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유진영 국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중인 대표적인 전투기라고 한다면 당연히 F-16을 꼽을 수 있지만 F-16의 개발과정을
살펴보면 반드시 상당한 우여곡절이 있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베트남전 당시 최고의 전투기로 군림하던 F-4 팬텀 전투기는 전투 및 폭격 모든 면에서 만능 선수꾼으로 당시 미군의 전투기 설계
사상을 대표하는 전투기였다. 그러나 실전에서의 평가는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어서, 베트남전에서 한 수 아래인 MiG-21과의
공중전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자 미공군은 새로운 주력 전투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F-15를 개발하기에 이른다.
F-15는 F-4에 비해서 성능이 한층 향상된 제공 전투기였으나 가격이 비싸 돈많은 미공군 조차도 필요한 만큼의
수량을 확보할 수 없었다.
이런 즈음 F-5나 미라지III 전투기가 베트남전이나 중동전에서의 의외의 맹활약을 보이자, 작고 가벼운 전투기가 실전에서는
유용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강력한 건의로 미공군 당국은 결국 LWF(Light Weight Fighter) 계획을 수립하여 9개의 각 항공기
메이커들로 하여금 설계안을 제출하도록 하였다. 당시 대형 전투기만을 고집하던 미공군의 고위 장성들이 순수한 연구개발 계획인
LWF계획을 실시한 것은 실전배치는 하지 않더라도 실제로 제작하여 평가해보자는 의도였다.
1972년 2월에 제출된 5개사의 설계도면을 검토한 미공군은 그 해 4월 제너럴 다이내믹스(GD)사의 GD401안과 노스롭사의 P600안을
각각 1위와 2위로 채택하여 실물 전투기 제작을 계약, LWF는 실천에 옮겨지게 되었다.
실물 전투기 2대씩을 제작하게 된 GD401은 YF-16으로, P600은 YF-17로 각각 명명되어 YF-16은 1974년 2월2일에, YF-17은 같은해
6월 9일에 첫 비행을 하였다. 그러나 실제 비행테스트 결과 LWF계획의 처음 의도와는 달리 YF-16과 YF-17 모두 우수한 비행성능을
보이자 미공군은 1974년 4월 LWF계획을 확대하여 실전 전투기로 정식 채용하는 ACF(Air Combat Fighter) 계획을 수립하였다.
값비싼 고급 전투기인 F-15와 값이 좀 싸고 많이 배치할 수 있는 YF-16또는 YF-17을 함께 사용하자는 하이-로우 믹스(High-Low Mix)
개념이었다. MiG-21과 F-4팬텀과의 모의 공중전등 각종 시험비행에 참여한 조종사들의 보고서와 평가에 근거하여 평가단은 YF-16이
공군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최고의 기종으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결국 ACF로 1975년 1월 13일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의 YF-16의 채택이
발표되었다. ACF 채택과 함께 YF-16은 미공군의 추가 사양에 맞게 성능을 개량한 시작전투기를 제작하게 되었다.
F-16 특징
1. 전방동체 스트레이크
고받음각에서 양력과 조종성을 좋게 해주는 스트레이크를 가지고 있다.
2. 9G의 기체구조
F-16은 무장 및 연료를 완전히 탑재한 가운데서도 9G까지 견딜 수 있다.
3. 고정식 공기흡입구
F-16의 공기흡입구는 움직이는 부분이 없는 균일한 형상이므로 극단적인 받음각
상태에서도 엔진까지의 공기흐름이 유연하게 이루어진다.
4. 고정무장
근거리 격전투용으로 20mm 발칸포를 고정무장으로 장비한다.
5. 자동조절식 앞전플랩
플라이 바이 와이어에 의해 앞전플랩은 모든 조건하에서 최적의 기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6. 공중급유 장치
항속거리 증대를 위한 공중급유 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7. 엔진시동
자동시동으로 비행 중에도 재시동이 가능하다.
8. 1매식 수직미익
F-16은 대형의 1매식 수직꼬리날개를 도입하여 고받음각에서의 안정성에 기여한다.
9. 블렌디드 윙 바디
F-16은 공기역학적이나 체적상으로 최적의 주익면적을 가지고 있다.
10. 8,000시간의 수명
F-16은 창정비를 하지 않고서도 8,000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11. 플라이 바이 와이어
받음각과 G 한계와 조화된 전자 컨트롤 시스템은 과부하에 대한 염려 없이 미세한 조종을 가능하게 한다.
12. 큰 무장탑재력
F-16C의 경우 내부에 연료를 완전히 채우고도 7,031kg까지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다.
13. 생존성
F-16은 기체 크기가 작아 레이더에 잡히는 신호가 작고, 속도유지능력이 뛰어나며 우수한 기동성, 상황적응 능력,
전자전 대응특성, 비활성 연료, 주요 시스템의 여분 및 차폐, 튼튼한 기체구조등 F-16은 발견되기 어렵고 적이 공격하기 어렵다.
모든 임무수행에 있어서 F-16은 적의 레이더, 기관포, 공대공 미사일등 모든 위협에 대해 자기방어 능력을 가지고 있다.
14. 조종석
F-16의 조종석은 HOTAS개념이 도입되어 있으며 다기능 조종실로 발전하여 보다 복잡한 야간 및 전천후 작전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또한 원피스 버블형 캐노피는 전방 프레임이 없기 때문에 조종사가 어느 전투기보다도
좋은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뒤로 30° 기울어진 좌석과 산소공급 체계로 조종사는 고G에도 잘 견딜 수 있고
장시간 비행시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다기능 디스플레이는 영상과 기호를 표시해 주며 각종 센서와 레이더 및
애비오닉스의 통제옵션을 나타낸다. 순항자료 및 목표에 대한 정보는 수평상태 시현장치(HSD:Horizontal Situa-tion Display)방식
으로 표시되므로 위협정보 및 다른 정보들을 통합하여 표시한다. 또한 3채널 컬러 음성/영상 기록 시스템으로 임무를 마친 후
브리핑을 할 수 있으며 양질의 훈련과 전투 첩보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선택사양으로 평면 컬러 디스플레이와 헬멧 마운티드
디스플레이, 상황인지능력 장치등이 있다.
