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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마다 국외로 다녀오리라고 늘 다짐을 하지만 형편과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못 갈 때도 있었다.
지난 겨울 호주 뉴질랜드를 다녀오고나서 후유증이 많아서 이번 여름방학땐 쉴까했는데
작년부터 계획해오던 피지여행이 있어서 비행기티켓비를 보냈는데 이유를 알 수 없는 일이 발생해서
며칠 지나서 캔슬되어 버렸기에 허탈한 심정에서 여행지를 찾아 헤맸다.
산을 워낙 좋아하고 성지순례지가 가까운 곳에 없나하던 차에 예전에 갔었던
갈릴리여행사에서 기획으로 내놓은 북경 백두산 패키지가 눈에 띄였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을 다녀오게 된 것이다.
이름도 거창한 것이 "백두산 기도회"라고 안내자료에 적혀 있었다.
역시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백두산 기도회팀이 따로 만든 기획 여행이었다.
은근히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생기고 피지도 선교여행이었는데....
다른 목적으로 가지않고 기도회팀을 따라 가는 것이라서 관광도 하고~~~
여행 일정표는
여행기간 : 8월 10일~8월 14일 4박 5일
여행코스 - 첫쩨날 : 김해공항 - 항공편으로 북경도착
북경서커스 관람, 저녁식사, 왕부정거리 , 발맛사지후 호텔투숙
둘째날 : 호텔조식후 만리장성 구경 - 용경협관람- 유람선타기 점심식사
라텍스(카이저) 회사견학 - 이화원관람( 유람선타기 )-저녁식사
중국국내선 항공으로 연길로 이동 연길에서 1박
셋째날 : 호텔조식후 백두산으로 이동
짚차 등반, 천지 폭포 온천지대 관광 - 저녁식사 후 - 전신맛사지 후 호텔 투숙
넷째날 : 호텔조식후 용정으로 이동 ( 4시간 가량 버스로)
대성중학교-윤동주 시비관람, 일송정(차창으로),해란강(조망)
도문으로 이동 - 중국과 북한 국경지대, 두만강뗏목투어 – 연길공항 으로 북경으로 이동
다섯째날 호텔 조식 후 공항으로 이동
북경출발 - 김해공항 도착 후 해산(오전 12시)
첫째날 8월 10일 월요일 맑음
오전 10시까지 김해공항 정해진 장소에 모이라고 문자가 와서
여행트렁크에 짐을 챙기다가 여행다녀보니 짐보따리가 귀찮은 것 같아
등산용 배낭에 짐을 줄여서 간단하게 꾸렸다.
그냥 짊어지고 다녀야겠다고 맘 먹고
일부러 승용차를 가져가지 않고(주차해놓고 가기 귀찮아서 ㅎㅎ)
무궁화 기차를 타고 구포역에 내려 다시 지하철을 타고 대저역에 내려
경전선전철로 김해공항역에 내렸다...정말 교통이 편리하다는 걸 실감했다.
일찍 나서서 그런지 30분전에 도착해서 둘러보니 일행이 보이지 않았다.
정확하게 시간맞추어 나포함해서 24명이 모여들었다.
부산에 거주하는 목사님부부가 주를 이루고 경북 상주감리교회의 성도들과 가족들....
어쨌든 처음보는 믿음의 가족이라도 반가워서 인사를 나누고
내가 편성된 조에 따라다녔다.
북경에 도착하니 공항이 인천공항보다 더 규모가 큰 것 같았다.
지붕천정이 특이해서 자꾸만 쳐다보여지고 어찌나 사람들이 많았던지
짐을 찾고 바깥으로 나가는 시간이 2시간 가량 걸렸다.
여태까지 여행했어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중국의 만만디가 생각났다...역시 급할 것이 없는 나라임에 틀림없었다.
지체한 까닭에 시간이 없어서 북경서커스부터 관람하고 저녁식사 북경오리고기를 먹었다.
서커스단은 TV에서 가끔씩 봤지만 이렇게 문어처럼 뼈도없는 사람은 가까이에서 처음 보았다.
‘사람의 모양만 하고 있는 다른 형체 같아보였다
정말 아찔아찔하고 소름이 끼칠 정도의 장면도 많았다.
북경오리고기는 꼭 먹고 와야한다고....소문만큼 맛있는 건 아니었지만 먹을만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 맛사지를 받았는데 피로가 확 풀렸다.
5성급 호텔은 정말 좋았다. 감사기도하고 룸메이트끼리 모두 헤어졌다.
나는 혼자서 잤기에 여행기간동안 12만원을 더 지불했다.
