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지난날을 돌아보면 주님께서 저를 안아주시고 품어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저희 친정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가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신앙을 갖게 되었고 그 안에서 평안과 위로를 많이 받으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간암으로 병석에 누워계셨지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시고 평안해 하셨던 것은 신앙의 힘이었던 것 같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어머니는 저에게 “너도 신앙을 가지라”고 유언처럼 말씀하셨고 저는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했었습니다.
그러나 불교를 믿는 시댁에 시집오면서 저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고 신앙 없이 여러 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동문 모임에 갔다가 독실한 크리스찬 선배 언니의 기도와 권유로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고 강남에 있는 큰 교회를 다니면서 집사 직분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다니면 다닐수록 제 안에 영적인 만족이 없었고, 말씀에 은혜를 느끼지 못했기에 마음에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말씀으로 인해 심한 갈등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무렵 사촌 형님이신 정해란 장로님이 집안 행사 때 화양교회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한 달만 나와서 말씀을 듣고 등록을 결정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화양교회에 발을 내딛었고 최상훈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듣고는 말씀이 살아있고 생명력이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화양교회에 계속 다니면 나의 믿음도 자라고 성령의 충만도 받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목사님 말씀뿐만 아니라 교회 분위기도 좋았고, 예배 끝나고 함께 나누는 교제도 정겹게 보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화양교회에 등록하였고 10주 바나바 과정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항상 기도할 때 주님의 포도나무 줄기에서 떨어지지 않게 붙잡아 주시고, 성령 충만하게 해 달라고 간구하였는데, 그 기도를 알고 계셨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화양교회에서 저의 신앙생활이 풍성해지고 은혜로울 것이라 생각하니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0주 동안 바나바로 섬겨주신 문희재 권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화양교회 성도님들 또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