15. 애비오닉스
F-16의 핵심인 애비오닉스는 최신 기술을 집약한 모듈 임무 컴퓨터 (MMC:Modular Mission C-omputer)로서 라인 교환 모듈을
추가함으로써 기능을 확장시킬 수 있다.
16. 항법 시스템
링 레이저 자이로 INS 및 GPS등을 통해 기본적인 위치 및 고도정보등을 지상 및 비행중에 조정할 수 있다.
17. 생존대응장비
F-16은 광범위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하여 레이더 경계 시스템, 채프/플레어 디스펜서, ECM 포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18. 레이더
F-16A 형에서는 APG-66, F-16C에서는 APG-68레이더가 장착되며, 광범위한 탐지와 추적 및 고선명도 화상기능을 지원한다.
공대공 모드로는 공중전, 조준, 탐색, 추적, 정밀조사추적, 기습공격, 감시등의 모드가 있고 공대지 모드로는 이동목표 추적,
고해상도 화면지원, 해상탐색, 추적등 의 모드를 가지고 있다.
19. 엔진
F-16C는 추력 13,154kg의 F-100-PW-229 또는 F110-GE-129엔진을 사용하며 지속적으로 추력의 향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엔진은 높은 추력과 순항능력, 조작 및 작동의 우수성, 고도의 내구성과 안정성, 정비 및 관리의 용이성,
사용에 따른 지속적인 추력유지등의 특성을 가진 우수한 엔진이다. 이 엔진의 고도의 성능은 조종사의 신뢰도,
높은 임무수행율, 낮은 운영유지비, 우수한 안전성등을 발휘한다.
F-16의 스트레이크는 양력증대, 공기저항 감소 등
여러 가지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F-16 무장 스테이션
F-16의 하드 포인트는 작은 기체 크기에 비해 9개소로 상당히 많은 편이며 블록 40형 이후의 랜턴 포드의 장비기체는 11개소로
늘어나 있다. 우선 왼쪽 주익 끝이 Sta.1이고, 왼쪽 주익 하면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Sta.2,3,4가 되며 동체하부 중앙이 Sta.5,
오른쪽 주익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Sta.6,7,8, 오른쪽 주익끝이 Sta.9이다.
랜턴 포드는 에어 인테이크 양측면에 장착되는데, 인테이크 왼쪽의 Sta.5L에는 AN/ALQ-13 오른쪽의 Sta.5R에는 AN/AAQ-14로서
F-15E와는 배치가 반대이다. Sta.1,9와 Sta.2,8은 공대공 미사일 전용이며, Sta.2,8에는 런처 어댑터를 장착한다. 또한 Sta.3,7에도
어댑터를 장착하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구분을 위해 Sta.3A,7A라 부른다.
Sta.3,4,6,7에 장착하는 병기 파일런은 모두 공통의 것을 사용하며 MAU-12C 봄 래크에 각종 런처나 TER을 장착한다.
보조연료탱크는 연료배관이 있는 Sta.4,5,6에 장착할 수 있다.
각 파일런은 무장장착 중량에 한계가 있으므로 그 범위 안에서 장착해야 한다.
보통 각 파일런에 탑재중량의 한계까지 무장을 탑재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예를 들어 최대병기 탑재량이 6~7t이라고 해도
실제로 탑재할 수 있는 중량은 그보다 훨씬 작아지게 되며 F-16이나 미해군의 F/A-18의 경우에는 보조연료를 빼고 순수한 무장은
3~4t 정도를 장착하게 된다.
F-16 미션별 무장탑재 예
근접항공지원-1
AIM-9 사이드와인더×2, 370갤런 연료탱크×2, CBU-87(또는89)×4, ECM 포드
이 무장조합은 근접항공지원(CAS)에 있어서의 무장으로서, CBU-87등의 클러스터 폭탄은 CAS 미션에 있어서 대표적인 병기이다.
AIM-9 사이드와인더는 자위용이다.
이러한 무장의 조합은 걸프전쟁에 있어서 비교적 빈번하게 목격되었다. 당시 F-16은 제공전투보다는 근접항공지원에 투입되었으며
CBU-87,89,97등의 클러스터 폭탄과 대전차용 Mk.20 로크아이 클러스터 폭탄이 주로 사용되었다. 클러스터 폭탄은 범용폭탄에 비해
비교적 무게가 무겁다. Mk.20로크아이II의 경우에는 490파운드로 Mk.82와 거의 같지만 CBU-87의 경우에는 960파운드로 Mk.83과
무게가 거의 같아 TER에 3발을 완전히 장착하는 경우에는 항속거리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항공저지공격-1
AIM-9 사이드와인더×2, 370갤런 연료탱크×2, Mk.84AIR 범용폭탄, ECM 포드
이 무장조합은 장거리 항공저지공격에 있어서의 무장으로서 2,000파운드급 폭탄인 Mk.84를 2발 탑재하는 경우를 나타내고 있다.
범용폭탄은 값이 싸고 명중했을 때의 효과는 정밀유도병기와 하등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레이저 유도폭탄등 정밀유도병기가 발달한
현재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병기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Mk.84 범용폭탄은 무게가 1t에 가까운 대형 폭탄으로서 미군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폭탄에 속한다.
F-16의 경우에는 Mk.84폭탄을 Sta.3,4,6,7에 4발을 탑재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Sta.3,4에 1발씩 2발만을 장착하게 된다.
이는 미해군의 F/A-18도 마찬가지이며 현용 미공군 전술기 중에서 Mk.84폭탄을 4발 이상 탑재하고 정상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항공기는 F-15E밖에 없다.
한편 자위용 무장으로는 AIM-9를 장착하고 있는데, 공격병기를 탑재한 경우에는 AIM-120보다는 AIM-9를 더 많이 장착한다.
전투공중초계
AIM-9 사이드와인더×2, AIM-120×4, 370갤런 연료탱크×2, 300갤런 연료탱크×1
F-16은 미공군에서는 주로 대지공격 임무에 투입되지만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제공전투에서도 투입될 수 있다.
이 무장은 전투공중초계에 있어서의 무장이다.
전투공중초계(CAP:Combat Air Patrol)란 오랜 시간동안 공중에 머물면서 적기의 기습에 대비하여 순찰활동을 벌이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CAP 임무에서는 되도록 많은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하고 긴 체공시간을 위해 연료도 많이 탑재해야 한다.