둘째날 8월 11일 화요일 맑음
어제 저녁에 만난 북경가이드의 인사말에서 나라가 힘있으니 대접받는다고 하면서
북경온 지 10년이 되었고 교포3세라고 했다. 조선족이라는 말 대신에 사용해달라면서~~
중국에서 사용하는 한국말 중 ‘괜찮습니다’를 ‘일없습니다’라고 표현하니까 알아서 들어라고...
정확히 말하면 북한말이다. 출국할 때까지 여행물건을 잘 챙겨야 하는데 가장 우선 챙길 것이
여권이라고 했다. 건강과 안전을 강조하였고 이 세상은 공짜가 없다면서 웃기기도 했다.
백두산이란....'백번 올라가서 두번 밖에 못 본다는 뜻'천지란 천지를 못 본 사람이 천지다' 라고....
중국에 대해서는 한참 설명을 했다. 중국은 단일민족이 아니고 55개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치가 다르기도 하고 지역마다 방언이 있고 북경이 서울의 27배나 되는 땅이며
제주도의 9배가 된다고 했다. 어제저녁에 잠자기 전에 발맛사지를 한 덕분에
몸은 가볍고 여행하기에 컨디션이 좋았다.
4시 30분에 기상하여 샤워하고 반신욕도 했다.
6시에 호텔부페에서 아침식사를 함께 하고 7시에 탑승하여 기도를 한 후 버스가 출발했다.
3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만리장성이 보이는 주차장에서 내렸다.
만리장성은 진시황 59년에 시작하여 반세기동안 완성했다는 이야기며 10시부터 계단을 올랐다.
따가운 햇살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덥게 느껴졌다.
양산을 쓰고 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서 40분만에 구경하고 돌아오라는 약속을 지키기위해
무지하게 땀을 흘렸다. 다행히 젊은 목사님 한분이 친절하게 함께 해주어서 다니기가 수월했다.
정말 대단한 성벽이었다. 사진에서만 보다가 직접 내 눈으로 바라보니 감회가 물씬 느껴졌다.
다음에 간 곳이 용경협이라고 아주 멋진 협곡호수였다. 왕이 피서 갔던 곳이라며 용의 모양으로 만든
몸통속으로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오르고 또 올라 유람선 타는 곳까지 갔다.
협곡에 물을 저장하여 댐을 쌓은 것이 관광지가 되었는데 황제는 뱃놀이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수심이 73m이고 케이블카랑 번지점프하는 곳도 있고 정말 풍경이 장관이었다.
뱃놀이하며 풍류를 즐길 수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용경협입구에 중국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둥근 탁자에 빙빙 돌아가며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이 많이 나왔다. 푸짐하게 먹어 만족한 점심이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북경 카이저라텍스 공장을 방문했다.
작년에 태국갔을 때 간이 작아서 천연고무라텍스를 구입못하고 베개만 2개 사 온 경험이 있어서
이번엔 친정엄마를 위해 매트 1개랑 매트리스 2개, 베개 2개를 구입했다.
어차피 마음먹고 있었던 차라 기분좋게 저질렀다.
엄마가 얼마나 좋아하시던지....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엄마랑 가끔 함께 잠을 잔다.
오늘의 마지막코스인 이화원에 들렀다.
청나라때 왕비 서태후가 섭정했던 곳으로 곤명호라는 큰 호수가 눈 앞에 펼쳐졌다.
땅을 파서 호수를 만들어 섬이 이루어졌는데 그 섬으로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서
서태후 영정을 구경하고 화려했던 그 시절을 상상해 보기도 했다.
여자로 태어나 이렇게 이름이 나도록 살아야 하는데....
한 남자일행이 사라져서 찾는 소동을 벌이다가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연길행 비행기수속에 급급하여
저녁식사도 못하고 탑승했다 기내식이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그러나 끝내 땅콩안주 하나만 달랑 차한잔하고 나왔다...
배가 고팠지만 워낙 시간이 오래되어 밤 11시 30분에 연길공항에 도착했다.
연길 가이드는 우리가 저녁식사를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노발대발하면서 북경가이드에게
안좋은 소리를 하더니 소고가국밥집에 우리 일행을 데리고 가서 늦더라도 저녁식사를 시켜주었다.
호텔에 들어가서 씻고 누우니 피곤이 엄습하여 잠도 빨리 오지않았다.
그러다가 잠을 자긴 했나보다....새벽 4시 30분에 기상.....6시까지 식사하러 가야하니까
셋째날 8월 12일 수요일 연일 해가 쨍쨍한 날
연길에서 호텔숙박을 하고 5시에 모닝콜....아침식사 후
7시에 버스를 타고 백두산(중국에서는 장백산)을 향하여 출발했다.
