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암 온천 여행기 - 영월 장은재 대한수총 자문님 석실 편
2009년 5월 18일
장은재 자문님 석실로 들어가는 건물은 겉에서 보기에 수석 다방으로 쓰여 있는데 실상은 장 자문님 건물에 꾸며놓은 석실이라 한다. 1층 석실 안으로 들어가 보고서는 그 규모에 우선 놀랐다. 그리고 좋은 수석도 많이 보였다. 수석을 하면서 강원도 돌 석질 떨어지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좋은 돌이 많았다. 강원도 수석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순간이다. 필자보다 20여 년 정도 수석이 빠르니 수석 하신 지가 꽤 오래되시었고 옛날에는 영월에서도 좋은 수석이 많이 나왔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산지마다 수석이 잘 나오는 포인트가 따로 있겠지만, 최근에는 보기 어려운 수석들이 많다. 장 자문님은 용두레 회원이라 하신다. 필자도 용띠라 하니 무척 기뻐하시며 악수를 청하신다.
2층에 올라가니 그곳에도 한층 전체가 수석으로 가득하다. 너무 많아서 필자는 이럴 때는 어떻게 정리 들어가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우선 청완님께서 작품 활동에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 수석과 추가로 몇 점 더 촬영했다. 계속된 여행으로 피곤하기도 하고 갈 길이 먼 우리 일행은 오래 지체할 수가 없었다. 아쉽지만 좋다고 느껴지는 것과 대표적인 영월산 수석을 선정 20여 점 촬영하는 것으로 오늘 촬영은 마무리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청완님과 함께 1박 2일로 다시 오기로 했다. 소장석 규모에도 놀랍지만, 수석으로 글을 만드셨다. 대표적으로 '석불능언시아사'란 글이 있는데 '돌은 능히 말이 없지만, 나의 스승이다.'라는 뜻이라 한다.
작품용 돌은 주로 병곡에서 석질 좋고 잘 마모된 돌을 이용한다고 한다. 김석, 박철수 등 필자가 잘 아는 분들의 이름도 많이 보였다. 갈 길이 먼 우리 일행은 인사를 드리고 영월을 떠났다. 일찍 출발하여서 여의도까지 그렇게 막히지 않았고 7시경 청완님 아드님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것으로 이번 2박 3일 백암 온천 여행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셈이다. 그간 여행을 즐겁게 그리고 무사히 다녀올 수 있어서 청완님과 사모님 두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아내와 집으로 출발했다. 청완님 덕분에 꽃피는 봄철 수석 여행을 다녀와 귀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수석다방 1층 사무실
강원 영월군 영월읍 종합상가 68호, HP 019-374-7699
장은재 자문님 1층 석실 사무실, 커피를 팔지는 않고 순수한 수석인의 휴게실.
1층 사무실 내부
양쪽 벽으로 장식장이 들어차있고 장식장 마다 수석이 가득 연출되어 있었다.
석불능언 시아사
'돌은 능히 말이 없지만, 나의 스승이다.'
돌로 만든 글, 병곡 산 석질 좋은 해석으로 만들었다.
기념사진
사진 위 왼쪽부터 필자 아내, 청완님 내외분, 장은재 자문님.
맨 위, 사진 촬영시 사진사에 주목하지 않는 장면이 우연히 촬영되어 그대로 올림.
그 아래 가운데 사진이 정상. 항상 주목해 주세요. ~ㅎ.^^
2층 석실
2층 석실에도 어마어마한 규모의 수석들이 있다.
2층에 상당한 수석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강원도 산 수석 이외에
남한강 산 수석과 해석 그리고 중국 산 등 외국돌도 보였다.
◎ 1층 장식장의 수석
장식장 유리문이 닫힌 상태로 촬영되어 잘 나오지 않은 사진이 많습니다.
촬영한 사진 중 선별하여 잘 나온 것만 일부 올립니다.
그 일부를 보면서 대략적인 규모를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1층 장식장의 수석
1층 장식장의 수석 촬영한 사진 중 잘 나온 것만 편집하여 올림.
맨 아래 장식장의 수석은 일부러 촬영을 부탁하신 것인데 형광등 불빛 반사로
많은 부분 잘 나오지 않았다. ㅜ.ㅜ
지하 석실
지하 공간에도 수석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양석 중인 수석과
김석님과 박철수님 등 돌로 만든 수석인 이름도 보인다.
첫댓글 장은재 석형과 통화하려고 했더니 전화번호가 없어졌네요, 장 석인의 돌 사랑, 소석의 노고가 많았습니다. 샬롬
바뀐 전화번호로는 010-2374-7699 입니다. 덕분에 한켭의 추억이 또 쌓였습니다.^^
일생에 만나기 힘든 석들이 즐비합니다. 좋은 추억의 한페이지 입니다.
예. 처음 보고서 양도 많으면서도 좋은 수석도 많은데 놀랐습니다.^^
수석 박물관이 따로 없는것 같습니다.
예. 지금도 그대로인지는 몰라도 수석 박물관 형식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관리하는 것 같습니다.
건물에는 수석 다방으로 되어 있더군요.^^
멋진 석실 입니다
예. 대단한 석실이네요.^^
참대단하십니다 소품들이 엄청나내요 아마미석 문양석이 많으실 것입니다
예. 엄청난 수석의 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