이 때문에 보조연료탱크를 3개 장착하며 때로는 공중급유도 받게 된다.
F-16의 경우 이러한 전투공중초계는 고유임무는 아니었다. CAP임무에 있어서 적을 원거리로부터 미리 탐지하여 가시거리밖에서
격추시켜 버리는 것은 필수적이며 여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BVR 성능을 가진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그러나 F-16은 40/42형이후에서나 AIM-120의 운용능력이 부여되었다. AIM-120의 운용으로 F-16도 CAP능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조기경보기 및 공중급유기의 지원하에 완벽하게 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1991년 걸프전쟁에 있어서는 F-16은 아직 A/B형이 다수 사용되고 있었고 C/D형도 블록 40형 이후의 형식은 랜턴포드를 장비하고
대지공격 임무에 투입되었기 떄문에 CAP 미션을 수행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현실적으로 F-16이 CAP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미공군
이외의 국가가 될 것이다.
전투공중초계(ADF)
AIM-9 사이드와인더×2, AIM-120×2, AIM-7×2, 370갤런 연료탱크×2, 300갤런 연료탱크×1
이 무장도 전투공중초계 무장으로서 3개의 보조연료탱크와 공대공 미사일 6발을 장착한 형태의 무장이다.
이러한 형태의 무장조합은 과거 F-16 전투기의 초창기 시절 방공전투기형으로 개조된 F-16 ADF(Air Defence Fig-hter)형의 전형적인
무장이라고 할 수 있다.
F-16 ADF형은 구식화된 F-106 델타 다트를 대체할 요격기로서 F-16A형을 개수한 방공전투기이다.
ADF형은 미국과 구소련이 극단적인 군사대립을 보이고 있을 때에 북미지역으로 침투하는 구소련의 폭격기들이 미본토를 순항미사일
등으로 공격할 수 있는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고고도 장거리 요격을 그 임무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ADF형은 F-16C/D형이 대량생산되기 전에 이미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는 무장형태를 확립하고 있었다.
기본적인 무장은 앞의 CAP임무와 같지만 목표물은 적의 전투기가 아닌 폭격기와 순항미사일이기 때문에 개념상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를 위해 레이더 장비도 장거리 요격 및 소형목표 탐지에 적합하도록 개량이 가해졌다.
그렇지만 F-16C/D형이 계속적인 블록 형식의 개량을 통해 엄청난 능력향상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미 ADF형의 무장형태와
레이더 장비는 구시대의 것이 되었다. 지금의 F-16 최신형은 AIM-120을 6발까지 운용하면서 동시 다목표 공격능력까지 갖추고
있으므로 위와 같은 무장은 더 이상 쓸모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냉전 종식후 F-16 ADF형은 주방위군용으로 전용되었다가 현재는 저장소에 보관중이다.
근접항공지원-2
AIM-9 사이드와인더×2, 370갤런 연료탱크×2, Mk.82AIR×6, ECM 포드
근접항공지원(CAS) 무장으로는 클러스터 폭탄, 공대지 미사일과 함께 범용폭탄이 널리 사용된다.
범용폭탄으로는 베트남전 이래 Mk.81,82,83,84의 저저항형 4가지가 주력으로 사용되지만 대형폭탄이라고 할 수 있는
Mk.84와 함께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이 Mk.82급이다.
Mk.82는 500파운드, 즉 약 230kg급의 폭탄으로서 더욱 소형인 250파운드급 Mk.81이 있지만 Mk.81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Mk.82가 사실상 소형폭탄의 대표로서 사용되고 있고 레이저 유도폭탄으로의 개조도 이루어지고 있다.
Mk.82 급 폭탄은 몇 가지의 변형을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낙하속도를 저하시켜 폭발로 인한 충격이 투하기체에 미치지
않도록 하는 Mk.82 스네이크 아이, Mk.82AIR라고 할 수 있다. Mk.82 스네이크 아이는 투하후 꼬리부분의 제동핀이 전개되어
낙하속도를 줄이게되며 Mk.82AIR형은 투하후 꼬리부분의 낙하산이 펴져 천천히 낙하하게 된다. 이러한 낙하속도 저하형 범용폭탄은
저공공격시에 특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Mk.81이나 Mk.82급 폭탄은 6발 장착용 MER에도 장착될 수 있지만 F/A-18이 드물게 MER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F-16의 경우에는
사실상 MER은 사용하지 않는다.
와일드 위즐
AGM-88×2, AIM-120×2, AIM-9 사이드와인더×2, 370갤런 연료탱크×2, HTS 포드, ECM 포드
미공군은 1996년까지 F-4G 팬텀을 와일드 위즐기로 사용하였지만 F-4G의 퇴역후 그 임무를
F-16 블록 50D형 이후의 기체가 이어받고 있다. 와일드 위즐이란 적의 지대공 미사일망을 제압하는 SEAD임무의 일부로서
대레이더 미사일을 장착하고 지대공 미사일과 대공포의 유도에 사용되는 레이더를 파괴하게 된다.
와일드 위즐 무장의 중심은 대레이더 미사일인 AGM-88과 ECM포드로서, AGM-88의 운용을 위해 HTS포드를 함께 장착하고 있다.
AGM-88은 다른 미군 전술기에도 장착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에는 미리 입력된 데이터에 의해서만 대레이더 미사을을
발사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HTS 포드를 사용하는 블록 50D/52D 이후의 기체는 목표지역에서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적으로
대레이더 미사을을 운용할 수 있다.
와일드 위즐 임무는 기본적으로 아군의 공격대를 호위하는 임무로서 대레이더 미사일 이외에도 폭탄,
공대지 미사일등의 병기도 사용한다. 예전의 F-4G의 경우에는 AGM-88을 4발 장착하거나 AGM-88과 함께 클러스터 폭탄등을 함께
장착하기도 했으나 F-16의 경우에는 AGM-88을 4발 장비하는 경우는 없고 나머지 파일런에도
폭탄보다는 보조연료탱크를 장착하고 있다. 따라서 와일드 위즐 임무에 있어서는 폭장을 한 다른 F-16이 동행하는 경우가 많다.