가이드의 설명이 열심히 귓전을 두드리지만 별로 관심을 두고 싶지 않았는데
중국 관광에 대한 안내를 하기에 귀를 기울였다.
북경은 걸으면서 보고, 서안은 배우면서 보고, 장가계는 즐기면서 보고
백두산은 가슴으로 느끼면서 봐야 한다는......진짜일까?
중국에 많은 것은
첫째는 사람이다. 인구가 14억정도란다.
두번째는 자전거가 많은데 5억대라고 한다.
세번째는 가짜가 많다고...ㅎㅎㅎ
모든 것이 비정상적인 경우가 많은 이유는 먹고 살기위해서라며
중국산은 싸기때문에 가짜일 수 밖에 없다면서.....믿거나 말거나~~
4시간을 넘게 타고 와서 점심먹는 식당에 들어갔다 11시 30분이었다.
1시간 가량을 식사하고 출발했는데
오후 1시에 백두산 관광지 근처에 도착하여 출발했다.
대절버스를 타고 장백산 매표소에서 줄을 서서 30분 기다려야 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3년전 여수엑스포에 가서
아쿠아리움 앞에서 3시간 넘게 기다렸던 일을 기억나게 했다.
큰 버스를 타고 장백폭포로 먼저 가야겠다고 천지못에 올라가는 입구에 왔다.
하지만 거기도 힘들고....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이리저리 애쓰는 가이드가 애처로왔다.
어쩔 수 없이 30분 더 기다리다가 천지못행 미니버스에 10명씩 탔다.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가서 천지못 바로 아래에서 하차했다
오후 3시가 되어서야 2시간이나 줄서고 버스타고 씨름하여
드디어 백두산 천지못을 구경하게 된 것이다.
시간이 없다고 45분간 구경하라고 했다.
정상에 오르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래에서 쨍하던 햇빛은 어디로 가고 비와 구름이 모든 것을 가렸다.
안개와 비가 너무 많아서 천지의 물을 한번 볼려고 기다리고 기다렸다.
살짝 안개구름이 비껴가는 틈을 타서 못의 일부를 구경하며 환호를 질렀다.
포토존을 지키는 중국인이 셀카봉을 보더니 신기한 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나무로 만든 길쭉한 호두같이 생긴 메달하고 바꾸자고 했다.
신기해하는 그 눈빛 때문에 바꾸긴 했지만 그냥 준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곳 저곳 사람천지를 뚫고 내려오니 4시 20분...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장백폭포에 다시 가서 도착하니 5시정도가 되었다.
연기나는 온천,,,,화산임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 뜨거운 물에 삶은 계란을 내려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맛보았다.
내려올 때는 올라올 때보다 훨씬 시간이 적게 걸림을 느낄 수 있었다.
190여대나 되는 미니 버스가 번호를 자랑스럽게 보이면서 천지못입구까지 오르락 내리락...
멀리서 보면 움직이는 모습이 딱정벌레가 줄지어 묘기를 부리는 것처럼 너무도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빗속에서 관람을 다 하고 내려오니 7시가 되어서 저녁식사를 했다.
중국음식에 어느 새 입맛이 길들여져서 맛있게 먹게 되었다.
8시에는 준비해 온 성찬식을 한단다.
백두산기도회팀의 놀라운 모습에 감탄을 했다.
어느 세미나실을 빌려서 그 곳에서 엄숙하게 예배를 드리고
나라을 위해서 큰 목소리로 부르짖으며 기도회를 하고 성찬식을 거행했다.
늦은 시각이었지만 전신맛사지를 받기로 되어 있어서 이동했다.
여태까지 태국, 캄보디아,필리핀 등지에서 수많이 맛사지를 받아봤지만
맘에 썩 들지 않았는데 연길에서의 맛사지는 정말 온 몸을 시원하게 해 주었다.
말없이 열심히 맛사지해 주던 총각이 떠오른다. 비록 말은 안통하지만 연민이 갔다.
호텔에 오니 11시가 넘었다.
피곤이 다 달아나서인지 12시 정도에 잠들었다. .
넷째날 8월 13일 목요일 맑음
성찬식 이후에 결정된 사항이 백두산 아래 첫동네에 있는
장로교회에 가서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이었다.
중국앤 기독교가 허락되어 있지 않고 신앙의 자유가 없다더니 의외였다.
한국처럼 새벽 5시에 기도회를 한다고해서 4시 30분에 로비에 모이기로하고
아침식사는 도시락을 받아가기로 했다.
호텔에서 버스를 타고 교회가 보이는 길에서 내려 한참 걸어갔다.
100여명이나 되는 중국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있었다.
함께 가신 목사님 중에서 한국말로 설교를 하고 졸지에 가이드가 통역을 하였다.
