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광교산 가는길 등산코스
오늘은 지난 8월 10일에 있었던 ktob산악회 수도권 합동산행을 소개하려구요.
서을과 인천지역에서는 직접 대중교통 전철과 버스를 이용하고 경기지역에서는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경기대입구에 위치한 광교산입구에 집결하여 간단한 산행계획 설명과
인사를 나누고 40여명의 대원들과 함께 합동산행을 하였어요.
다음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으로 삼림욕과 산행을 위해
광교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광교산 가는길 등산코스를 안내하려구요.
아침에 서울 신도림역에서 병점 천안행 전철을 타고 45분정도 지나 수원역에서 하차하여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매표소 밖으로 나와서 다시 광교산 가는길을 찾아
광교산행 버스로 갈아타기 위해 수원역 4번출구로 나오니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네요.
약 7분 간격으로 오는 13번 버스를 타고 20분정도 15개 정류장을 지나니까
경기대입구 다음 정류장인 광교산 입구 정류장에 도착하였어요.
광교산 생태학교와 반딧불이 화장실이 바로 옆에 있네요.
미리 나온 동료들은 버스에서 하차하니까 반갑게 맞아주고 있구요.
잠시 화장실을 들렀다가 동료들과 함께 산행을 시작하였어요.
광교산은 수원의 북쪽에서 오는 찬바람을 막아주며 시가지를 품에 안고 있는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왕건이 견훤을 정벌하고 군사를 위로할 때
광채가 하늘로 솟아 오르는 광경을 보고 부처의 가르침을 주는 산이라 하여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광교산으로 명명되었다고 전해지네요.
산의 능선이 매우 한적하면서도 완만하고 사이에 수목이 우거져있어
산림욕을 하거나 당일코스로 오붓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예요.
훼손된 등산로변과 자연경관을 산림자연환경 스스로가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3년 2월 1일부터 3년 단위 단계적으로 광교산 휴식년제를 실시 중에 있어요.
광교산 입구의 반딧불이 화장실을 비롯한 수십개의 멋진 화장실이 수원시에 자리하고 있는데.
수원시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적인 문화유산 화성이 있는 유서깊은 문화관광도시로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기초적인 공간에서도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개선에 대하여
노력해왔으며,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운동은 국내 및 해외 언론 을 통하여 세계 각국에 소개되어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네요.
자동차로 광교산 가는길은 경부고속도로 신갈 인터체인지에서 인천방면 영동고속도로로 진입 하여 동수원 톨게이트
에서 수원방면으로 나와서 경기대 후문을 지나 경기대 방면으로 5분 거리에 광교산 입구가 위치해 있어요.
승용차 주차는 광교공원 위 공영주차장에 하시면 되구요.
광교산 가는길 등산코스는 여러개가 있는데 대표적인 코스를 소개하면
① 코스 : 경기대 → 형제봉 → 시루봉 → 지지대 (길이 : 10.2km / 소요시간 : 4시간)
② 코스 : 문암골 → 백년수약수터 → 형제봉 → 시루봉 (길이 : 3.4km / 소요시간 : 2시간)
③ 코스 : 양지농원 → 토끼재 → 시루봉 → 통신대 → 지지대 (길이 : 6.4km / 소요시간 : 3시간)
④ 코스 : 버스종점 → 절터 약수터 → 억새밭 → 시루봉 (길이 : 6.2km / 소요시간 : 3시간)
⑤ 코스 : 청련암 → 통신대 → 억새밭 → 시루봉 (길이 : 6.9km / 소요시간 : 3시간)
⑥ 코스 : 지지대 → 통신대 → 억새밭 → 시루봉 (길이 : 4.3km / 소요시간 : 2.5시간)
오늘은 가장 대표적인 1번 광교산 등산코스를 따라 출발 하였어요.
더운 날씨를 식혀주는 보슬비를 맞으며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산행을 하였어요.
밭줄을 타고 올라가는 기분이 산뜻 하네요
출발지에서 50분정도 산행을 하니까 형제봉에 도착하였어요.
형제봉에서 바라보는 용인 수지구 지역 모습
형제봉에서 바라보는 수원 지역 모습
형제봉에서 바라보는 북쪽 비로봉 시루봉 지역 모습
다시 형제봉에서 40여분 지나자 종루봉(비로봉)에 도착했어요.
비로봉에서 30분정도 산행을 하자 광교산 정상 시루봉에 도착하였어요.
각자 증명사진을 찍고 약간의 휴식을 가진 다음
시루봉옆 공터에서 식사와 막걸리 한잔을 함께나누며 회포를 풀었지요.
식사를 마치고 하산길은 억새밭 길쪽으로 방향을 잡고 절터약수터 방향으로
상광교종점 이정표를 따라 완만한 흙길을 따라 삼림욕을 하면서 즐거운 하산을 하였구요.
내려오는 길에는 휴식공간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조그마한 저수지, 벤치, 새들과 식물들을 소개하는 안내판들이 잘 되어 있네요.
광교산이 한남정맥의 중심 줄기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도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맨발로 걷는 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산중턱에서부터 버스종점 근처까지 되어 있어요.
건강을 위해서 맨발로 걷는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도 많이 있네요.
광교산 가는길은 수목이 우거져 있어 산림욕을 하거나
오붓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산이라고 생각해요.
상광교종점에 오니 여러 음식점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막걸리 한사발과 휴식을 취하고 나니 13번 버스가 대기하고 있군요.
이제 광교산 산행을 위해 올라가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버스를 타고 약25분정도 달려오니 수원역에 도착하였어요.
수원역에서 다시 전철로 환승하여 서울과 수도권 등 아침에 출발했던 집으로 향했어요.
약간의 비를 맞았지만 매우 추억에 남는 산행이었네요.
광교산 등산코스는 저수지와 산림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답고 산책로 기복이 일정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평범한 코스이고, 광교공원과 광교쉼터 등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좋았어요.
582m 450ha의 자연 삼림에 각종 운동 기구, 산책코스 등이 설치되어 있어 산림욕하기에 아주 적합한 코스 이구요.
또한 평지를 걷는 사람들을 위하여 경기대입구 반딧불이 화장실 앞에서부터
상광교 버스종점 다슬기화장실 까지는 3km 정도 되는데 걷는 사람들을 위한 거리가 표시되어 있고
곳곳에 걷기에 관한 상식들을 알려주는 푯말이 서있네요.
서울에서 전철과 버스를 환승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찾아간 산 광교산,
왕건이 이름지어준 산 광교산 산행 정말 시원하고 멋진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