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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과 타선의 간략한 선수 브리핑은 CBS Sportsline.com의 팀리포트를 참조했으며 사진출처는 www.mlb.com 입니다...
1. 2004년 자이언츠...
어짜피 프로젝트의 의도자체가 올시즌 전력을 탐색하는 점에서 2004년 시즌 리뷰는 짧고 간략하게 적어볼까 한다. 왜냐하면 아픔이 많았던 시즌이었고 다잡은 지구우승은 눈앞에서 놓쳤기 때문에 아쉬움도 크기 때문이다.
2003년 100승으로 일치감치 플옵 진출을 결정했던 것과는 달리 2004 시즌은 출발부터 불안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월별 승패 현황
|
4월 |
5월 |
6월 |
승-패 |
10승 14패 |
16승 10패 |
18승 10패 |
7월 |
8월 |
9, 10월 |
시즌성적 |
13승 15패 |
15승 12패 |
18승 10패 |
90승 71패 |
개막전에서 휴스턴에게 2연승을 할 때만 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했지만 이후 선발과 불펜의 부진과 부조화로 인하여 5할승률을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2003년 시즌보다 강해진 같은지구 팀들의 전력으로 다저스와 파드레스에 이은 지구 3위로 밀려났고 이런 현상은 시즌 후반까지 지속되었다. 다행히 시즌 후반 샌디에고의 부진으로 간신히 지구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고 시즌 마지막 다저스와의 시리즈에서 지구우승을 결판짓는 박빙의 승부로 이끌어 갔다. 그렇지만 확실히 다저스는 예전의 다저스가 아니었고 자이언츠도 예전의 자이언츠가 아니었다. 2004년 10월 2일 다저스와의 마지막 시리즈중 2번째 경기에서 9회초까지 3-0으로 앞서가던 자이언츠는 9회말 7점을 내주면서 지구우승을 다저스에게 넘겨줬고, 그것으로 자이언츠의 2004년 시즌은 끝이었다. 특히 마지막 9회에 있었던 악몽같은 7실점은 마무리 허만슨의 난조와 유격수 코디 랜섬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인한 패배였기 때문에 자이언츠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고, 두선수는 결국 자이언츠를 떠나고 말았다.
자이언츠 2004시즌 팀타력 현황(순위는 내셔널리그 순위)
타율 |
홈런 |
타점 |
토탈베이스 |
출루율 |
0.270(공동4위) |
183개(9위) |
805점(2위) |
2429개(5위) |
0.357(1위) |
잔루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1289개(1위) |
705개(1위) |
874개(1위) |
142개(공동1위) |
43개(16위) |
전체적인 공격력은 그다지 위력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출루율과 삼진에서 다른팀을 압도할 정도의 성적을 낼 정도로 짜임새에서만큼은 타력의 팀 못지 않았고 그 중심에 본즈가 있었다. 본즈는 출루율의 신기원인 0.609의 출루율을 달성했고 누구도 달성하기 힘든 232개의 볼넷과 120개의 고의사구를 얻어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그만큼의 활약을 해주지 못했고, 그 결과 잔루 1위와 병살타 1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특히 본즈를 받쳐줄 타자들의 부진이 눈에 띠게 부각되면서 찬스를 많이 놓치는 결과를 가져왔고, 공격력 강화를 위해 엄청난 출혈을 감수하고 데려왔던 포수 피어진스키의 부진으로 상위타순과 하위타순의 균형도 무너지고 말았다.
급기야 자이언츠 타선을 본즈와 일곱난장이로 표현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본즈가 147경기를 뛰는 투혼을 발휘하는 동안 주전선수들은 부상과 부진으로 시즌을 완전히 망치고 말았다. 특히 팀의 중심타선 역할을 해주어야하는 선수들이 엄청난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기회를 무산시키는 경우가 많았고, 병살타가 많은 선수들이 가지는 준수한 장타력은 기대할 수 없었다. 피어진스키가 병살타 27개로 1위를 차지했고 그밖에도 그리솜 22개, 펠리즈 18개, 폰지 16개등 클린업 트리오의 병살타가 팀전체 병살타의 59%를 쳐대는 기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자이언츠 병살타 F(Fuck) 4 - 피어진스키, 그리솜, 펠리스, 알폰조 |
자이언츠 2004시즌 팀투수력 및 수비력 현황(순위는 내셔널리그 순위)
방어율 |
탈삼진 |
피볼넷 |
피안타율 |
피홈런 |
4.29(공동10위) |
1020개(13위) |
548개(10위) |
0.265(공동10위) |
161개(4위) |
피출루율 |
실점 |
팀실책 |
선발평균이닝 |
0.332(10위) |
695점(11위) |
101개(9위) |
6.1이닝(3위) |
투수력과 수비력은 더욱 심각했다.
우선 팀방어율은 내셔널리그 공동 10위를 기록할 정도로 황폐해졌고 피홈런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리그 하위권에 맴돌았다. 그나마 위안은 선발투수의 평균이닝이 6.1이닝으로 리그 3위였다는 점이다. 전반기에는 슈미트-톰코-뤼터의 선발진이 부진했지만 후반기에는 슈미트와 톰코 모두 명성에 걸맞는 구위를 보여주었고, 허만슨 역시도 시즌 후반 마무리로 돌아서는 강수를 두었지만 17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불펜 안정을 꾀하였다. 그리고 제롬 윌리엄스도 2년차 징크스없이 10승의 활약을 보여준게 유일한 위안거리가 되었다.