항공저지공격-2
AIM-9 사이드와인더×2, 370갤런 연료탱크×2, GBU-10D×2, 랜턴포드, ECM 포드
이 무장은 레이저 유도폭탄을 이용한 항공저지공격용 무장패턴의 한가지로서, 유도폭탄의 유도를 위한 레이저 조사 및 야간공격에
사용되는 랜턴포드를 장착하고 있다.
F-16에 랜턴포드가 장착되기 시작한 것은1990년대 초반의 일로서 랜턴포드의 장착으로 주야간을 불문하고 레이저 유도폭탄을
완벽하게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레이저 유도 폭탄은 주로 적의 중요 시설물을 파괴하는 항공저지공격에서의 전형적인 병기로서
기습공격 및 일격필살에 가장 알맞은 병기라고 할 수 있다.
자위용 공대공 미사일로 AIM-120이 아닌 AIM-9만을 장착하고 있는 것은 폭장을 한 공격기의 경우 제공전투기 및
SEAD기(와일드 위즐)의 호위를 받게 되므로 공대공 전투를 벌일 이유가 별로 없으므로 조금이라도 탑재병기의 무게를 줄이기
위함이다. 만일 호위전투기가 충분하지 못하다면 직접 공대공 미사일로 AIM-120을 장착하기도 하겠지만 이렇게 되면
그만큼 항속력도 떨어지고 폭장으로 인해 공중전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근접항공지원-3
AIM-9 사이드와인더×2, 370갤런 연료탱크×2, AGM-65×6, ECM 포드
이 무장은 근접항공지원 무장으로서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한 형태이다.
AGM-65 공대지 미사일은 CAS 임무에 있어서 전형적인 무장으로서 적의 벙커나 장갑목표물에 대한 정밀공격에 사용된다.
AGM-65는 이제까지 크게 나누어 7가지의 형식이 개발되었고 미공군의 F-16이나 A-10A의 주요무장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F-16에 대한 장착에 있어서는 3발을 장착할 경우도 있지만 실전사진에서 보는 한 1발만을 장착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AGM-65의 무게는 125파운드로 Mk.81폭탄의 절반밖에 안되는 무게지만 3발 런처에 장착하는 경우에는 미사일 자체 무게보다는
3발 장착으로 인한 공기저항이 발생하게 되어 연료소비가 커지고 항속거리가 떨어지게 된다.
이처럼 무장탑재량을 늘일 것인가 또는 항속거리를 늘일 것인가하는 문제는 상당히 미묘한 문제로서 항공전력을 운용하는 사람은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실제로 폭탄 1발이나 미사일 1발을 더하거나 빼게 되면 항속거리에서 적어도 수십km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므로 이에 대한 데이터를 미리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데이터는 일반에게 공표된 일이 없다.
F-16 개량과정 및 각 기종 특성
F-16A/B 블록 1,5,10
F-16A/B 블록 1은 2대의 YF-16과 8대의 FSD F-16A에 뒤이어 제작된 총 43대의 초기 생산형기이다.
이들 21대의 F-16A(78-0001-0021)와 22대의 F-16B(78-0077-0098)는 1978 회계 연도에 최초로 발주되었다.
레이돔이 검은색이기 때문에 이후의 파이팅 팰콘과 용이하게 식별할 수 있다. 샤리 소령은
"그 검은색 기수는 멀리서 보아도 일목요연하여 적기 역할을 수행하는 조종사가 육안으로 발견하기 쉬웠습니다."
라고 말했다.
F-16A/B의 블록 5부터는 회색의 레이돔이 도입되어 현재는 이것이 표준이 되었다.
이 126대 기체의 내역은 99대가 F-16A, 24대가 F-16B이며 1978~79년 회계연도에 발주되었다.
블록 1, 5, 10의 초기형 기체는 어떻든 레이돔 아랫부분의 검은색으로 부풀린 부분과 UHF의 블레이드 안테나로서 식별할 수 있다.
F-16A/B 블록 15
F-16A/B 블록 15(MSIP Ⅰ이라고도 불린다)에서는 F-16의 최초의 중요한 변경이 도입되었다.
블록 15의 파이팅 팰콘은 F-16A/B의 최종 형태로서 개량 사항중 주목할 만한 것은 연장된 수평미익(「픽테일」이라고 불린다)으로
이는 이형 이후의 F-16의 표준이 되었다. 그 결과로 조종사가 설명하는 바와 같이 안정성이 향상되었으며 조종 불능의 상황에서도
안전성에 그 효과가 확보되었다.
픽테일로 이륙시의 로테이션(전륜부양)도 개량되었으며 보다 높은 받음각에서 비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한편 비행특성과 내구성은 이전형과 거의 동등했다. 이들 전투기도 또한 레이돔 아래 방향에 좌우에 나란히 장착된 독데이스
안테나(레이더 경보 수신기용)로 식별할 수 있다. 이밖의 장비로서는 초기의 트랙화일 스캔 (TWS:Track While Scan 탐색과 추적이
동시에 가능한 기능) 모드가 APG-66 레이더에 부가된 점, 「허브킥 Ⅰ」비화 UHF 무선기의 채택 등이 열거되었다.
블록 15는 미국용 기체만으로도 457대 이상이 생산되었으며 그 내역은 410대의 F-16A와 47대의 F-16B이며 1980~83 각 회계연도에
발주되어 1981년 11월로부터 1985년 3월까지 인도되었다. 그리고 이집트(40대), 파키스탄(40대), 베네주엘라(24대)용 기체 이외에
네덜란드의 추가 발주 60대도 이 블록 15에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신뢰성이 향상된 F100-PW-220엔진이 탑재된 F-16A/B 블록 15 운용
능력 향상형기(OCU)가 추가기로서 벨기에(44대), 덴마크(12대), 인도네시아(12대), 파키스탄(11대), 싱가폴(8대), 태국(18대)에 각각
인도되었다. 이들 A형, B형의 최종기는 F-16C/D에서 보는 바와 같이 대형의 HUD(Head-Up Display)가 장비되었다.
