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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전북 진안 명도봉869m.
일시 : 2008.08.281...동양장사거리 농협앞5시43분...
인원 : 32분
쟁기님.방글이님.왕언니님+2.핑크님.해맑음님.박찬국님.옥련님.이정애님.김경옥님.전가이버님.일기장님.가을남님.김숙자님.너끈이님.박용관님.개울님.조성형님.팔뚝님.두리야님.애국가님+1 샛별님.김재선님.마운틴님.이모님.롯데캐슬.꼬갈님.염화대장님.홍길동님.감칠맛.
●코스...
A코스...진주식당→명도봉869m→에로스산장→명덕봉845.6m→가마봉695m→명천여관→알프스산장식당
B코스...진주식당→명도봉869m→바위홈→알프스산장식당
●뒤풀이 .......알프스산장식당에서 청국장
●총산행시간...
10시6분 도착..10시14분
간단한 몸풀기하고 곧바로 산행 들머리시작...
↑2시간...(내 거북이 걸음 기준...)
↓폭포탕..알탕..족탕널널하게..2시간
●협찬...
홍길동님...바나나.두유.남자비치샌들.수박3통.참외..
쟁기님...밥..김치..두부조림..된장찌개
민들레55님....밥..묵은지...
염화대장님....아이스끼거얼음과자~
내용 : 올만에....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인다...
세상 모든 이치는 나설때와 물러설때를 알아야하는데
이제 여름이도 가을이에게 자리를 내줘야하는데....
몬 미련이 많은지.....
도통 갈 생각을 아니한다.....
10여분 늦게 출발....
다행이다 그래도 어림잡아 30여분은 된다....
이 얼마만인가~~~
지난주 쓰라린 기억이 도진다...이제그만...
대간뛰시는 분들이 몇분 오셔서 활기가 더 띈다.....
차 안에서 홍길동님의 배급이 시작됐다....
잘 받아 먹으면서도 한편으론 ...
이렇게 날로 받아먹어두 되나?...하는 생각이든다....
어떻게 갚아야하나......화두로다....
8시17분 죽암휴게소에서
쟁기님이 싸오신 밥과김치 두부조림과 된장찌개....
민들레55님의 밥과 묵은지를 혀를 내두르며 감탄사를 연발
하며 감동의 아침식사를 하고....모두가 행복해한다...
두분...복받을껴~~~
자알 묵었읍니다....꾸벅~~~
A코스는 대장님과 전가이버님과 청연해서 달랑 셋~
B코스는 의외로 많다....
아마도...아직은 더운 이 여름날
명덕봉과 가마봉 두봉을 더 탄다는 것에 대한 부담백배?
어째거나...단촐한 후미가 오늘만큼은 화려하다~~~
히히...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다
들머리부터 된비알이다....
그것두 너덜지대....
오르고오르고 또 오른다....
A코스에서 300m만가면 절이 있다는 소릴들은
불심 깊은 옥련님은 부처님께 절하려구 발길을 재촉한다..
능히 A코스는 타도 될 능력이 있으면서도
자신을 낮추고 후미에서 나를 도와준 옥련님께 감사~
날이 갈수록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기미는 뵈 줘야 해서
너덜길과 산죽길로 부지런히 발길을 옮기는데....
힘을 주시느라 뒤에 몇분이 기시단다...ㅎㅎ
샛별님이 바로 앞에서 옆으로 쭈욱 슬라이딩~
이쁜 여자는 미끄러져도 마야부인자세로 미끄러진다.ㅎㅎ
근수가 조금만 더 나갔으면 더 위험했을수도 있었다..
발끝아래는 비탈...세 평만 사기를 다행이다...
내가 그 상황이면 만 평은 족히 사야 했을 터......
명도봉 산신령님...감사합니다.....^^
쉬고 싶을때마다 홀로아리랑~
가다가 힘들면 쉬었다 가아자~~~
여유 부리며 세월아내월아 산길을 간다...
가다가 바위틈에서 방울방울 떨어지는 석간수도 맛보고..
아~ 물맛이 달다....
허준슨상께서...이 물이 보약이라 했거늘....
어이 맛을 안보고 지나치랴~
대장님이 90분이면 명도봉 정상에 오른다 했으나....
물도 들면서 바람도 쐬면서 여유자적하며 2시간에 오른다.
10시13분 들머리 12시20분 정상 이만하면 양호한 편~~~
명도봉 정상에서 사진 찍고...
돼지껍데기볶음..치킨..복숭아통조림..수박 포도.....
빠질수 없는 酒님의 정상식 만찬~
싸부 옥련님의 가르침을 뼈속 깊이 새긴 나는....
넘들이 다덜 맛나게 드실때....
잽싸게 일어나 하산을 준비한다...12시30분...
곰이 재주 피워봤자...거기서 거기지만....