마무리 투수로 무던히도 애를 태웠던 맷 허지스(좌)와 더스틴 허만슨(우) - 미안하다... 블론했다... |
그러나 마무리투수의 부재는 시즌내내 자이언츠의 불안요소로 자리잡았고 결국 그 불안요소로 인하여 지구우승을 놓치는 빌미를 제공하였다. 시즌초반 맷 허지스가 마무리를 맡아서 7월까지 23세이브를 기록했지만 8개의 블로운 세이브를 기록했고 시즌후반에는 더스틴 허만슨에게 마무리 자리를 넘겨주고 말았다. 그러나 허만슨 역시도 마무리에서 제 역할을 못해주었다. 8월부터 약 2개월동안 마무리 역할로 등판하여 20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17번을 성공시키면서 괜찮은 활약을 했지만 3번의 블로운 세이브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연출되었던 점과 지구선두를 다투던 시점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충격은 더욱 컸다.
과거 2002년 시즌 롭 넨의 마무리로 9회를 Nenth inning로 불렀던 시절을 생각해 본다면 2003년과 2004년 시즌은 자이언츠 팬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시즌이 되고 말았다.
2. 스토브리그의 자이언츠...
ARRIVALS
순 |
선수명 |
포지션 |
전소속팀 |
계약기간 |
총액 |
1 |
오마 비스퀠 |
유격수 |
클리블랜드 |
3년 |
12.25M |
2 |
아만도 베니테스 |
마무리투수 |
플로리다 |
3년 |
21.50M |
3 |
마이크 매써니 |
포수 |
세이트루이스 |
3년 |
10.50M |
4 |
모이세스 알루 |
외야수 |
시카고 컵스 |
2년 |
13.25M |
DEPARTURES
순 |
선수명 |
포지션 |
이적팀 |
이적형태 |
1 |
더스틴 허만슨 |
투수 |
시카고 화이트삭스 |
FA |
2 |
릭키 리디 |
외야수 |
로스앤젤레스 |
FA |
3 |
라이언 젠센 |
투수 |
캔자스시티 |
FA |
4 |
데이먼 마이너 |
1루수 |
피츠버그 |
FA |
5 |
A.J 피어진스키 |
포수 |
시카고 화이트삭스 |
FA |
6 |
더스틴 모어 |
외야수 |
콜로라도 |
non-tendered |
7 |
데이브 버바 |
투수 |
휴스턴 |
FA |
8 |
코디 랜섬 |
유격수 |
|
non-tendered & FA |
매년 활발한 오프시즌 움직이는 팀답게 올해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나 시즌중 결정적인 패배를 제공한 선수를 숙청하는 팀컬러는 이번에도 여지없이 보여줬다. 다저스와의 마지막 시리즈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한 코디 랜섬은 논텐더로 풀어 버렸고, 9회초 3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더스틴 허만슨 역시도 FA로 풀어 버렸다. 또한 시즌내내 팀 케미스트리를 저해했던 포수 피어진스키 역시 포기하고 말았다.
유격수 - 오마 비스퀠 |
마무리 투수 - 아만도 베니테스 |
|
|
포수 - 마이크 매써니 |
외야수 - 모이세스 알루 |
반면에 새로 영입한 선수들은 노장선수 일색이다. 36세의 포수 마이크 매써니와 39세의 유격수 오마 비스퀠 그리고 40세의 외야수 모이세스 알루까지 모두 우리나라 나이로 30대 중반을 넘긴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세명의 선수 모두 수비의 부담이 많은 포지션이란 점에서 올시즌 전망을 어둡게 하지만 철저하게 베테랑을 선호하는 세이빈 단장의 기호 때문에 이들은 모두 후한 대접을 받으면서 자이언츠의 멤버가 되었다. 오히려 34세의 마무리투수 아만도 베니테스가 젊어보이기까지 하다...
많은 현지 언론들은 세이빈 단장의 1년 연장계약을 가장 탁월한 자이언츠의 선택이라고 극찬하고 있지만 본인의 입장은 다르다. 세이빈 단장의 베테랑 위주의 라인업 구성으로 몇 년동안 많은 유망주를 보내야 했고, 또한 최근 몇 년동안 성사시킨 트레이드를 통하여 팀전력이 극대화 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퍼줄 유망주도 보이지 않고 너무 고령화된 라이업으로 인하여 팀전체의 건강도가 성적을 좌우하는 가장 큰 척도가 되어 버렸다.
일단 모이세스 알루의 영입은 본즈를 보호할 빅뱃을 영입했다는 의미와 아버지인 펠리페 알루 감독과 어울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기형적이고 넓은 SBC 파크의 우익수지역을 수비할수 있는 수비력이 부족하고 많은 나이로 인한 부상의 위험, 그리고 올시즌 성적에 대한 낮은 신뢰도등이 부정적인 측면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수비형 포수 마이크 매써니의 영입은 본인의 입장에선 가장 탁월한 선택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물론 계약기간이 3년이란 점과 과도한 금액이 책정된 점에서 불만이지만 어짜피 내돈 나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별 신경쓰지 않는다. 확실한 점은 수비력과 투수리드가 뛰어난 포수를 보유한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을 가진다는게 필자의 견해이고 그런 관점에서 피어진스키는 작년시즌 영입때부터 맘에 들지 않았다. 특히 피어진스키가 자이언츠로 오면서 과도한 체중불리기로 인하여 배트스피드가 감소하고 수비범위도 좁아진점 무엇보다도 팀선수들과의 융화에 큰 문제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피어진스키의 방출은 올시즌 자이언츠 오프시즌 행보중에 가장 현명한 판단이 아니었나 자평을 해본다.
