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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會報 서울大學校 商科大學 13回 同窓會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서울로 19 서초월드오피스텔 1507호 TEL : 2052-4288 FAX : 2052 : 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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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동창회 소식
甲午年 연말 총회 안내
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년도 채 두 달이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4월 16일 온 나라를 어지럽게 한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이제야 진정되어 가는 듯합니다.
작년 12월 13일 동문회 총회를 개최한 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014년 연말 총회 안내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未覺池塘 春草夢 階前梧葉 已秋聲 연못의 봄풀은 아직 꿈도 깨지않았는 데 섬돌 앞 벽오동 낙엽은 이미 가을임을 일깨워 주네
계절이 이리 빨리 흐릅니다. 금년에도 많이 참석하여 평소 보기 어려운 얼굴도 만나고 회포도 풀면서 동창회에서 준비하는 선물 많이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총 회 안내
1. 일 시 : 2014년 12월 15일(월) 11시 30분
-11:30 ~ 12:00 리 셉 션
-12:00 ~ 12:30 총 회
-12:30 ~ 13:30 오 찬
-13:30 ~ 14:00 홍영재 박사 강의(오색섭생의 저자)
14:00 ~15:00 여 흥
2. 장 소 : 엘 타워 8층 엘가든(02-526-8645),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신분당선 9번 출구
-주차 공간 충분함
3. 안 건 :
1. 2014년도 동창회 경과보고
2.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
3. 2015년 예산 승인의 건
4. 집행부 임원 개선, 기타 안건
4. 회 비 : 1인당 4만원(찬조금 환영, 찬조금 내신 분은 회비 면제)
* 준회원을 포함하여 많이 참석하여 주시기 바라면 참 석 여부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노영환 회 장 010-3748-7089
이종구 부회장 010-5599-8454
< 해외동문 서울 나들이 >
- 뉴욕. 홍콩 동문 -
지난 9월 25일에는 홍콩의 이내건 동문, 뉴욕의 최수용, 정일화, 이종구 동문이 동창회 사무실을 방문하여 오랜만에 국내 동문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어 양재역 부근 엘 타워에서 50명이 넘게 참석한 오찬에서 해외 동문들은 한사람씩 발언시간을 가졌다. 발언 도중에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하는 동문도 있었다.
이날 모임에서는 - 홍콩의 이 내 건 동문이 당일 오찬비용을 부담하였고
- 뉴욕 동문은 술 2병(죠니워크, 블루)
심장 강화제를 동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많은 금액의 동창회 운영기금도 협찬하였다.
뉴욕,홍콩 동문들과 함께
- LA 동문 -
10월 14일에는 LA 李丙俊 동문이 동창회를 방문하였다. 10 여명의
국내 동문들과 만나 오찬을 함께 하였다. 이 날 오찬은 박 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부담하였다. 이병준동문도 많은 금액의 동창회 기금을 협찬하였다.
전 날 연락이 와서 많은 동문들에게 전달 할 기회가 없어 함께 참석치
못함이 아쉬웠다.
< Essay - Relay >
노년의 삶에 대한 Healing Essay
- 趙 誠 文 -
1. 이세상의 모든 사물에는 존재의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생물뿐 만 아니
라 생명이 없는 무생물에도 모두 그 자체의 존재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물며 인간에게는 삶의 존재와 가치가 없을 수 없습니다.
사람이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납니까? 왜 태어났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2. 사람이 인간답게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삶의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삶을 준 자 누구인가? 삶은 스스로 택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것입니다. 여기에 인간의 한계성이 있습니다.
삶의 존재가치를 음미하면서 무엇을 위하여 살 것인가 깊은 내면의
성찰이 필요합니다.
3. 슬픈 자는 위로를 받을 것이요. 어둠속을 헤매는 자는 빛을 얻을
것이요.
절망 속에 있는 자는 희망의 샘을 맛볼 것이요.
가난한 자는 영혼의 양식을 얻을 것이요.
조물주(하나님)의 만물창조의 심오한 의미를 어찌 인간이 알 수 있겠는가?