흐흐 나는 옥련님의 유일한 수제자야~~
나는 부지런히 움직였다고 생각하는데...
금새 따라 잡혔다.....
공포의 너덜지대 하산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어째....
산이 오를때 힘들면 내릴때 수월하고....
오를때 수월하면 하산할때 힘든것이 일반적인데....
오름길이나 내림길이 너덜길이니....
이곳 인심 고약 하겠구만...하고 내려 갔다...
1시45분 샬롬 기도원을 지나 뙤약볕을 걸어간다...
흠...A코스 타신분들 고생깨나 하시것 구만.....
이 더운 날....오늘은 A코스 같은 B코슨데.....
2시05분 알탕족탕을 하고....
일기장님은 ...디카도 덥다고 떼쓰는지 알탕을 시키고....
부디 디카님도 남은 생을 壽대로 누리시기를 빌어본다.....
일기장님이 오늘밤 일기에 뭐라고 쓸지 난 다 안다......
2시30분....허기진 배를 채워줄 식당을 찾아들어선다.
불길한 예감은 나를 배반한 적이 없는지라...
어김없이 식당에서 확인시켜준다.....
맛의 고장이라 일컷는 전라도에서 .....
이름도 아름다운 하이디의 고향...
알프스 산장 식당에서..
손님이 주문한음식이 늦게 나와서 가버렸다고.....
아지매가 주방에서 무엇인지 냅다 물속에 집어던져서
열어논 창 밖으로 물이 튀질 않나.....내분이 일어 났다....
리필 해달라는 찬이 제대로 나오길 하나....
머리카락이 나오질 않나....
酒님도 우리가 준비한거 먹으니까.....
酒님은 자기네거 먹어야 한다구 까탈을 떨구....
아무리 뚝배기보다 장 맛 이라고는 하지만....
음식에 따라서 뚝배기 맛도 있는 것 인데....
청국장을 뚜가리에 담아줄 일이지...
스텐 냉면 대접에다 주고 4인분 이란다....
그것두 다 식어 빠진것을....
다행히 아침에 쟁기님 된장찌개 남은 것 이 있어서
일기장님과 난 된장찌개에 밥을 비벼 먹었다..최고~
옆자리에 앉은 민들레55님은 묵은지로만 식사하고...
가격이나 싼가...8천냥짜리를 7천냥에 디씨했다는데..
식사도중 A코스타신 대장님과 가이버님과 청연이 와서
박수를 받고....대단해요~~~
내 돈 주고 밥을 먹어도 늘 감사하게 먹었다...
그런데 오늘은 하나도 감사하고 싶지 않았다...
식사끝 낸 핑크님하구 샛별님이 평상에 앉았다구
일어나라구 인심 사납게 굴구....
나뽀.......
매너도 떵이구.....
식당옆...
물가 평상에 앉아 홍길동님이 스폰하신 수박 먹구....
잠시 쉬다가...
3시57분 인천을 행해 GOGO~~~
4시36분 백일홍꽃 만발한 곳에서 두리야님 근심 덜구..
5시55분 입장 휴게소에서 마지막 계산 잘 치루고
6시08분 더 힘차게 인천을 향해 돌진~~~
6시30분 인천교통방송에서 대장님 인타뷰~~~
7시55분 동양장 사거리 도착....
이렇게 8월의 마지막 여름산행은 끝 나가고 있었읍니다...
피에쑤....
쟁기님...행복한 아침식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해요....
된장찌개 손맛에 반했어요.....
그렇다고 또 먹구 싶다는 것은 아닙니다....
민들레55님.... 올만에 나와 환상의 묵은지맛.....
그런데 어쩌지요....생각 뮤쟈게 날것 같습니다.....ㅎㅎ
일기장님 ..알탕한 디카 빨리 AS 맡기셔요...
마운틴님....근육 뭉친 다리는 괘않으신지요....
글구 산다람쥐 같으신 분...
말벌 쫒는다구 그리하지 마소서.....
수양산 그늘이 80리를 간다는데....
쟁기님 곁에 가차이 앉아서 뽀나스 잘 받았어요~~~
홍길동님...맨날 저희는 받기만해서 어쩐대요?...
저희도 나름 염치 라는 것 은 있는 사람들입니다.....
부자나 가난뱅이나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공짜라는데.
사람과 사람사이는
받기만해서도 ...주기만 해서도 안되고 ...
서로서로 주고 받을수 있는 사이여야 하는데....
홍길동님께 드릴것이 마땅히 없는것이 숙제입니다.....
저희에게 다 푸시고 ....훗날.....
내 모든것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이가 또 나타났을때...
그가 필요한것 줄 것이 없다면 마음이 아프실것 같아요....
글치만 내릴때 주신 참외 세개 잘 먹을께요....
저 참외 킬러랍니다....^^
첫댓글 Very Good





