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인천 장차연, “인천장애인부모회는, 진정성 있는 말과 행동으로 피해자 앞에 사죄하라!”
- 꼬리자르기식 징계 조치를 넘어,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전원 사퇴해야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상임대표 신영로/ 이하 인천 장차연)는 20일 성명을 발표해, “인천장애인부모회는, 진정성 있는 말과 행동으로 피해자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인천 장차연은, 먼저 “12월 20일 인천장애인부모회는 연수구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인 사망사건과 관련한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하였다”며 “사건발생 4개월 만에 발표한 사과문에서 인천장애인부모회는 <명백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사고발생 경위에 관하여 면밀히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라며, 뒤늦은 사과문이 나온 이유를 밝혔고, 그러면서 <조사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는 자들에 대하여 엄중히 징계하는 한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였다>고 하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인천장애인부모회의 때늦은 사과에 유감을 표한다
인천 장차연은, 이에 대해 “먼저 사건발생 이후 4개월의 시간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인천장애인부모회의 때늦은 사과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장애인 사망사건은, 사건 직후 사고현장의 CCTV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고, 경찰에 의해 가해자 등이 조기에 특정된 사건으로 사실관계 파악에 4개월이나 필요한 사건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진정한 사과의 마음이 있었다면, 사건발생 직후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인천장애인부모회는 사건이 발생한 주간보호센터 운영권을 재빨리 반납하고, 꼬리를 자르듯이 4개월간 침묵의 시간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장애인 질식사망 사고가 발생한 장애인시설 수탁기관이었던 인천장애인부모회에서 사과표명을 한 것이다.
지난 8월 6일 연수구 구립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장애인이 12일 끝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장애인 질식사망 사고였다.
평소 김밥과 떡볶이를 싫어하던 피해자에게 이를 강제로 먹이고, 피해자의 반복적인 거부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손을 잡아 저항하지 못하도록 한 후, 강제로 음식을 밀어 넣어, 결국 제대로 씹지도 못하고 강제로 투여된 떡볶이의 가래떡이 피해자의 기도를 막아 질식에 이르게 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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