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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진심 조언
2013년. 지금부터 시작이다.
2012. 11. 22
Written By V+ Charles. 박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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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Charles. 박원철입니다.
공채에 많은 시간을 쏟다 보니 글을 통 못 썼습니다.
시간이 참 잘 갑니다. 어느새 2012년도 이제 끝나갑니다. 당신에게 2012년은 어떤 한 해였습니까 ?
연말. 크리스마스에 대한 즐거움과 두근거림으로 보내기에 이제 전 나이도 들고, 경력도 쌓여갑니다.
연말. 이 맘때쯤 회사는 참으로 바쁩니다. '사업계획'이 수립중이거나, '임원 Workshop' 하며 확정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라 조직별, 개인별 2013년도 계획을 구체화시켜 나갑니다.
사업계획 ? 연말이 되면 회사에서 가장 많이 얘기되는 단어일 것입니다.
사업계획은 쉽게 말하자면 차후년도 달성해야 할 매출 목표, 영업이익 목표에 대한 계획입니다.
회사의 각 부서들은 어떻게든 매출, 비용 두 지표와 관련 되기 때문에 사업계획의 주관부서인 기획부서만
바쁜 것은 아닙니다. 제각각 내년에 어떤 영역에 집중하고, 어떤 비용을 관리할지 철저한 계획을 수립합니다.
인사팀에서는 사업계획. 회사 비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 예측과 인건비 시나리오 검증이 진행됩니다.
하반기 공채도 마무리되고, 합격한 인력의 Retention Program도 진행해야 하고, 2012년 성과평가도 준비해야 하는
과정 속에서 차후년도 인건비를 계획하는.. 꽤 바쁜 연말을 맞이하는 것이 인사팀의 숙명입니다.
그런데 사실 정확한 인건비 예측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적정인력 산정 자체가 쉽지 않은 이유도 있고, 자연퇴사율 (평균 퇴사율)보다 퇴사가 많을지도 적을지도 예측안됩니다.
그런 이유를 떠나 '채용'과 '퇴사 Plan - 명예퇴직과 같은 전략적 구조조정'은 '회사 전략'과 관련된 의사결정이기
때문에 사실 회사의 과거, 현재 실적과는 또 다르게 움직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도 인건비 예측을 어렵게 합니다.
(쉽게 말해 성장기업이라면 실적은 떨어지더라도 미래 성장을 위해 인력투자를 해야 하는 것과 같은 전략적 결정)
HR에 관심 없는 후배들은 자칫 지루해 할 이야기를 한 이유는 2013년 신규인력창출이 쉽지는 않아보이기 때문입니다.
매출, 실적 Base에서 산정되는 채용가능인력은 예상했던 것 보다 적고 (여러 회사들과 얘기를 나눠보더라도)
너무나 예상되는 2013년의 경기하강국면은 전략적 신규인력 창출도 쉽게 말꺼내기 힘겹게 합니다.
자칫, 신규일자리는 창출되지 않은채 한정된 일자리를 미취업생들이 서로 차지하려고하는 제로썸 게임이 될까,,
많이 걱정됩니다. 그리고 이 문제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계속 누적이 될 것 같아 더욱 걱정됩니다.
하지만 그래도 생각해봅니다. 기대도해봅니다.
지금까지, 제가 신입사원으로 취업했던 2005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 해도 '취업이 쉬웠던 해'가 없었습니다.
항상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신입사원 채용'은 어떻게든 실시하고자 합니다. 어떻게든.
조직의 효율적 인력구조를 위해서라도,, 조직의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인력 계층구조의 체계화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지금은 하강국면이라도 다시 상승국면으로 올라설 경기 호황기에서의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신입사원 채용은 실시해야 하고, 실시해왔고, 어떻게든 채용을 실시했습니다.
다만, 올해 10번의 면접 기회를 가졌던 지원자가 5번으로 면접 기회가 줄 수 있고,
5번의 면접 기회를 가졌던 지원자가 3번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어떤 지원자는 한 번의 면접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나 '1번 이상의 면접 기회' 반드시 온다는 것입니다.
그 '기회'를 잡는 것은 준비된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아직 나는 준비가 안 되었어... 라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기에
지금의 현실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몇 번을 거쳐 2013년 공채를 준비하는 과정.
꼭 이것만은 준비해라. 그 측면에서의 당부사항에 대해 칼럼으로 연재할 계획입니다.
알고 싶은 것. 궁금한 것은 언제든 댓글 달아주기 바랍니다.
* 한 번 생각해볼 질문. 당신에게 꼭 하고 싶은 질문. "주로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
공채 면접을 보며 계속 가졌던 생각이 있습니다.
"이 지원자는 어떤 부서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 어떤 역할을 시킬 수 있을까 ?"
그 고민을 하다보니 매번 "왜 ? 해외영업을 지원했습니까 ?" "주로 어떤 회사에 지원하고 계십니까 ?"
"향후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나요 ?" "다른 직무 시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등의 질문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설프게 경쟁률 때문에 (아마도 취업이 어려우니깐) 영업을 지원했는데 전혀 못 할 것 같은 지원자
회계를 지원했는데 이론을 하나도 모르는 지원자, 해외영업인데 관련 준비가 하나도 안 된 지원자 등등
참으로 많은 면접 대상자들이 '자신이 뭘 해야 할지도 모른채' 면접에 임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요 ? 그런데 그 질문은 '뭘 잘 할 수 있습니까 ?''로 해석할 수 있고
'주로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로 근거화. 의사결정의 뒷받침을 할 수 있습니다.