짧은 생을 존재의 철학을 넘어 생존의 삶을 깊이 탐색하면서 값있게 주어진
귀중한 삶을 감사와 사랑으로 남은 여생을 마무리하도록 우리 다 함께 애써
보세요.
우리에게 고귀한 삶을 준 하나님 은혜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 잊지 마시고..
2014년 8월 천둥치며
비 내리는 어느 날 밤에 혼자서
靑石의 10분 思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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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산책
-金 寧 植 -
대학 졸업 후 직장을 구하고, 결혼 하고. 그리고 무엇인가 하여 보겠다고 앞만 보고 허둥지둥 달려오다가 이제 인생의 황혼에 즈음 하여 가끔 살아온 과거를 뒤 돌아 보는 시간이 많아 졌다. 과연 나는 열심히 살아 왔고 최선을 다 하였는가 !? 그렇다면 왜 나는 여기까지 밖에 오지 못하였는가 ?등등. 사람에게는 사주팔자와 운명이라는 것이 있고 날고 뛰어 보았자 그 선은 넘을 수 없는 것인가 ? 살아 갈수록 그리고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운명이 있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어지는 것 같다.
나는 이, 삼십대 시절까지는 운명 이란 것이 어디에 있겠어? 그런 것은 없고 인생이란 마음먹기와 하기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러나 그 생각은 사십 대에 들어와서 부터 회의를 느끼게 되었다. 나는 본래 독서를 좋아 하여 손에 잡히는 것이면 양서, 불량서적, 신문, 잡지, 월간지, 주간지, 가리지 않고 읽어 왔고 손에 책을 들어야 잠드는 습관이 있어 참으로 많은 것을 읽었다. 읽은 것을 다 쌓아 놓으면 한 트럭은 실히 될 것이다.
사십 대 초반 주간지에서 읽은 실화가 생각난다. 자손 귀한 집에서 아들을 하나 낳았는데 그 어머니가 늦은 나이에 본 아들이기에 특히 애지중지 기르던 중 혹시라도 무슨 변고가 있을까 걱정되어 역술인 을 찾아가 아들의 사주를 보았다고 한다. 한참 뜸을 들이더니 역술인 왈, 아들이 단명 하겠다는 것이다. 그 어머니 깜짝 놀라 아들이 단명 하다면 건강이 나빠서 일찍 죽는 것으로 생각하여 아들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학교에서도 운동을 많이 시켜 나중에 영등포 소재 모 여학교의 체육교사가 되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학교의 여 제자를 성폭행하여 기소되어 사형이 집행 된 일이 있었다. 이것은 어머니의 진술이었고 70년대의 이야기다. 또 그 무렵 박정희 대통령의 젊은 시절 일화를 어느 잡지에서 읽었다. 일제 때 대구사범을 졸업하고 시골 국민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던 어느 여름,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버드나무 아래에 노인이 점보는 책을 펴 놓고 앉아 있는지라 심심풀이 겸해서 “내 사주 좀 보아 주시요” 하고 옆에 앉았더니 생월생시 등을 묻고 한참 풀이하더니 책장을 딱 펴니 칼을 잡은 장수가 나오는지라, “당신은 백묵을 잡으면 안돼, 칼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한다. 그 한마디에 마음의 갈등에서 탈출하는 용기를 얻었다 는 이야기 등등이 있다.
