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I Love You
[사랑해, 파리 ; http://blog.naver.com/wod2land/140030010282]를 잇는 옴니버스 프로젝트로 11명의 감독들이 8주 만에 만든 뉴욕의 러브 스토리란다.
영화의 배경은 이런 식,
맨하탄의 거리
옐로우 캡
센트럴 파크
가장 풋풋했던 에피소드는,
풋풋함과 과격함을 넘나드는 필모를 지닌 이와이 순지의 에피소드
이와이 순지 특유의 생기로운 스토리 라인, 올랜도 블룸과 크리스티나 리치라면, 설사 그 둘의 팬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거의 속옷 차림으로 방바닥에 누워 뒹구르르르르 하고 있어도 궁상맞지 않은 아름다운 비주얼, 청량한 보이스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노부부의 결혼기념일 에피소드, 에단 호크가 매기 큐에게 한 방 먹는 에피소드, 등등등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나탈리 포트만의 에피소드
그녀는 [사랑해, 파리]에서 배우로 출연했었고, [뉴욕, 아이러브유]에서도 다른 감독의 영화에 배우로 출연함과 동시에, 감독으로도 데뷔했다. 매우, 인상적인 데뷔전ㅡ
가만히 앉아서 도시를 이동시킬 수 있는 사랑스러운 여자 아이와 다정한 한 흑인 남자의 센트럴 파크 산책, 그 둘의 관계는 짐작할 수 있으나, 조심스럽다. 나탈리 포트만은 그걸 건드린다. 툭ㅡ 따뜻하고 사랑스럽지만 슬펐던 눈빛의 그는 배우가 아니라 댄서란다. 그래서 그 마지막 장면이 그렇게 근사할 수 있었던가 보다.
전체적으로, 어릴 적에 평소에 사먹지 않는 과자가 좋아하는 과자보다 더 많아서, 좀 섭섭했던 크리스마스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뉴욕, 아이러브유] 그래서, 꼭 보면 좋겠다는 말은 못해, 그러나 앞으로 나탈리 포트만이 장편 찍었다고 하면, 나는 극장으로 고고씽!
; 쥐로부터
첫댓글 잔소리쟁이 할머니와 계단을 두고 객기 부리던 할아버지..노부부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던ㅎㅎ....
10개 남짓한 에피소드 중 웃음이 젤 많이 터져나왔지요!
이와이 슌지의 작품 저도 맘에 들었어요......ㅋ......나탈리 포트만의 따뜻한 느낌이 영화에 전달된..그 에피소드....저도 언제나 영화..콜~~
콜!!
늘 생각하는데 나탈리포트만은 웃을때 입매가 참 이쁨. 부럽부럽~~~
아..열심히 다녔던 맨하튼, 혼자서 즐겼던 센트럴파크공원....석달전일인데 아주 오래전의 기억인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어디서 하죠? 이영화는?
저흰 종로3가 피카디리에서 봤는데, 오늘 지나면서 보니 광화문 미로 스페이스 앞에도 포스터가 걸려있더라구요.
몇 년 전 우리가 걸었던 장소도 나오던가요?
그 장소를 기억했다고 하면 뻥이고, 아마도ㅡ 우리가 걸었던 장소도 있었을 거라 짐작해요. 버스에서 한 번 내리면 우리는 집으로 돌아갈 때 까진 내내 걸었었으니까 :)
그걸 건드린다툭....좀 섭섭했지만 스마스 합세트같은....그래서. 좋습니다..감사합니다
:)
툭 ~~ㅎ 아~ 영화보고 싶다~~ㅎ
난 안톤옐친이 귀엽드만. 기대했던 것과는 사뭇 달랐지만 몇몇 사랑스러운 장면들, 보듬어주고 싶은 인물들 땜에 좋은 기억으로 남겨두고 싶은 영화로군요.
6% x 2% ㅍㅍㅍㅍ,.ㅍ 그 에피소드도 만만찮았지요! / 종합선물세트라, 역시 골라먹는 재미 :)
에단호크에 일단 끌려서봤어요. 나와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사람으로서 참 많이 좋아했던 배우 중의 한명이었는데,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넘 멋졌지요. 비포 선라이즈에 끌려서 오스트리아도 달려갔구요. 내내 클림트보다, 마르가리타 공주보다 나를 몸살나게 했던 그가..아악.. 솔직히 변했다는 얘긴 들었지만..넘 많이 변해서 정말 눈물나게 서럽더군요. 에단 호크 맞아요.? 저 느물 거리는 아저씨가.. ㅎㅎ 아. 세월이 넘 밉다.. 나중에 그래도 애정을 가지고 분석하니..
그래도 멋지다..라고 생각하기로 함.. 브래들리쿠퍼,샤이아 라보프,헤이든,나탈리포트만등.. 와 이 사람들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행운. ㅎㅎ 샤이아 라보프,트랜스포머에서 그저 구연 젊은이라 생각했는데, 나이든 분과 남녀나이를 초월해서 깊은 정신적 교감과 소통을 나누는 그 진지하고도 깊은 눈빛과 내면 연기에 빨려들어갔습니다. 전 에단 호크신과 샤이라 라보프신이 가장 인상적이었슴다
끄덕끄덕, 그래도 멋진! / 넵,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예민한 소년, 청춘스케치, 비포선라이즈에서 기름기 낀 청년, 가타카에서 단정하고 불안한 청년, 뉴욕아이러브유에서 능청스럽고 좀 실없는 더이상 어리지 않은 남자, 이토록 뜨거운 순간에선 누군가의 아버지, 제가 에단호크를 덜 좋아하는 건지 몰라도, 저는 어느 쪽도 눈물나게 서럽지 않고, 좋더라구요 :) 1970년생ㅡ
죽인 시인의 사회의 고뇌하고 순수해보이는 청년의 모습이....비포썬라이즈의 멋진모습으로 변신하더니...이토록뜨거운 순간에서는 20살의 아들의 두기에는 너무 젊고 느끼해보이더군요....근데 뉴욕아이러브유에서는 완전 폭삭 늙어버렸던데...저만 그렇게 생각한건가요?..........
내가 두고 온 뉴욕은 잘 있나 못 가본지 십년이 다 되가네....
내가 두고 온 뉴욕은 잘 있나 못 가본지 십년이 다 되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