마지막으로 9번의 골드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유격수 오마 비스퀠의 영입이다. 비록 나이가 39세로 유격수 수비를 하기엔 부담스러운 나이지만 2003년을 제외하곤 전성기동안에는 별다른 부상이 없었다는 점이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비스퀠을 영입한 의도가 아닌가 생각을 한다. 그리고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출신으로 유격수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선수가 없다는 점도 세이빈 단장과 매고완 구단주의 마음을 흔들리게 했을지도 모른다.
3. 선발투수 예상라인업
순 |
선수명 |
형태 |
승 |
패 |
방어율 |
투구이닝 |
탈삼진 |
피볼넷 |
1 |
제이슨 슈미트 |
우완 |
18 |
7 |
3.20 |
225.0 |
251 |
77 |
2 |
브렛 톰코 |
우완 |
11 |
7 |
4.04 |
194.0 |
108 |
64 |
3 |
커크 뤼터 |
좌완 |
9 |
12 |
4.73 |
190.1 |
56 |
66 |
4 |
제롬 윌리엄스 |
우완 |
10 |
7 |
4.24 |
129.1 |
80 |
44 |
5 |
노아 라우리 |
좌완 |
6 |
0 |
3.82 |
92.0 |
72 |
28 |
예비 |
제시 포퍼트 |
우완 |
0 |
0 |
0 |
1.0 |
2 |
0 |
예비 |
멀킨 발데스 |
우완 |
0 |
0 |
27.00 |
1.2 |
2 |
3 |
작년시즌 8월 중순까지는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손색이 없었던 제이슨 슈미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1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슈미트는 작년시즌 커리어 하이인 18승을 기록하면서 나름대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전반기 방어율 2.51에 비하여 너무나도 초라한 후반기 방어율 4.02를 만회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부상방지를 위한 체인지업이 절정에 올라있고 샌프 이적이후 팔꿈치에 부상이 없다는 점이 올시즌에도 그에게 기대를 걸어보게 된다.
올해는 사이영상을 받아야 할텐데... - 제이슨 슈미트 |
2선발은 브렛 톰코가 예상된다. 올시즌 팀옵션으로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되는 톰코는 슈미트와는 반대로 무시무시한 후반기를 보내게 된다. 전반기 4승 5패 4.98의 방어율이 후반기에는 100.0이닝동안 3.15의 방어율을 기록했고 7승 2패를 기록한다. 후반기에는 슈미트의 부진을 충분히 만회하면서 막판까지 순위경쟁에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고 이런 상승세를 믿고 자이언츠는 그와 계약을 맺었다. 작년시즌 후반기의 페이스만 유지해준다면 꽤 경쟁력 있는 원투펀치가 될 수 있고 작년시즌 팀득점 리그 2위를 차지한 자이언츠의 타선이라면 더 많은 승수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 된다.
3선발부터는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일단 필자는 커크 뤼터를 꼽고싶다. 비록 작년시즌 성적은 형편없고 5점대에 가까운 방어율을 기록했지만 언제나 부상없이 자이언츠 선발로테이션을 지켜주던 투수였고, 베테랑을 선호하는 알루 감독인만큼 올해도 커크 뤼터의 선발진입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커크 뤼터의 경우 여름철인 7,8월의 방어율이 작년시즌 5점대를 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시즌초반에는 상위선발로 활용하다가 시즌 후반에는 불펜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많다. 예비선발 요원인 제시 포퍼트나 멀킨 발데스가 오기전까지 커크 뤼터는 자이언츠 선발 로테이션에 꼭 필요한 존재이다.
4선발은 제롬 윌리엄스로 예상한다. 작년시즌 8월에 팔꿈치 수술로 인하여 시즌 마지막주에 합류를 했지만 복귀경기를 7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되면서 확실하게 재활한 모습을 보여줬다. 항상 공격적인 투구로 볼넷허용이 적고 부상에 대한 위험만 줄여준다면 올시즌에도 4선발로는 손색없는 투구를 보여줄 것이다. 특히 올해는 자신의 고향인 하와이에도 가지 않고 스프링캠프에 임하는등 정신력도 재무장된 상태라서 올시즌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5선발은 노아 라우리가 맡을 것으로 보여진다. 작년시즌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였지만 효과적인 체인지업으로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던 선수이다. 14번의 선발경기에서 6승 무패를 기록할 정도로 승운이 좋은 선수이지만 홈경기에서 5승무패를 기록할 정도로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올시즌 풀타임 첫해를 맞이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와 수술전력 그리고 체인지업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불안요소이지만 선발과 불펜의 활용이 모두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타자 상대 방어율이 좋은 관계로 직구구속만 늘린다면 좌투수 스페셜리스트나 불펜투수로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이다.
