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이야기(정성락 성도 페루목장) IBK 투.hwp
스트레스 없는 재테크 10가지 습관
요즘 은행이나 증권 보험회사 등에서 수없이 많은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고 하루가 다르게 금융시장은 변화하고 있다. 이런 세상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흔히 재테크를 하려면 열심히 공부해야하고 또한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 읽었던 스트레스 없는 재테크 10가지 습관이란 책이 있다. 사실 지금까지의 재테크 서들은 대부분 ‘몇 년 안에 얼마 모으기’ 식의 높은 목표와 고난이도의 학습을 강요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 열심히 발품을 팔고 머리를 싸매며 죽어라 공부해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단순한 투자 법칙과 습관으로도 얼마든지 부자가 될 수 있고 이미 세상의 많은 부자들이 증명을 해주고 있다고 한다. 빌 게이츠, 워렌 버핏, 존 템플턴 등 세계적인 부자들 역시 모두 자신들이 알고 있는 단순한 투자원칙을 제대로 지킨 사람들이었다. 사람들이 모든 분야의 투자를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뭔가 특별한 기법이 있지 않을까하고 헤매고 있지만 그것은 일부 성공 신화가 가져다준 환상과 자신의 욕망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신기루일 뿐이며 ‘앞으론 단순한 재테크가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 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10가지의 단순한 재테크 습관에 대해 간략히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조조할인의 법칙|경쟁자가 적을 때 가장 먹을 게 많다
극장에서 아침 첫 프로를 할인해주는 것은 관람객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노느니 싸게 해줘서 매출을 늘리는 것이다. 관람객이 늘어나게 되면, 극장은 더 이상 조조할인을 해주지 않는다. 이처럼 재테크는 경쟁자가 적은 곳을 남들보다 빨리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생활에서 하루라도 빨리 투자 상품에 가입하고, 금융권에서 발매하는 1호 상품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로 조조할인의 법칙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1호로 발매하는 상품은 그만큼 회사에서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수익률 또한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 발설의 법칙|솔직히 말하고 협조를 구하라
배우자간에도 말하기 힘든 화제 중의 하나가 돈과 관련된 것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있다. 그런데 돈을 버는 데 가져야 할 첫 번 째 태도는 돈에 대해 진실한 것이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남들에게 부풀려 말하면 그 순간은 근사할지 몰라도 그것은 결국 원치 않는 비용으로 온다. 싼 물건을 좋아한다고 주변에 알려 좋은 물건을 싸게 장만했던 투자의 대가 존 템플턴의 생활 태도는 그런 면에서 곱씹어 볼 만하다.
3. 탈의의 법칙|돈 모으는 데도 순서가 있다
눈에 보이는 겉옷을 먼저 벗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속옷을 맨 마지막에 벗듯 돈을 다루는 순서도 확실한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빚-저축의 순서로 돈을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멘토의 법칙|돈 벌어주는 친구는 따로 있다
혼자서 모든 것을 알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주변에 돈 벌어주는 친구를 여럿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재에 밝은 친구나 지인이 될 수도 있고, 경제신문이나 잘 고른 재테크 서적도 훌륭한 재정 멘토가 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자도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다.
5. 소문난 잔치의 법칙|남과 다르게 생각해야 성공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공모주 투자는 원금의 두 배 이상 수익이 나는 종목들이 많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공모주 시장은 이른바 ‘소문난 잔칫집’이 됐다. 하지만 수익률이 좋다고 알려지면, 공모 가격도 올라가고 그만큼 먹을 게 없어지기 마련이다. 아니나 다를까, 최근 공모주 시장은 공모 가격에서 크게 오르지 못해 수익률이 썩 좋지 못한 형편이다. 오히려 공모가격보다 50%가까이 떨어진 종목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남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같은 방향으로 가면 큰 수익을 내기 힘들다.
6. 장미의 법칙|좋은 조건은 먼저 의심하라
보기 좋은 장미에 가시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모든 투자 상품에는 수익에 비례해 위험이 존재한다. 상대방이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거기엔 뭔가 위험이 있기 마련이다. 상대방이 얘기하지 않거나, 적당히 얼버무리는 리스크가 무엇인지를 똑바로 확인하고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평소에 그런 습관이 돼 있지 않으면 사기를 당하기도 쉽다.
7. 황금분할의 법칙|나눠야 커져서 돌아온다
보기 좋게 잘 나눠져 있는 것을 흔히 황금분할이라고 한다. 투자에서 분산투자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어떤 상품이 좋다고 전 재산을 투자하는 것은 어리석고 위험한 일이다. 평소에 분산투자하는 투자 습관을 들여놓는 것은 앞으로 재산이 많아졌을 때를 대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흔히 재테크에서는 4대3대3의 비율이 제시된다. 공격적인 자산에 40%, 보수적 자산에 30%, 단기 상품에 30%투자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분산 비율은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적절히 분배하면 될 것이다.
8. 새벽의 법칙|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가 바로 기회다
남들이 모두 이제는 틀렸다고 비관할 때가 가장 가격이 쌀 때이다. 좋은 물건을 유리한 조건에서 사들일 수 있는 때인 것이다. 남들이 거들떠보지 않고, 모두 아니라고 하는 시장이 어딘지 찾아내서 ‘가능성’을 발견한다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9. 발효의 법칙|가장 비싼 이자는 시간이 가져다준다
모든 투자는 마치 발효식품처럼 숙성될 시간이 필요하다. 가장 비싼 이자는 시간이 가져다준다.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지 않는 투자란, 도박이나 투기에 불과하다. 좋은 상품을 싼 가격에 사서 가격이 오를 때까지 쭉 묻어두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해야 성공 가능성이 있다.
10. 주머니의 법칙|주머니가 많은 사람이 많이 담는다
워렌 버핏은 소득원이 딱 하나인 것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했다. 가능하면 돈이 모일 때마다 재투자해서 돈이 돈을 벌어다주는 구조를 여러 개 만드는 것이 부자 되는 방법이다. 배당주에 투자해서 해마다 배당금을 재투자한다든가, 임대형 부동산을 사들여 세를 놓아 임대수익을 얻는 것 등이 해당된다. 월급 외에 부업이나 투잡스 등으로 근로소득원을 여러 개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돈 버는 주머니를 최대한 늘리는 것이 바로 재테크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