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에게 힘겹게 승리를 거둔 뒤 치룬 우승후보로 뽑히는 두 팀과 치룬 백투백 경기,
비록 경기를 보지 못했지만, 하이라이트에서라도 멤피스 경기의 면면을 살펴보면, 확실히
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댈러스 전에서나 올랜도 전에서나 멤피스 영건들이 수비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하이라이트에서 종종 나오더군요. 탑에서 영 이라든지 캐롤 같은 수비 좋은 선수들이 공 잡은
상대팀 가드를 압박하면서 스틸을 해내고, 그로인해 속공찬스가 나 득점을 하는 그런 장면이
지난 2~3경기에서 나왔습니다. 이제 멤피스의 빅맨들만 조금 더 수비 쪽에서 활약을 해준다면,
멤피스가 공격을 풀어나가는데도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수비력은 확실히 향상된 것 같으나 멤피스의 고질적인 질병인 경험부족은 여전하더군요.
저번 댈러스 원정에서는 4쿼터 초중반까지는 잘 나가다가 테리에게 3점 몇 방을 맞고 스스로
붕괴하더군요. 침착하게 공격을 풀어나갔어야 했는데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허겁지겁 슛을 던졌고
그러다보니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번 올랜도와의 홈 경기에서는 여러 선수들에게 골고루
털려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초반에 반즈에게 속수무책으로 털리더니 루이스, 하워드에게 털리고
메요와 영이 분전하여 잘 따라같때가 있었지만 레딕이 터지고 4쿼터에는 피에트러스에게 내주더군요.
멤피스는 리그 5년차를 넘은 선수가 단 세명 있는 팀이기에 경험부족으로 인한 아쉬운 패배들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NBA세계의 평지풍파를 다 겪어본 아이버슨과 이제는 고참인 랜돌프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경험부족이라는 고질병이 많이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거기에 멤피스의 향상된 수비력이 맞물려서
이번 시즌, 서부에 돌풍을 일으켜보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오늘 올랜도전... 박스스코어만을 보고 판단했을 때, 턴오버 문제가 많았나 보네요. 콘리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메요가 PG를 루디가 SG를 보는 기형적 라인업이 나왔으니... 메요의 6어시 4턴오버... 슛감은 아직 못 찾은 듯 하고... 보드 장악력과 패싱게임은 조금 나아졌지만 팀 TO는 여전히 고질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요것만 좀 해결이 되어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텐데... 아쉽네요. 그리고 타빗은 벤치출전하면서 팀 디펜스에 기여를 하는게 낫겠습니다. 랜돌프와의 호흡도 그리 잘 맞진 않는 듯 합니다.
멤피스전 경기장에서 봤는데요 데럴 아서랑 캐럴은 진짜 기대할만합니다. 가솔도 살 많이 뺐구요.. 구든이 아서 칭찬을 많이 하더라구요 다만 볼호거가 많다는게 좀 문제죠 콘리가 발목을 다쳤는데 괜찮은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