4. 불펜투수 예상라인업
보직 |
선수명 |
출장경기 |
방어율 |
투구이닝 |
세이브기회 |
세이브 |
탈삼진 |
피볼넷 |
마무리 |
아만도 베니테스 |
64 |
1.29 |
69.2 |
51 |
47 |
62 |
21 |
우완불펜 |
짐 브라워 |
89 |
3.29 |
93.0 |
5 |
1 |
63 |
36 |
좌완불펜 |
스콧 에어 |
83 |
4.10 |
52.2 |
5 |
1 |
49 |
27 |
우완불펜 |
맷 허지스 |
70 |
5.23 |
65.1 |
31 |
23 |
39 |
21 |
좌완불펜 |
J. 크리스챤센 |
60 |
4.50 |
36.0 |
6 |
3 |
22 |
26 |
우완불펜 |
테일러 워커 |
52 |
4.24 |
63.2 |
1 |
1 |
48 |
24 |
좌완불펜 |
웨인 프랭클린 |
43 |
6.39 |
50.2 |
1 |
0 |
40 |
22 |
작년시즌 자이언츠는 6명의 투수가 세이브를 기록할 정도로 시즌내내 마무리 불안에 시달렸다. 시즌초반에는 맷 허지스가 마무리로써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기로 가면서 많은 블로운 세이브를 기록했고, 매경기 다른 마무리투수를 기용하였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급기야 선발 더스틴 허만슨을 마무리투수로 보직변경을 실시했지만 시즌막판 결정적인 승리를 날려 버리면서 팀의 지구우승을 다저스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맷 허지스의 활약에 따라 불펜의 높이는 결정난다 |
따라서 올시즌 가장 시급하게 보강했던 부분이 마무리 투수였다. 작년도 플로리다에서 9승 2패 방어율 1.29를 기록한 아만도 베니테스를 마무리투수로 영입했고 올시즌 그가 자이언츠의 마무리를 맡게 될 것이다. 아만도 베니테스는 작년도 내셔널리그 세이브왕에 등극했지만 항상 그를 따라다니는 불안함은 경기를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러나 현재의 자이언츠 상황에 베니테스의 대안이 없다면 올시즌은 그를 끝까지 믿어볼 수밖에 없는 일이다. 어짜피 롭 넨의 재활이나 부활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완불펜 짐 브라워는 작년시즌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마지막 2경기를 결장하기 전까지 89경기를 등판하여 프랜차이즈 타이기록을 세웠을만큼 작년에 많은 등판을 하였고, 올해도 작년 못지 않은 등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에도 브라워의 등판이 잦아지면 잦아질수록 자이언츠 성적은 올라갈 것이다.
좌완불펜 스콧 에어 역시도 작년도 83경기를 등판하면서 좌완투수로는 팀 기록을 세웠지만 선행주자의 84,4%를 득점으로 허용하여 이부분 내셔널리그 3위에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고 말았다.
우완불펜 맷 허지스는 작년시즌 초반까지는 마무리투수로 활약했지만 구위가 떨어지면서 시즌 후반에는 불펜으로 강등되고 말았다. 하지만 올해에는 셋업맨으로 자리를 옮겨서 작년보다 부담이 적은 위치에서 활약을 기대해본다. 하지만 셋업맨으로써 구위자체의 위력이 떨어지는만큼 제구력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올해도 아슬아슬한 경기를 많이 펼칠 것이다.
좌완불펜 크리스챤센은 뛰어난 활약도 없었고 장래성도 없지만 선발투수도 가능하고 불펜투수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케이스이다. 그리고 올해 FA 시장에서 쓸 만한 좌완투수가 없었다는 점도 그와 계약을 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우완불펜 테일러 워커는 자이언츠 이적후 처음 메이저리그에 올라와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웨인 프랭클린 역시도 비록 다저스와의 시즌 마지막 시리즈에서 스티브 핀리에게 9회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얻어맞긴 했지만 올시즌 기대를 걸고 있는 신인급 투수중에 한명이다. 그러나 두선수 모두 확실한 구위를 갖지 못한만큼 확실한 경기의 승리조 보다는 경험을 쌓는 차원에서 롱 릴리프 역할이나 패전처리로 나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불펜진의 붕괴를 대비하여 자이언츠는 올해 좌완 제프 파세로와 우완 알 레빈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불펜진이 무너질 경우 보험카드를 쓸 계획이고, 재활중인 제시 포퍼트와 트리플에서 시즌을 맞이할 멀킨 발데스가 메이저리그로 올라온다면 불펜의 부하도 많이 줄어들 전망이며, 맷 허지스가 마무리에서 셋업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불펜의 부하도 작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불펜의 높이는 다른팀에 비해 질적인 면에서 뛰어나지 않지만 적절한 물량공세로 난관을 이겨나가는 자이언츠의 불펜운영의 스타일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5. 투수진의 장단점
① 장점
투수진의 장점이라면 선발과 불펜에 확실한 리더가 있다는 점이다. 선발에선 제이슨 슈미트가 불펜에서는 아만도 베니테스가 리더 역할을 해줄 것이다. 이 두사람은 각각 사이영상과 세이브왕을 위하여 앞으로 나갈 것이다. 일단 투수진에서 선발과 불펜에 확실한 리더가 있다는 것은 정규시즌 운영에 있어서 큰 버팀목이 된다. 선발과 불펜에 확실한 리더가 있는 팀은 연패를 잘 당하지 않고, 연승행진도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이언츠 올해 마운드는 한층 깊이를 더해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해본다. 특히 브렛 톰코의 작년시즌 후반기 페이스와 슈미트의 작년도 전반기 페이스가 합쳐진다면 막강한 원투펀치의 형성도 가능하지만 그런 확률적인 부분은 배제하기로 하자. 무엇보다 불펜에서 베니테스의 가세로 마무리 투수에 대한 불펜투수들의 부담감이 낮아지면서 좀더 적은 이닝을 많은 투수들이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두 번째 장점은 바로 리케티 투수코치의 역량이다. 매년 매년 고만고만한 투수력으로 지구우승을 넘보는 도둑팀답게 올해도 확실한 두명의 투수만으로 지구우승을 노릴 것이다. 그만큼 상대타자의 분석이나 적절한 투수교체 시기에 대한 조언이 오늘날 자이언츠 마운드를 구성한 주춧돌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작년시즌에도 붕괴직전의 자이언츠 투수진에 혜성과 같이 마이너리그 투수들을 투입시킨점은 리케티 투수코치의 능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즌 초반에는 우리나라 LG의 용병으로도 활약한 적이 있는 브라이언 쿠퍼를 등장시켰고, 2003년 드래프트 1번픽 데이빗 아스마(David Aardsma)를 깜짝 데뷔시키면서 불펜 경험을 쌓게 하였다. 또한 시즌 후반에는 선발 더스틴 허만슨이 마무리로 보직변경을 하면서 생긴 공백을 2001년 1번픽인 브레드 헤네시를 기용하여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를 시켰다. 이처럼 트리플 A의 경험이 적은 투수들을 메이저리그에 등록시키는 것은 일종의 도박에 가까운 판단이나 아스마와 헤네시의 구위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메이저리그에 성공 가능성을 예견한 사람은 다름아닌 리케티 투수코치의 몫이라고 생각을 한다.
