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의 입장에서 씁니다. 사실, PC의 입장에서 쓰는 걸 보고싶기도 합니다만..바랄걸 바래야겠죠 크흐흐;; 이번에도 중간에 한번 튕겨서, 리플이 날라갔습니다. 다만 그걸 예상하고 저장해서, 날아간부분이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 고블린 대제국 '다르군', 그 수도인 대도시, 인(?)구 8만이 넘는 루칸 드랄-에서 파티는 '파이린'을 찾기 시작합니다. 일단 여관을 하나 잡고, 트레이닝을 시작- 2주간의 훈련을 거쳐 더욱더 성장하는 파티.(씨타들의 요원들도 이것으로 시간을 좀 얻게 됩니다)
: 엘양이 말한데로 '블러드 마켓' 지구에서 파이린에 대해 물어보고 다닙니다만, 고블린들에게서 정보를 얻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서(탐정 얍포포가 없어서) 여기서 또 시간을 허비, 다행히 2틀째에 간신히 한 고블린에게서 '파이린'이 "움켜진 주먹" 여관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합니다.
: 대체적인 블러드 마켓의 분위기는 서부영화에 나오는 개척마을 삘. 오거의 거대한 팔이 주먹을 움켜진체로 간판이 있을 부분에 못으로 박혀있는, 서부 영화의 펍-과 같은 여관의 구석진 테이블에서 머리가 좀 벗겨지고 움푹 파인 눈을 한, 중년 남자 '파이린'을 찾고, 그에게 '로즈 쿼리'로 안내해달라고 합니다.
: 1인당 60gp를 요구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데, 험상궂은 버그베어 둘이 "파이린 이 사기꾼!"이니 하면서 난입, 파이린은 잽싸게 주방으로 달려가 숨고, 일행은 버그베어와 싸워 하나는 제압, 하나는 도주시킵니다.
: 고마워는 하지만 가격은 전혀 안깍아주는 파이린. 그 때 '바크 해지스'씨가 아론다이트의 기억속의 마법사 '레케리안'이 있는 곳은 로즈 쿼리와는 정 반대쪽이라고 얘기하고.. 아론은 일행의 양해를 구해 일행은 우선 그 쪽으로 가기로 합니다.
: 땅속에서 불쑥 솟아나오는 4륜 마차. 말은 커녕 말을 맬만한 장치도 없고, 분명히 나무로 만든 마차인데도 그 표면이 돌과 광물이 박혀있는 땅-처럼 생긴 희한한 모양입니다. 바로 '어쓰 엘레멘탈'이 바인딩된, 파이린의 '어쓰 엘레멘탈 카트'. 땅 정령의 힘으로 지형을 가리지않고 마치 미끄러지듯이 엄청난 속도로 자동으로 달리는 물건입니다. (지프차?!)
: 다르군의 고블린들도 슬슬 피하는 '토르락 늪지대'로 향합니다. 일단 그 저습지 지형에서 바크가 이끄는데로 큰 웅덩이, 작은 호수쯤 되는 곳에서 '여왕이여, 레케리안의 친구가 왔소'라고 외친 후 풍덩. 그 때 폴이 일행의 뒤를 쫓는 기계 새를 눈치채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는 지라 그냥 들어갑니다.
: 호수로 뛰어든 순간 몸이 허공에 뜬 것 같더니 정말 허공에서 뚝 떨어지는 일행. 다행히 푹신푹신한 바닥이었고, 풍경은 평화로운 초원과 푸른 하늘, 흰구름이 펼쳐진 멋진 풍경에 그림같은 하얀 저택이 눈 앞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눈치 빠른 폴은 또 이 풍경이 '그림'이며, 일행은 풍경이 그려진 상자같은 공간에 들어와 있는 것을 알아채고 일행에게 이야기해줍니다.
: 정원사 복장의 해골이 정원수를 손질하고 있는 신기한 광경을 보며 저택의 입구로 향하는 일행. 그곳에서 메이드 복장의 해골들이 일행을 안내하여 긴 식탁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갑니다.
: 그곳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잿빛 머리의 청년과 눈에 붕대를 한 붉은 단발머리의 소녀와 메이드/하인 옷을 입은 해골들. 바크에게 비꼬는 투로 인사를 건내는 잿빛 머리의 청년이 '레케리안'이었습니다.
