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푸퍼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파티에 변을 싸놓는 자라는 뜻으로, 다 이겨논 게임을 망쳐놓거나, 다 된 잔치를 깨박치거나 하는 사람이란 의미입니다.
우리나라는, 중화인민공화국과, 나아가 전 아시아의 파티 푸퍼가 될 것입니다.
1919년, 욱일승천의 기세로 세계혁명의 기치를 달고 나가던 신생 소비에트연방에 맞선 파티 푸퍼가 있었으니, 바로 폴란드의 실질적 지도자였던 피우수즈키(Pilsudski)입니다.
피우수즈키는 절개나 신념 같은 것은 약에 쓰려고 해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오직 폴란드에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젊었을 때는 사회주의 운동도 했었고, 일본에 가서 군사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으며, 산적, 비적 노릇도 했었고, 독일에 붙기도 했으며 또 독일정부에 의해 투옥되기도 하였습니다.
1918년 독일이 세계대전에서 패하자, 감옥에서 나온 피우수즈키는 바르샤바 역에 내리자마자 폴란드의 지도자로 추대되었습니다. 당시 폴란드는 연합국이 독립시켜 준다는 말만 있었을 뿐 군대도 아무것도 없엇으나, 피우수즈키의 수완으로 나라 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피우수즈키는, 아직 러시아에서 친황제적 백군이 남아 있는 것을 기화로 폴란드의 영토를 넓히기로 했으나, 그렇다고 백군을 지원하지도 않았습니다. 러시아가 어느 쪽이든 승리하면 폴란드에게 불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 1920년 적군이 거의 승리하게 되자, 피우수즈키는 폴란드의 전력을 이끌고 소련으로 쳐들어갔습니다.
모스크바로 쳐들어가도 아마 차지할 수 있었을 것이지만, 이를 지키지는 못했을 것이라 생각한 피우수즈키는 폴란드가 지배한 적이 있는 우크라이나를 병합하기로 하고 결국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에프를 점령하여 소련군의 예봉을 꺾었습니다.
하지만 강대한 소련군이 전열을 정비하여 쳐들어왔고, 당시 전유럽의 민중들은 소련군이 독일영토로 들어오기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피우수즈키는 다시 한번 바르샤바 코앞에서 소련군의 선봉부대를 불과 12만으로 격파하여, 결국 소련의 야망을 꺾었습니다. 그리고 영토를 2배 이상 넓혀, 2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도 않던 나라를 유럽 6대강국에 끼도록 만들었습니다.
파티 푸퍼 노릇을 아주 훌륭히 해낸 것입니다.
이후 피우수즈키 사후 4년째 되던 1939년 폴란드는 독, 소에 공격당해 결국 박살이 나지만, 어쨌든 소련이 천하를 통일할 가장 좋은 기회를 놓치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중국의 대야망을 꺾는 역으로 우리나라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미국, 영국의 이해관계 때문에 만주로 출병하게 될 일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언제인지는 몰라도 반드시 그리 될 날이 옵니다.
아무래도 국민들이 고생 좀 하게 되겠지요. 폭탄도 여러 발 얻어맞고요.
하지만 댓가는 아주 클 것입니다. 하기에 따라서는 우리나라의 영토가 10배 이상 넒어지고, 더 이상 세계가 우리나라를 우습게 볼 수 없게 만들 가능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유엔 상임이사국 자리(거부권행사 포함)를 빼앗아올 길도 열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기회란 쉽게 오는 게 아닙니다. 하늘이 만약에 기회를 준다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희생을 막론하고 잡아야만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이단아로, 파티 푸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카페 게시글
천하대란과 개벽 게시판
파티 푸퍼의 운명을 타고난 우리나라
P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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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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