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대리
특징/볼거리
바다를 끼고 있는 산은 어디를 가나 조망이 뛰어나다. 거제도 제1봉인 가라산도 그중 하나다. 정상에 오르면 부산 영도가 가깝게 손짓하고 멀리 일본의 쓰시마섬(對馬島)이 가물거린다.
뱃길로 부산까지 40분, 쓰시마섬까지 3시간 거리. 물론 아주 맑은 날에만 쓰시마섬이 보이지만 주변 섬들과 어우러진 남해의 수려한 풍광은 해무(海霧)가 낀 날도 여전히 빼어나다.
가라산에 오르면 모두가 시인이 된다.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주듯 해금강을 비롯, 한산도, 비진도, 매물도, 욕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한 폭의 그림이다. 훈훈한 바닷바람을 타고 해무가 깔린다. 눈이 시리도록 새파란 남해의 쪽빛 물결이 가슴을 저미지만 마냥 서있고 싶다.
거제도는 국내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갖고 있으며 면적으로는 제주도 다음으로 크다. 가라산을 비롯해 산방산, 계룡산, 선자산, 옥녀봉, 노자산등 5백m대의 산이 7개나 있다. 높이는 얼마 안되지만 산행하기가 만만치 않다.
계룡산~가라산까지의 종주산행은 총 거리가 약 25㎞. 하루일정으로 빠듯하다. 그래서 노자산~가라산으로 이어지는 산행이 주류를 이룬다. 노자산과 가라산은 봄이면 고로쇠 약수를 찾는 등산객들로 붐빈다.
산행들머리는 해금강으로 넘어가는 학동고개에서 시작된다. 40분정도 오르면 벼널바위가 있는 주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벼널바위에 서면 다도해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라산까지는 세미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는 젖봉바위, 매바위 등이 중간에 있어 지루하지 않다.
벼널바위에서 매바위까지는 1시간거리. 매바위에서 들마지재를 거쳐 30분을 내려오면 안부 (말안장처럼 잘룩하게 들어간 부분)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가라산 정상까지는 30여분. 하산은 두 가지 코스가 있다.
정상을 넘으면 다대산성을 거쳐 다대포구로 내려서게 된다. 정상 바로 전 전망대바위에서 내려오는 코스는 해금강으로 떨어진다. 해금강코스가 더 재미있다. 약 1시간 30분정도 걸려 4개의 자그마한 산봉우리를 넘으면 묘지가 나타난다. 이곳서 왼편으로 내려서야 한다. 사람이 자주 다니지 않아 등산로가 희미하다. 하산 후 한려수도국립공원의 해금강과 외도를 유람할 수 있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1천원. 유람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15분까지 수시로 출항한다. 유람선 이용료가 코스에 따라 다르다.
등산시간
4시간
등산지도
노자산-가라산 | 노자산-가라산-망산 | 가라산 노자산 | 가라산
등산코스
ㅇ다대마을 뒷편(15분/2㎞)- 저수지(30분/2㎞)-
학동재(10분/0.9㎞)- 능선(30분/2.3㎞)- 정상(약1시간25분)
ㅇ다대초등학교 뒷편(10분/0.3㎞)- 성터능선길(20분/0.5㎞)-
망골(40분/1.1㎞)- 망등(35분/0.4㎞)- 정상(1시간10분/2.3㎞)
ㅇ탑포저구간1018도로변(5분/0.1㎞) - 저구마을 배수지 -
망등(20분/0.9㎞) - 헬기장(5분/0.1㎞) - 정상(1시간/1.6㎞)
ㅇ탑포마을 위 좌측도로(40분/0.4㎞) - 헬기장(5분/0.1㎞) -
정상(45분/0.5㎞)
산행기
ㅇ가라산 산행기
대중교통
서울~거제간 직행버스가 남부터미날에서 오전 10시10분~오후 4시10분 까지 하루 4회 운행된다. 요금 1만9천7백원. 소요시간 6시간30분.
신현읍~해금강구간은 시내버스가 오전 6시5분~오후 5시10분까지 운행된다.
안내사이트
ㅇ가라산 : [거제시] 소개, 등산로, 등산지도
ㅇ가라산 : [경상남도] 소개, 등산코스, 교통, 숙박 등
ㅇ가라산 : [관광공사] 소개, 등산코스, 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