② 단점
투수진이나 타선의 단점을 이야기할 때 부상에 대한 언급은 피하도록 하겠다. 어짜피 부상이란 변수는 언제 어떻게 생길지 모르는 변수이고 부상으로 초토화된 투수진을 바라는 팬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부상을 제외한 자이언츠 투수진의 문제는 작년도 불펜의 과부하였다. 작년도 짐 브라워와 스콧 에어는 모두 팀내 최다출장기록과 프랜차이즈 최대 출장기록을 세울정도로 불펜의 혹사가 심했다. 따라서 올시즌 그 혹사의 후유증은 분명히 어떤 형태로든 나타날 것이고 서부지구 다른팀들의 타력이 전체적으로 향상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분명히 불안요소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베니테스의 영입으로 불펜투수들의 부담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고, 시즌중반에 멀킨 발데스, 브레드 헤네시, 데이빗 아스마등이 메이저리그 등록이 가능하지만 그런 가능성은 어느팀이나 존재하기 때문에 제외하기로 하자. 결론적으로 작년에 무리하게 등판을 많이 했던 선수들은 부상을 당하지 않더라도 구위저하와 투구 밸런스의 붕괴등으로 고생을 많이 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작년시즌 불펜의 과부하는 자이언츠 투수진의 큰 걸림돌일 수밖에 없다.
두 번째로 선발투수진의 불안감이다. 사실 브렛 톰코의 작년도 후반기 질주 때문에 팀 옵션을 채택하긴 했지만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브렛 톰코는 퇴출대상 1순위였고, 좌완 커크 뤼터는 3년계약이후 급격히 스탯이 무너지는 신공을 보여주면서 시즌초반 불안한 선발진을 운영했다. 또한 신인급 선수인 제롬 윌리엄스나 노아 라우리도 작년도 기복이 심한 투구를 보여주면서 자칫 슈미트를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일시적으로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약한 선발진임은 분명하다. 다만 매년 고만고만한 선발진을 가지고 시즌을 운영한 팀컬러로 많은 약점들이 감춰졌지만 항상 출발은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하는 것이 자이언츠 투수진이다.
이처럼 불안한 선발진은 시즌후반 트레이드 마감시간에 임박하면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선발보강으로 이어지고 이 결과는 팜의 황폐화로 연결되는 전형적인 자이언츠 몰락의 수순을 밟게되기 때문에 더욱 불안감은 가중된다고 볼 수 있다.
6. 타순 예상 라인업
타순 |
선수명 |
타석 |
포지션 |
타율 |
홈런 |
타점 |
득점 |
장타율 |
출루율 |
삼진 |
볼넷 |
도루 |
1 |
레이 더램 |
스위치 |
2루수 |
0.282 |
17 |
65 |
95 |
0.484 |
0.364 |
60 |
57 |
10 |
2 |
오마 비스퀠 |
스위치 |
유격수 |
0.291 |
7 |
59 |
82 |
0.388 |
0.353 |
62 |
57 |
19 |
3 |
배리 본즈 |
좌 |
좌익수 |
0.362 |
45 |
101 |
129 |
0.812 |
0.609 |
41 |
232 |
6 |
4 |
모이세스 알루 |
우 |
우익수 |
0.291 |
39 |
106 |
106 |
0.557 |
0.361 |
80 |
68 |
3 |
5 |
J.T 스노우 |
좌 |
1루수 |
0.327 |
12 |
60 |
62 |
0.529 |
0.429 |
61 |
58 |
4 |
6 |
E. 알폰조 |
우 |
3루수 |
0.289 |
11 |
77 |
66 |
0.407 |
0.350 |
40 |
46 |
1 |
7 |
마퀴스 그리솜 |
우 |
중견수 |
0.279 |
22 |
90 |
78 |
0.450 |
0.323 |
83 |
37 |
3 |
8 |
마이크 매써니 |
우 |
포수 |
0.247 |
5 |
50 |
28 |
0.348 |
0.292 |
83 |
23 |
0 |
1번타자는 작년도 다양한 다리부상을 당하면서 인저리 프론의 면모를 보여준 레이 더램이 맡을 전망이다. 부상으로 인하여 과거보다 빠른 주력이나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그래도 자이언츠의 1번타자는 레이 더램보다 적합한 사람이 없다. 본즈를 1번타자로 내세우지 않는 이상은...
부상만 없다면 최강의 스위치 히터 테이블 세터진은 탄생할 것이다... |
|
2루수 레이 더램 |
유격수 오마 비스퀠 |
2번타자는 오마 비스퀠이다. 비스퀠은 비록 출루율이 타율에 비해 떨어지고 삼진이 많은 편이지만 순수한 2번타자로써 손색이 없다. 스위치 히터로써 더램과 함께 투수교체에 대한 부담도 없고 컨택능력과 작전수행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이언츠 타선에서 큰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건강하게 한시즌을 보낸다면...
