어리얼, 고난도 패턴..화려한 동작도 정말..잘하거든요..^^;)
이번 웍샵은 다소 새로운 과목들을 가르치는 탓에 특별히 초중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가르치실때 쉬운 부분부터 시작해서 어려운 부분까지 가르치시도록 이야기를 했으니, 어떤 수준에 계신 린디합퍼라도 들어와서 반드시 얻어가시는 것이 있으실 겁니다...^^
단지, 초급이신 분들은 아직 어려우실듯하구요. 웍샵이라는 것은 짧은 시일에 집약된 내용을 가르치는 만큼, 연습을 시키기보다는 정보의 전달력을 우선으로 진도를 나가게 될테니.. 많은 것을 보고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한국에 덱스를 소개하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하며..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월 11, 12일 덱스 웍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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