F-16C/D 블록 25
F-16C 1호기는 1984년 6월 19일에 첫비행을 하였다. 이 형식을 식별하는 결정적인 방법은 C형과 D형에 보이는 수직미익이 붙어있는
뿌리부분 (도설 페어링)이 커져서 전방으로 내어달아져 그 전방의 끝에 돌출된 소형 블레이드 안테나이다. 외관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C형과 D형에서 채택된 휴즈사제 APG-68 멀티모드 레이더로서, 이 레이더는 수색거리가 연장되어 해상도가
선명해졌으며 운용모드가 확대된 것 외에 AGM-65D 매버릭 공대지 유도탄의 사용이 가능하며 항법장치의 근대화가 실현되었다.
또한 조종사의 HUD가 대형화 되었으며 이 HUD의 하단에 조종사의 키보드식 기능버튼이 배치되었다
(초기의 기체에는 조종사 왼쪽의 콘솔에 놓였다). 이것은 「UP-Front Control」이라 불린다.
HUD의 옆에는 HOTAS(Hands-On Throttle And Stick)비행을 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중요 정보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가 조종사의
시야에 맞추어 놓여있다. F-16C/D 블록25(MSIPⅡ) 각 기체의 생산은 1984년 7월에 시작되어 F100-PW-200 터보팬 엔진을 장착하여
총 212대가 제작되었다. 이중에서 177대는 F16C, 35대가 F-16D가 되었다.
F-16A/B 블록 15의 기체중 270대는 ADF F-16A/B 블록 15(방공전투기형)로 개조되었다.
중요한 추가장비로는 AIM-7 스패로우 레이더 유도 미사일과 1기의 시각 식별용 스포트라이트이다.
F-16C/D 블록 30계열
지금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어 온 파이팅 팰콘의 MSIP에 있어서 제너럴 일렉트릭사제 엔진이 최초로 실전용으로 탑재된 것이
블록 30이었다. 한편기존의 플랫&휘트니제 엔진을 장착한 기체는 블록 32로 불린다.
이것은 미공군이 정책적으로 2개의 엔진 제작사에 경쟁을 강화한 결과로 블록30에 탑재된 추력 13,147kg의 제너럴 일렉트릭사제
F110-GE-100은 플랫&휘트니사제 엔진보다 추력이 약 2,300kg 더 많게 되었다.
이 결과로 보다 대량의 공기 유량을 위한 공기 흡입구 형상 변경의 필요가 생겼다.
당초 F-16C/D 블록 30/32(MSIPⅢ)의 최초의 기체에는 이 변경은 실시되지 않아 소위 스몰 인레트기로 불린다.
이에 비하여 제너럴 일렉트릭사제 엔진의 표준이 되는 30cm정도 대형화된 공기 흡입구를 갖는 빅 인레트기가 된 것은 86-0252 이후의
기체부터 이다. 이 당시 생산라인에서 공기흡입구의 형상을 공통화 할 수 없었다.
블록 30/32부터는 항법 장치의 하드웨어 변경에 따라서 프로그램이 가능한 표시장치, 발전기와 자료입력 전자장비에 확장 메모리가
도입되었다. 또한 블록30/32 이후의 F-16C/D 전 기체는 접착제로 밀봉된 중앙 탱크와 후방 탱크가 채택되었다.
F-16C/D 블록 40 계열
F-16C/D 블록 40/42 나이트 팰콘은 F-16의 구상 이래 목표가 된 야간 지상 공격 능력을 갖고 있어서 궁극의 전투기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MSIPⅢ가 적용된 F-16C/D 블록부터는 항법 및 목표 포착 포드와 위성을 이용한 전 지구위치 파악 시스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항법 수신장치, HARM 운용능력, APG-68(V)레이더, 디지털 플라이트 컨트롤, 자동 지형추적장치
등이 도입되었으며 이륙 중량이 증대되었다. 이들 블록기는 「콘피큐어드(configured)엔진 베이」를 갖고 있어서
제너럴 일렉트릭사제 F110-GE-100 또는 플랫&휘트니사제 F100-PW-200 엔진 중 어느 쪽도 옵션으로 가능하지만 항상 호환성이
보증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구조 강도가 대폭 증대된 결과로 야간 공격기형 F-16(나이트 팰콘)에서는 9G의 기동 허용 범위가 12,200kg으로 증대되었다.
또한 야간 저고도 항법 및 공격장비인 LANTIRN(Low Altitude Navigation & Targeting Infra-Red system for Night)을 탑재하여 전비
중량이 증대된 결과로 랜딩기어가 강화되었고 착륙등은 노즈 랜딩기어 커버 안쪽으로 이동하였다.
블록 40/42 나이트 팰콘은 미공군, 이스라엘, 이집트, 터키, 바레인 등 각국에 수출되었으며 이들 국가 중 일부에는
완전한 랜턴 시스템이 인도되고 있다. F-16블록40/42에 탑재된 랜턴은 마틴 마린에타사에 의하여 제작되었다.
이 야간공격 시스템은 목표포착 포드와 항법 포드의 두 가지로 구성된다. 1990년 말에 561기가 발주된 항법용 포드의 최초 납입분이
실용화되었으나 당시 목표 포착용 포드의 납입이 지연되었다.
항법 포드의 경우에는 전방 감시 적외선 장치(FLIR : Forward Looking Infra-Red)와 지형 추적레이더(TER : Terrain Following Rader)
가 장비되어 있으며 TER을 전파 고도계와 연계시키는 경우에는 지형추적 능력이 갖추어진다는 의미이다.
F-16C/D블록 40/42기가 갖는 스텔스성에 대하여 미공군은 발표하고 있지 않으나 초기에 기체 일부에는 이것이 블록 개조의 형태로
장비되었다. 이전부터 이 항공기는 적은 레이더 반사 면적이나 블랜디드 윙 바디 구조의 결과로 다소는 레이더파를 회피하는 능력이
있다. 일부의 F-16 조종석은 레이더파 흡수재 때문에 황금색을 띤 것이 눈에 보이며 기체상에 칠해진 고무형의 물질도 레이더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F-16C/D블록 40형. 랜턴포드를 장착하고 있다. AIM-120 운용능력도 부여되었다.
F-16C/D 블록 50 계열
1991년말 주요한 변화가 계획되어 F-16C/D 블록 50/52로 명명되었다.
