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변에서 환상적인 20리 벚꽃길을 따라 다다른 대원사는 입구부터 여는 사찰과는 다른 독특한 모습으로 부처님의 세계를 보여 주는 곳이다. 대원사는 태안 지장 보살을 모시고 태아 영가의 천도를 비는 사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사찰입구에 쌓아 놓은 십 여기의 돌탑 마다 위에는 아기동자 모습을 한 부처님이 여러 모습으로 앉아 계시며 방문객을 맞는다. 나즈막한 담벽으로 둘려 싸여 있는 사찰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제일 먼저 부모 공덕불이 눈에 들어 온다. 부모 공덕불은 부모에 대한 불효와 원망심을 참회하고 부모님의 깊은 은혜에 눈 뜨게 하는 지혜와 지비의 부처님으로 앞에는 눈물 흘리는 아버지의 모습이 뒷 편에는 가슴에 맺힌 것이 많은 어머님의 상이 새겨져 있으며 구지 불교 신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부모님에 대한 한없는 감사와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준다.이밖에도 나무에 큼직한 대형 염주를 걸어 놓은 모습이나 연못에서 노니는 물고기등 여느 사찰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자녀들과 함께 들려 보기 좋은 곳이다.
사찰입구에는 티벳 사원을 본따서 신축중인 불교미술관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만간 불교미술을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사찰경내에는 지방 유형문화재 제87호 극락전과 지방유형문화재 제35호인 대원사 자진국사 부도가 있다.
[불교 상식] 지장보살은 지옥의 모든 중생을 구하기 전에는 결토 성불하지 않겠다고 서원한 저승의 어머니이시다. 그중에서도 태안 지장보살은 태아의 영혼을 고통과 원한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는 자비의 어머니이시다.
대원사 주변에는 백민 미술과, 송재 서재필 생가 및 기념공원, 주암호반, 고인돌 공원등 많은 볼거리와 유적지들이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교육 문화 탐방 코스로서도 손색이 없다. 글 오승훈 사진 오승훈
대원사 홈페이지:http://www.daewon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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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큰 염주 |
부모 공덕불. |
도로안내 :
1)광주 - 화순 - 보성 문덕(대원사) (43km) 2)순천 - 벌교 - 보성 문덕(대원사) (52km) 3)목포 - 강진 - 보성 - 보성 문덕(대원사) (120km)
보성군 숙박업소
백민 미술관, 송재 서재필 생가와 기념공원, 주암호반, 순천 고인돌공원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로, 아도(阿道)가 503년에 죽원사(竹原寺)란 이름으로 창건하였으나 고려시대 1260년(원종1년)에 송광사의 제5대 국사인 자진(慈眞)이 크게 중창하고 이 절을 대원사로 개칭하였고 고려시대 조계 제5세 원오국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 오는 사찰이다. 6.25 동란 이전까지만 해도 10여동의 건물이 있었으나 여순 사건 때에 모두 불타버리고 거의 폐허화되었다가 최근 불사 중창사업으로 점차 재건되어가고 있다.
대원사 법회 및 수련안내
연등회 기도법회 : 매월 초하루(음) 오전 10시 30분 만일회 기도법회 : 매월 보름(음) 오전 10시 30분 지장회 기도법회 : 매월 18일(음) 오전 10시 30분 주말수련회 :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 일요일 오후 2시 태아령천도 백일기도 매년 여름 : 4월 보름(입재) ~ 7월 보름(회향) 매년 겨울 : 10월 보름(입재) ~ 정월 보름(회향)
주차시설 : 50대 주차요금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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