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노랑총채벌레
학명 : Frankliniella occidentalis (Pergande), 영명 : Western flower thrips
(1) 기주범위
토마토, 수박, 참외, 멜론, 오이, 호박, 파, 마늘, 무, 배추, 감자, 고추, 가지, 상추, 쑥갓, 딸기, 장미, 선인장, 국화, 카네이션, 안개초, 거베라, 나리 등
(2) 형태
발육단계는 성충, 알, 유충, 번데기로 구분된다. 성충은 크기가 1∼2mm 정도로 작고 담황색 또는 연한 갈색을 띤다. 성충은 2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막대기 모양의 기다란 날개에 긴 털이 규칙적으로 붙어 있는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알은 크기가 0.1∼0.4 mm로 매우 작고 길쭉한 콩팥 모양이며 식물체 조직 속에 있기 때문에 거의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 산란 직후에는 투명한 백색을 띠고 있다가 부화시기가 가까워지면 노란색으로 변한다. 유충의 크기는 0.3∼1.3mm 정도이며 부화 직후에는 유백색이지만 점차 노란색으로 변한다. 매우 짧은 더듬이를 가지고 있으며 날개가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성충의 모습과 비슷하다. 번데기는 유충과 성충의 중간 형태로서 색깔은 유충보다 약간 진하며 짧은 더듬이를 가지고 있다. 번데기가 되면서 날개돌기가 생기지만 날지는 못하며 주로 땅속에 있기 때문에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
(3) 피해증상
약충과 성충이 구기(입)로 토마토의 잎과 과실을 뚫어 흘러나오는 세포 내용물을 빨아먹는데, 잎에 피해를 받게 되면 은백색의 작은 반점들이 생기거나 피해부위가 갈변되는데, 어린잎의 경우에는 심하게 위축되어 기형이 된다. 꽃에서는 얼룩반점이 생겨 변색되거나 불임이 되며 심하면 꽃이 떨어진다. 과실에 피해를 받게 되면 껍질에 반점이 생기거나 코르크화되고 전체가 기형이 되기도 한다. 한편, 이 해충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를 매개하는 전염원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4) 발생생태
암컷 성충은 복부 끝에 위치한 산란관으로 토마토의 꽃, 잎, 줄기, 열매 등을 찢고 그 속에 알을 하나씩 낳는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식물체 조직에서 세포의 내용물을 빨아먹다가 다 자라게 되면 땅으로 떨어져 수 cm 깊이로 굴을 파고 내려가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는 땅속에서 거의 활동하지 않으며 먹지 않고 생활한다. 땅속의 번데기는 탈피하여 성충이 된 후 다시 지상부로 이동하여 식물체를 가해한다.
고온조건(30°C)에서 알 기간은 4일, 유충 기간은 4∼5일, 용기간은 3∼4일 정도로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약 12일이 소요되며 성충수명은 28일 정도이다. 보통 한 마리 암컷이 20∼170개의 알을 낳는다. 고온 건조한 시기에 번식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늦은 봄과 여름에 발생이 많으며 온실에서는 겨울에도 발생하나 밀도는 매우 낮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66C5054E945C031)
(5) 방제
파란색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거나 잎이나 꽃 속을 잘 관찰하여 발생이 확인되면 조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이미 발생밀도가 높아진 경우에는 약제를 살포하더라도 식물체 조직 속의 알과 토양 속의 번데기를 동시에 방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7일 간격으로 2∼3회에 걸쳐 살포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