F-16C/D 블록50/52 기체는 현용의 엔진중에서 제3의 성능 향상형인 제너럴 일렉트릭사제 F-110-GE-129 또는 플랫&휘트니사제
F100-PW-229가 탑재되어 있다. F100-PW-229엔진은 그 이전형보다도 경량의 더욱 강력한 엔진으로 1990년대 중반 이래 테스트 기체에
탑재되어 캘리포니아주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시험을 계속해 왔다. 이 블록의 중요 변화는 전자장비에서 이루어졌으며 개량된
경고장치와 진보한 채프/플래어 시스템 그리고 AGM-88 HARM/AGM-45 슈라이크 대레이더 미사일의 통합을 포함한다.
또한 이 버전은 추력이 증가된 (13,154kg)엔진을 채택했다. 조종석, 신뢰성, 유지보수성에서도 개량이 이루어졌다.
이 2세대 F-16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신호제어와 이중모드 송신기를 장착한 APG-68 화력제어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다.
APG-66 A/B형과 비교해 볼 때 APG-68은 더 넓은 범위와 해상도에 10개의 목표 탐색과 추적을 동시에 하는 새로운 모드를 채택하고
있다. 또한 고속정보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VHSIC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또 하부에 퀵 UHF무선기와 하부씽크 VHS대전자방해무선기를
장비하였다. 그리고 AN/ALR-56M 발달형 RWR(Radar Warning Receiver)을 탑재하였다. 항공전자장비는 화력제어와 운영 시스템을 위해
고속 대용량 컴퓨터를 탑재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 언어를 추가했다.
레이더의 고도는 저고도에서 개선된 비행안정을 추구하고 화기제어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이 블록에서는 대레이더 미사일인 AGM-45 슈라이크, AGM-88A HARM,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AIM-120 AMRAAM을 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KFP(KF-16)는 F-16중에서도 최신형인 F-16C/D 블록 52이다.
블록 52형은 93년 7월에 미공군에 최초로 인도되었으며 현재 미국과 한국만이 보유, 운용 중이고 싱가폴이 도입 중,
바레인과 사우디 아라비아가 도입할 예정이다.
F-16C/D블록 50형. SEAD미션을 위한 ASQ-213 HTS 포드 장착이 가능하다.
F-16E/F 블록 60 계열
F-16의 최신 개량형이라고 할 수 있는 블록 60/62형은 최근 아랍 에미레이트에서 채용하여 곧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블록 60/62형의 특징은 블록 40/42 이후에 장착되기 시작한 랜턴 포드를 내장식으로 만들고 외부로는 센서 부분만을 내놓도록 만든 것
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엔진추력도 강화될 예정이고, 동체 상부의 도설 페어링 부분을 연장하여 연료를 추가로 탑재할 예정이다.
하지만 블록 60/62형은 아직 실제로 완성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환성기에서는 다른 특징들이 적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블록 60/62형 이후의 F-16은 F-16E/F형으로 불릴 예정이다.
F-16 변형기체
VISTA
그냥 보기에는 보통의 F-16D형과 다를 바가 없으나 VISTA(Variable Stability Inflight Simul-ator Test Aircraft) 비행시뮬레이터는
우주항공기, 차세대 전투기, 혹은 엔지니어들이 꿈꾸던 그런 비행기와 같이 비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VISTA 시뮬레이터의
비행제어는 여러 안정성 시스템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자적으로 변형시킬 수 있어 값싸고 안전하게 실제 특별한 실험시제기의 제작
없이 새로운 비행기의 개념을 잡을 수 있게 한다. VISTA는 조종사로 하여금 새로운 비행기를 실제로 조종하기 전에 조종을 배울 수
있게 한다. VISTA는 계획된 대로 F-16과는 상당히 다른 양상의 비행성능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VISTA는 실제적으로 대상항공기가
여러 힘들어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 비행한다. 따라서 조종사는 그가 F-16이 아닌 다른 시험 비행기를 타고 있는 것으로 느낀다.
새로운 비행특성으로 나는 것 이외에도 시험 조종사가 새로운 조종석과 전자장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시험하는데 사용되었다.
VISTA는 사이드스틱 이외에도 기존의 중앙막대형 조종간도 함께 장착되어 있다. 모든 제어장치들, 예를들어 조종간, 스로틀,
러더페달, 표시장치등이 컴퓨터에 의해 변형될 수 있게 되어있다. 단지 소프트웨어를 교체함으로써 비행 시뮬레이터는 지상의
시뮬레이터보다 더 많은 현실감을 제공한다. 실제 비행에서 조종사는 어떻게 비행기를 조종하고 비행기가 반응하는지를 보고 느낀다.
VISTA는 F-16D와 같이 시작되었다. 주요 변화는 변형가능한 조종면의 채용과 다양한 조종안정 컴퓨터이다.
혹독한 기동 가능성 때문에 F-16이 경험했던 것 이상 조종면 작동을 위한 유압이 높다. 그리고 이 기체는 보통의 복좌형 F-16D와는
달리 뒷좌석이 지휘 조종석이고 앞좌석은 시뮬레이션 조종석이다. 1991년 시험비행 이후에 VISTA는 미공군, 미해군,
그리고 NASA에서 연구 개발용으로 사용중이다. 계획상으로는 앞으로 25년에서 30년정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은 T-33에 바탕을 둔 록히드의 NT-33A와 교체될 것이며 이는 비슷한 종류의 시험비행으로 30년간 사용될 것이다.
NF-16D VISTA/MATV. 에비오닉스 추가로 페어링이 신설된 것을 알 수 있다. 피토관도 연장되었다.
AFTI/CAS F-16
AFTI/CAS F-16(Advanced Fighter Technology Integration/Close Air Support)은 블록 40형의 기체에 근접항공지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내부장비를 개조한 차량이다.
