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모레면 4월이 돼 가는데
산골집은 아직도 아침저녁으로는 겨울이 주도권을 쥐고
한낮에는 봄이 활기차고...
농사짓는 곳이면 냉이가 많이 퍼지는데
산골집은 서너 번 캐 먹으면 안 보일 정도로 잘 보이지 않는다.
냉이가 많지 않으니
달래도 캐고 민들레도 캐고 환삼덩굴 싹도 캐서
집간장으로 간을 해 그냥 겉절이로 해 먹는다.
실같은 자주색이 환삼덩굴 새싹.
이만때쯤 애들을 뽑아서 먹어버리면
여름에 고생을 덜 하게 되는 듯...
(겉절이를 해놨더니 산고을은 뭐가 잘못 들어간 줄 알고
환삼덩굴 새싹을 빼놨다는 거... -.,-;;)
첫댓글 진짜 환삼덩쿨을 먹어도 되나요?
골치덩어리를 먹어치운다? 좀 그시기한데... 책임진다고 도장찍으면 몰라도...ㅎ^^
여러가지 넣어서 새싹비빔밥 하셔도 된다요.
근디 워낙 특이체질로 알러지가 있는 분에 대해서는 저도 몰라요
오늘 많이 뽑아내버린 환삼군상들^^ 저희도 냉이를 데쳐서 새콤달콤 무치고, 달래장으로 점심을 뚝딱 마쳤다는...
며칠내로 질경이 나물도 도전해볼까~~합니다만, 도저이 환삼덩굴만은.. ㅋ~~
원추리 나물 먹고 혼났어요. 봄나물 너무많이 드시면 배탈나요.
요즘 머위된장무침으로 밥먹어요. 쌉싸롬한게 좋아해요.^^
우리집에 온천지 머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