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욜 냥이들 밥 챙겨주고 강아지 견사로 옮겨서 청소시작
완죤 아이들이 떵밭에서 ㅠㅠ
아이들의 변상태가 눈으로 보이시나요
예전보다 아주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늘 보호소에서 떵 치울때면 설사 해 놓은것이 그리 많았었는데
이쁜 맛동산이 천지를 이뤘습니다.
그래도 아픈 녀석들은 무지개 다리를 건너기 마련이고 ㅠㅠ
역시 보호소에서도 잘먹고 잘 싸는 건강한 녀석들만 살아나는것이 법칙인거 같습니다.
일요일인데도 봉사자는 저와 귀스님 단 둘이였습니다.
저 넓은 견사를 귀스님과 저와 단둘이서 청소 했습니다.
그동안 보호소 다니면서 이번이 가장 많은 아이들의 떵을 치운거 같습니다.
너무너무 깨끗해 졌죠. ㅎㅎ
녀석들 청소 하기 전에 싸지. 왜 꼭 청소 다 하고 났는데
온니 옆에 와서 싸는건 먼지 ㅎㅎ
그래도 힘주며 낑낑대며 싸는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
입원실에 있던 녀석인데 실장님이 햇볕좀 받으라고 햇빛좋은 곳에 내어놓은
녀석에게 냥이 간식을 살짝 주었습니다.
주식캔도 한개 따주고,
덕분에 보호소 마스코트 삼순양도 얻어 드시고,
삼순이 처음 구조해 오던날 구조해 오시는 과장님을 삼순이는 얼마나 미워하는지 ㅎㅎ
기냥 포획 과장님 차만 들어오면 미친듯이 짖어대고 ㅎ
삼순아 그래도 포획 과장님 덕에 보호소로 와서 잘 지내고 있쟎아~
송도 할아버지 막내 아가 입니다.
그동안 피부병도 많이 낳아지고 훌륭한 청년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사람을 경계하진 하지만요.
살아서 죽을때 까지 송도강아지들 마음속엔 오로지 할아버지 한분만 계시는듯 합니다.
한마음 동물병원 원장님.
다리 다치셨는데도 보호소에 당직 서고 계셨고
이날 맛난 삼겹살도 사주셨습니다.
삼겹살 냄새가 진동함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혼났습니다.
그래서 나름 아이들에게 간식도 나눠 줬는데.
ㅎㅎ 이녀석도 기억하시죠.
송도 할아버지 강쥐 입니다.
온니가 먹을거 주면 늘 곁눈질로 와서 쳐다보고 받아 먹던 녀석
다른 송도 아가들은 찍질 못했습니다.
이제 송도 할아버지 강쥐는 삼순이와 함께 보호소의 마스코트로 마당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간식을 주는 내내 앞발을 들고 눈길을 잡아 보려 했던 아가...
보기만 해도 너무 가슴벅차고 이쁘지 않나요.
보호소에 가장 필요한건 아이들 먹거리 입니다.
먹거리 만큼 중요한건 봉사자분들의 손길 입니다.
아이들의 떵도 치워주시고 사람에게 버려진 천사들이지만 견사에 들어가
청소를 하는동안 아이들은
서로 안아 달라고
서로 만져 달라고
서로 눈길 달라고
청소조차 하지 못하게 방해 합니다.
좀더 많은 봉사자 분들께서
자그마한 시간이라도 내셔서 길가의 천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어떠 실런지요.
피에쑤) 저 이날 그동안 태어나서 가장 많은 떵을 치운날 입니다. ㅎㅎ
전 미리 나오고 끝까지 수고해주신 귀스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첫댓글 그러셧군여,,,,음
오랫만에 만나서 반가웠어욤.정마온니~~~
정말 수고많으셧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