3번타자는 배리 본즈를 넣고 싶다. 하지만 알루 영감쟁이는 분명히 본즈를 4번에 처박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본즈의 3번복귀를 간절히 희망하고 그것이 자이언츠 타선의 응집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본즈에 대한 평가는 굳이 적을 필요가 없다. 다만 우리는 올시즌 그가 세울 홈런 신기록만 감상하면 될뿐...
클린업은 우리도 최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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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53번만 찌르자 - 좌익수 배리 본즈 |
본즈를 거르면 내가 죽여준다 - 우익수 모이세스 알루 |
4번타자는 컵스에서 영입한 모이세스 알루이다. 그는 항상 본즈의 뒤에서 본즈를 득점시키거나 진루시킬 역할을 맡을 것이다. 본즈가 3번으로 가면 4번으로 4번으로 가면 5번으로 나서서 상대투수를 괴롭힐 것이다. 작년 12개의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이기록은 팀병살타 1위의 자이언츠에서는 명함도 못내미는 기록이다.
5번타자는 지명수비수 J.T스노우이다. 작년시즌 말도 안되는 행각으로 팬들의 빈축을 샀던 스노우가 6월 25일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한 이후로 메이저리그에서 이치로 스즈키 다음으로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일부에서는 그를 3번타자로 지목하고 있지만 꾸준하게 3할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굳이 3번타순에 넣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만 타격감이 좋을 때는 상위타순에 배치시키고 타격감이 떨어지면 하위타순에 배치시켜서 그의 높은 출루율을 100% 활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6번타자는 에드가르도 알폰조이다. 4년계약을 하면서 자이언츠에 올 때만 하더라도 많은 기대를 받고 왔지만 정작 자이언츠에선 보여준게 거의 없다. 올해는 2루수를 겸업하면서 노인정 내야의 마당쇠 역할도 마다하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병살타에 대한 부담이 없다... 배트 부러뜨리지 말고 공을 쪼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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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수 에드가르도 알폰조 |
중견수 마퀴스 그리솜 |
7번타자는 마퀴스 그리솜이다. 작년시즌 무던히도 본즈앞의 찬스를 잘라먹던 그가 올해는 하위타순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타율은 3할에 못미치지만 가끔씩 터지는 장타는 상대투수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다만 39세의 나이로 중견수를 소화한다는 것이 무리이지만 늘 성실한 플레이로 팀이 어려울 때 굳은일을 마다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잘해줄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자이언츠는 시즌중이나 플옵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간다면 괜찮은 중견수를 영입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8번타자는 마이크 매써니이다. 어짜피 매써니를 3년계약한 것은 그의 방망이를 보고 계약한 것이 아니었다. 작년시즌 공격형 포수 피어진스키를 영입하면서 변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투수력만 붕괴되고 타선의 짜임새도 엉망이 되었다. 따라서 올해는 매써니를 통해서 그의 평균적인 수비력과 투수리드만 보여준다면 자이언츠의 지키는 야구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7. 예상 백업요원
선수명 |
타석 |
포지션 |
타율 |
홈런 |
타점 |
득점 |
장타율 |
출루율 |
삼진 |
볼넷 |
도루 |
페드로 펠리스 |
우 |
1,3루 유격수 |
0.276 |
22 |
84 |
72 |
0.485 |
0.305 |
85 |
23 |
5 |
데비 크루즈 |
우 |
유격수,2루수 |
0.292 |
7 |
55 |
46 |
0.431 |
0.322 |
32 |
17 |
1 |
마이클 터커 |
좌 |
외야수 |
0.256 |
13 |
62 |
77 |
0.412 |
0.353 |
106 |
70 |
5 |
요빗 토리얼바 |
우 |
포수 |
0.227 |
6 |
23 |
19 |
0.407 |
0.302 |
31 |
17 |
2 |
토드 린든 |
스위치 |
외야수 |
0.156 |
0 |
1 |
6 |
0.188 |
0.289 |
7 |
5 |
0 |
백업요원중에 가장 많은 출장이 예상되는 선수는 페드로 펠리스이다. 그는 작년시즌 유격수로 첫 시즌출장을 하였고 시즌중 1루수와 3루수까지 맡아가면서 내야 유틸리티 역할을 충실히 해주었다. 타석에서도 22개의 홈런과 84개의 타점으로 중심타자 못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었고 올해도 30대 후반의 내야 이곳저곳의 백업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를 한다. 다만 극악의 볼넷 삼진비율이 마음에 걸리지만 어짜피 펠리스는 선구안으로 먹고사는 선수가 아니기에 올해도 그의 장타를 기대한다.
영감쟁이들이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 출장기회가 잦아질 백업요원 |
||
내야 유틸리티 - 페드로 펠리스(좌) 데비 크루즈(우) |
백업 외야수 - 마이클 터커 |
백업포수 - 요빗 토리얼바 |
그리고 작년도 네이피 페레즈의 보험용으로 영입한 데비 크루즈도 올해 유격수와 2루수를 오가면서 백업요원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작년시즌 주전 유격수 네이피 페레즈를 방출시킬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평균적인 수비력으로 주전 유격수를 넘보기에는 실력이 조금 모자라 보인다. 부상이 잦은 레이 더램과 40세를 바라보는 오마 비스퀠의 백업역할만 충실히 해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외야의 백업요원은 현재 마이클 터커가 유일하다. 하지만 터커의 수비력은 뛰어난 편이 되지 못하고 타력에서도 큰 기대를 걸 수가 없다. 따라서 경기후반 백업수비수로는 부족하지만 현재로써는 터커가 투타에서 가장 팀내에서 안정적인편이라 선택의 여지는 없어보인다. 그리고 시즌중에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백업요원이나 확실한 중견수를 구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제 5의 외야수로는 토드 린든이 가장 유력하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형편없지만 작년시즌 트리플 A에서는 0.260의 타율과 23홈런 75타점을 기록하였다. 일단 제이슨 엘리슨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자이언츠 팜에서 외야수 자원이 부족한만큼 꾸준한 메이저리그 경험을 가진다면 백업요원으로 성장은 가능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백업요원들은 선발라인업의 노령화로 인하여 많은 출장이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8. 타선과 수비력의 장단점
① 장점
매년 프로젝트를 적으면서 적는 글이다... 자이언츠 타선의 장점과 단점은 본즈이다.
