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룡산 간략 소개]
높 이 : 해발 328m
위 치 : 마산시 양덕동, 봉암동
산행시간 : 1시간 ~ 2시간 정도
창원시와 마산시 경계점을 따라 산릉을 펼치면서 인접하고 있는 두 시역을 구분하고 있다 .
아담한 산역이 단독으로 조성되어 있어 공원지역에 적합한 산세를 지니고 있다. 반룡산이라고 불리우는 이 산은 정상에서 보면 여덟 마리의 용이 산역 가운데에 있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꿈틀거리는 형세와 닮았다고 하여 팔용산으로 불리고 있다. 마산시 교육단지를 감싸고 있는 주릉은 곳곳에 험한 암봉을 지니고 있어 해병대의 유격 훈련장으로도 이용되었을 만큼 암벽등반의 호적지다.
등산코스
- 제1코스 : 1시간 20분
구암동 경남종합사회복지관 ~ 체육공원 ~ 암릉 ~ 정상
- 제2코스 :1시간
양덕동 타워맨션 ~ 체육공원 ~ 서릉 ~ 정상
찾아가는 길
- 동마산 IC → 삼성병원 → 경남종합사회복지관→ 팔룡산
- 수출후문 → 양덕동 중부교회 → 체육공원→ 정상 → 봉암저수지
교통편
-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각 코스별의 등산기점에 갈 수 있다.
- 봉암 수원지 입구 : 창신고, 봉암교 경유차량
- 양덕2동 먼등골(탑골) : 105번(월영A~먼등골~대방동)
106번(해운동~먼등골~대방동)
- 양덕1동 체육공원 , 구암동 경남종합사회복지
[이번 정해년 12월 정기 산행 코스를 올려 놓았으니 확인하여 의견 주세요!!!~~]
[요즘 시대 이런 사람] <1> 마산 '팔룡산 도사' 이삼룡씨 13년째 통일염원 돌탑 쌓아 "윗돌 아랫돌 合心의 미덕 배워야죠" "이산 恨 노인 돕는 마음에서 시작" 지금까지 무려 873개 세워 올려 태풍 '매미'에도 안 쓰러져 '영험' "1,000개 되는 날 통일 이뤄지길"
경제가 어려운 요즘에도 우리 주변에는 돈벌이와는 상관없이 자신만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다. 나름의 소신으로, 오랜 기간 특이한 일에 몰두해온 이들은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에게 희망과 신선한 감동을 준다 ‘별난 사람’ ‘괴짜’ 혹은 ‘기인’으로 불리는 이들을 발굴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경남 마산시보건소 이삼룡(57) 보건사업과장은 ‘팔룡산 도사’로 불린다.
통일을 염원하며 1993년 3월 23일부터 지금까지 13년째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새벽 3시30분이면 어김없이 마산시 팔룡산 중턱에 올라 돌탑을 쌓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그가 쌓아 올린 돌탑만 무려 873개. 모양도 코끼리, 봉황, 잉꼬 등으로 각양각색이다. 이씨의 돌탑 쌓기로 이 일대는 거대한 ‘탑골공원’으로 변했다. 지명 자체도 먼동골에서 탑골로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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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룡씨가 뒤로 보이는 수많은 돌탑을 쌓으면서 얽힌 사연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 그는 “언론을 통해 이산의 한을 토해내는 노인들의 아픔을 대하고는 미력하나마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을 찾다 정성껏 돌을 쌓아 통일을 앞당길 것을 다짐했다”며 돌탑 쌓기를 시작한 동기를 털어놓았다.
“돌에도 생명력이 있어요. 절대 힘만으로는 탑을 쌓을 수 없습니다. 혼신을 다해 쌓지 않으면 금방 무너지고 맙니다.”
이씨는 평일에는 팔룡산 일대에서 주운 돌을 계곡물에 깨끗하게 씻어 등짐을 지어 나르고 주말에는 정성스레 탑을 쌓는다. 1톤 트럭 1대분의 돌이 들어가는 큰 탑은 1개월, 이보다 작은 탑도 15일은 족히 걸리는 고된 작업의 연속이다.
이씨는 “돌탑은 윗돌과 아랫돌이 서로 받쳐주는 합심의 미덕과, 맨 꼭대기 돌 하나를 지탱하기 위해 수많은 돌이 헌신하는 교훈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곳은 등산객들의 입을 통해 알려지면서 지역의 명물이 됐고 회원구 관할이던 1997부터 4년간은 ‘탑골 축제’도 열렸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기내 잡지에 특집기사가 게재되면서 외국인들에게도 널리 소개돼 창원공단에 출장 온 해외 바이어들은 이곳을 찾아 ‘신비의 땅’이라며 “원더풀”을 외치고 돌아갈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곳에서 기도를 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사업이 번창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자 이씨는 등산객들도 돌을 던지거나 돌탑을 쌓으며 소망을 기원할 수 있도록 ‘성황당 돌탑군’도 만들어 놓았다.
