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 <하나 그리고 둘>
+ 2000
+ 감독 : 에드워드 양
+ 출연 : 오념진, 금연령, 켈리 리, 조나단 창 외
+ 평점 : 7점
+ 누적관객 : 3653명
그 모든 것들에게 오늘은 어떤 하루였을까.
바다와 하늘의 하루는 과연 어땠을까.
나무와 꽃의 하루는 어땠을까.
어딘가로 날아가는 새들은 오늘과 내일의 차이를 알까.
꿀을 찾아 다니는 벌과 나비는 오늘 앉았던 꽃에 내일은 앉지 않을까.
난 오늘 하루 분명 뭔가를 하긴 했는데,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기억이 안난다.
첫댓글 바쁜 현대인들은 오늘 하루를 생각하는 여유를 갖기도 힘들다.
피곤한 몸은 잠이라도 자면서 쉬지만, 마음을 다스리고, 위로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 사람은 흔치 않다.
늘 똑같은 삶 속에서 몸은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 삶 때문에 영혼 마저 서서히 죽어 간다.
앞만 보고 살아야 하는 인생.
한 치 앞도 모르는 인간.
하루가 이렇게 끝났다.
자고나면 오늘을 잊게 될 것이다.
죽는 순간까지 오늘 하루에 갇혀 헤매고 있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