따라서 F-16 블록40에 있던 능력, APG-68 레이더라든지 디지털 비행조절 장비, 랜턴 운용 능력은 그대로 남아있고 디지털 자료
송수신 장비, 디지털 지형항법 유도장비, 전술 상황 표시장비, 야간장비 등이 개량되어 덧붙여진 것이다. 1982년과 83년에 177시간의
비행시험을 가졌다. 정밀유도폭탄을 투하하기 위한 페이브 페니도 동체와 주익의 연결부에 내장형으로 하고, 조종사의 헬멧도
전투상황이 표시되는 신형으로 바뀌어 지상지원 작전시 효율이 높게 되었다. 특히 F-16B-2 CAS/Night Attack에서 발전되어
AFTI/CAS F-16에 적용되는 자동 목표 포착 시스템(ATHS: Automatic Target Handoff System)은 야간 공격 능력과 더불어 F-16의
근접 항공 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비이다. 자동목표포착 시스템 말고도 AFTI/CAS F-16엔 야간 저고도
공격 능력을 확보해주는 장비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디지털 지형추적장비(Digital Terrain Following System)와 아파치와 같이
헬멧과 연동되는 전방적외선 관측장비(FLIR)이다. 마치 MiG-29 펄크럼과 같이 캐노피 앞에 위치한 이 FLIR은 근접항공지원 및
저고도 야간 침투 임무시에 그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랜턴 장비와는 달리 기외에 포드(Pod)형으로 부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저항으로 침투속도가 저하되지 않고 디지털 지형
추적장비와 전방 적외선 관측장비가 전술상황표시장비(Ta-
ctical Situation Display)에 모두 종합적으로 표시되어 야간 침투공격임무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는 개량형이 AFTI/CAS F-16인
것이다. 이 AFTI/CAS F-16은 초기에 CCV(기동향상을 위한 형상 제어 비행체)를 연구하기 위한 AFTI F-16과 더불어 현재 시험
비행중에 있다.
F-16N 해군용 팰콘
F-16N은 미해군에서 조종사들의 공중전 훈련을 위한 개량형이다.
기본적인 동체는 F-16C형의 것을 이용했지만 화기관제장치(Fire Control System)는 F-16A의 APG-66 다기능 레이더를 사용한다.
공군의 F-16과 비교할 때 ALE-40채프/플레어 발사장치와 ALR-69 레이더 경보 수신기(Radar Warning Receiver)장착과 기관포 및
자기방어장비(ASPJ)를 같추고 있으며, 주 날개는 연장되었고 공중전 훈련에 필수적인 ACMI(Air Combat Maneuvening Instrumentation)
장착 능력이 있어 주로 익단 무장 장착대에 장비한다. F-16N은 미해군의 가상적기 중에서 MiG-29 펄크럼에 해당되어 도장도
소련공군의 MiG-29와 같게 하고 훈련에 투입되었다. 26대의 F-16N이 1987년 6월부터 88년 5월까지 해군에 납품되었는데 배치는
미해군 전투훈련 학교, 즉 탑건과 VF-126, VF-45, VF-43 등에 가상적기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이 임무에서 물러난 상태이다. F-16N은
적은 유지비용과 충분한 작전 시간을 갖고 있어 해군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비행특성과 외형이 MiG-29 등 소련의 제4대 전투기와
흡사하여 미해군 전투능력 증가에 일익을 담당하였다.
RF-16
RF-16은 F-16의 유용성을 이용하여 정찰기로 사용 가능하도록 개조한 기체이다.
평상시 정찰에는 전략정찰기가 아닌 이상 전술정찰기는 크게 쓰이지 않는다.
하지만 전시엔 정찰 임무가 급증하므로 평시보다 매우 많은 전술 정찰기가 필요하게 도니다.
이 전시의 수요를 위해 평시에 생산해 두는 것도 재정상 무리이고 또 전시에 갑자기 정찰기를 생산해 내는 것도 불가능하다.
RF-16은 이런 난점을 일거에 해결 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체이다. 따라서 정찰기 본연의 정찰임무 수행도 중요하지만 탁월한
F-16 고유의 전투 능력유지도 RF-16의 성능엔 중요한 요소가 된다. RF-16은 기존의 RF-4C나 RF-5A와 같이 기수를 개조하여
정찰 장비를 기내에 수납하는 것이 아니라 기체 중앙 하드포인트에 정찰기재를 포드(Pod)형으로 탑재하여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따라서 F-16의 구조에 큰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단지 정찰기재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량 및 중앙 하드 포인트의 약간
개수만으로 RF-16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RF-16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정찰 항공기로서의 능력
* 플라이 바이 와이어에 의한 안전성
* 개량된 전자 장비
*주야 전천후 운용 능력
* 전폭기로서의 능력 유지
※발전된 정찰 기술
* 고성능 전자 광학 센서(E-O)
-가시광 -적외선
* 실시간 정찰 능력
-디지털 화상처리 -데이터 링크
* 조종석의 화상장비
※높은 생존성
* 자기방어 능력
- 채프/플래어 미사일 교란 능력
- AAM 운용 능력(AIM-9)
* 소형 기체에 의한 피탐지성 최소화
* 고기동성
*신형 교란 장치
F-16A/B ADF (Air Defence Fighter)
F-16A/B ADF는 캐노피 앞 위 부분 4개와 기수 앞 밑 4개의 L자 모양 블레이드 안테나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이것들은 Teledyne/E-Systems AN/AP X-109 Mk XII AIFF(Advanced I-dentification, Friend or Foe)시스템과 연결되었으며
대외 수출 금지품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장거리 요격용 Bendix/King의
AN/ARC-00 HF Single Sideband Radio이다. 이러한 HF(high Frequency) Radio안테나 때문에 러더 유압장치들의 위치가 원래보다
앞쪽 아래로 변경되었다. 다른 특징은ID(Identification)라이트가 장착된 것인데 이것은 종종 탐색등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ID라이트는 70도의 경사가 가능한 반면 AN/APG-66(V)은 60도가 한계로 목표에 두가지 다 조준이 불가능해 조종사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ID 라이트와는 구별된다. 웨스팅 하우스의 AN/APG-66(V)레이더는 소형목표 탐지에 개선이 이루어졌다.
ADF고도도 장거리 요격을 위해 AIM-9M사이드 와인더 열추적 미사일과 그리고 AIM-7M스패로우 미사일을 장착한다.
역시 M61A1 20mm 발칸포를 구비하며 보조연료 탱크를 장착한다.
기본형 F-16A/B 블록 15중 270여대가 ADF로 변형되었으며, 1988년 12월 120대의 ADF가 주방위공군용으로 운용되었다.
그러나 냉전의 종식과 더불어 지금 ADF형은 일선에서 물러나 기체보관소로 옮겨졌으며, 일부기체는 요르단으로 공여되었다.