역시 여러말이 필요치 않아 감칠맛님 맛갈스런 문장에 온 가족이 명도봉 같다왔다구 
거워하네여

최고에요
언니 따랑해도 될런지여



사랑은 아픔만 남기고.....그러니 따랑만 해주



우메나 부지런도 하셔라


언제 회원님들 닉을 다 파악했따유
암튼 대단하셔용


산 감사했습니다..
헤헤

사실은 누가누군지 몰라요...대강눈치로 때려


감칠맛님 산행기 정말 잘쓰셨네요. 오늘하루 발길 닿는곳곳이 새록새록 기억에 되살아 날것 같은 ---ㅎㅎ. 즐산 함께하신 모든 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갑장 김숙자님두 뵈서 좋아떠요.....
나<<<< 명도봉 산행하고 왔다 어뗗게! 감칠맛님의 산행후기 단5분만에 안산함. 감사드립니다
난 생각할 수록 더 화나요


언제부턴가는 산행도 즐겁지만 그다음날 감칠맛님 산행후기 읽는것이 기다려집니다......~~멋지십니다!!!
진짜루


언제나.날반겨주는감칠맛님요넘잼나고요즐거워요.담산행에서만나요...
갑장


다음에 도 봐요


아이구나...이럴수가! 어쩜이리도 빼놓치 않고 올리시는지요 마치 교과서 보는것처럼 그대로 올리시네요 제가요 언니를 관심있게 봤거든요 혹시라도 메모장이라도 있으시나하구요 . 참으로 대단하시네요
감칠맛님의 후기에 드뎌 저도 등극했구먼유 언제 뵈어도 변함없이 즐거움을 선사하는 감칠맛님의 매력... 밀려오는 밀물처럼 부러움이 세차게 제 가슴을 후려칩니다
샛별님..이제부턴 매주 나오실거지요?....
컴고치느라 이제야,,, 역시 인기 짱///
그날 대간 뛰시는 개울님 만나뵈서 반가웠답니다~~~
언니는 좋
켔
네
용 언니을 좋아 하시는 분이 너무 많은데요
나동 언니 
해용

후기 잘보았습니당
수고 마이 하셨습니당

꼬깔님 인기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