본즈는 작년시즌 7번째로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고, 내셔널리그 타율, 우완투수 상대타율, 홈경기 타율, 낮경기 타율, 스코어링 포지션 타율, 타석당 홈런, 타석당 타점, 출루율, 장타율, 최다볼넷, 최다 고의사구등 무려 11개부분에서 1위를 지켰다. 이는 매년 전문가들이 자이언츠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후보로 꼽는 단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는 알루의 영입으로 독보적인 위치에서 한발 물러날 전망이지만 본즈가 지켜줄 알루의 활약으로 파괴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작년도 본즈와 일곱 난쟁이의 라인업으로도 카디널스에 이은 팀득점 2위를 기록할 정도였고, 올해는 오마 비스퀠의 영입으로 타선의 짜임새는 더울 알차졌다.
두 번째 장점은 타선의 짜임새가 배가되었다.
작년 자이언츠는 팀 병살타 1위의 멍에를 쓰고 말았고 그로 인한 득점력 감소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었다. 하지만 올해 오마 비스퀠이 2번타자로 들어가면서 작년도 상위타순에서 엄청난 병살타를 기록했던 그리솜과 폰지가 하위타순으로 내려가면서 전체적인 짜임새가 안정되었다. 공격형포수 피어진스키가 나가면서 공격력의 감소도 예상이 되지만 작년시즌 워낙 보여준 것이 없는 피어진스키이기에 그의 공백은 오히려 반갑기만 할뿐이다. 또한 페드로 펠리스는 작년시즌 성적만 본다면 다른팀의 주전자리를 차지할 정도이지만 자이언츠의 내야진에서는 확실한 백업요원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짜임새가 있다. 그리고 그는 1루수와 3루수 심지어 유격수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내야진이 연로한 자이언츠의 샛별일 수밖에 없다.
마지막 장점은 뛰어난 수비력이다.
골드글러브 6회수상에 빛나는 1루수 스노우나 9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비스퀠과 3번의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포수 마이크 매써니가 지키는 내야는 작년시즌 팀실책 9위를 당장 리그상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정도가 되었고 2루수 더램이나 3루수 폰지 역시도 전성기때 수비력은 아니지만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철통같은 내야진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② 단점
내셔널리그 뛰어넘어 메이저리그 최고의 경로당
20대들이 야구를 알어??? 야구는 35살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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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이래도 내 나이 38살이다 - 1루수 J.T 스노우 |
33살에 막내 물당번이라니... 神이시여... |
자이언츠 라인업을 보면 일전에 필자가 말한 자이언츠 라인업 최고 유망주 폰지가 상병 말호봉에 물당번을 하는 처지이다. 그 당시는 2004년이었고 한해가 지났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포수 : 매써니(36세) / 1루수 : 스노우(38세) / 2루수 : 더램(35세) / 유격수 : 비즈퀠(39세) / 3루수 : 폰지(33세) / 좌익수 : 본즈(42세) / 중견수 : 그리솜(39세) / 우익수 : 알루(40세)로 라인업의 평균연령이 37.75세가 된다. 이는 왠만한팀 베테랑 한두명의 나이를 훌쩍 뛰어넘을 수도 있는 나이이며 이런 고령화 라인업은 부상의 위험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백업요원들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즌이 될 전망이고 무엇보다 악재는 42세의 본즈가 무릎수술로 인하여 올시즌 스프링캠프의 출장이 사실상 어렵다는 점이다.
외야 백업요원의 부재
내야의 백업요원은 페드로 펠리스나 데비 크루즈가 충분히 노인들의 여정에 도움이 되겠지만 외야쪽의 백업요원인 마이크 터커와 토드 린든은 내야에 비하면 확실히 부족해 보인다. 오프시즌에도 자이언츠는 중견수를 영입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알루의 영입에만 그쳤고 그리솜은 4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다시한번 중견수로 풀타임 출장을 해야하는 시련을 맞이하게 되었다.
우익수 모이세스 알루
또한 컵스에서 거의 좌익수로만 활약했던 모이세스 알루가 우익수를 맡아야 한다는 점도 불안요소이다. 만약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SBC파크가 일반적인 구장의 형태를 지녔다면 문제는 달라지지만 SBC파크의 우익수 지역은 높은 펜스가 있고 기형적인 모양을 하고 있으며 바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이라 우익수 수비에 상당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올시즌 우익수로 데뷔전을 치루는 알루의 입장에선 홈경기 우익수 수비가 부담이 될수밖에 없고, 가뜩이나 많은 나이에 수비연습을 2배로 해야한다는 점이 오히려 알루의 건강을 망칠 수도 있다고 보여진다.
