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시인이 통진 고등학교 국어선생님 7-8명과의 대화를 이웃사촌에서
하고 가셨다. 시인에게 묻는 물음이 진지하다.
어울림학교 학생들이 오형의 어울림 농장에서 5월부터 심어 가꾼 감자와 호박을 수확하여
이웃사촌에 와서 삶아 먹었다.
직접 해보고 그 결실을 체험해 보는 것 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워 옥상에 텐트를 쳤는데도 시원하지 않아
인교장과 아이들이 땀을 뻘뻘 흘렸다.
아이들과 사제동행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민선애님이 친구분과 함께 토마토를 한아름 가져 오셨다.
지난번 박화백과의 대화 때 처음 오셨는데 이렇게 정을 보여주시니 감사했다.
함시인과 선생님들이 대화 중에 오셔 제대로 접대를 못해 송구했다.
은산씨가 선호스님, 홍경스님을 모셔왔다.
영양군 반딧불이 공원 근처에서 활동하시는 스님에게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하는 유배촌 건설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요즘은 기독교나 불교나 교인들이 줄어들어 목사님이나 스님들이 힘든가 보다.
지금 같은 형태의 교회나 절이 줄어든다는 것은
해당 종교인들이 들으면 섭섭할지 몰라도 나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각 종교의 진리를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지 그 종교 자체가 번성하는 것은
사회에 아무런 유익도 없고 오히려 해가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중국문학 번역 전문가이신 임홍빈씨 오셔 54년 피운 담배를 끊은 후유증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육체적 건강을 위해 정신적 건강을 해치는게 아닌가하는 염려가 되었다.
자신이 번역하신 서유기 20권과 작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중국작가의 작품 세권을 기증하겠다 하셔 감사했다.
가톨릭 신자 십여명의 모임 있는데 여기 와서 모임해도 되냐 해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