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0-11-17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서 낡은 대전차 지뢰 폭발로 14명 사망
Old anti-tank mine kills 14 in Cambodia: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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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과거 크메르 루즈 반군의 강력한 거점이었던 빠일른(Pailin, 파일린) 외곽의 오초으 끄람(O'Chhoeu Kram) 마을에서 캄보디아 여인이 아이들을 데리고 지뢰경고표식 옆을 지나가고 있다. 지뢰사고 피해자들 중에는 고철수집이나 화전 농사일 등 생계를 위해 산이나 들판 등 지뢰위험지역 안쪽으로 들어갔던 사람들이 많이 있다. |
(프놈펜) — "캄보디아 경찰"이 수요일(11.17) 밝힌 바에 따르면, 북서부 밧덤벙(Battambang, 바탐방) 도에서 차량이 낡은 대전차 지뢰를 밟아 폭발하면서, 1세의 여아를 포함한 14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밧덤벙 도 바난(Banan) 군 경찰서장인 붓 삼보(Buth Sambo) 씨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화요일(11.16)에 발생한 이번 폭발로 아기와 11명의 어른들이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한다. 그는 또한, 1인은 병원으로 호송하는 도중에 사망했고, 또다른 1인은 오늘 아침에 사망했다고 본지(AFP)에 밝혔다. 사망자들은 한 고추농장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이었는데, 운전자가 지름길로 가기 위해 밭을 가로지르는 순간 변을 당했다.
오늘 발표된 새로운 통계를 보면, 수십년 간에 걸친 캄보디아 내전 중에 남겨진 지뢰와 여타 전쟁잔류 불발탄들이 거의 매주 인명을 앗아가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가 운영하는 "캄보디아 지뢰 및 불발탄 피해 정보시스템"(CMVIS)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금년 1월부터 10월까지 캄보디아에서 지뢰나 불발탄으로 사망한 사람들은 총 53명이다. CMVIS 자료는 또한 1979년부터 2010년 10월까지의 총 사상자 수가 63,754명임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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