이것은 다 남의 이야기이고 내 이야기를 하자. 나는 구 남매 중 여덟 번째로 태어났다. 우리 부모님은 후손을 많이 보고싶어 하시는 조부모님의 욕심과 독려에 따라 부친이 17세, 모친이 18세에 결혼하셨다. 굳이 부모님의 결혼 나이를 말하는 이유는 나는 구 남매 중 여덟 번째 이고 내 밑으로 여동생이 하나 있었는데 나이 스물여섯 살까지 신랑감이 안 나타나자 노모는 막내딸 시집 못 보내고 죽는다고 밤잠을 못 주무시고 아는 사람만 만나면 붙잡고 우리 딸 중매 좀 하라고 사정하는 시절이었다. 보다 못한 형님 한 분이 친구인 아마추어 역술인인 공주 고등학교 화학선생을 소개하여 드렸다. 백씨 성을 가진 이 화학 선생은 수업 준비 할 것도 없고 수업이 끝나면 시간이 많이 남으니 방과 후 취미 삼아 역학서적을 탐독하였다. 실습대상은 수십 명의 학생들이었으니 그 실력이 날로 향상되어 소문이 널리 퍼지고 그 무렵에 이미 아마추어 경지를 넘어선 상태였다. 모친이 그 선생을 만나 동생의 생월생시를 대고 언제쯤 결혼 하겠느냐고 물어 보았는데 그 선생의 점괘는 몇 년 몇 월에 신랑감이 나타나는데 그 사람의 성격은 여차 여차하고 생김새는 여차여차 하다고 하였는데 그 점괘가 백 프로 맞았다. 그 후부터 내 동생은 살아오면서 매사를 그 선생과 상의하였다. 그러다가 남편이 건설회사 부사장으로 중동에 파견되어 가족과 함께 나가 있게 되자 그 선생과의 상담을 나에게 부탁하여 내가 심부름을 하게 되었다. 상담하러 간 길에 나도 심심풀이로 우리 아이들(당시 십 세미만) 사주를 물어 본적이 있다. 그 당시 지나가는 이야기로 들었으나 30여 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그렇게 믿고 그런 방면의 스토리만 읽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으나 그와 반대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런데 나의 운명론에 더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은 수년 전 모 신문에서 읽은 김종필 전 총리의 이야기다. 퇴역 후에 육사 8기를 중심으로 거사를 계획할 때 자기와 가깝고 믿을만한 친구에게 동참을 권유하자 그 친구, 나는 노부모를 모시고 있어 동참 할 수는 없으나 마음속으로 지지한다는 말만하고 헤어졌다고 한다. 얼마 후 그 친구가 찾아와서 내가 지금 운수업을 하고 있는데 사업이 하도 안 되어 점을 보러 가는 길인데 그 역술인이 유명하다고 하니 같이 가보자고 하여 시내 모처에 있는 그 역술인을 찾아 갔다고 한다. 한참을 기다리다 불러서 들어갔는데 그 역술인이 같이 간 친구는 제쳐 놓고 김종필씨를 한참 쳐다보고 몇 마디 묻더니“ 됩니다 하십시요”라고 했다. 김종필씨가 기가 막혀 “무엇이 된단말이요 ”“이 사람생 사람 잡을 소리하고 있네” 하자 역술인 빙그레 웃으며 “다음 사람 오시오 ”하고는 같이 간 친구를 보더니 “당신은 바퀴 굴러가는 사업을 하나 본데 그것 안돼요, 당장 집어치우시오”라고 하였다고한다. 김종필씨와 역술인과의 만남은 거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것으로 보며 5 16 혁명 성사 후 김종필씨가 그 역술인을 초대 한적이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존경하는 친구들,
석용산 스님의 수필집에 나오는 세 과부 이야기를 읽어 본 일이 있는지? 석용산 스님은 일찍이 과부가 된 어머니, 할머니, 증조할머니 세 과부가 사는 집안에서 자랐는데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공부도 잘해서 그 어머니가 온 정성을 다하여 길렀고 나중에 출세하여 집안의 대를 이어 줄 것을 기대 하였으나 그 자식이 대학에 들어가더니 어느 날 갑자기 머리 깎고 입산 하겠다고 한다. 그 어머니 미치고 환장 할일, 하도 답답하여 역술인을 찾아 갔더니 역술인 왈 “이사람 자기 것이란 가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얻어먹으며 살 팔자”라 한다. 그러면 거지가 된단 말이요 ? 그건 아니고 그 집들이 다 대궐같이 크고 그 곳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으니 그게 자기 집이라 할 수 도 있지요. 결론은 큰 스님이 될 팔자다..
이렇게 이야기 하다 보면 나를 역술 신봉자로 볼찌 모르겠으나 오랜 나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면 골프 바둑 기타 모든 운동과 마찬가지로 역술인도 전성기가 있고 전성기에는 남의 운명과 앞 일을 잘 맞춘다. 그러나 아무리 유명한 역술인도 전성기가 지나 속세에 물들면 평범한 점쟁이에 불과하여진다... 나는 역술을 믿지도 안 믿지도 않는다. 다만 그럴 수 도 있겠다고 하고 참고 할 뿐이다.
