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커피는 물 다음으로 싼 음료임다. ^^ 에스프레소가 2유로니 2500원 정도!
저는 여행 중 하루 서너잔씩 에스프레소를 마셨는데 '커피는 나의 힘!'이기 땜에^^
프라하 성을 보고 내려오다가 고풍스런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더블을 마셨슴다. ^^
주인이 예술가냐고 묻길래 얼떨결에 '네'그랬는데 체코 말은 'No'라는 뜻임다.^^
체코어는 예스와 노가 반대로 혓갈려요!^^ 예를 아노(Ano)! 아니오를 네(Ne)!
짤츠감머굿의 멋진 풍경에는 야외 까페가 많이 있는데 우리는 그늘찾아 자리를
잡지만 백인들은 햇빛나는 자리에 앉다보니 우리 주변이 텅텅비었네요!! ^^
짤츠부르크는 모차르트를 팔아먹고 사는 도시답게 모차르트 가게 일색임다. ^^
커피마시러 들어갔다가 저녁도 먹고, 아인슈페너(비엔나 커피)도 마셨슴다. ^^
비인 케른트너 거리에서 유명한 카페 게르스트너는 19세기 중반에 오픈한 1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카페임다.^^ 황실에 초콜렛과 커피를 납품했다고 선전해요. ^^
영국=티! 독일=맥주! 프랑스=와인이라면 이탈리아는 커피임다. ^^ 제가 에스
프레소를 설탕도 안치고 원샷으로 털어버리면 이탈리아노들 눈이 휘둥그레짐다.
로마 스페인광장 앞 콘도띠 거리는 명품 매장으로 유명한데 여기에 카페 그레코가
있슴다.^^ 18세기 중반에 오픈했으니 250년이 되었고, 괴테나 바이런, 리스트 등
예술가들이 즐겨 찾았슴다.^^ 커피 한 잔 5유로 중에 3유로가 자리값임다. ^^
PS. 영국을 제외한 유럽은 커피가 싸고 좋아 25일 여행동안 100잔이상 마셨다.
울 마눌은 스타벅스나 맥도널드서 아메리칸 스타일을 고집했으나 순창 고추장
마을에 와서 딸기 쨈과 치즈를 먹는 것이라며 말렸다. 스타벅스는 냉커피 한번
마셔봤는데 우리나라보단 싸지만 역시 비싸고 관광객들 뿐이었다. ^^
첫댓글 드디어 나올 것이 나오네요... 유럽의 에스프레소는 어떤가요....
자가배전을 고집하지 않구요! 무신 원두인지 중요하지 않구요! 유럽 커피에 대한 잉글리시 한마디 as good as it gets!! (이보다 더 좋을순 읍따) ^^
커피 생각하면서 군침이 도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인가요? 아니죠? ^^;;
당근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