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씨앗 - 2012.06.29(금)
만남의 연속인 관계에서
우리 서로가
희망의 씨앗이면
더욱 좋다.
漫步(만보)
오늘은 일찍 서둘러 모든 업무를 정리하고 칼퇴근~
만남의 설렘이 있기 때문인데, 합정역까지 걸어서 가는
약속이라는 시간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 직장을 뒤로하고 안양천에 들어선다. 양평교가 보이고,
옆에는 ▼ 게이트볼 경기장이 있다.
골프연습 금지, 애완견 출입금지 경고판이 눈에 띈다.
때와 장소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러한데,
나 또한 그런 생활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본다.
곱게 피어난 여름 꽃 능소화가 발길을 잡는데, 그 중에서 붉은 빛 을 띠고 있어
눈길을 끄는 몇 송이 꽃은 꽃을 피운지 얼마 안 된 풋풋함이 아닐까?
그런데 완벽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다.
꼭 사람이 인위적으로 가꾸어 걸어 놓은 듯 한 액자 같다.
요건 촬영모드의 차이
약속시간을 지키려면 빠듯한 시간인데
새가(직박구리) 날아와 앉는다.
보통 사람이 다가서면 푸드덕 날아가 버리는데
빤히 쳐다보기 까지 하니, 어쩌누 ~
놀아야지.
배경음악 새보다 자유로워라
이 노래를 처음 접했을 때
하마터면 눈물을 흘릴 뻔 했던 만보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가사와
음률을 만들었을까
어떻게 새보다 자유로울 수가 있을까...
새보다 자유로워라 / 유익종
그대 몹시 비오던 저녁에
내게 이 말 한마디 남긴 채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먼 길 떠나시었네
고운 두 볼 슬픔을 삼키고
국화향기 여린 입술 머금어
눈물진 목소리
속삭이면서 먼 길 떠나시었네
새~보다 자유로워라
새~보다 자유로워라
저 먼 하늘 한껏 머무는
저 새보다 자유로워라
음~ 음~ 음~
아~ 그대 향내음
.
.
.
잔뜩 흐린 날씨~
양화교가 보일 즈음
비꽃이 후드둑 떨어진다.
방가 ~ 비소식~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행여 비가 안 오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극심했던 가뭄에 내리는
그야말로 단비~
아직은 가는 빗줄기이지만
밤새 흠뻑 적실 것 같은 예감이라
오늘 만남이
더욱 좋게 느껴진다.
앞에 보이는 지천은 안양천으로
경기도 안양시에서 서울 금천구 - 구로구 - 양천구 - 영등포구를 경유하여 한강으로 흐르는 연장 13.9Km의 국가하천으로
대방천 - 도림천 - 오유천 - 시흥천 - 대방천 등을 아루르고 있다. 한강은 강남쪽 5개 지천(고덕천, 성내천, 탄천, 반포천,
안양천)과 강북쪽 5개 지천(향동천, 홍제천, 봉원천, 욱천, 중량천)이 합류되어 서해 바다로 흐르고 있다.
가뭄~ 전력난 때문일까? ▼ 월드컵 분수대 가동 X 그래서 ▼ 저작권 없는사진 자료 -펌-
월드컵 분수대는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 부근 한강에 가변식으로 설치된 분수대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현대산업개발(정몽규)이 만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물줄기로 높이는 202m이다. 그동안 최고였던 미국 애리조나주의
파운틴힐 분수(170m)를 능가하는 월드컵 분수대는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시공된 자부심이다.
▼ 선유도
선유도는 본래 섬이 아니라 선유봉이라는 봉우리였는데, 일제강점기 때 홍수를 막고 길을 포장하기 위해 암석을 채취하면서
깎여나가 섬이 됐다고 한다.
지난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국내 최초의 재활용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한강의 역사와 동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강역사관, 수질정화공원, 시간의 정원, 물놀이장, 수생식물정원, 원형소극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특히 야경이 아름답고,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즐겨 찾는, 서울의 명소 중 하나가 됐다.
맘껏 싱그러운 젊은 그대~ 청춘들이 보기 좋다.
아가와 엄마가 함께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정겨워 한 컷
근데 아기 엄마의 디카와 만보 디카 기종이 같다.^^
물론 아기엄마 디카 셔터에 만보의 손길이 가
더욱 좋은 모자 나들이...