그러나 사주팔자가 있다는 것은 확신한다. 역술인이 미리 가르쳐 준다고 고칠 수 도 없고 피할 수 도 없는 것이 팔자이고 운명이다. 그러니 점을 본다거나 역술인을 찾아다닐 필요는 없다. 그러면 큰 어려움을 당해서 답답하고 잠도 안 오고 앞이 캄캄할 때는 어떻게 하여야 하나? 그 문제에 대하여는 다음에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이야기 하고 싶다.
현재 우리들의 최선의 생활 방법은 주어진 여건에 순응하며 그 속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다.
파랑새는 먼 산 나무 위에 있지 않고.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끝>
2014년 회비납부 현황
(2013.11.1~ 2014.10.31.)
-동창회비 납부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납부 順 (단위: 만원)
이 름 | 금액 | 이 름 | 금 액 | 이 름 | 금 액 | 이 름 | 금 액 |
안기봉 | 10 | 이두석 | 20 | 김종국 | 10 | 윤희우 | 10 |
박 승 | 30 | 유영원 | 5 | 노경진 | 20 | 이종구(球) | 20 |
손건래 | 30 | 전종혁 | 10 | 김성주 | 10 | 강경구 | 10 |
김호영 | 5 | 이상경 | 5 | 윤하균 | 5 | 이내건 | 30 |
우재구 | 20 | 김영식 | 10 | 이일훈 | 20 | 김종덕 | 10 |
이기선 | 20 | 김제진 | 5 | 안영신 | 10 | 김승경 | 20 |
최수일 | 20 | 김기학 | 5 | 이재원 | 30 | 이계홍 | 10 |
신후성 | 5 | 지창수 | 100 | 김기준 | 20 | 배주원 | 30 |
우찬목 | 20 | 전경진 | 10 | 강경수 | 10 | 이기준 | 20 |
조성문 | 10 | 박해주 | 10 | 이길호 | 10 | 박만철 | 10 |
노영환 | 100 | 임채주 | 20 | 경연소 | 20 | 홍관의 | 20 |
이호전 | 10 | 차영경 | 10 | 신복영 | 30 | 안승철 | 30 |
최종원 | 5 | 이상우 | 20 | 유철환 | 10 | 김동철 | 10 |
박광화 | 5 | 신찬수 | 30 | 강백영 | 20 | 이희순 | 10 |
이찬영 | 10 | 문 근 | 10 | 박대평 | 10 | 박창규 | 10 |
이세장 | 20 | 박진화 | 10 | 정진흥 | 30 | 이인구 | 5 |
장순규 | 50 | 이기철 | 5 | 유충식 | 20 | 권영인 | 5 |
홍순대 | 10 | 김병기 | 10 | 심준보 | 5 | 박희수 | 5 |
박노영 | 5 | 김 훈 | 10 | 조경식 | 10 | 조근묵 | 5 |
박상영 | 5 | 임달재 | 5 | 최경탁 | 10 | 박세봉 | 20 |
박가경 | 10 | 김종창 | 10 | 김인기 | 5 | 한만석 | 10 |
정상범 | 5 | 김영호 | 10 | ||||
-국 내 | 인원/금액 | 87 | 1,350 | ||||
-해 외 | 인원/금액 | 7 | 372 | ||||
계 | 인원/금액 | 94 | 1,722 | ||||
특별회비 | (2) | 1,100 | |||||
인원수 : 94명 | 총 금 액 2,822 |
ㅇ해 외 : 우상영 30($300), 민수봉 10($100)
정일화 100, 이성준 20, 김찬명 10($100),
이병준 100, 최수용 102($1,000+미추심 $1,000)
ㅇ특별회비: 지창수 1,000, 박 승 100
☞ 회비입금 구좌 : SC차타드은행(코드번호23) 380-20-041073
예금주 : 서울상대 13회 동창회 노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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