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김규태, 7기)는 제53회 현충일을 맞아 6월 5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참배 행사를 가졌다. 이날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김규태 중앙회장과 박규직(1기),조웅기(2기),김병묵(6기) 전임 중앙회장은 물론 정창운 2기 동기회장, 서경석(3기) 예비역 장군, 안진국 4기 동기회장, 이영우(12기) 중앙대 회장, 조남휘(12기) 인천지구회장 등 중앙회 임원진과 각 기,대학,지구회장단, 예비역 장성을 비롯한 150여 동문이 참석해 현충탑에서 단체로 참배한 후 기별로 동기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오전 10시 서울 국립현충원 현충문 앞에 모인 동문들은 의장대의 의전 절차에 따라 입장, 김규태 중앙회장의 헌화 및 분향에 이어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올리며 호국충정을 다짐했다. 이후 동문들은 중앙회가 리본을 달아놓은 동문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먼저 간 동기와 선,후배 동문의 명복을 빌었다. 또 묘역 참배를 마친 동문들은 현충관 공터에 설치한 천막에서 중앙회가 준비한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후배, 동기를 회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규태 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충일에 앞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먼저 가신 ROTC 선,후배 동문의 명복을 빌며,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자리를 함께 해준 동문들에게 감사하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와 번영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ROTC 동문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커다란 난관에 봉착해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고 선진인류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또 현충일인 6월 6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는 ROTC 37기 현역동기회 주관으로 단체 및 개별 참배행사가 진행됐다. 매년 기수별로 돌아가며 현충일 행사를 마련하고 있는 현역동기회는 현충원을 찾은 동문 및 유가족들을 위해 영현중대 뒤편에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동문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고 서형원(24기) 소령과 고 정재훈(27기) 중위의 흉상이 세워져 있는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는 6월 5일 임운택 학군교장과 학군장병을 비롯한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거행되었으며 김기재 24기 동기회장을 비롯한 24기, 27기 동문들이 대거 참석해 먼저 간 동기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또 각 기,대학,지구,지회 동문회도 자체별로 6월 2~6일까지 참배행사를 가졌다. 한편 서울 국립현충원과 대전 국립현충원에는 각각 208명과 175명의 동문 신위가 안장돼 있으며 중앙회를 비롯한 각 동문회는 매년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후배 동문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 호국충정을 다짐하는 현충원 참배행사를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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