▲ 자귀나무 꽃말 : 가슴 두근거림, 환희
꽃은 6∼7월에 피고 양성이며 15∼20개의 꽃이 산형으로 달린다. 꽃받침과 꽃잎은 녹색이지만 수술은 길이 3㎝ 정도로 윗부분이
붉고 밑부분이 하얗다. 꼬투리는 편평하고 길이 15㎝ 정도로 9∼10월에 익는다. 밤이면 잎이 오므라들어 서로를 포옹한다고 하여
합환수(合歡樹)로 불리며, 정원에 심어놓으면 부부금실이 좋아진다는 속신이 있다.
▲ 만보의 짧은 선유도 이야기 -끝-
▼ 양화대교 ~ 이거 문제다.
보행자 도로폭이 좁아 사람 둘이 지나가면 딱인데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위험하기 짝이 없다.
▲ 양화대교에서 담은 선유도~ 전경
▼ 금요일~ 오후~ 강변북로~ 일산쪽 방향 모두다 당연한 어~엉금 거북이~
양화대교 북단 입체교차로 주변에 포은 정몽주 동상이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이 몸이 죽고 죽어) 역사적 인물이지만,
복습 차원에 더 깊이 있게 들어가 본다.
정몽주의 마음을 분명하게 알게 된 이상 그를 살려둘 수는 없다고 판단한 이방원은 조영규 등을 보내 집으로 돌아가는
정몽주를 선죽교에서 습격하여 죽였다. 이때 정몽주의 나이 쉰여섯이었다. 이성계 일파는 “정몽주는 도당을 만들어 나라를
어지럽혔다.” 라며 다시 효수하고, 정몽주와 뜻을 같이했던 문관들은 유배 보내, 정적들을 완전히 제거했다.
이제 더는 그들을 견제할 만한 세력은 없었다. 3개월 뒤 이성계는 공양왕을 내치고 왕위에 올라 새로운 나라를 열었다.
그런데 만보 발길~ 존나 뛰어야만 했다. 종로 3가 6시 30분 약속인데,
합정역 전철을 탔을 때가 6시 25분~ 출발하기 전에 빠듯하다고 생각했지만
약 15분이 부족한 계산 착오(사진촬영)였다.
아니나 다를까, 살짝~ 간지러울 정도의 핀잔을 들은 만보,
당연한 지적에 Daum부터는 약속 시간 절대 OK !!!
漫步 원래 약속의 달인, 보통 20~30분 여유를 가지고 움직인다.
그래서 남는 시간은 주위를 관찰하는 취미이기도 하다.
물론 직장 지각은 생각도 할 수 없다.
한 시간 일찍 출근하는 만보이기에 그렇다.
1~2호선 환승 전철을 기다리며... 한 방 드뎌 종로 설렁탕
꼬리찜을 먹고~ 담백한 국물에 국수 사리를 넣어 먹는 맛이 일품
1차 먹을거리 -끝- 2차 형님들과 우리들의 살가운 얘기~
나는 너에게 희망의 씨았이 되고 싶다
첫댓글 먼저 만남과 같은 코스의 계산에 감사 이 되어 하는
우리 서로 희망의 씨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박한 역사지식과 자연에 대한 탐색 !!! 감수성 200%인 석선생님^^ 행복의 비결은 이렇게 늘 감탄하고, 감사하는데 있는 것이 아닐까?
정몽주님에 대해서는 만보가 유독 관심이 많았는데, 인간과계의 아픔이 있기 때문입니다.을 기하고자 자료 참고했고요,
Daum에는 만보와 광태형이 쏩니다. 2차를 연아 쐈기 때문입니다.
뭐 이렇게 생각하면 어려을 게 하나도 없다는 만보 생각
이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다 아는 역사적 사실이지만, 정
먼저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5남1녀' 모임
막내 배드러는 첫 모임과 두번째 모임
그러면 다음 모임은 자연스럽게 엉아들이 만들겠지요.
아니면 말고
사람 사는 세상
나는 너에게 희망의 씨았이 되고 싶다.
우리 서로 희망의 씨
정몽주가 저희 조상이라는데,,,, 후손에게 잘 소개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_^
단아하고 반듯한 정샘의 모습이 남다르다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