F-16/J79
1980년 1월에 카터 대통령이 승인한 중간 성능의 국제 전투기, 즉 IIF(Intermediate Internat-ional Fighter)에 의해서 개발된 것이
F-16/J79이다. 이 당시 F-5G(F-20)와 F-16/J79가 경쟁했던 IIF 계획은 중소국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던 F-5A/B 전투기와 같은 수출용
전투기를 대체하고, 성능은 주변국에 필요 이상의 위협을 주지 않는 전투기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F-16자체로는 고성능이기 때문에 성능을 낮추기 위하여 F-104,F-4,크피르 C-2,B-58등에 쓰였던 J79엔진을 탑재하여 성능을
낮추기로 계획했던 것이다. 이에따라 F-16A/B에서 거의 엔진만 교체되어 탄생한 것이 F-16/J79인 것이다.
즉 화력 제어 레이더인 APG-66이나 플라이 바이 와이어 방식의 조종계통, 9G의 기체강도는 F-16A/B에 있던 그대로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엔진을 저성능으로 봐꿨기 때문에 최대 추력이 약 8,100kg 정도로 줄어든다는 것과 그로 인하여 추력 중량비
등이 저하되고 기체 중량 증가와 저성능으로 인하여 연비가 저하되어 항속성능이 저하되고 행동반경이 축소되는 것,
또 기내 연료 만재시 무장 탑재량이 4t정도로 저하된다는 것 등이다. 이런 공격능력의 감소는 실전배치시 주변국에 위협을 적게
가하기 때문에 중간성능의 전투기로서는 적격이었다. 도면상으로 동체후부가 약 45cm 늘어나 무게중심(CG)을 맞추기 위해서 기수에
160kg정도의 밸러스터나 전장장비 정도를 탑재하는 F-16/J79는 F-16A/B와 큰 차이가 없었고 또 가격이 저렴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생산배치는 되지 않았다.
F-16ES
F-16ES(Enhanced Strategic)는 F-16을 장거리 후방차단 임무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한 전략형 F-16이다.
외형상 달라진 점은 크게 두가지이다. MiG-29같이 조종석 앞에 장착된 적외선 탐색장비, 항속거리 증가용의 연료탱크가 기존의
F-16과 비교할 때 외형상 변화된 점인데 F-16ES의 특징을 잘 말해주는 개량 포인트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이 공격용 전투기
도입계획으로 경쟁사인 맥도널 더글러스사가 F-15E를 판매하려 하자 록히드사가 F-15E의 경쟁상대로 제안한 것이 F-16ES의 개발
배경이다. 후방차단(Interdict)이란 교전중인 전장의 항공지원보다는 전장으로 유입되는 적 전력을 차단하거나 적의 후방보급
병참시설, 산업시설 등을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공격기보다 긴 항속거리와 자력항법 공격장비를 필연적으로
요구받게 된다. F-16ES는 동체 중앙 파일런에 2,271l의 보조연료탱크 두 개를 부착한다.
F-15E 스트라이크 이글에도 항속거리를 늘리기 위해 부착시키는 컨포멀 연료탱크는 공기저항으로 비효율 적으로 항속거리를 늘리는
외부 연료 탱크의 단점을 없앤 연료탱크로서 F-16에 맞도록 특수제작된 외부 연료탱크이다.
동체와 날개의 연결부위에 유선형으로 부착되는 저저항 연료탱크는 공기 역학적으로 거의 저항을 증가시키지 않고서도 1,893l의
연료를 증가시킬 수 있다. 그래서 F-16ES는 1,000nm(1,852km)에 이르는 전투 행동 반경을 가질 수 있다.
MiG-29의 적외선 탐색추적장치(IRST: Infra-Red Scanning Tracer)와는 기능이 다르지만 비슷한 위치에 장착되어 있는 것은 전방
적외선 감지장치(FLIR: Forward Looking Infra-Red)로 야간 및 악천후시에도 지상지형을 HUD에 투영시킬 수 있는 장치이다.
컨포멀 연료탱크 등 기타 F-16ES의 장비는 타국의 F-16에 키트로 수출하기 위하여 시험중에 있고, 이스라엘 이외에도 잠재적인
수요가 많기 때문에 계속 개발중에 있다.
F-16ES. 6,400파운드 컨포멀 탱크를 갖추고 있다. 캐노피 앞의 돌기물은 FLIR.
F-16XL
F-16XL형은 더블 델타익을 가진 전투기로서 A/B형의 전투능력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킨 개량형에 해당한다.
이 기체는 델타익의 장점, 즉 구조가 튼튼하고 양력계수가 크고 주익안에 많은 연료를 탑재하는 장점을 살리고 있으며,
기동성을 향상시키고 저공침투 능력을 크게 향상 시켰다. 그리고 무장탑재에 있어서도 파일런을 붙이지 않고 무장을 동체에
절반정도를 묻어 버리는 세미 컨포멀 장착 방식을 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보조연료탱크도 필요없고 추력중량비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저항은 감소되어 가속능력이 재래식의 F-16보다 나아지는 효과가 발생하게 되었다. 엔진은 GE사의 F110 엔진을 장착하며
계기류, 애비오닉스, 센서류등은 F-16C/D의 것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조종은 내측날개의 후단에 있는 조종면을 이용하며
피치를 조절하고 외측 날개를 차등 조작하여롤 운동을 조작하게 된다. 그리고 F-16의 기본형과 마찬가지로 각 조종면은 플라이 바이
와이어에 의해 조종된다. F-16의 공중전 성능을 유지하면서 공대지 능력을 한층 강화하여 다목적형으로 만든 F-16XL은 이후 다용도
전투기 선정과정에서 F-15E에게 패하여 양산에는 이르지 못하게 된다.
첫댓글 잘보았습니다 ^^; 글중에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했는데... 쌍발엔진에 비해 안전성이 약간 떨어지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_-;; 아마도 기존의 F-16과 같은 성격의 전투기에 비해 안전성이 많이 나아졌다는 뜻 같네요..
그래도 단발 엔진 전투기중에선 가장 안정성이 높은 전투기이고....가장 강력한 엔진을 사용합니다. 다른 단발전투기에 비해서는 훨씬 안떨어지는 편이죠....전세계에 4000대나 날아다닌다고 생각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