아주 멋적어하면서 복음을 전하듯이 통역하는 가이드가 왠지 위대해 보였다.
설교후 우리 모두는 앞에 나가서 인사겸" 좋으신 하나님....."을 다함께 두 팔을 들고 불렀다.
글로벌시대...왠지 눈물이 흐르고 감동이 진하게 다가왔다.
앉아서 기도회 참석헌 중국인들도 함께 눈물을 흘리고.....
주님안에서 역시 우리는 하나였다.
끝나고 모두 인사를 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6시 40분경에 버스에 올랐다.
긴 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북한땅이 바로 건너다 보이는 길을 지나갔다.
대성중학교...지금은 용정중학교라고 불리었다.
그 학교에서 윤동주시인이 공부했고 수많은 독립가인 애국자들이 졸업했다고
기념관이 관광객을 위해서 멋지게 꾸며져 있었다.
성금도 하고 쭈욱~~ 둘러보니 헤이그 밀사 세 분중 한분이었던 이상설님도 있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두만강이 흐르는 도문시로 왔다.
두만강에 걸쳐 놓여진 다리에 중국땅 북한땅 표시가 되어 있었다. 상류라서 폭은 아주 좁았다.
동네의 하천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지리부도에서만 보았던 두만강이 눈앞에 있으니 감개무량했다.
그 곳에서 두만강뗏목을 타고 북한땅의 강쪽으로 돌아왔다.
초소에서 북한병사가 서 있는 것을 보았다.
뭔지 모를 야릇함이 느껴지고 함부로 가보지 못하는 그 땅....울분도 올라왔다.
12시에는 스리랑 냉면집이라는곳에서 진하고 톡쏘는 소스가 곁들인 냉면을 맛있게 먹었다.
비가 내리다 그치다...자꾸만 흐려지는 날씨를 바라보며 버스에 올랐다.
연길공항으로 오는 거리도 상당히 멀었다. 2시간을 넘게 타고 온 것이다.
중간에서 보이차 가게에 들렀다. 일행들은 모두 지친 얼굴로 설명을 듣고
보이차를 시음했지만 아무도 구입하는 사람은 없었다.
나도 좋다고는 느꼈지만 사고싶지는 않았다.
오후 4시에 공항에 도착하여 탑승수속을 마치고 5시 30분에 비행기를 탔다.
50분에 비행기가 출발했다.연길에서 북경으로 다시 가는 것이다.
한참을 가다가 창쪽에 앉은 내 옆의 남자분이 카메라로 무언가를 찍고 있었다.
나도 고개를 내밀며 무언가 보았더니 와우~~!!! 산 정상에 호수가 보이고...
바로 백두산 천지못이 한눈에 보였다. 감탄을 연발하면서 지나가기전에 사진을 찍고~~
정말 환상적이었다. 이렇게해서 백두산의 모든 것을 본 셈일까...
너무도 감사했다.월요일에 숙박했던 그 호텔에 다시 들어와푹 잠자고 모든 것을 정리하면서~~
다시 중국여행에 관심을 가지기로 하고14일 금요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입국하였다.
24명의 5일간의 가족과 함께한 뜻깊은 여행은 김해 공항에 와서 기념사진을 찍고 무사히 끝났다.
삥둘러서서 손잡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헤어졌다.
라텍스를 엄마에게 드렸더니 정말 좋아라하셔서 나도 흐뭇했다.
나도 가끔씩 엄마곁에서 편하게 잠자고 있다.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많지만 ...........
참, 비행기에서 사진찍던 중국 남자분과 통성명을 하고 소식을 주고 받게 되었다.
이제부터라도 거대한 중국을 연구하고 여행하고 중국어를 배우고 싶어서~~~
인상도 차분하고 핸섬해서 호감이 갔지만 삼성관련 일을 하는지 수원에 가끔씩 출장을 온다고 했다
북경에 관한 일이라면 도움을 청하면 언제라도 도와준다고 했으니까....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워낙 가짜가 많다니까 조심 또 조심.ㅋㅋㅋ
다가오는 겨울 방학 때의 해외 여행은 벌써 예약되어 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대학원 동기생들이 끼워준다고 라오스를 4박 5일~~빨리 승낙했다.ㅎㅎ
부부끼리 간다고 하니 내 말을 좀처럼 듣지 않는 남편에게 권유하고 매달리고 유혹해 보리라....
안되면 또 혼자 가는 수 밖에~~ㅠㅠㅠㅠ
어쨌건 여행이란 늘 설레이게 하고 무언가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건 확실하다.
조금씩 여행조각을 꺼집어내어 힘들고 외로울 때 그리움과 함께 혼자서 즐길 수 있으니까....
이쁘지 못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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