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10개의 큰 종단(宗團)과 법보단경
세존이 49년간 설법하신 경을 이야기 한 것이 300회 남짓 되는데, 모두 아울러도 3대 장경(藏經)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지만 3장(三藏)의 뜻이 넓고 글이 번거로워 수행하는 사람의 힘으로는 편안히 살펴보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옛날 큰스님들이 대장경 가운데 일부를 힘들여 연구해 물려주면서 익히도록 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종단을 이루기에 이른다. 자세히 말하려면 불교사 테두리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여기서는 그 가운데 10가지 종단을 가려 간단히 논술하겠다.
(1) 꼬샤종(俱舍宗)
붇다가 열반하신 뒤 900년이 되어 바수반두가 아비다르마꼬샤론을 지었다. 한문으로 대법장론이라고 하는데, 소승법 가운데 가장 세밀하고 꼼꼼하다. 현장이 (659년) 30권으로 옮겨 보급되었는데, 당시 꼬샤론의 종지를 배워 익히는 전문가들이 있었다. 인도의 소승은 18부로 나뉘어 서로 다른 의견이 떠들석했는데, 여래가 열반하신 뒤 400년 초에 500 아르한들이 간다라나라 까니스까왕의 요청에 따라 아비다르마-대(大)비바샤론 200권을 결집하였다. 18부 가운데 샤르바스띠바디의 교의에 따라 이 논리를 확립했는데, 육족론의 뜻으로 발지론을 풀이한 것이다.<육족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전 참조>
이전 삼론은 붇다가 살아계셨을 때 지은 것으로 모두 일체유부 종파의 법의를 논한 것이다. 후대의 논사들이 6론을 발로 하고 발지론을 몸통으로 하여 새로 조성하는 의의를 살렸는데, 이 대론이 발지론을 만든 것이다. 이전의 6론이 발이고 발지론이 몸통이라고 했으며, 이 7가지 논이 일체유부의 근본 논리가 되었다.
6족이란 ① 샤리뿌뜨라(舍利佛)의 집이문족론, ② 마하마욷갈야야나(大目建連)의 법온족론, ③ 마하까땨야나의 시설족론, ④ 데박세마의 식신족론, ⑤ 바쑤미뜨라의 품류족론, ⑥ 바쑤미뜨라의 법신족론으로, 꼬샤종의 큰 뜻이 여기에 모아져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뒤 500년, 바쑤반드 보살이 세상에 나와 처음에는 설일체유부에 출가하여 그 종파의 교의를 배우다가 나중에 경량부를 공부했는데, 자기 종파에 대해 미안한 생각이 들어 대비바샤론을 바탕으로 꼬샤론를 지었다. 때때로 경량부의 교의로 파헤쳐 논하였기 때문에 자연히 꼬샤론에서 말해야 할 것을 모으고 절충하여 18부의 기축이 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대비바샤론을 짓는 동안 그 중요한 논의가 모두 들어가 설일체유부의 논의도 빠짐없이 다 거론했다 할 수 있다.
이 꼬샤론을 인도에서 총명론이라고 불러 안팎으로 모두 배웠으며, 지나에서는 진나라 진제 삼장이 (563년) 먼저 번역하여 꼬샤석론이라 불렀고, 당나라 현장이 또 꼬샤론이라고 번역하여 13권이 있다. (현장의) 문인 보광과 법보가 각 30권씩의 주석서를 내 공부하는데 크게 도움을 주었다.
(2) 성실종(成實宗)
붇다 열반 뒤 900년쯤 하리바르만이 성실론 16권을 지었다. 3부에서 간추려 뽑은 것으로 여러 부 가운데 가장 길게 참된 뜻을 설명하고 해석하였다고 해서 성실론이라고 불렀다. 진나라 때 꾸마라지마가 번역했는데, 소승의 가르침 가운데 가장 뛰어나 6조시대 슬기롭고 덕 있는 이들 가운데 이어받아 익히는 자가 많아 한 종단을 이루었다. 말하는 바에 따르면, 인도의 소승 가운데 가장 나중에 세운 종이라, 소승 가운데 근본 공종이라고 하는데, 대승에 대해 매우 모질었고, 하리바르만이 지은 성실론을 소의경전으로 하기 때문에 성실종이라 부른다. 4가지 진리에 대한 문장이 깊고 오묘하여 5가지 구성요소에 대한 뜻이 분명하여, 중국으로 와서 13종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10대 종파에 추가된 비담종, 열반종, 지론종 들과 견주어 볼 때 남북으로 두 종파를 세웠고, 양나라 때는 3대 법사가 모두 이 종파에 속했다.
(3) 율종(律宗)
붇다가 살아계셨을 때는 붇다를 스승으로 하고 붇다가 열반하신 뒤에는 계를 스승으로 삼는다. 계는 대승과 소승이 달라, 대승은 범망경(梵網經) 보살계본(菩薩戒本) 같은 것을 바탕으로 하고, 소승은 사분율(四分律) 같은 것을 본바탕으로 하는데, 대개 엄숙하고 깨끗한 비나야가 아니고 사람과 천신이 귀의하여 공경하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율은 여러 종파들에 서로 통한다.
위나라 때 법시 존자가 처음으로 세워 계를 받았고, 진나라 때 각명 삼장이 처음으로 널리 계율을 폈다. 당나라에 이르러 도선 율사가 이 율종을 널리 융성하게 하였으며, 근대 보화산 삼매 율사는 오로지 이 법에 따르는 승려를 스승으로 섬겨 대대로 전하게 하여 가르침을 받는 사람이 있었다. 또 당나라 때 남산의 도선이 5부율 가운데 4분율 계율을 널리 보급했기 때문에 율종이라 불렀다. 4분율이란 붇다가 열반하시고 100년 뒤 다르마굽따 나한이 따로 (20부 가운데) 하나의 부를 이루었고, 당나라 때 남산종에 이르러 크게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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