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 정신은 이기는 데 있습니다.
물론 정정당당하게 이겨야 합니다. 그래서 도핑이라든가
부정선수, 도박 --- 이런 것은
스포츠의 존립기반을 무너뜨리게 하고 정당한 승부를 방해합니다.
이기는 데 어디까지 이겨야 속이 시원한가 하면
다 이기는 것이지요. 일등을 해야 합니다.
금메달에 목을 메는 것도
우리나라에서 늘 이야기되는 은메달, 동메달에 대한 대접과
금메달에 대한 대접이 다른 것도
기본적으로는 "이기는 것이 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일등,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일등이라는 말을 일본사람들은
일번이라고 말합니다.
이찌방이 퍼스트입니다.
우리는 일번이라 하면 제일 앞의 1번, 즉 기수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서수입니다.
일본에서는 표의문자인 한자를 그들의 언어, 문자로 받아들였기에
전국일등, 이라는 표현을 일본이찌방
이라 하지 않고
日本一라고만 합니다 니혼이찌, 이것이 일본 일등이라는 것이지요.
프로야구에서 일본시리즈 제패하면 니혼이찌라고 말합니다.
라면집 같은 데 보면, 자기 집 라면 맛이 일본에서 제일이라고
할 때도 日本一라고 표방합니다
카래는 우리보다 일본사람들이 많이 먹는 것같은데
카레 가게 체인점에
코코이찌방야,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찌방, 이것을
지향하는 것은 스포츠입니다.
스포츠 이외의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만, 스포츠에서는 언제나 우승이 목표
금메달이 목표여야 합니다.
경쟁의 세계라서입니다.
하지만, 다른 세계 학문이나 공부는 그렇지 않습니다.
경쟁이 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다양한 개성을 뽐낼 수 있는가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장미꽃과 호박꽃은 경쟁이 아니므로꽃에는 이찌방이 없습니다.
화엄일 뿐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첫댓글 장미꽃과 호박꽃은 경쟁의 세계가 아니므로 꽃에는 이찌방이 없습니다.
화엄일 뿐입니다.
(우선 좋은 말이라 복사해 붙여봅니다)
코코이찌방, 여기가 제일, 이곳이 제일, 이 가게갸 최고... 원조라는 것과는 다르게 쓰고 있는 거죠?
그렇습니다. 원조를 썼는지 어떤지 기억이 없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