9. 2005년 시즌 전망
올해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라면 당연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다. 일단 폭발적인 후반기 승률을 유지했던 팀이고 본즈의 존재만으로 늘 지구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었다. 비록 작년시즌 다저스에게 지구우승을 내주긴 했지만 올해만큼은 다저스의 전력이 작년만 못하기 때문에 어쩌면 쉽게 지구우승을 차지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저스의 전력이 약해졌다 하더라도 경기외적인 전력 때문에 항상 박빙의 승부를 다투었고 비록 랜디 존슨이 빠졌지만 투타에 있어서 많은 전력을 보강한 애리조나의 도전, 그리고 데이빗 웰스를 잃었지만 역시 작년시즌 돌풍을 이어갈 전력을 가진 샌디에고의 도전도 만만하지 않을 전망이다.
2005년 시즌 자이언츠의 운명을 결정할 하나의 키워드는 "건강"이다...
올시즌 자이언츠 팀닥터 스탠 콘테는 무지하게 바쁠것이다... |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게만 시즌을 마친다면 지구우승은 물론 리그우승도 가능한 전력이지만 부상선수와 부진한 선수가 많을수록 겉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고 말 것이다. 또한 매년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본즈이지만 올해도 역시 부상의 위험과 약물복용의 루머에 시달릴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언제 본즈가 그런 주변의 말을 귀담아 들은적이 있었나? 분명히 건강하다면 작년보다 적어진 견제로 인하여 올시즌 행크아론의 755개 홈런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즐기는 행운을 누릴 것이다.
또한 계약 마지막해인 펠리페 알루감독 역시 작년시즌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와 2003년 시즌 100승 달성후 플로리다에게 디비젼 시리즈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삼을 것이다. 그로 인하여 주전선수들의 혹사가 예상되지만 누구보다 선수생명을 중요시하고 코치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감독인만큼 노망든 판단만 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커리어에 또한번의 플레이오프 진출의 훈장을 달 수도 있을 것이다.
매년 트레이드 마감시한쯤에 인저리 프론의 유망주를 베테랑으로 바꾸면서 전력을 보강했던만큼 올해도 분명히 트레이드를 통하여 전력을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상대적으로 뛰어난 투수 유망주인 멀킨 발데스나 노아 라우리를 대상으로 백업 중견수나 주전 중견수를 구할 전망이다. 하지만 예년만큼 투수의 유망주가 부족한 상태에서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선발진을 포기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브라이언 세이빈 단장의 결단이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내년시즌까지 연장계약을 하면서 매고완 구단주의 신임을 얻은 세이빈 단장이지만 그의 총명함이 과거같지 않았다는 점에서 언제나 그의 베테랑 지상주의적인 라인업구성은 불안하기만 하다.
그러나 자이언츠가 어떤팀인가?
내가 쓰러지면 자이언츠도 무너진다... |
본즈의, 본즈를 위한, 본즈에 의한 팀이 아니었는가? 올해도 본즈의 활약 정도에 따라 팀성적이 좌우될 것이 분명하며 본즈 역시 선수생활을 2006년까지 한다고 가정한다면 그의 평생 숙원사업인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낄 수 있는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다. 본즈는 2005년에 또다시 도전할 것이고 자이언츠도 또다시 도전할 것이다.
첫댓글 태그가 이상하게 먹어서 죄송합니다...
펠릭스 한명빠지니 불펜의 높이가......좋은글 감사합니다^^
약물문제로 올시즌 본즈는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릴 듯 하네요...
병장들로만 이뤄진 자이언츠네요....^^;(보고 한참 웃었었네요..^^ㅋ)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F4.ㅋㅋㅋㅋㅋㅋㅋ
약물문제로 정신적인 고통은 없을겁니다... 그런거 신경쓰는 본즈가 아니라서... 다만 올해 부상으로 스캠에 참가를 늦게 하면서 연습부족이나 체력저하가 있을수 있지만 워낙 자기 관리는 철저한 넘이라 별로 걱정 안됩니다...
Fuck... 정말 시즌중에는 죽이고 싶었음...^^
장문의 멋진 분석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 본즈 인터뷰를 봤는데, 역시 본즈였다는... 올해는 어느정도 필요한 보강이 이루어진듯 합니다.
캬 한참 웃었습니다 ^^
잘읽었습니다. 재밌게 글 잘써주셨네요
본즈의 은퇴와 함께 자이언츠도 장기간의 리빌딩을 들어가야 할 듯한 느낌..~~
본즈가 2006년까지 계약이고 세이빈 단장도 2006년까지 계약이라 매고완 단장의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할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쓰시느라 고생하셨네요..샌프를 매년 지켜보지만..참..신기한 팀..이라는..본즈만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있는..팀..올해는 스머프들 꾸욱~~눌러주길..바라며..
슈밋과 본즈가 올 시즌에는 더욱 건강하게 잘 소화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__)
'배리 본즈 옹'이여!! 애런의 기록을 넘어주세요! 반지는 당신의 것!!
짬이 찰 대로 차서 쉰내가 나는 라인업.. 야구니깐 가능하죠..예전 우리나라나 독일의 속칭 '밥축구'에 질린터라..서부지구 강력한 우승후보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글쓰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정말 본즈가 올해는 어떠한 기록을 낼지 궁금하네요
그다지 중요한 이동은 아니지만 내보낸 선수중에 릭키 레데 이선수는 외야수 아닌가요?...
이런... 가벼움님... 죄송합니다... 외야수로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슈밋.~~스캠에서 역대 최고로 컨디션이 좋다고 하네여ㅑ..~~올해 기대합니다..~~근데 그동안 나빴으면 도데체 좋을때 성적은 어케 될련지....-.-+++ㅋㅋ
Jerome Williams가 거의 작년 Peavy나 Ben Sheets에 버금가는 활약을 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