: 아론을 보고 분노하는 레케리안이었으나, 바크의 설명과 아론의 이야기에 뭔가 알아채고, '아론'의 기억속의 자신-레케리안,바크,다른 두 남자의 리더로 보이는 남자- 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아론의 기억속의 그 남자는 옛 싸이어의 촉망받는 장군, '론 다이트 이르'슈발츠'이며 야망과 패기를 갖춘 멋진 자로 레케리안, 바크, 페트릭, 한스 가 충성을 맹세한 주군이라고 합니다. 싸이어의 다섯별로 불리면서 라스트 워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론 다이트는 싸이어의 왕의 딸과 결혼도 하고, 그 사이에 딸도 하나 있었다고.
: 그런데 왕자가 편협한 싸이코기질이 있어서, 왕은 아예 론 다이트에게 왕위를 물려주려고 하고, 이에 왕자는 왕을 죽여버리고 왕관을 차지- 격분한 론은 싸이어 군대의 최고 장군으로서 반란을 계획합니다만.. 론 다이트의 아내이자, 싸이어의 공주인 마리안 이르'위난을 사모해오던 카니쓰가의 '한스'가 배반하여 반란은 일으켜보기도 전에 실패.
: 론의 제1심복, 페트릭은 론의 비밀 계좌에 대해 추궁당하는 중에 끝끝내 절개를 지키고 고문 중에 사망. 레케리안 자신은 눈을 뽑히고 발목을 잘린후에 추방. 바크 해지스는 론과 자신들이 연행되는 혼란의 와중에 도주...
: 론과 가족들을 연행해 간것은 '한스'가 개발하던 신형 워포지드로.. 현재의 아론다이트와 똑같이 생긴 워포지드. 론의 처형을 집행한것도 그 신형 워포지드 중 하나.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그 수수께끼의 '마법적 대 폭발', 싸이어의 멸망...
: 레케리안은 이야기를 마치고 아론다이트를 조사해서, 그 안에 키버 크리스탈이 탑재되어 있는 것을 알아냅니다. (키버의 드래곤샤드는 '영혼'을 바인딩하는 매개체로 최신의 '엘리멘탈 바인딩' 기술에 쓰이는 물건입니다.) 레케리안은 지상을 떠나지 못한 '론 다이트'의 영혼이 자신을 죽인 워포지드의 키버 크리스탈에 바인딩 되었다가 '마법적 대 폭발'의 여파로 인해 기적적으로 그 워포지드 자신이 되어 현재와 같은 상태가 된 것일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 아론다이트가 론 다이트-임이 확실시되자, 레케리안은 눈물을 뿌리며 왕의 귀환을 노래하고, 이전 그를 버리고 도주했던 바크는 크게 얻어맞은 표정으로 아론다이트 앞에 무릎꿇은채 용서를 구하고.. 아론다이트는 그를 용서합니다.
: 레케리안은 론 다이트의 충복 '페트릭'도 마법적 대 폭발의 여파로 오직 복수를 위해 존재하는 괴물 '레브난트'로 변하여 원수를 찾아 옛 싸이어를 헤메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대폭발이후 싸이어를 돔모양으로 덥고 있는 거대한 회색 안개때문에 레브난트는 영원히 원수를 찾지 못한체 싸이어에 갇혀 분노에 찬 절규를 계속 하며 방황한다며, 레케리안은 그를 찾아 안식을 주고, 그가 알고 있을 론 다이트의 비밀 계좌에서 론의 유물을 찾으라고 아론에게 이야기해줍니다.
: 그 때 붉은 머리의 소녀가 텔레파시로 일행에게 '침입자'가 왔다고 말하며, 거대한 수정구를 보여줍니다. 거기에는 '아론다이트'와 흡사하게 생긴 십여명의 워포지들과 그들을 지휘하는 검은 머리의 파란눈을 가진 소년티가 나는 남자가 기계새를 데리고 이곳으로 들어오는 장면이..
: 레케리안은 자신은 이미 죽은 몸이고 이 곳, 여왕의 포켓 플레인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이곳은 자신이 맡겠다며 일행을 밖으로 내보냅니다. 그러면서 아론에게 론 다이트의 아내가 잡혀갈 당시에 임신중이었다는 얘기도 해줍니다.
: 일행은 다시 파이린의 엘리멘탈 카트를 타고 로즈 쿼리 채굴장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