2003년 태풍 매미를 비롯해 그 동안 수많은 태풍이 휩쓸고 가면서 돌탑 옆 아름드리 나무는 맥없이 자빠져도 돌탑은 단 한 개도 쓰러지지 않아 ‘영험’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이씨는 “절을 지어보라”는 수많은 등산객들의 말에 “마음 속으로 이곳이 절이라고 생각하면 되지요”라고 말한다. 등산객들도 요즘은 이곳을 그냥 절이라고 여긴다.
이 같은 일을 이루기까지 그에게는 ‘미친 사람’ 혹은 ‘살아있는 이산가족’ 등 숱한 별명이 붙었지만 32년째 해오고 있는 공무원 일에는 더없이 엄격하고 철저해 1995년 ‘자랑스런 신한국인’에 선정된데 이어 2002년에는 청백봉사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는 돌탑의 주인이 아니라 돌탑을 쌓는 사람일 뿐”이라는 이씨는 “많은 사람이 돌탑을 보고 평안을 얻을 수 있다면 이보다 큰 보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돌탑이 1,000개가 되는 날 꼭 통일이 이뤄지기를 기원하겠습니다”라고 이씨는 말했다.
>마산= 글ㆍ사진 이동렬기자 dylee@hk.co.kr
입력시간 : 2005/09/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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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룡산과 인접한 양덕동에 거주하는 이삼용씨외 2명의 주민이 '87년 7월 5일부터 먼등골에 약수터와 등산로를 개설하자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으며, 특히 이삼용씨는 93년부터 산사태가 난 계곡주변에 등산로를 정비하기 위하여 주변 돌들을 주워 돌탑을 쌓기 시작, 지금까지 크고 작은 771기의 돌탑군을 조성하였으며, 통일기원과 수도하는 마음으로 지금도 계속 돌을 모으고 있으며(천탑조성 목표) 이 돌탑군이 널리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은 물론 외지에서도 구경오는 사람이 많으며, 민간 주도형으로 돌탑을 배경으로 지역민의 화합과 전통의 계승, 지역향토문화를 살리고 알리기 위하여 회원구청의 주관아래 전 시민이 참여 97년 제1회 팔룡산 돌탑축제가 개최되었다.
이씨는 팔룡산(八龍山)의 8마리용과 자신의 이름자에 용 3마리를 합한 숫자 11은 「희망의 직선도로」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팔룡산에 자신과 마산시, 나아가 온 국민의 평안과 통일에의 염원을 기원하기 위해 93년부터 매일 돌탑을 쌓기 시작했으며, 매일 새벽 4시만 되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아 쌓은 돌탑이 771개의 돌탑군을 형성하면서 이제 산 중턱 전체가 돌탑공원이 됐다.
5m 높이의 돌탑 하나를 쌓는데는 1톤 트럭 한대분의 돌이 들어간다. 이씨는 돌탑 하나를 쌓기 위해 10여 일씩 돌을 모았고 모은 돌을 자신이 직접 등짐을 지고 나르는 고된 작업을 되풀이했고 돌탑 상단부는 코끼리, 봉황새, 부처 등 갖가지 형상으로 정교하게 쌓아 올렸다. 지금까지 무너진 돌탑은 단 하나도 없으며, 탑골공원의 명성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이곳은 「통일기원탑」,「마산탑골공원」등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마산시는 이씨의 돌탑에 대한 열정을 기리기 위해 97년부터 매년 5월 시민의 날에 「돌탑축제」를 열고 있다. 이씨는 등산객들을 위해 탑골공원 일대에 등산로(2㎞)를 개설하고 약수터 13곳을 찾아내기도 하였다.
일명 “팔룡산 도사(道士)”라 불리는 이삼용씨는 “돌탑은 아랫돌과 윗돌이 서로 받쳐주는 합심(合心)의 미덕을 보여준다”면서 돌탑이 1,000개가 되는 날 통일이 이뤄지기를 기원하고 있다. 이씨의 돌탑에 대한 열정을 기리기 위해 97년부터 매월 5월 시민의 날에「돌탑축제」를 개최하여 2000년 4회까지 개최되었으나 회원구의 폐쇄로 인하여 예산부족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축제는 사라졌고 돌탑과 관련한 어떠한 행사도 남아 있지 않다.