'주로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
* 적어도 관심이 있었다면, 관련 전공은 들었을 것이다.
때때로 피면접자의 성적증명서를 한 번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지원자가 하고 싶다는 그 역할. 그 직무와 관련된 전공. 관련된 이론.은 관심있게 듣지 않았을까 ?
단순하게 느껴지는 호기심입니다.
적어도 직무관련 전공 서적은 한 권은 보지 않았을까 ? 관련 가장 중요한 책은 보지 않았을까 ?
관련 실무서적은 혹시 보지 않았을까 ? 관련된 잡지나 매체를 눈여겨 보지는 않을까 ?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뽑고자 합니다.
그 '일을 잘 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집중하고, 몰입하고, 지속된 관심을 가지는 사람입니다.
채용 담당자는 신문을 보면서도 타기업의 채용 공고 (아직도 신문에 광고내는 회사가 있으니깐)가
눈에 보여야 하고, 자동차 샤시 개발자는 지나가는 자동차의 '커스텀 브레이크'가 눈에 보여야 합니다.
주어진 역할에서 성과를 내려먼 무엇보다 '관심'이 있어야 하고, 그 '관심'은 다양한 정보, 지식의 취득과
관련되고, 연결이 됩니다.
적어도 하고 싶은 직무, 역할 관련해서 한 권쯤은 관련 책을 읽어야 하고, 한 명쯤은 실무자를 만나야 하고
한 번쯤은 현장을 가봐야 하고, 한 번쯤은 관련 강의를 들어야 하고, 하나쯤은 최신 이론을 갖춰야 합니다.
연속적이어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연속적이기 바랍니다.
때때로 많은 청년들이 무조건 뭐라도 많이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곤합니다.
막상 서류전형 하다고 지원서를 볼 때면, 막상 면접을 할 때면 뭔가 한 것은 많은데 대체 뭘 했는지 ?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런 지원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실 회사는 묵묵히 학교 수업 열심히 듣고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한 분야를 듣고, 관련해서 경험을 하고
관련된 이론이나 최신 트렌드를 잘 아는 그런 청년에 높은 점수를 줍니다. 결국 입사해서 일을 잘 하곤 합니다.
우선 자신이 수강해 온 과목이 지원 직무와 관련이 있는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없다면 자신의 학기별 수업 외 경험들이 지원 직무와 관련이 있는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없다면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산업, 사회, 트렌드, 장소, 콘텐츠 등이 지원 직무와 관련이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없다면 자신이 최근 읽는 책, 본 논문, 잡지, 실무 도서 등이 지원 직무와 관련이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없다면 친한 선배들, 또는 자주 만나는 지인들이 지원 직무와 관련이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그래도 없다면 '내가 지원하는 직무'가 정말 '내가 잘 할 수 있는 역할'인지 ?
그냥 무작정 잘 할 수 있다고 외쳐대는 것인지 ? 근거를 가지고 확언하는지 ? 곰곰히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일. 직무를 효율적으로 해 낼 수 있는 지능. 능력. 지혜
회사에서 어떤 역할에 대해, 그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 대해 그리고 자신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무식하더라도 다소 말이 안 되더라도 그리고 부족해 보이더라도 고민하고 생각하고 그 고민의 결과를 가져오는 지원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주고 싶고,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고 싶습니다.
왜 ? 당신을 뽑아야 합니까 ?
당신은 어떤 '목표'를 향해 '다양한 생각'을 몰입할 수 있는 힘. 이 있습니까 ?
어떤 세상이건 보는 눈이 있습니까 ??
실행은 항상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행동하기만 한다면 제대로 노력한다면 분명한 성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이력서와 취업의 본 의미 그 의미 답게 제대로 취업준비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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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履歷書). 신발 이. 다닐 력. 기록 서. 신발을 신고 다닌 기록. 즉 땀과 노력을
힘껏 보여줘야 한다.
취업(就業). 나아갈 취할 취. 직업 업. 직업, 자신의 평생 업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Your Vision & Value Make U "Career" !
from. 누군가의 인생 선배 그리고 후배.
'진로, 학교, 회사, 직업, 취업'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진심으로 나누는 칼럼리스트
소통을 즐깁니다. 진심 칼럼리스트 박원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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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 면접관 입장에서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알고 또 그에 맞춰 이력서, 면접을 준비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매번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그런데 면접시 짧은 자기 소개, 지원동기,입사후 포부 같은 가장 기본적인것이 제일 어려운것 같아요 30초 정도의 짧은 시간에 나를 나타낸다는것이 이력서보다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ㅠㅠ다들 비슷하게만 들려지는 자기소개 면접관님들도 너무 지루해하실것 같은데.. ㅠㅠ 어떻게 방향을 잡고 나가야 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더 고민하고 더 움직이고 더 준비하겠습니다.
가슴을 때리는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상반기 취뽀를 목표로 아자아자!
상반기 취뽀!!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으니 마음이 무겁지만 그래도 ! 올한해! 힘을내서 준비를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1.24 21:5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마음 깊이 새길 만한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