명칭의 유래 양덕동 뒤쪽에서 봉암동쪽으로 뻗어있는 해발 328m의 산, 팔룡산 (八龍山)은 옛날 이 산에 하늘에서 여덟 마리의 용이 내려앉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원래는 반룡산(盤龍山)이었는데 해방이후 점차 그 음이 변하여 오늘날에는 모두 팔룡산으로 부르고 있다. 웅장한 산세를 따라 동쪽으로 뻗어있는 어복곡은 천연적 신화와 전설을 담고 있는 명소로서 향토민속 ‘농청놀이’의 근원지이다. 1929년 이 산의 동쪽에 있는 수원지가 건설되어 오늘날까지 이용되고 있다.
찾아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서마산IC를 빠져나와 운동장 방향으로 가다 보면 봉암로를 만날 수 있는데 봉암로에서 수출후문 쪽으로 가다가 마산역 가는 방향(한일 로타리)으로 우회전하여 양덕시장을 지나 500m 정도 가다보면 오른쪽에 ‘먼등골입구’라는 간판이 서있다. 맞은편에는 한중8주택조합 아파트가 있고 먼등골로 팔룡산을 오를 수 있으며 30여분정도 오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하산길은 수원지 또는 구암 등 여러 갈래가 있다.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마산역 앞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4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33번 버스를 이용 대략 소요시간 10여분으로 경남종합사회복지관 혹은 마산 삼성병원에서 하차하면 팔룡산 산행을 할 수 있는 코스를 만날 수 있다.
경남 마산시보건소 이삼룡(57) 보건사업과장은 ‘팔룡산 도사’로 불린다.
통일을 염원하며 1993년 3월 23일부터 지금까지 13년째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새벽 3시30분이면 어김없이 마산시 팔룡산 중턱에 올라 돌탑을 쌓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그가 쌓아 올린 돌탑만 무려 873개. 모양도 코끼리, 봉황, 잉꼬 등으로 각양각색이다. 이씨의 돌탑 쌓기로 이 일대는 거대한 ‘탑골공원’으로 변했다. 지명 자체도 먼동골에서 탑골로 바꿔놓았다.
그는 “언론을 통해 이산의 한을 토해내는 노인들의 아픔을 대하고는 미력하나마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을 찾다 정성껏 돌을 쌓아 통일을 앞당길 것을 다짐했다”며 돌탑 쌓기를 시작한 동기를 털어놓았다.
“돌에도 생명력이 있어요. 절대 힘만으로는 탑을 쌓을 수 없습니다. 혼신을 다해 쌓지 않으면 금방 무너지고 맙니다.”
이씨는 평일에는 팔룡산 일대에서 주운 돌을 계곡물에 깨끗하게 씻어 등짐을 지어 나르고 주말에는 정성스레 탑을 쌓는다. 1톤 트럭 1대분의 돌이 들어가는 큰 탑은 1개월, 이보다 작은 탑도 15일은 족히 걸리는 고된 작업의 연속이다.
이씨는 “돌탑은 윗돌과 아랫돌이 서로 받쳐주는 합심의 미덕과, 맨 꼭대기 돌 하나를 지탱하기 위해 수많은 돌이 헌신하는 교훈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곳은 등산객들의 입을 통해 알려지면서 지역의 명물이 됐고 회원구 관할이던 1997부터 4년간은 ‘탑골 축제’도 열렸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기내 잡지에 특집기사가 게재되면서 외국인들에게도 널리 소개돼 창원공단에 출장 온 해외 바이어들은 이곳을 찾아 ‘신비의 땅’이라며 “원더풀”을 외치고 돌아갈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곳에서 기도를 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사업이 번창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자 이씨는 등산객들도 돌을 던지거나 돌탑을 쌓으며 소망을 기원할 수 있도록 ‘성황당 돌탑군’도 만들어 놓았다.
2003년 태풍 매미를 비롯해 그 동안 수많은 태풍이 휩쓸고 가면서 돌탑 옆 아름드리 나무는 맥없이 자빠져도 돌탑은 단 한 개도 쓰러지지 않아 ‘영험’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이씨는 “절을 지어보라”는 수많은 등산객들의 말에 “마음 속으로 이곳이 절이라고 생각하면 되지요”라고 말한다. 등산객들도 요즘은 이곳을 그냥 절이라고 여긴다.
이 같은 일을 이루기까지 그에게는 ‘미친 사람’ 혹은 ‘살아있는 이산가족’ 등 숱한 별명이 붙었지만 32년째 해오고 있는 공무원 일에는 더없이 엄격하고 철저해 1995년 ‘자랑스런 신한국인’에 선정된데 이어 2002년에는 청백봉사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는 돌탑의 주인이 아니라 돌탑을 쌓는 사람일 뿐”이라는 이씨는 “많은 사람이 돌탑을 보고 평안을 얻을 수 있다면 이보다 큰 보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돌탑이 1,000개가 되는 날 꼭 통일이 이뤄지기를 기원하겠습니다”라고 이씨는 말했다
>마산= 글ㆍ사진 이동렬기자 dylee@h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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